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잔잔한투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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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TPU 물량 조정과 마벨-구글 협력 소식으로 브로드컴 주가가 조정받았으나, 이는 전성기 종료 신호가 아니라는 주장. 맞춤형 반도체(ASIC) 시장 자체가 커지므로 점유율 하락에도 절대 매출·이익은 증가 가능. 포워드 PER 약 18.9배(내년 EPS 19.56달러 기준), 올해 EPS 성장률 약 70%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고 판단. 현재 지지 구간에서 분할매수 중이며 하락 시 추가매수 계획. 다만 점유율 하락·AI 투자 사이클 둔화 리스크는 체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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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잔잔한 투자입니다. 최근 브로드컴의 구글 TPU 관련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마벨이 구글과 맞춤형 반도체 협력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연달아 나오면서 브로드컴 주가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이슈가 정말 브로드컴의 전성기가 끝난다는 신호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 조정은 브로드컴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이슈를 조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굉장히 단순합니다. 구글이 브로드컴의 TPU 물량을 줄이고 마벨과 협력한다. 이렇게 보이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브로드컴의 독점적인 지위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다.
현재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구글의 TPU 물량을 단순히 마벨에게 빼앗긴 것이 아니라, 다른 고객의 신규 수요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생산 능력을 배분하기 위해 구글의 물량을 일부 줄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구글 입장에서는 자체 TPU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부족한 물량을 다른 ASIC 업체를 통해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마벨이 구글의 맞춤형 반도체 공급망에 참여하게 된 것이지요.
따라서 이번 뉴스를 단순하게 "브로드컴의 TPU 점유를 마벨이 빼앗았다"라고 해석하기보다는, 맞춤형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서 브로드컴과 마벨 모두에게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조금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렇다고 브로드컴의 경쟁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앞으로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이 ASIC 공급 업체를 다변화할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실제로 브로드컴의 시장 점유율이 가령 70%에서 60%로 떨어졌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것만 보면 분명 부정적인 뉴스입니다.
그런데 맞춤형 반도체 시장 자체가 두세 배로 성장한다면 어떨까요? 시장 점유율이 조금 낮아지더라도 브로드컴이 가져가는 절대적인 매출과 이익은 오히려 계속 증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지금 브로드컴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점유율이 몇 퍼센트인가보다, 맞춤형 반도체 시장 자체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보면,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고 이에 따라 맞춤형 반도체에 대한 수요 역시 커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 모델이 점점 다양해지고, 각 기업들이 자신들의 서비스에 최적화된 자체 AI칩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질수록 ASIC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브로드컴은 이미 상당한 기술력과 고객 기반, 그리고 대형 ASIC을 실제로 양산해 본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쟁자가 늘어난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커지고 있고 브로드컴이 그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주가는 어떨까요? 제가 브로드컴을 긍정적으로 보는 또 하나의 이유가 바로 밸류에이션입니다. 현재 브로드컴 주가가 약 370달러 이하라고 가정했을 때,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내년 EPS가 약 19.56달러라면, 이를 기준으로 한 포워드 PER은 약 18.9배입니다. 즉 현재와 같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의 밸류에이션이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부담이 낮아진 가격 구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EPS 성장률이 약 70% 수준이고,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높은 EPS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현재의 포워드 PER은 상당히 흥미로운 수준입니다.
물론 여기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이 성장률이 앞으로도 계속 70%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브로드컴의 성장률이 앞으로 둔화될 가능성도 있고, AI 투자 사이클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단순히 PER이 싸니까 무조건 매수한다고 접근하기보다는, 높은 성장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까지 낮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차트적으로도 현재 구간은 중요합니다. 현재 주가가 강력한 지지 구간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구간에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지지 라인이 언더슈팅과 함께 확실하게 무너진다면, 다음 하락 가능 구간인 325달러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조정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현재 370달러 이하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 350달러, 330달러처럼 주가가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기대 수익률은 오히려 계속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현재 구간에서 브로드컴을 분할해서 모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주가가 더 하락한다면, 월급날마다 일정 금액을 추가 매수하면서 장기적으로 대응할 생각입니다.
물론 브로드컴에 투자하면서 구글 TPU와 마벨의 경쟁 구도, ASIC 시장 자체의 경쟁 심화 가능성은 계속해서 체크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뉴스만으로 브로드컴의 경쟁력이 무너졌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 우리가 봐야 할 핵심은 하나입니다. AI 맞춤형 반도체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커질 것인가? 시장이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하고, 브로드컴이 그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경쟁 업체가 조금씩 늘더라도 브로드컴의 이익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저는 이번 조정을 브로드컴의 끝을 알리는 신호라기보다는, 높은 성장성을 가진 기업을 조금 더 매력적인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310달러 이하 구간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 생각하고 있고, 만약 여기서 추가적인 조정이 나온다면 오히려 장기 투자자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브로드컴의 실적과 ASIC 시장의 성장률을 계속 확인하면서 분할 매수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현재 브로드컴의 조정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브로드컴의 경쟁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장기적인 AI ASIC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단기적인 조정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댓글로 의견을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고요. 다음에도 좋은 투자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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