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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580배 폭등, CEO 재산만 80조 된 테슬라. 실패의 문턱에서 부활한 성공 스토리 / 14F

14F 일사에프 · 2020-07-12 · 유튜브 시청 4,330,827 · Board Views 6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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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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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내용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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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초기 자금난과 실패(로드스터 지연, 스페이스X 연속 발사 실패, 2008년 말 극적 투자유치)를 딛고 모델S·모델3·사이버트럭 등으로 성장한 과정을 소개. 10년간 주가 약 50~580배 상승 주장, 판매 실적과 논란(머스크 장시간 근무, 직원 처우, 약물 복용 보도)을 함께 다룸. 전기차 산업 전반의 변화 가능성 언급.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얼마 전 「나 혼자 산다」에 나온 테슬라 모델X를 보셨을 겁니다. 문이 위로 열리는 이 차를 두고 옆에 차가 있으면 어떻게 타냐는 얘기도 있죠.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국내에 들여왔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됐고, 요즘은 길에서도 종종 보입니다. 사려면 몇 달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요. 저도 이 차와 인연이 조금 있는데, 그 이야기는 뒤에서 하겠습니다.

02. 예전에는 전기차 하면 디자인이 어딘가 어색한 차를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테슬라가 모든 걸 바꿔 놓았어요. 여러 논란을 몰고 다녔고 지금도 그렇지만, 주가는 10년 만에 50배 넘게 올랐고, 판매량 기준으로 도요타를 꺾고 세계 1위 자동차 회사가 됐습니다.

03.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 캐릭터를 만들 때 감독이 모티브를 준 사람이 바로 일론 머스크입니다. 일주일에 120시간씩 일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하루로 치면 17시간 넘게 일하는 셈입니다. 30대 초반에 억만장자가 됐고, 로켓을 만들어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더 놀라운 건 그 로켓이 우주까지 올라갔다가 땅으로 다시 내려와 그 자리에 착륙한다는 점이에요. 재활용하려고 그렇게 한다고 하죠.

04. 디자인과 성능 모두에서 세상에 없던 전기차를 만들었고, 지금은 태양광으로 전기까지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야기할 게 너무 많아서 뒷부분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05.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고급차가 어디일까요? 벤츠나 BMW가 아닙니다. 중소형 고급차 부문은 단연 테슬라고, 대형 세단과 SUV에서도 1, 2위를 다투며 벤츠를 꺾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올해 3월 수입차 판매 1위를 현대 아닌 모델Y가 찍었어요.

06. 테슬라라는 이름은 2003년에 처음 쓰였습니다. 전기 모터 개발의 선구자였던 니콜라 테슬라에게서 따온 이름이죠. 비운의 발명가였던 그의 이름을 회사가 이어받은 겁니다. 최근 한화가 투자해 큰돈을 번 것으로 알려진 수소 기체 회사 '니콜라'도 같은 이름을 따 왔습니다.

07. 2004년에 일론 머스크가 등장합니다. 650만 달러를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되고, 회장 자리에 오르죠. 당시 친환경차라고 하면 성능이 골프 카트 수준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느린 차를 만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매끈한 디자인에 폭발적인 성능을 내는 전기차를 만들면 승산이 있다고 본 거죠.

08. 1971년생인 머스크는 당시 30대 초반이었고 돈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똑똑한 엔지니어들을 고용해 기존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초기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한 거예요. 그렇다면 몇 명이 만들었을까요? 단 18명입니다.

09. 이 18명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전국의 유수 대학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을 뽑았습니다. 가족과 멀리 떨어져 혼자 사는 사람들을 우선으로 했는데, 집에 자주 못 가도 괜찮다는 사람이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일이 끝날 때까지 사무실 책상 밑에서 자며 일하는 생활이었어요. 직원 중에는 가족이 보고 싶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을 겁니다. 회사가 망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였죠.

10. 그런데 머스크 본인은 어땠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주 120시간 근무를 직접 실천했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사무실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실제로 했고요. 직원들에게 그런 헌신을 요구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을 겁니다. 일부에서는 직원들이 광신도처럼 따랐다는 말도 나옵니다.

11. 머스크의 창업 과정도 살펴볼 만합니다. 1995년, 24살이던 그는 동생과 함께 인터넷에 기업 정보와 위치 정보를 결합한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첫 인턴 직원 중에는 한국인도 있었다고 하죠. 이 사업을 4년 만에 컴팩에 매각했는데, 지금 돈으로 약 250억 원 정도였습니다.

