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한국경제TV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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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AI 관련 기업의 잉여현금 문제, 메타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7% 급락, 프랑스 국채 문제, 중간선거 기대 약화 등이 제시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폭락한 뒤 마진콜과 디레버리징이 확산되면서 금과 은 가격도 급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논평자는 현재 국면을 2018년 중간선거 당시와 유사하다고 보며, 4분기 GDP 성장률 둔화와 민주당의 하원 장악 가능성을 주요 변수로 꼽는다. 또한 AI 반도체 산업은 아직 성숙 단계가 아니어서 개별 기업 간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논평자는 단기 반등론에 쉽게 기대기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지켜볼 것을 권고한다. 이 방송 내용은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로 활용해야 하며, 원문에 포함된 기부 광고 문구는 요약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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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십니까.
자, 위원님 일단 미국 증시 급락이 있었습니다. 어떤 부분에 주목하셨습니까?
네. 지난주말에 외신이나 언론에 나온 것을 보면 아마 굉장히 가슴이 철렁하셨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보통 차분하게 지켜보시는 것이 본인의 재산을 증식하고 재산을 보호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한국경제TV를 통해서 미국 주식과 한국 주식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주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레버리지가 나온 이후에 많이 추천해 드렸고, 환율이 떨어지는 측면에서 미국 주식을 이렇게 봤었습니다. 중간선거에 대해서는, 지금 방송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트럼프 입장에서 중간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거부권 행사 문제가 나오고 있는데, 트럼프의 그런 측면이 사실 증시의 악재로 작용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중간선거까지는 미국 주식이든 국채든 달러든 신중을 기하고, 중간선거 결과를 트럼프가 승복할 것이냐 불복할 것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진단을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동학개미 입장에서는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레버리지의 차익실현을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에 한국 증시 바닥론이 나왔는데, 3월 바닥론과는 좀 다릅니다. 자기 자신이 삼성전자를 예측하지 못했던 사람들, 바닥을 잡으려다 손실이 많이 난 젊은 분들이나 소상공인들이 있는데요. 제가 젊은 층 이야기를 하면 방송에서도 굉장히 격앙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방송을 상당히 자제시켰는데요. 이번 건은 3월과 다릅니다. 단기적 관점보다는 중장기적 안목에서 바닥론에 대해 투자 전략을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유일하게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드린 것이 브라질 대선 이후 브라질 국채 같은 쪽인데, 한 번 딥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딥이 나올 때 적당하다는 것입니다. 차익 실현 이후 투자 전략을 바꾸지 않다가 그 부분을 얘기했던 것이죠. 아직 그 시점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 주말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 정도 폭락하다 보니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고, 지금 한국 증시가 개장하는데 투자자들이 마음이 무거운 상태로 지켜보실 것 같습니다.
네. 일단 악재들을 하나하나 살펴봐야겠죠. 어떤 악재들이 있었는지 짚어 볼까요?
네. 일단 대형 악재입니다. 무게감으로 보면 대형 악재인데, 서머타임 해제에 보통 전산 문제라든가 Y2K 문제가 거론되곤 합니다. 이번에도 와이키 문제가 나왔는데, 북한의 코인 해킹 사건이죠. 20분 만에 8조 원 정도가 해킹당한 내용은 지난주말에 워낙 자세히 나와서 시청자분들도 다 아실 겁니다. 그리고 메타를 시작으로 알파벳, 엔비디아 등 AI 관련 기업들의 잉여현금 문제가 나왔고, 메타에 대해 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꾼 것이 겹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 넘게 폭락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국내 언론에서는 잘 다루지 않지만,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프랑스 국채 문제가 더 크게 봤습니다. 유럽의 마지막 버팀목 격인 독일로 전염되는 양상이었는데, 이것이 국제금융시장에서 가장 컸을 겁니다. 유럽 통합 문제와 결부돼 있고, 유로화가 1유로당 1.1달러 정도인데 등가 수준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측면에서 악재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
그리고 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은 트럼프 입장에서는 확률이 제로입니다. 그래서 옥토버 쇼크인데, 트럼프는 2월에 상호관세의 대부분이 위법 판결을 받아서 오히려 더 궁지에 몰려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위기를 탈출하려고 이란 전쟁까지 벌이고 있죠. 그러다 보니 중간선거 결과에 강하게 거부권을 행사하려 하고, 결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도 낮아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중간선거 기적으로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그 기대가 낮아진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악재 강도로 보면 대단히 큰 악재였습니다.
