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수몽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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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공습 및 마두로 체포 이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임시 통치하며 석유 인프라를 재건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에너지·정유·인프라 및 방산·드론·우주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 유가 안정이 물가와 자산시장에 긍정적이며, 에너지주는 유가가 낮아도 생산 확대로 수익이 늘 수 있다고 봄. 지정학 리스크 지속으로 방산주는 헤지용으로 권장. CES 이후 AI/테크 관련 주목 및 2026 이벤트 강의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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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주말 사이에 아주 큰 이슈가 있었습니다. 저도 깜짝 놀라서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지켜봤는데, 결과가 상당히 놀라웠죠.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공습을 넘어서 마두로까지 체포했고, 제가 이 영상을 찍는 시점에는 마두로를 압송해서 미국으로 데려갔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정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고, 우리는 투자자니까 주목할 주식들과 증시 전반이 어떻게 될지 같이 얘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중요한 내용을 브리핑하고, 관련주 얘기를 해 볼 건데요.
트럼프가 공습 직후 연 기자회견 내용을 제가 영상을 쭉 보고 요약해 왔습니다. 핵심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의 마두로와 그 아내를 체포했다고 밝혔고, 배와 비행기 등 여러 경로로 미국에 도착했으며 미국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두 번째와 세 번째인데요.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임시로 통치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건 상당히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적절한 권력 이양이 이루어질 때까지 베네수엘라를 미군이 직접 운영하겠다고 한 것이죠. 저도 고등학교 근현대사 교과서에서 봤던 신탁통치, 위탁통치 같은 개념이 떠오르더라고요. 여담이지만 충격적이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중심적으로 봐야 할 얘기는 석유입니다. 트럼프도 여러 차례 강조했던 것처럼 베네수엘라에는 어마어마한 석유가 매장되어 있고, 매장량은 세계 1위 수준입니다. 트럼프는 이 석유 인프라를 재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트럼프가 두 번째 임기를 맞아 칼을 갈았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사실 트럼프 1기 때부터 베네수엘라 문제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1기 때부터 현 정권을 인정하지 않았고, 2020년에는 마두로를 기소했습니다. 정권 교체라고 하긴 어렵지만 계속해서 어떻게든 개입하려 했던 것이죠. 이번에는 몇 달 동안 준비해서 순식간에 일사천리로 해결한 모습입니다. 트럼프는 마두로가 압송되는 사진까지 직접 공개했습니다. 유머러스하게도 마두로가 입고 있던 옷이 나이키 풀세트라는 얘기가 나와서, 미국 사람들이 웃으면서 사건을 받아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국방장관과 합참의장도 같이 발언했는데, 작전명은 '확고한 결의'와 같은 의미의 이름이었습니다. 베네수엘라를 끝내겠다는 확고한 결심이었다는 것이죠. 충동적인 게 아니라 수개월간의 치밀한 연습 끝에 시행됐고,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고 합니다. 마두로의 움직임, 거주지, 이동 경로, 식습관, 심지어 애완동물까지 파악했다고 하니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게 느껴집니다. 2025년 8월부터 준비해 왔다는 얘기도 있었고, 트럼프가 공식 석상에서 베네수엘라에 계속 압박을 가하겠다고 말해 왔기 때문에 공습 자체는 놀랍지 않았지만, 이렇게 일사천리로 끝날 줄은 몰랐습니다.
주요 군 기관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육군, CIA, NSA, NGA 등 제가 모르는 기관까지 포함해 20개 이상의 기지에서 150대 이상의 항공기가 발진했다고 합니다. 동시에 빠르게 진행해 정신없게 만든 전략이었다고 하네요.
구독자분들이 채팅창에서 어떤 무기와 방산 기업이 참여했는지 물어보셨는데, 공식 브리핑 자료를 보고 정리해 봤습니다. 흥미로운 건 팔란티어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입니다. 마두로나 베네수엘라 군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팔란티어 시스템이었죠. 팔란티어는 AI 기업이지만 사실상 진짜 방산주 성격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올해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의 위성 통신망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여러 외신에서 나왔습니다. 위성으로 정밀하게 전 지역을 들여다본 것이죠. 공식 브리핑에 참여한 전투기와 무기를 분석해 보니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노스롭그루먼 등의 기업 제품이 주로 탑재되었습니다.
