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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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가 5천만 원 포트폴리오(반도체 빅2 50%, 전력인프라 10%, 방산·조선 등)의 유효성을 묻자 유지 의견을 밝힘. LG전자·네이버 등 이벤트 주식은 기대감 소멸 후 횡보 가능성을 경고하며 손절 가능한 투자자에게만 권고. 삼성전자는 약 30% 여력이 있다고 언급. 마이크론은 AI 모멘텀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졌다고 평가하며 한국 반도체와의 디커플링을 설명. 개인 수급이 시장을 주도한다고 봄. 칩스법 강화와 관세 압박 가능성은 변동성 요인으로 언급하되 크게 우려하지는 않음.
다듬은 글
포트폴리오 점검과 반도체 비중
5천만 원이 있다고 가정하면 반도체 빅2에 50%, 전력 인프라에 10%를 두고, 최근 바닥을 확인한 방산주와 틈새 소비주를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말씀드렸습니다. 지금도 유효하다고 봅니다. 반도체 빅2, 전력 인프라, 방산, 틈새 소비주가 함께 오르는 흐름이라면 포트폴리오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방산이냐 조선이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당분간 이 포트폴리오를 가져가실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벤트 소멸 후 LG전자·네이버 리스크 관리
냉정해지셔야 합니다. 이벤트 관련주를 샀다는 것은 기대감으로 샀다는 뜻입니다. 기대감이 소멸되고 나면 주가는 상당히 오랫동안 횡보하게 됩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1천만 원이 있을 때 삼성전자를 사시겠습니까, LG전자를 사시겠습니까, 코스닥을 사시겠습니까? 이런 질문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하셔야 합니다. LG전자를 누군가 사줘야 주가가 오른다는 것인데, 그 판단은 모호합니다. 그래서 냉정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방송 초기에는 이벤트 주식을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방송을 하면서 하시겠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렇다면 하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 손절매가 가능한 분만 하시기를 구체적으로 권해 드립니다.
이벤트 종목의 반등 조건
이벤트 주식이 다시 반등하려면 젠슨 황 CEO가 다시 방문하거나, 젠슨 황 CEO와 관련해 엔비디아와의 협업 소식이 나와야 합니다. 지금 주가가 올라간 것도 그 때문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그것을 능가하는 강력한 새 모멘텀이 나오는지를 냉정하게 지켜보셔야 합니다. 조금 물리신 분이 있다면, 주식은 내 뜻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기다린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기다리는 것 역시 기회비용입니다. 그러니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 대신 바닥에서 올라오는 종목들이 보입니다. 전력 인프라, 방산, 조선입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30% 정도 여지가 열려 있으니 이런 점을 잘 감안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스페이스X 상장과 반도체 디커플링
스페이스X 상장하는 날에도 반도체는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인텔이 상당히 많이 올랐고, 샌디스크와 AMD도 강세입니다. 프리마켓에서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마이크론은 그만큼 오르지 않았고, 오늘도 프리마켓에서 3% 수준 상승 중입니다. 보통 전날 마이크론이 올랐는지를 보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따라 오르는 흐름이었는데, 지금은 한국과 미국이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단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미국 기업이고, D램 점유율 구도도 다릅니다. 지금 AI 모멘텀에서 마이크론이 다소 밀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텔 CPU, 구글 TPU처럼 GPU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반면 우리 두 기업은 HBM, D램, 파운드리 세 가지를 모두 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가진 강점, 즉 잘 나가는 기업들의 특징을 두 기업이 함께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미국 기업과 같이 움직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또 한국은 개인 투자 비중이 높고, 개인 투자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돈이 있으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를 사려는 수급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런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칩스법과 관세 리스크
지금까지는 전쟁이 이슈였지만, 전쟁이 끝나면 우리나라에 대한 관세 압박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칩스법의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것이 높아지면 수급에 변화가 있을지 질문을 받았는데, 저도 이 질문을 받고서야 우리가 관세와 관련된 부분들을 안고 있다는 것을 새삼 인식했습니다. 다만 칩스법과 관련해서는 크게 우려하지는 않습니다.
관세는 원래 소비자가 내는 것이지 판매자가 내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은 철강이나 자동차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했지만, 반도체에는 엄포만 놓고 쉽게 관세를 부과하지 못했습니다. 반도체 소비의 대부분이 미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전쟁을 끝낸 뒤 중간선거를 염두에 둘 것입니다. 특히 이란이 발표한 합의문을 두고 미국이 얻은 것이 무엇인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어, 그렇다면 관세 압박이나 방위비 압박 등 다양한 압박을 각국에 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점은 우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줄 서서 가는데 할 테면 해 봐라"는 식으로 강하게 나갈 필요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요소들은 시장에서 감안해야 할 변동성 요인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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