인텔의 실적 소식 이후 나온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7.2% 급락 이후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있는데, AI 문제로 투자 심리나 경제가 흔들릴 가능성은 과거에도 시나리오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연초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2%, 2% 이렇게 폭락하면서, AI 반도체 위기론이 다시 제기됐고, 그 위에 주가가 반등하면서 3월에 증시 반등론이 나왔을 때 나왔던 보고서가 바로 씨티그룹 보고서입니다.
그때 여러 원문을 갖고 얘기했는데, 고용 중에 AI는 인크로처먼트, 즉 잠식 현상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파이낸스와 서큘러 파이낸스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데, 우려가 나오다 보니 스티그마 이펙트 때문에 AI 주식이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보고서 내용을 다시 말씀드리면 인크로처먼트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지금 AI발 GDP 증가 문제가 있는데, 지난 주말에도 4분기 성장률이 3분기보다 좋게 나오더라도 4분기는 페이던 현상이 될 것이고 반토막이 날 것이라고 미리 진단했습니다. 이게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AI발 GDP 증가 바람의 본래 이론에 허수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왜 그럴까요? 국민경제의 생산, 분배, 지출 중에서 생산과 분배가 단절된다는 얘기입니다. GDP에서 민간소비가 70%가 넘는데, AI에서 생산되더라도 분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민간소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결과적으로 2028년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가 추가로 올 수 있는 국면이 됩니다. 이 사이클은 AI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정반대 국면이라서 주가 폭락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나중에 결론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네. 미국 경제 관련해 짚어볼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 앞으로 확인될 4분기 GDP 성장률이 생각보다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요?
네. 지난주에 3분기 속보치 GDP 성장률은 좋게 나올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4분기에 대해서는 경기 측면에서 분화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년 4분기에 나왔던 페이던 현상을 시청자분들께 말씀드렸는데, 증시에는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서 미리 짚어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10월 연준 회의에서 재정이나 통화 정책이 상당히 중립적이라서, 그동안 주가에서는 정책 기대가 많이 작용했는데 이제는 중립적이 될 것이고, 그러면 펀더멘털이 좌우하게 됩니다. 지금 미국 경제는 AI 반도체에 지나치게 의존한 편중 구조입니다. AI 부분이 흔들리면 결국 4분기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반토막이 나지 않겠느냐는 것이 우려입니다. 지난 주말에 이 부분이 많이 거론됐고, 파이낸셜타임스 같은 곳에서도 보도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펀더멘털 측면에서 GDP를 개편했는데, GDP 개편은 지출 항목 전부를 손본 것입니다. 그래서 성장률을 끌어올린 것입니다. 10월 연준 회의 전 성장률을 끌어올렸는데, 1분기 2.2%를 2.5%로, 2분기 1.5%를 2.2%로 끌어올렸던 것이 바로 지출 항목 때문입니다. 그러면 3분기 성장 속보치가 3.4%인데, GDP 개편 전이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중간선거 후 하원 예산을 다루는데, 하원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을 지금 95%까지 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95%라는 수치는 직전에 조사된 것이라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습니다. 하원이 예산을 다루는 권한이 있죠. 지금 10월 1일부터 예산이 이렇게 가고 있는데, 2027년 나라살림이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예산 결정이 안 된 상태이고, 12월 21일까지 준예산, 임시예산으로 지탱하는 측면입니다. 하원에서 민주당이 예산을 다루면서 압승을 거두면 어떻게 될까요? 트럼프 입장에서는 트럼프노믹스의 정부 지출 항목에 대해 이자보다 성장률이 높은 상황에서 브레이크가 걸린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지출 항목에서 정부 지출 기여도가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지난 주말 방송에서 미리 짚어 드린 4분기 성장률의 페이던 현상도 PCE 문제와 함께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분기 성장률이 좋지 않을 수 있고,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압승으로 나오면 그런 생각이 월가에서 커질 수 있다고 짚어 주신 것입니다.
위원님, 그렇게 되면 대형 악재들이 한꺼번에 발생했을 때 공격적으로 레버리지를 써서 운용하는 펀드들이 주가가 떨어지면 증거금이 부족해지고 청산이 일어나는 악순환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겁니까?