구독자분들이 관심 많으신 드론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시가전, 정밀 감시, 정밀 타격에 드론이 쓰였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참여한 기업은 AeroVironment(AVAV), Red Cat 등입니다. 록히드마틴 같은 기업은 올드 방산주라고 본다면, 드론 관련 기업은 떠오르는 유망 방산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군도 빠질 수 없습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렸던 트럼프의 '황금 함대' 얘기와 연결되는데, 미군이 베네수엘라에 침투하려면 해군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병력을 수송하는 수송함, 상륙함을 만드는 헌팅턴 잉걸스 같은 기업도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수혜주라기보다 이번 작전에 참여한 주요 기업이라고 보는 게 정확하겠습니다.
국무장관도 발언했습니다. 마두로 체포는 정당한 작전이었다는 것이고, 트럼프 행정부는 현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국제사회도 인정하지 않으므로 체포는 정당하다는 취지입니다. 미국이 여러 차례 관대한 제안을 했으나 마두로가 스스로 기회를 버렸다고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두 번째 발언입니다. 베네수엘라가 정상 궤도에 오를 때까지, 혼란이 수습될 때까지 미군이 주둔하고 군사적 옵션은 모두 유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전시 태세처럼 유지하겠다는 의미죠. 인프라 재건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이기 때문에 통치 기간도 꽤 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솔직한 얘기가 나옵니다.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막대한 돈을 투자해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본격적으로 캐내고 인프라를 재건할 텐데, 그 비용은 공짜가 아니라 나중에 보상 형태로 미국이 회수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세금은 한 푼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미국 남부 앞바다에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전략은 미국의 앞마당을 되찾겠다는 것이죠. 지금 베네수엘라를 임시로라도 미국이 사실상 통제하게 되었으니, 세계 1위 규모의 석유가 미국 품으로 들어오는 셈입니다. 석탄, 철광석 같은 전략 자원도 풍부해서, 미중 갈등 속에서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트럼프에게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를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게 된 것도 의미가 큽니다. 기름 가격을 마음대로 조절할 순 없지만, 엄청난 양의 석유를 확보했다는 것만으로도 국제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기름 가격이 안정되면 CPI 같은 물가 지표도 하향 안정될 수 있고, 그러면 트럼프에게 유리해지겠죠. 물론 유가가 튀어오를 가능성도 있으니 지켜봐야 합니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 추이를 보면, 1970~80년대에는 하루 230~300만 배럴을 생산해 사우디와 거의 맞먹었는데, 지금은 100만 배럴도 안 되는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트럼프가 미국 에너지 기업들을 투입해 엄청난 양을 뽑아내겠다고 했으니, 상황이 많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봅니다. 잭팟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요.
베네수엘라 주변 지도를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내용은 단순합니다. 미국 남부 건너편에 베네수엘라가 있는데, 지금 베네수엘라에서 유일하게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는 셰브런입니다.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 등 나머지 기업들은 정치적 혼란 때문에 모두 철수했는데, 셰브런만 남아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원유를 더 뽑아내기 가장 유리한 구조에 있는 기업은 셰브런입니다.
코노코필립스도 호재가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하다가 강제로 떠밀려 나간 뒤 국제 법원에 소송을 걸었는데, 올해 승소했습니다. 법원이 베네수엘라 측에 배상하라고 판결한 것이니, 베네수엘라에서 석유 관련 지분을 받거나 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유리한 카드를 쥐고 있는 셈입니다.
숨겨진 수혜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들인데, 트럼프와 국무장관이 계속 강조하는 것이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인프라를 싹 갈아엎겠다는 것입니다. 노후화된 설비로는 석유 생산이 안 되고, 미국 기업들이 떠난 지 오래돼서 파이프라인 같은 설비가 사실상 고철덩어리가 됐다고 합니다. 이걸 막대한 돈을 들여 신식 설비로 바꿀 텐데, 대표적인 회사가 슐럼버거(SLB)와 할리버튼(HAL)입니다. 정유사가 들어가기 위해선 먼저 설비 투자가 필요하니, 이들이 최대 수혜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미국 정유사들도 주목할 만합니다. 베네수엘라산 석유, 즉 중질유는 미국 내에서도 수요가 있습니다. 미국 자체 원유는 질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베네수엘라산 중질유를 텍사스나 루이지애나 같은 남부 정제 시설에서 정제해 미국 내에 판매하는 구조가 있었습니다.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더 저렴하게 대량으로 수입할 수 있다면 정유사 수익도 커질 수 있습니다. 발레로, 마라톤 페트롤리엄, 필립스66 같은 기업들이 해당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미국에서 이미 사업하고 있는 셰브런과 코노코필립스가 유리하고, 에너지 인프라를 깔아야 하니 슐럼버거와 할리버튼이 수혜주입니다. 그리고 정유사들도 베네수엘라 원유를 싸게 들여올 수 있어 수혜가 예상됩니다.
