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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쇼] ‘매파 워시’ 쇼크에 코스피 ‘와르르’… "9월 코스피 전망은?“ with 고란 경제전문기자, 김치형 경제뉴스 큐레이터|KBS 260831 방송

KBS 1라디오 · 2026-08-31 · 유튜브 시청 15,797 · Board Views 5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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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금리#엔비디아#삼성전자#현금#SK하이닉스#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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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고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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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코스피가 6,689선으로 7,000 회복에 실패. 워시 연준의장의 매파 발언과 미-이란 교전 소식이 하락 요인. 개인 투자자 피로·신용규제·외국인 매도로 수급이 약하고 박스권(약 5,500~7,500) 흐름 전망. 9월 FOMC 전 고용·CPI 지표가 금리 인상 여부의 변수. 금리 인상은 유동성 흡수로 증시에 부정적. 비트코인·금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로 최근 강세 후 조정.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안녕하세요, 고란 경제전문기자이고요. 김치형 경제뉴스 큐레이터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02. 네,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03. 네, 잘 보냈습니다. 그럼 지금 코스피를 보니까 6,689.93을 가리키고 있는데, 8월에는 결국 7천을 못 넘기고 이렇게 마무리하는 건가요? 9월 전망은 어떻습니까?

04. 시장이라는 게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거고, 이제 방향성이 중요한데 지금은 조금 박스권에 갇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위쪽은 7,000선을 조금 넘으면 밀려 내려오고, 아래쪽은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6,500선이 지지선이 된다고 보시고, 조금 더 불안하게 보시는 분들은 6,000선을 깨고 5,500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보시는 것 같아요. 좁은 박스권으로 볼지 넓은 박스권으로 볼지의 차이인 거죠.

05. 주말 사이에 시장을 아래로 끌어내릴 만한 뉴스들이 있었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 즉 금리를 올릴 수 있고 올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니까 시장이 부담을 느꼈고요. 또 주말 사이에 미국과 이란 간에 그동안 교전이 없었는데, 미국이 공습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그래서 오늘 한때 2%대 이상 하락했다가 지금은 낙폭을 조금 줄인 상태고요. 코스닥도 800선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06. 그런데 두 분 다 헬스해 보이시는데요, 주말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요?

07. 저만의 생각이지만 시장이 안 좋아서 그런 거예요. 저는 열심히 러닝을 하고 있습니다.

08. 아, 그래서 살이 빠져 보이네요. 고란 기자님은 요즘 증시를 어떻게 보세요?

09. 증시가 힘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무슨 호재가 나와도 굉장히 크게 반응했거든요. 지난주에도 호재들이 있었는데 그렇게 크게 반응하지 못했어요. 힘없는 시장의 특징이 뭐냐면, 장이 열리면 호재 때문에 오르긴 하는데 상승폭을 반납하고 오히려 마이너스로 끝나기도 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미국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좋게 나왔다면 장 초반에 오르다가 상승폭을 다 반납하곤 하죠.

10. 이렇게 힘이 떨어진 이유는, 지금까지 드라마틱한 상승을 이끌어 온 주체가 개인이었는데 개인들이 많이 지치셨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어요. 특히 횡보하는 장을 보니까, 코로나 때 들어왔다가 물려서 시장을 떠났던 분들이 삼성전자가 8만 전자를 돌파하면서 다시 돌아오셨거나, 이번 장에 새로 들어오신 분들일 텐데요. 새로 오신 분들은 시장이 원래 이런 건가 보다 하셨을 텐데, 갑작스런 하락장과 어마어마한 변동성을 겪으니까 "나 여기는 못 하겠다"는 심리가 된 거죠. 지금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본전만 회복하게 해 주세요, 다시는 주식 안 하겠습니다"에 가깝습니다.

11. 현금도 떨어졌고, 대출 규제가 굉장히 세서 신용대출도 잘 안 나오는 상황이에요. 대출을 더 당겨 투자할 여력도 없고, 변동성을 본 분들은 주식 시장에 더 들어오지 않고 있죠. 외국인들도 거의 기계적으로 팔고 있으니 시장에 힘이 없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많이 판다면서요?

