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에디Eddie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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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UN 연설 후 증시가 신고가 부근에서 하락. 파월의 고평가 발언, 아마존 소송, 엔비디아·오라클 순환투자 우려가 겹침. 9월은 계절적으로 약세이며 셧다운, 연준 완화 축소, PCE 물가, 고평가, 전쟁 리스크 등 5가지 리스크를 제시. 금은 1개월 11%, 연초 대비 4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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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UN 연설에서 물가 지수와 휘발유 가격은 내려갔고 유일하게 오른 것은 주식 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S&P500은 0.5% 하락했습니다. 오늘 아침 장세는 괜찮았지만 오후장에 들어서면서 쭉 떨어졌습니다. 시장이 떨어진 계기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입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하면서 일부 자산 가격이 역사적 대비 높게 평가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주식 시장이 올타임 하이를 찍고 있는데 가치가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다만 지금은 금융 안정 위험이 높아진 시기가 아니어서 주가가 높은 것이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이 발언한 미국 동부 시간 12시 53분 이후, 12시 55분부터 S&P500이 떨어지기 시작해 추가로 0.5% 정도 빠졌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아마존, 오라클이 크게 빠졌습니다. 엔비디아와 오라클, 오픈AI는 서로 돌아가며 각각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오라클에 투자하면 시가총액이 올라가고, 오라클이 엔비디아 GPU를 산다고 하면 또 주가가 오르는 식으로 무한 동력처럼 상승해 왔습니다. 나스닥과 S&P500은 매일 신고가를 여덟아홉 번 가까이 경신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상승 속도가 둔해졌습니다. 오라클은 오픈AI에 또 1,0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4% 떨어졌습니다. 시장 참여자들도 이 호재가 더 이상 먹히지 않는 것 아니냐며 낌새를 느끼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구독 서비스 가입은 쉽게 하게 하고 취소는 어렵게 만들었다는 소비자 보호법 위반 혐의의 재판이 시작되면서 3%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대형 기술주가 빠지면서 나스닥과 S&P500이 함께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이 워낙 잘 가고 있었기 때문에 오를 이유보다는 리스크를 짚어보겠습니다. 1945년 이후 미국 증시 계절성을 보면 9월과 2월이 약한 달입니다. 9월은 실적 발표가 대부분 끝난 뒤라 하락하는 경우가 많고, 11월과 12월 연말 랠리로 이어집니다. 연말에는 소비가 늘고 그것이 실적으로 연결되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1945년 이후 9월의 S&P500 평균 수익률은 -0.6%에서 0.6% 사이로 끝났습니다. 이번 달은 8월 29일부터 9월 22일까지 거의 4% 가까이 올랐고, 9월 수익률은 현재 3% 수준입니다. 9월 종료까지 장이 열리는 날은 5일 정도 남았는데, 9월 마이너스 마감을 하려면 이 기간에 4% 가까이 빠져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이지만 무엇이 일어날지는 모릅니다. 1952년 이후 통계를 보면 9월 달 20일 이후 구간의 수익률이 대체로 안 좋습니다. 이는 올해 많이 오른 주식의 차익 실현, 기술주에서 경기 방어주로의 순환매, 코카콜라나 펩시 같은 필수소비재로의 이동 같은 리밸런싱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S&P500이 0.6% 하락한 것도 하루 기준으로는 꽤 큰 하락입니다.
지금 시장에는 다섯 가지 리스크가 있습니다.
**첫째, 정부 셧다운 리스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루스 소셜에 긴 글을 올려, 의회 지도자들과의 회동이 생산적일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고 있어 만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이 정부를 폐쇄하려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하려 하고 있으며, 서한에 담긴 원칙에 동의한다면 기꺼이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9월 30일까지 예산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남은 기간은 6일 정도입니다.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매년 막판에 몇 시간을 남기고 정부 폐쇄를 피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어, 그 과정에서 변동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을 겪기도 했습니다.
**둘째, 연준이 생각보다 덜 완화적일 수 있다는 리스크입니다.** 채권 선물 시장은 10월 금리 인하 확률을 거의 90%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는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 굿스비 연준 위원은 지금은 인하를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인플레이션 상승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고, 중립 금리는 2.75~3.0% 수준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굿스비는 정치적 성향이 강한 위원이지만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다른 위원들에게서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4.00~4.25%이고, 연준은 더 내리는 것을 꺼리는 모습입니다. 파월 의장도 오늘 정책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만에 하나 10월에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물가 지수 우려입니다.** 연준 위원들은 물가 지수가 불편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관세가 아직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관세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PCE 물가 지수가 발표되는데, 이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넷째, 고평가 논란입니다.** 파월 의장이 여러 측면에서 시장이 높게 평가되어 있다고 말한 뒤 S&P500이 미묘하게 꾸준히 떨어졌습니다. 시장 자체가 고평가되어 있다는 인식은 그 자체로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전쟁 리스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UN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점점 늘리려 하고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세력이 모이는 흐름도 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고, 어쩌면 그 이상의 성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과 러시아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고 우크라이나가 행동에 나설 때라고도 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푸틴과 우크라이나의 협상을 중재하려던 태도에서 달라진 변화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경제적으로 완전히 지원하지는 않겠지만, 나토 회원국과 유럽연합을 통해, 그리고 무기 제공을 통해 영토를 되찾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9월 5일에는 행정명령으로 국방부를 전쟁부로 복원했습니다. 9월 4일에는 시진핑, 인도, 북한의 정상들이 만났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금 가격은 한 달 새 11% 올랐고, 올해 들어서는 1월 2일 2,669달러에서 지금 3,800달러 가까이 올라 4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쟁 이슈는 시장에 근본적인 우려를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살펴본 다섯 가지 리스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기적으로는 9월 30일까지 해결해야 할 정부 셧다운 문제가 있고, 다음으로 연준이 생각보다 덜 완화적일 수 있다는 점, 그다음으로 물가 지수가 하락 추세를 유지하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성, 시장 자체가 고평가되어 있다는 내러티브, 마지막으로 전쟁 리스크입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UN에 참석했을 때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 멜라니아 여사를 칠 뻔했고,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텔레프롬프터가 고장 나 작동을 멈추는 일도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UN에서 얻은 것은 두 가지, 형편없는 에스컬레이터와 형편없는 텔레프롬프터"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시장은 흥미롭게 돌아가고 있고, 미국이 러시아와 거리를 두고 우크라이나를 돕는 방향으로 기존 입장을 바꾸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1945년 이후 9월의 약세, 9월 말 리밸런싱, 그리고 9월 5일 전쟁부 복원과 9월 4일 동북아 정상 회동, 금 가격 11% 상승(연초 대비 42%)이 이번 영상의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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