개별주 투자가 부담스러우시면 ETF로 대체하셔도 괜찮습니다. XLE나 XOP가 에너지와 가스 대표 ETF인데, 위에서 말씀드린 기업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엑손모빌은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했지만 바로 옆 가이아나에서 최대 규모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마두로는 미국과 대립할 때마다 엑손모빌을 협박하며 쫓아내겠다고 했는데, 베네수엘라에 평화가 찾아오면 엑손모빌도 가이아나 사업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고, 베네수엘라에 재진입할 기대감도 생기니 대장주 엑손모빌도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기름 가격이 안정되어 유가가 내려갈 수 있다면서 어떻게 에너지 기업이 좋을 수 있느냐는 것이죠. 조금 어려운 얘기일 수 있는데, 기름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에너지 기업들이 더 많이 시추하고 정제해서 더 많이 팔면 전체 매출은 오릅니다. 원유를 더 저렴하게 사서 정제해 팔 수 있으니 궁극적으로는 좋은 효과가 난다고 해석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에너지 대표주 엑손모빌 차트를 보면, 최근 들어 에너지 기업들이 조용히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건 좀 이상한 신호입니다. 보통 에너지 기업이 올라오는 건 증시에 좋은 징조는 아니기 때문이죠. 2022년을 떠올려 보시면, 코로나 이후 유동성 장세에서 증시가 날아다닐 때 2022년 초 러우 전쟁이 터지면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그때 다른 주식들은 하락장을 맞았고 에너지 주식들만 1~2년 내내 급등해서 주도주가 됐습니다. 그러고 나서 약 3년 동안 에너지 기업들은 하락이나 횡보, 조정을 오래 겪었죠.
그런데 2025년 하반기 들어 다시 올라오고 있습니다. 바닥을 많이 다진 뒤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극단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장세나 전쟁 같은 걱정이 들 수 있는데, 지금은 오히려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에너지가 급등해서 인플레가 오는 게 아니라, 에너지 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와 방대한 원유를 확보하면서 사업 규모가 커지는 긍정적 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가가 하향 안정되더라도 말이죠.
실제로 엑손모빌이 얼마 전 '2030 보고서'를 냈는데, 제가 유익하게 봤습니다. 최근 3년간 에너지 기업들이 인수합병을 많이 했고, 비용 절감과 기술 개발도 했습니다. 엑손모빌은 유가가 배럴당 30달러까지 떨어져도 적자가 안 난다고 합니다. 생산성을 엄청나게 높여 놨다는 것이죠. 유가가 떨어져도 에너지 기업이 망하는 게 아니라, 이미 생산 단가를 크게 낮춰 놔서 수익성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에너지 기업들이 좋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니,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국제 정세 얘기가 나온 김에 흥미로운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침공이 사실상 전 세계를 향한 경고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데, 누군가 정리한 내용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1990년 1월 3일 파나마의 독재자가 체포됐고, 2020년 1월 3일에는 반미 국가 이란의 사령관이 제거됐고, 2026년 1월 3일에 베네수엘라의 마두로가 체포됐습니다. 날짜가 공교롭게도 모두 1월 3일입니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반미 세력이나 독재자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날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백악관 공식 계정에 관련 그림까지 올라왔습니다. 제가 AI 합성이 아닌지 몇 번이나 확인했는데, 실제로 올라와 있습니다. 함부로 까불지 말라는 의미의 'F* around and find out'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그림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쓰이는 슬랭으로, 함부로 까불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뜻입니다. 백악관이 이런 말을 쓴다는 게 놀라웠고, 국제사회를 향한 경고로 읽힙니다.