12. 네, 그런데 수급 주체가 누가 팔았는지는 저는 별로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외국인이 팔든 개인이 팔든 기관이 팔든, 팔면 내리는 거니까요. 누가 많이 파느냐를 가지고 어느 주체가 시장을 주도한다고 얘기하는 건 오히려 시장을 왜곡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반적으로 보면 외국인의 대량 매도는 지금 많이 줄었습니다. 다만 최근 원화 강세가 나오고 있어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지수가 빠졌어도 환차익을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굳이 팔 만한 환경이 아닌데도 지금도 조금씩 팔고 있으니, 한국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절대적으로 크진 않고, 7월 급락장에 비하면 매도도 많이 줄어서 관망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13. 고란 기자님이 말씀하신 것과 연결되는데, 투자 심리가 안 좋은 상태입니다. 시장의 기본은 기업 실적과 펀더멘털인데, 경제 성장률이 올해 3.3%, 내년 2.9%로 나쁘지 않거든요. 그럼 펀더멘털은 좋은데 지수가 빠지는 건 결국 수급과 심리 문제인 거죠. 거래대금을 보면, 가장 좋을 때 하루 80조 원까지 거래됐는데 지금은 20조 원대로 떨어져 있어요. 사람들이 얼마나 시장에서 매매를 안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14. 오늘 아침에도 한 에어로스페이스가 스페인의 K9 자주포를 수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주가는 오히려 3% 하락했어요. 규모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1조 원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 정도 호재가 나와도 사람들은 "지금은 거래할 때가 아니다"라며 돈을 쥐고 있거나, 오르면 바로 팔고 나가려고 합니다. 예전처럼 5%, 다음 날 5%, 그다음 날 10% 식으로 며칠 사이에 두 배가 되는 시장은 지금 올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그런 시장은 당분간 오기 힘들 것 같아요.

15. 그래서 도파민을 찾던 사람들은 빠져나가고, 기존 투자자들은 안정적으로 매매하면서 시장의 역동성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지금은 완전히 갇힌 형태인데, 시장을 확 돌려놓을 만큼 강력한 호재가 나오기 전까지는 위아래 박스권에서 왔다 갔다 할 것 같아요.

16.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관점을 부정적으로 바꿨다기보다는, 매크로 상황 자체가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 쪽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을 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시장에 대한 관점이 부정적으로 바뀐 건 아닌 것 같습니다.

17. 그럼 청취자 질문에 답해 보겠습니다. 2055님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 주가가 증권사마다 다른데, 어떤 지표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나요?"라고 물으셨습니다. 어려운 질문인데요, 증권사 목표가는 참고 사항이지 절대적인 숫자가 아닙니다. 주식 시장에서 많이 쓰이는 지표가 PER, 즉 주가수익비율인데, 목표가를 정하거나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판단할 때 씁니다. 증권사는 기업의 이익을 추정하고, 12개월 뒤 이익을 가지고 업종 평균 PER을 곱해서 미래 주가를 산정하죠. 그런데 시장 심리가 나빠져서 다른 업종의 평균 PER이 떨어지면, 산정했던 주가 자체가 같이 떨어집니다. 최근 400만 원 간다던 목표가를 300만 원으로 내리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여기까지 간다"고 믿으시면 안 되고,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 목표가도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보셔야 합니다.

18. 조언을 덧붙이자면, 목표가 자체보다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올리는지 내리는지 방향성을 보는 게 더 맞습니다. 전반적으로 올리면 주가가 오를 확률이 크고, 갑자기 목표가를 낮추기 시작하면 주가 상황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어요.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이 같이 낮추면 시장 분위기가 굳어졌다고 볼 수 있겠죠.

19. 네, 지난 주말에 잭슨홀 미팅이 있었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인상 기대감이 35%에서 57% 정도로 올라서 절반 이상이 됐어요. 다만 연준이 실제로 9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올릴 것 같은 분위기가 많이 강해졌다고 시장이 보기 때문에 대비하면서 주춤하는 거예요.

20. 케빈 워시 입장에서는 물가가 여전히 높습니다. 목표는 2%인데 아직 3% 이상이고, 경기가 아주 나쁜 것도 아니니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죠. 그런데 미국 국채 금리가 지금 엄청나게 오른 상황에서 금리를 한 번 더 올리면, 미국은 부채가 많아서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미국 정부가 가만히 있을까요? 더군다나 11월이 중간선거인데, 연준이 아무리 독립적이라도 눈치를 안 볼 수 있을까요? 못 올릴 거라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 시각이 충돌하는데, 주말 케빈 워시의 발언만 보면 올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와는 반대되는 방향이죠.

21. 연준도 데이터 의존적이라고 하니, 이후 지표를 봐야 합니다. 9월 4일에 비농업 일자리 수가 나오는데, 고용이 좋다고 나오면 물가도 높고 고용도 좋으니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논리가 강화됩니다. 그래서 일자리 지표가 좋으면 시장에는 오히려 나쁜 뉴스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9월 11일쯤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옵니다. 물가가 안정되면 워시 입장에서도 올리기 부담스러울 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임명해 준 입장도 있으니까요. CPI가 잘 나오면 안 올려도 되는 명분이 생기죠. 그래서 두 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9월 분위기가 달라질 테니 투자자들은 이 지표를 잘 보셔야 합니다.