네. 지난 주말 강의에서 현명한 방청객이 그런 질문을 하셨는데, 마진콜은 언제 발생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경기 침체에서 마진콜이 발생하느냐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경기가 아주 호황일 때, 주가가 호황일 때 마진콜이 발생합니다. 마진콜은 거품이 있을 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거품이 발생했을 때 단기에 주가가 급락하면 결과적으로 마진콜이 발생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마진콜이 발생해서 세계적 금융위기가 된 것을 보시면 잘 아실 겁니다. 거품이 발생했을 때 1987년에 그린스펀 쇼크가 있었죠. 10월 26일 S&P 지수가 20% 폭락했는데, 그때도 거품을 잡겠다고 금리를 올리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마진콜이 발생했습니다.
지금 상황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전까지는 주가가 좋았고, 그래서 마진콜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정책 당국자들이 이런 점을 감안하지 못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되다 보니, 7월에 코스피가 20% 폭락하는 과정에서 스위칭 펀드의 마진콜이 발생했고, 9월에도 연준 회의 이후 코스피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마진콜이 발생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많이 떨어지면서 코스피가 많이 떨어진 것입니다. 이번 서머타임 해제를 틈타 대형 악재가 나왔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루에 7.2% 떨어지면 공격적인 헤지펀드들은 마진콜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지금 담보가 얼마든 간에 마진콜이 발생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하나는 바이낸스 관련 코인,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폭락하는 과정에서 코인 관련 펀드들이 마진콜에 걸리는 상황이고, 일부 AI 반도체 관련 헤지펀드들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관련해서 또다시 마진콜에 걸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어떤 자산이 강제 청산 대상으로 선택될까요? 그때보다 상황이 악화됐으니, 가장 확실하고 가장 팔기 좋은 수요가 많은 쪽을 청산 대상으로 하게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난 주말 금값이 이례적으로 3% 이상 폭락했고, 은값은 6%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안전자산 선호로 보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히 아닙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돈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위험자산인 기술주가 급락했으니 보통은 안전자산인 금으로 간다는 시각이 많았는데도,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3,9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지금 상태에서 가장 안전하고 수요가 많은 것이 금이죠.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디레버리징할 때는 고객 자산을 수요가 많은 것에 넘깁니다. 제가 한번 설명드린 적이 있죠. 미국에서 위기가 발생하면 마진콜이 발생하고, 미국에 투자했던 자산을 회수하려면 후려쳐서 팝니다. 그건 고객 자산의 훼손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때 한국은 피해갈 것이다, 한국과 중국은 피해갈 것이다 해서 수요가 왕성했죠. 거기서 팔면 디레버리징이 경제학적으로 기회 측면에서 고객들의 돈을 손실이 적은 상태에서 마진콜에 응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현상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금이 안전자산 선호 경향으로 가격이 올라가야 하는데 왜 폭락할까요? 바로 디레버리징을 금속에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가가 폭락하면 안전자산이라고 국내 언론이 말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금 가격이 하루에 3% 떨어지는 건 아주 이례적입니다. 안전자산인 금이 하루에 3% 떨어지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고, 4,000달러가 붕괴되면서 3,800달러 아래까지 오고 있습니다. 직전에는 안전자산 선호로 금값이 올라간다, 역 디커플링이다 해서 안전자산 선호가 높다고 얘기했는데, 지금은 굉장히 다른 모습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은도 마찬가지로 플래시 크래시 현상이 발생해서 하루에 6% 폭락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상태에서 수요가 있는데, 중앙은행 차원에서는 수요가 굉장히 많습니다. 달러 가치가 제 역할을 못하다 보니 금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태입니다. 이번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관련 공격적 헤지펀드들의 마진콜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금과 은 같은 쪽에서 디레버리징을 하다 보니 금값과 은값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입니다.
