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강호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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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은 1분기를 저점으로 2021년 수요 회복과 공급 부족으로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이 2018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봄. 갤럭시 S21 출시(1월 중순 공개)와 폴드 카메라·펜타입 적용 등으로 스마트폰 부품주(삼성전기, 옵트론텍, 자화전자) 실적 개선 기대. 삼성전자는 2분기 이후 영업이익 개선과 분기 10조 원 회복을 전망하며 중장기 보유 전략 제시. LG전자는 전장 부문 2분기 턴어라운드와 MC사업부 수익성 개선을 근거로 긍정적 시각, 단기 과열 시 조정 매수 권고. LG디스플레이도 OLED TV·전장 OLED 확대로 2021년 흑자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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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증시 전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면서 "IT가 답이다, 반도체가 답이다"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계실 텐데요. 와이드하게 증시 전반의 여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삼성전자가 오늘도 이렇게 가고, SK하이닉스가 시초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해요. 여기서 전체적인 아이템을 먼저 들어보고, 하나씩 주요 섹터의 업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업황으로 보면 지금은 다운사이클 막바지에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면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8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코로나 백신이 들어가면서 경기가 회복되면, 결국 인프라 투자, 서버·네트워크 투자, 5G 인프라 투자에 이어 전기차, 자율주행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상당히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재고 조정이 어느 정도 진행됐고, 올해 수요가 살아난다면 재고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중심으로 반도체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4분기 실적은 비수기라서, 실적을 확인하고 사야겠다고 기다리셨던 분들은 "이거 어떡하지" 하고 놓쳤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IT 안에도 반도체, 가전, 전장부품, 스마트폰 등 분야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여전히 톱픽은 반도체입니다. 반도체는 1~2년 정도의 사이클에 들어갔기 때문에 단기나 중장기적으로 보더라도 가장 매력도가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삼성전자 갤럭시 S21은 1월 중 공개되고 1월 말 출시 예정입니다. 지난해보다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좋을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휴대폰 부품주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갤럭시 S21이 공개된다는 점을 짚어주셨는데, 맞습니다. 이번에 색다른 게 있을까요? 작년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역성장했습니다. 글로벌 시장도 4년간 역성장을 보였는데, 올해는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시장이 전년 대비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등 해외 제재 영향으로 화웨이 판매는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이를 종합하면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17% 이상 증가해 물량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S21의 하드웨어 측면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상대적으로 고가인 울트라 모델의 비중을 작년보다 크게 늘려 판매 믹스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울트라 모델에는 1억 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 들어갔고, 폴디드(접힌) 카메라를 적용해 줌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 폴디드 카메라 특허를 삼성전자가 2018년 이전에 확보했기 때문에, 애플이나 중국 업체들은 아직 참여를 못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 중심의 폴디드 카메라가 S21의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봅니다. 둘째, 갤럭시 노트에 들어갔던 S펜이 이번에 울트라 모델에도 적용됩니다. 하이엔드 쪽에서 카메라와 S펜이 적용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교체 수요가 생기고, 물량 증가와 함께 하이엔드 모델 판매 증가로 삼성전자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말씀하신 대로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으니 내년 스마트폰 판매가 올해보다 많을 것이라는 건 대부분 알고 계시죠. 다만 스마트폰 안에서도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를 함께 봐야 하고, 폴더블 힌지 같은 부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만약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를 축으로 종목을 고른다면, 어떤 부품 쪽으로 접근하는 게 좋을까요?
기본적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면 스마트폰 부품주 대부분이 지난해 대비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 다만 그중에서도 매출과 이익 증가 폭이 큰 기업에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는 폴디드 카메라가 삼성전자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보고 있고, 중국 업체들도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이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폴디드 카메라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삼성전기가 폴디드 카메라를 생산하는 유일한 국내 업체라서 삼성전자 효과와 중국 공급 가능성이 모두 높습니다. 따라서 삼성전기가 매출과 이익 개선의 가장 큰 수혜주로 보입니다.