22. CPI가 무엇인가요?

23.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물가 상황이 좋은지 나쁜지를 볼 수 있는 지표예요. 예상치를 웃돌았거나 숫자 자체가 높으면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해석하겠죠. 그리고 9월에는 올리지만 10월에는 중간선거 때문에 못 올릴 거라고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워시 의장이 한 번 빨리 움직여서 여유를 갖겠다는 것이니, 9월에 올리고 10월에는 중간선거 전이니 멈출 것이라는 시각이죠.

24. 미국 금리가 오르면 우리 증시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요?

25. 좋을 건 없습니다.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경기가 튼튼해서 올릴 수 있는 환경이라는 뜻이지만, 금리를 계속 올린다는 건 시중의 유동성을 빨아들인다는 거예요. 돈 빌리기가 힘들어지고, 소비자는 가처분소득이 줄고 이자도 내야 하니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듭니다. 경기가 둔화되고, 기업도 돈을 빌려 투자하기 힘들어지니 증시 입장에서는 금리가 계속 오르는 상황이 역풍입니다.

26. 104님께서 "이번 주 코스피가 다시 7,000선을 넘을 수 있을까요? 증권가에선 7,500까지 열어두던데 믿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질문 주셨습니다. 누구를 믿겠습니까. 이번 주 분위기를 보면 좋은 재료가 딱히 없어요. 그래서 이번 주도 흔히 말하는 기간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잭슨홀 미팅의 매파적 발언 때문에 분위기가 안 좋은데, 이렇게 투심이 죽은 상황에서는 투심을 뒤집을 만한 강력한 모멘텀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 그런 모멘텀이 보이지 않습니다.

27. 9월은 재료 공백기입니다. 특별한 일정이 별로 없어서 호재거리가 나올 만한 게 적다는 게 걱정이에요. 그리고 제가 7,000선을 상단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씀드린 이유가 있는데, 7,100에서 7,400 사이가 매물대라고 많이 얘기합니다. 지수가 7,000에서 9,000으로 확 올라갈 때 개인 투자자들이 7,000~7,100선에서 많이 사 들어왔고, 외국인도 7,000~7,100 사이에서 많이 샀어요. 개인들은 7,300~7,400에서도 많이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본전 심리가 작동해서 그 지점에 가면 "도저히 안 되겠다" 하고 파는 분들이 많으면, 지수가 올라가다가도 꺾이게 됩니다. 이런 손바뀜이 여러 차례 일어나고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7,300~7,400에서 버텨줘야 반등이 가능한데, 그 손바뀜이 충분히 일어난 뒤에야 말씀하신 7,500 이상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8. 최근 비트코인 가격도 많이 뛰었죠. 잭슨홀 발언 때문에 다시 7만 8,00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올라갈 때는 8만 달러를 돌파해서 8만 1,000달러까지 찍었다가 내려온 거예요. 지난주에 본격적으로 올랐는데, 그 전 6만 4,000달러대에서 거래되다가 일주일 사이에 20% 정도 뛴 셈입니다. 이유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라는 거예요. 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트레이딩인데, 지난주 전 세계 장기 국채 금리가 난리가 났었습니다. 미국 30년물 금리가 5.3%를 돌파하자, 베선트 재무장관이 국채를 바이백하겠다, 재무부가 돈을 풀어서라도 국채 금리 방어에 나서겠다고 했어요. 그러자 시장에서는 저렇게까지 방어해야 할 정도면 달러의 지위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생겼고, 달러 가치가 떨어질 때 영향을 받지 않는 자산으로 금이 주목받았습니다. 금과 함께 비트코인도 디지털 금으로 묶여서 지난주 강세를 보였습니다.

29. 금이 오른 이유도 비트코인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경제 위기가 생기면 사람들이 가장 안전한 자산인 미국 국채를 사들였어요. 그런데 국채 금리가 이렇게 오른다는 건 국채 수요가 그만큼 없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이 투자를 안 해 주니까 금리를 높여서라도 팔아야 하는 상황이죠. 그러니까 달러 약세가 예상되고 금으로 투자가 몰린 것입니다. 다만 금리를 올린다는 건 달러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어서, 최근에는 조금 주춤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30. 3928님께서 "날씨가 우중충한데 9월에는 경제 좋아지는 소식을 듣고 싶네요"라고 하셨습니다. 두 분이 더 열심히 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부담을 드렸나요?

31. 오늘 소식 고맙습니다. 김치형 경제뉴스 큐레이터, 고란 경제전문기자였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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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금리#엔비디아#삼성전자#현금#SK하이닉스#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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