그러면 안전자산이 섰느냐, 달러 가치는 떨어졌습니까? 달러 가치가 떨어졌나요? 유력하게 국채 금리가 떨어졌죠. 그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국채 금리와 금이 같이 떨어졌습니다. 국채 금리와 금이 같이 떨어지는 현상이 바로 증시에서 한 가닥 희망을 월가에서 붙잡게 하는 것입니다. 바로 8년 전인 2018년 중간선거 때 이와 같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때 미국 증시에서는 폭락은 없을 것이라는 한 가닥 희망이 있었죠. 아마 우리 시청자분들도 이것을 기대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때 상황을 한번 보겠습니다. 금값이 떨어지고 국채 금리도 떨어졌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 올랐다는 뜻입니다. 국제 수요가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2018년 중간선거 때와 같다는 점이 월가에서 이런 상황에 대해 희망적인 시각을 갖는 이유입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국채 가격이 오르는데, 그것이 안전자산이냐? 그렇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보편적으로 안전자산은 금과 달러인데, 금값이 떨어지고 달러도 떨어졌죠. 그러면 국채는 재정적자나 국가 채무, 그리고 중간선거를 앞두고 예산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공화당 입장에서는 패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산에 대해 굉장히 불투명합니다. 재정 적자와 국가 채무 문제는 굉장히 난기류가 될 가능성이 높죠. 여기에 하원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더라도 하원의 민주당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니 국채 금리가 떨어지고 국채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2018년의 경우를 보는 것입니다. 2018년 중간선거와 올해가 비슷합니다. 그때도 미투 사건이 많았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성 문제 등 입에 담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러시아 게이트도 있었죠. 지금은 차이나 게이트와 관련된 문제도 있는데, 그 이야기는 지금 드리지 않겠습니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그때도 탄핵 소추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습니다. 중간선거 결과에서 트럼프 탄핵 소추 문제도 똑같습니다. 그때 선거 결과는 민주당이 압승도 아니고 트럼프의 참패도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지금 상태에서 민주당이 앞서 나오지만 여러 가지 음모나 과정에서 선거 결과가 굉장히 흩어져서, 민주당이 압승을 했다 하더라도 좋아할 수도 없고, 공화당이 졌다 하더라도 트럼프가 탄핵될 것이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불확실성이 증폭된다는 얘기입니다. 불확실성이 증폭되면 증시 입장에서는 가장 싫어하는 국면이겠죠. 그때 당시 재무부와 연준이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지 않겠느냐는 측면에서 일부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2% 떨어진 이후 증시가 붕괴될 것이라고 보지만, 마지막 한 가닥 희망을 이 쪽에 걸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는 그때 펀더멘털이 좋았다는 점입니다. 그때는 본더맨이 좋았습니다. 이번에 마진콜과 디레버리징이 있는 상황에서 증시의 투자 매력은 잠재적으로 증가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결론으로 가 보시죠. 증시가 다시 올라갈 수 있을지 보려면 결국 지금 흔들린 AI 투자 심리와 AI 반도체 산업이 다시 투자 심리를 모으고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 점은 지난 주말 3분기 기업 실적이 발표될 때 첨단 기술의 실적이 이전 분기와 달리 두 가지 특징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는 첨단 기술과 비첨단 기술 간에 디커플링이 너무 심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첨단 기술도 시청자분들이 기억하실 텐데, 1차 도함수값은 여전히 0보다 큽니다. 그런데 2차 도함수값이 0보다 작습니다. 성장은 하고 있는데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동안 기울기에서 1차 도함수값이 0보다 크고 2차 도함수값이 0보다 작은 상태는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가는 국면인데, 1차 도함수값은 상승하지만 2차 도함수가 둔화될 때 증시에서 악재에 민감할 수 있다는 점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지금 AI 반도체와 관련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2%, 2% 떨어진 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는 문제인데, 이것은 산업의 스펙트럼 측면에서 봐야 합니다. 처음에는 개별 기업 문제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산업 전체의 위기로 나오기도 하죠. 지금 이것이 산업 전체의 위기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데 AI 반도체가 아직 산업의 성숙 단계에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성장기가 있으니, 그 과정에서 먼저 간 퍼스트 무버들과 나중에 가는 기업들 간에는 항상 이런 비관론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2000년도 벤처 붐이 성숙 단계에 들어가면서 나온 비관론은 증시 붕괴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AI 반도체는 아직 그 단계가 아니라서 박현 재장께서도 100이라면 지금 10~20% 수준이라고 말씀하시고, 인사이드 많은 분들도 그렇게 얘기하죠. 이런 측면에서 언제든지 개별 차이는 나올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AI 반도체 7.2%, 2% 하락으로 AI 비관론이 나오는데, 그것이 가장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지난 주말 인상 깊었던 영어 표현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comed AI developing'이라는 표현인데, 이는 인간과 AI 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공존하면서 결국 AI가 인류에게 가치 있게 되는 과정입니다. 기업의 본질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순조롭게 갈 수는 없습니다. 기업에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는 10월에 증시 반등론이 나오고, 주가가 올라가다가 또다시 삼성전자가 떨어지면서 하락을 반전하지 못한 사람들, 젊은 사람들이 손실이 많은 상태에서 "앞으로 주가는 올라간다, 주가는 온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장기적 측면에서 이런 산업의 발전 과정을 지켜보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증시 격언에 증시는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말도 있습니다.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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