중국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도 많습니다. 중국은 10년 넘게 베네수엘라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대출을 해주었습니다. 그 대가로 싼 가격에 석유를 공급받았죠. 이번 침공으로 그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한 자금은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되고, 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하려던 시도도 무산됐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달러 패권을 다시 강화하는 효과가 있죠. 미국의 앞마당에 중국이 거점을 만들려던 시도를 막은 셈입니다. 미중 대리전이라는 말이 나왔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때 베네수엘라를 통해 미군의 집중을 흩뜨리려는 견제선이었다는 시나리오까지 있었는데, 이것들을 미국이 쳐낸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중국이 싸게 원유를 공급받던 통로도 막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섬뜩했던 건 시진핑의 신년사입니다. 이번 주 신년사에서 대만 통일을 강조했습니다. "조국 통일의 역사적 대세는 막을 수 없다", "양안 동포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을 했는데, 대만 통일을 암시하는 발언이죠. 그래서 미국이 베네수엘라 공습으로 중국에 까불지 말라고 경고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국제 정세는 전문가분들이 계시니 저는 이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것입니다. 미국 국방부에서도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보고서가 나올 정도로 지정학적 갈등의 위험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만 침공 같은 시나리오에 미국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지정학 이슈와 방산 관련 이슈는 계속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의 최측근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비레크먼의 코멘트도 가져와 봤습니다. 긍정적인 시각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면 됩니다. 이번 일로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자원을 장악하면서 중국의 주요 에너지 공급원 하나가 차단됐기 때문에,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한 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1석 3조, 1석 4조로 미국이 얻은 게 많다는 해석이죠.
비레크먼은 더 나아가 베네수엘라 마두로 축출이 유가를 하락 안정시킬 것이고, 이는 미국에 유리하고 러시아에는 매우 불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는 기름 가격이 높을수록 돈을 버는 나라이니, 유가가 하락해 러시아 경제가 악화되면 러우 전쟁도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조건으로 더 빨리 끝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또 이란도 물가 등의 이슈로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데, 정권 교체가 될 것 같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국제 정세가 정말 빠르고 크게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긍정적인 전망일 수 있는데, 투자자 관점에서 아주 긍정적인 시나리오 하나만 그려 보겠습니다.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너무 희망적으로 그리지 말라고 하실 수 있는데, 이게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연초부터 속전속결로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유가가 내려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 물가도 잡히고, 그러면 지지율도 올라갑니다. 기름 가격이 내려가면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물가가 내려가면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집니다. 당연히 자산시장의 유동성 공급 기대도 커지죠.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자산시장 호황과 경기 부양을 동시에 잡는 것인데, 이대로 된다면 자산시장 전반이 좋을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경기 관련주, 트럼프가 주목하는 소비 관련주, 선거를 앞둔 부양주들이 좋을 수 있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가 주말에 빠르고 신속하게 타격해서 끝냈다는 점입니다. 트럼프는 누구보다 증시가 이런 전쟁이나 공습에 취약하다는 걸 알고 있을 텐데, 만약 평일에 공습을 했다면 선물시장이 난리가 나고 사이드카가 걸리고, 아시아 시장이 급락하고, 유가가 튀었다가 내리고, 채권과 금리도 요동쳤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말에 순식간에 타격하고 한 시간 만에 공습을 끝내버린 걸 보면, 이건 의도적이었다고 봅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미 상황이 종료됐기 때문에 월요일 증시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낙관적인 얘기일 수 있고, 그 전까지 어떤 변수가 나올지 지켜봐야 합니다. 그래도 트럼프가 선거까지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그리고 연초부터 움직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지정학 이슈는 계속될 수 있으니, 방산주는 계속 눈여겨봐야 합니다. 저는 소수몽키 채널에서도 포트폴리오 일부는 방산주를 헤지용으로 가져가자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가 이번 신년 행사 때 했던 인터뷰가 인상 깊었습니다. 기자가 새해 다짐이 있냐고 묻자, 트럼프는 "평화, 지구의 평화다"라고 답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대통령이 새해 결심으로 평화를 외칠 정도면, 지금 지정학적 긴장감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진짜 평화의 시대였다면 대통령이 새해 결심으로 평화를 외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2026년에도 평화를 새해 결심으로 내걸어야 할 만큼 평화 유지가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결심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살 빼기, 취업하기처럼 어려우니까 결심하는 것과 같습니다. 평화를 지키는 게 그만큼 쉽지 않으니 지정학 우려가 커지고, 이런 이슈는 계속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방산주를 일부라도 가져가는 게 마음에 평화로울 것 같습니다. 내 계좌에서 말하자면 일종의 헤지용이죠.