12. 그 돈으로 집을 사고 맥라렌 스포츠카를 샀습니다. 당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일에 몰두해서인지 머리숱이 줄고 있었는데, 돈을 벌어 머리를 심기도 했다고 하네요.

13. 이어서 그는 남은 돈으로 세계 최초의 인터넷 은행 'X.com'을 만듭니다. 지금의 페이팔이에요. 3년쯤 뒤 이것을 이베이에 매각하며 3000억 원 정도를 법니다. 서른한 살 무렵까지의 이야기입니다.

14.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요? 1971년 남아공에서 태어난 머스크는 어릴 때 하루 10시간씩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도서관의 책을 거의 다 읽었고, 백과사전까지 읽었다고 하죠. 열 살 무렵에는 직접 프로그램을 짜서 게임을 만들어 500달러에 팔기도 했습니다.

15. 하지만 학교생활은 힘들었습니다. 중학생 시절 같은 학교 아이들에게 심하게 괴롭힘을 당해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기절할 정도였다고 해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갔고, 대학 졸업 무렵에는 인터넷, 재생에너지, 우주 이 세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실제로 이 목표를 하나씩 성공시키며 자신을 증명해 나갔습니다.

16. 다시 2004년, 테슬라의 키를 잡은 시점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머스크는 기존 전기차와 달리 멋진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의 전기차를 만들려 했습니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SUV나 픽업트럭이 아니라, 눈에 확 띄는 작은 사이즈의 스포츠카를 만들기로 했죠. 차체가 가벼워야 배터리를 덜 쓰고 주행거리도 늘어난다고 본 겁니다.

17. KTX는 모터로 움직이지만 선로에서 전기를 받습니다. 반면 전기차는 차 안에 배터리가 있죠. 테슬라는 처음부터 차량용 배터리를 개발한 게 아니었습니다. 노트북에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 약 7천 개를 병렬로 연결해 썼습니다. 혁신적인 방식이라기보다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었죠.

18. 2005년 초, 창립 1년 반 만에 시제품이 나왔습니다.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같은 유명인사도 불러 시승회를 열었고, 시속 100km까지 4초 만에 도달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배터리 부분의 열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실험 중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차가 불길에 휩싸일 정도였죠. 그래도 실험을 계속했지만, 변속기와 설계에도 문제가 생겨 다시 설계해야 했습니다.

19. 출시 일정은 점점 뒤로 밀렸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 만들다 보니 예상보다 훨씬 복잡했던 거죠. 이런 경험은 나중에 큰 자산이 됩니다. 하지만 2006년 출시 예정이 2007년으로 미뤄지는 등 계속 연기되면서 회사 돈이 바닥을 드러냅니다. 개발비는 처음 예상을 훌쩍 넘었습니다.

20. 그리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집니다. 회사는 더욱 어려워졌어요.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기존 부품을 절반 가격에 만들라는 무리한 요구까지 합니다. 직원들은 어떻게 그렇게 만드냐고 반발했죠. 그때 머스크는 "잠들기 전까지 머리가 아플 때까지 생각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21. 그렇다면 머스크 본인은 무엇을 했을까요? 그는 자신이 가진 차를 팔고, 가구를 내놓고, 형제와 친구들에게 돈을 빌렸습니다. 부모님 집을 담보로 잡기도 했다고 해요. 전용기 대신 저가 항공을 타고 다녔습니다. CEO가 이렇게 나서자 몇몇 직원은 개인 돈까지 내놓으며 부품 원가를 낮추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22. 테슬라는 첫 모델인 '로드스터'를 세상에 내놨지만 대량 생산이 되지 않아 돈을 벌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머스크는 두 회사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로켓을 만드는 스페이스X였습니다. 스페이스X는 6년 동안 로켓 발사에 세 번 실패했습니다. 돈이 바닥나 이번 4차 발사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던 2008년 9월, 드디어 첫 발사에 성공합니다.