두 번째는 폴디드 카메라 관련주 중 중요한 부품인 프리즘입니다. 일반 카메라는 빛이 직진하지만, 폴디드 카메라는 프리즘으로 빛을 꺾어 수평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프리즘 부품이 들어갑니다. 국내에서는 옵트론텍이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올해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프리즘에 들어가는 액츄에이터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쪽에서 특허를 보유한 기술입니다. 자화전자는 삼성전기와 삼성전자가 공동 특허를 가진 부품을 공급하는데, 2018년 이후 3년 만에 매출이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2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는 연간 흑자 전환도 예상되기 때문에, 휴대폰 부품 중에서도 실적 개선이 뚜렷한 기업을 압축해서 보시는 게 유효하다고 봅니다.
정리하면, 폴디드 카메라, 폴더블 관련 키워드로는 삼성전기, 옵트론텍, 자화전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청자 채팅창에서도 여전히 시장의 관심은 IT 성장주에 있는 것 같네요.
반도체 관련주가 많이 올랐는데, 지금 사도 될까요? 제가 대신 한 리포트를 보니, 지난달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9만 5000원으로 제시됐더라고요. 스마트폰도 잘 팔리고, 반도체 사이클이 호황이라면 지금 들어가도 나쁘지 않을까요?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을 받을 때 분할로 들어가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건 반도체 가격이 1분기 중 저점을 확인하고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는 점입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은 2분기부터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봅니다. 또 올해 2분기부터는 디스플레이 부문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도 고성능 제품이 적용될 거고, 프리미엄 비중이 올라가면서 수익성이 좋아질 겁니다. 전체 물량도 늘어나면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에 다시 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봅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있을 수 있으니 큰 폭의 조정보다는 연말까지 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삼성전자는 단기 매매보다는 중장기로 보셔야 한다는 말씀이죠. 그래도 대부분의 증권사 시선은 삼성전자에 긍정적입니다.
이와 함께 요즘 뜨거운 LG전자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전장 사업이 주목받고 있는데, LG전자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한가요?
2021년은 LG전자에 변곡점이 될 한 해로 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갖고 있고, TV 시장에서는 OLED와 올해 미니 LED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LG전자 전장 부품 사업이 3000~4000억 원 정도 적자를 봤는데, 올해는 모든 증권사가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어 턴어라운드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특히 작년 말 magna와 합작법인을 맺으면서 애플 등 공급 가능성이 생겼고, 자동차 고객사 확대로 전장 쪽 매출 증가 여력이 큽니다. 또 2분기부터 전장 부문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보고, 최근 배터리와 전장부품 등 강세 분위기에서 LG전자도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봅니다. 여기에 MC사업부, 즉 모바일 사업부의 구조 변화도 있습니다. 작년부터 ODM 방식을 늘리면서 수익성을 개선해 왔고, 3분기 이후 판매가 부진하면 구조적 재편 가능성도 있어서, 이 두 가지를 기대해 볼 만합니다. 전장 흑자 전환과 MC사업부 수익성 개선, 그리고 사업 재편까지 이뤄진다면 멀티플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삼성전자와 같은 수준에서 긍정적으로 보셔도 좋습니다. 다만 단기간 급등이 많았기 때문에 추격 매수보다는 기간 조정을 거칠 때 들어가시는 게 단기적으로도 유리해 보입니다.
가장 최근 교보증권에서 목표주가 16만 7000원을 제시했는데, 오늘 장중 12% 넘게 급등하면서 목표가에 근접했습니다. 2단계 과열 속에서 들어가기보다는 살짝 조정받을 때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LG디스플레이 이야기도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디스플레이 시장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디스플레이 시장은 LCD와 OLED 두 축으로 나뉩니다. 글로벌 LCD 시장은 이미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갔고, 구조조정이 지연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영향으로 작년 말부터 패널 가격이 상승하면서 업황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디스플레이 산업은 변화 과정에 있어서 구조적으로 추천드리기보다는, LG디스플레이가 2년간 진행한 구조 전환 효과가 올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T 내에서의 매력도는 삼성전자나 LG전자보다 낮지만,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봅니다. 올해 OLED TV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고, 전장용 OLED 시장도 본격화될 것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애플 디스플레이에서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도 점차 올라갈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이 기대됩니다. 올해 연간 흑자 전환, 내년에는 더 큰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 3000 시대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IT 업종에 대해 생각을 나눠봤습니다. 오늘 궁금증이 다 해결되지 않으셨다면 다음에도 또 찾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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