이걸로 때돈을 번다는 개념보다는 방산주 ETF를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전통 방산주 ETF로는 ITA가 있습니다. 각 분야 대장 방산주들이 들어 있어서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보일 겁니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유망한 방산주를 원하시면 ARKX라는 ETF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드론주가 더 많이 들어 있고 우주 관련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주도 방산의 영역이기 때문에 함께 묶여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둘 다 가져갑니다.
지정학 우려가 들썩일 때마다 원자재도 함께 움직일 수 있습니다. 금은 변동성이 크고, 구리도 변동성이 커서 난리가 나곤 합니다. 계속 강조드리지만, 소액으로 참고만 하시거나 투자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들썩일 수 있다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금, 구리 다음 차례는 우라늄이라는 얘기가 지금 현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어서 제가 한번 정리를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슈가 생기면 나중에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전의 원재료인 우라늄은 2026년에 공급 부족(쇼티지)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 관련주들이 날아가고 있는 것처럼, 우라늄도 공급 부족 이슈가 조금씩 나오고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라늄 실물과 가장 연동성이 높은 ETF는 URNM입니다. 다만 원자재 투자는 초고변동성이라 하루에도 30%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말씀만 드려 놓은 것이고, 저도 동향 파악용, 관찰용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정리해 보면, 제가 볼 때 베네수엘라 이슈는 속전속결로 끝나서 증시 전체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앞서 말씀드린 에너지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는 정도의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산주나 에너지 주식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주에는 테크주 이슈가 있습니다. CES가 열리고, 엔비디아 젠슨 황, AMD 리사 수 등이 기조연설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CES의 주제가 '리얼 AI', 즉 실물 AI입니다. 2024년과 2025년이 생성형 AI의 시대였다면, 2026년은 실제로 작동하는 AI가 화두이기 때문에 로봇, 자율주행, 피지컬 AI 관련주들이 주목받을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입니다. 또 ISM 고용 보고서 같은 지표들도 있는데,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 같아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원래는 베네수엘라 공습 이슈를 메인으로 다루려고 했지만, 새해가 되었으니 새해 첫날 강세를 보인 주요 주식들을 짧게 브리핑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새해 첫날 올랐다고 계속 오르는 건 아니므로, 중요한 건 1월에 강세를 보이는 주식을 잘 보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요즘 공급 부족 사이클로 상당히 강세입니다. 마이크론은 새해 첫날부터 10% 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크게 올랐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저장장치 관련주뿐 아니라 반도체 장비, TSMC와 인텔 같은 파운드리까지 고루 강세입니다. 반도체 ETF도 강세인데, CES 기대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AI 인프라**: 광통신 관련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시대에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전송하고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도 이슈가 생기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AI 시대의 전력 관련주, 원전 관련주, 연료전지, 배터리, 전력 반도체, 발전기 회사들도 연초부터 강세를 보였습니다. AI 인프라 쪽은 여전히 좋은 흐름입니다.
**방산·우주**: AI 인프라와 함께 또 한 축을 담당한 것이 방산주와 우주주입니다. 우주 관련주들은 새해 첫날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관련 이슈가 개별적으로 많은데, 다음에 묶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주와 드론을 계속 밀어주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2026년을 '드론의 해'로 선정할 정도로 미국산 드론 몰아주기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소형주이지만 주목할 필요가 있고,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드론, 방산, 우주는 지정학 이슈도 있고 행정부의 밀어주기 기조도 있어서 2026년에 계속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소수 유견이나 2026년 특강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으니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새해 첫날 강세를 보인 ETF도 요약해 두었는데, 노란색 음영 표시된 것들이 AI 데이터센터 관련주, 반도체, 태양광, 친환경, AI 인프라 전력, 원전주, 그리고 데이터센터 관련 중소형주, 네오클라우드 등입니다. 관심이 많으신 주식들이 연초에 들썩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심하므로 좀 더 지켜봐야 하고, 하루 흐름만으로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연초에 강세를 보인 주식과 ETF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강조드리는 우주·방산 ETF도 조용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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