23. 그리고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 23일, 나사로부터 우주정거장에 물자를 나르는 계약을 따냅니다. 로켓을 싸게 만들어 우주 택배 사업을 하는 셈이죠. 다음 날인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 6시쯤, 부도 직전이던 테슬라는 극적으로 마지막 투자금을 받아 생명을 연장합니다. 머스크는 아내에게 줄 선물조차 준비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하니,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24. 위기 속에서도 테슬라는 다음 단계로 나아갔습니다. 첫 세단 모델인 '모델S'를 만들기로 했고, 2009년 3월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이 시제품이 큰 반응을 얻으며 투자가 이어졌습니다. 벤츠는 테슬라 지분 10%를 받는 조건으로 600억 원을 투자했고, 도요타도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25. 출시 일정은 여전히 밀렸지만, 2012년 6월 모델S가 나왔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480km를 달릴 수 있었고, 시속 100km까지 4.2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판매도 어마어마했습니다. 모터트렌드는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올해의 차'로 선정했고, 몇 년 뒤에는 고급 세단의 대명사인 벤츠 S클래스의 판매량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금도 모델S를 자주 볼 수 있죠.

26. 머스크는 나중에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목표 달성 시기를 너무 낙관적으로 봤고, 마음속으로는 자신이 쓰레기 같고 도저히 극복할 수 없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요. 회사의 이혼 소식과 여러 어려움이 겹쳤던 시기였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기적 같은 일이 찾아왔습니다.

27. 그 뒤 드디어 유아인 씨가 탔던 모델X가 나왔습니다. 문이 위로 열리는 '팰콘 윙 도어'가 특징이죠. 이 디자인은 머스크가 박람회에 갔다가 떠올린 아이디어에서 나왔습니다. 주차장에서 옆 차 때문에 아이를 태우기 불편했던 경험에서였습니다. 문을 위로 여는 방식이면 좁은 공간에서도 편하지 않을까 생각한 거죠.

28. 중소형 세단인 모델3는 대량 생산이 가능할지 논쟁이 많았지만, 결국 성공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꽤 많이 보이죠. 모델Y는 내년쯤 한국에 들어온다고 하고요. 모델명을 보면 S, 3, X, Y가 되는데, 이것은 'SEXY'의 발음을 따른 것이라는 농담도 있습니다.

29. 센세이션을 일으킨 사이버트럭도 있습니다. 시제품부터 미래에서 온 차 같죠. 사전 구매자가 50만 명을 넘었다고 하니 실제로 거리에서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차체에 알루미늄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을 썼고, 방탄 유리를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시연에서는 유리가 깨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고, 출시 과정에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30. 전기차가 더 많아지면 자동차 산업은 완전히 바뀔 겁니다. 엔진오일이나 미션오일을 갈 필요가 없고, 부품 개수도 크게 줄어듭니다. 그렇게 되면 기존의 생산, 정비, 판매 일자리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테슬라는 인터넷으로 차를 판매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 역시 자동차 판매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31. 물론 논란도 여전합니다. 테슬라는 한때 상장을 폐지하겠다는 발언으로 문제가 됐고, 팟캐스트 방송에서 대마초를 피운 장면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워낙 독특한 행보를 보이는 인물이라 평가가 엇갈립니다.

32. 머스크 주변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테슬라에는 '페퍼 포츠'처럼 머스크를 보좌하는 2인자 미스 브라운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머스크의 일정을 정하고 사람들의 기분을 살피며 그를 보좌했는데, 어느 날 그녀가 대우를 높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머스크는 그녀에게 긴 휴가를 주었다고 해요. 그런데 휴가를 다녀온 그녀에게 "없어도 회사가 잘 돌아가니 그만둬도 되겠다"고 말하며 내보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33. 이처럼 직원들에게 밤낮없이 일할 것을 요구하는 방식은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머스크 본인도 일에 몰두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잔다고 말해 왔고, 최근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는 수면제 없이는 잠들기 어렵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머스크 없이도 테슬라가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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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앞선 영상에서 이야기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잠깐 소개드리겠습니다. 저는 기자로 일해 왔습니다. 2016년 초, 개인적으로 미국 LA에서 모델S를 섭외해 국내 TV 뉴스 최초로 소개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전기차가 주목받기 시작한 때였고, 국내에서 테슬라를 소개하는 것 자체가 드물었습니다. 그때 일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36. 의심을 현실로 바꾼 일론 머스크는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보수적이며 규제가 가장 강했던 자동차, 우주, 금융 분야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의 성공은 전기차뿐 아니라 경쟁자들까지 전기차 생산에 뛰어들게 만들며 산업 자체를 바꿔 놓고 있습니다.

37. 이 모든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테슬라든 뭐든 전기차를 직접 한번 타 보시기를 권합니다. 백 번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타 보는 게 훨씬 와닿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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