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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XX, SMH, SOXL : 반도체 관련주는 올해도 달린다?!

ETF읽어주는남자 : 이읽남 · 2021-04-08 · 유튜브 시청 25,198 · Board Views 4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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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XL#삼성전자#SK하이닉스#AMD#엔비디아#S&P500#나스닥#브로드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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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읽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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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2021년 4월 기준 연초 이후 18.5% 상승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대표 지표이며, 최근 조정 후 반등했다. 2013년 이후 SOXX는 XLK 대비 매년 초과수익을 기록했고, 2020년 대비 올해는 부진하다는 점과 TSMC 비중(SOXX 3.75%, SMH 15.4%) 차이를 근거로 SOXX 또는 SMH 투자를 제안한다. 반도체는 올해도 IT 대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한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연초 이후 반도체 흐름과 SOXX·SMH·SOXL 비교

01. 안녕하세요. 요즘 반도체가 날아가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 생산이 중단되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대책 회의를 소집했다와 같은 기사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데요. 반도체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공급이 매우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뉴스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연초 이후 반도체 섹터의 성과를 리뷰해 보고, 반도체 ETF 투자자들이 가장 크게 고민하는 SMH와 SOXX 중 어떤 것에 투자해야 하는지 제 의견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고점 대비 약 15% 하락했다가 다시 20% 가까이 반등하면서, 4월 5일 기준 연초 이후 18.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와 한국 투자자들의 반도체 사랑

0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SOXL은 한국인들이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순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의 반도체 사랑이 유난히 뜨겁습니다. 고점 대비 거의 토막 나면서 걱정하신 분들이 많으셨을 텐데, 최근 다시 반등하면서 최고점에 들어가신 분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수익권이 아닐까 합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이를 추종하는 SOXX는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SOXL은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은 3배 레버리지 ETF에게는 독이기 때문에, SOXL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변동성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반도체 밸류체인 간단 정리

03.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반도체라는 단어는 낯설지 않게 느끼시지만, 반도체 밸류체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계신 분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우리에게는 ETF가 있기 때문에 밸류체인을 몰라도 상관은 없지만, 상식 차원에서 알고 계셔도 나쁘지 않으니 아주 짧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반도체 밸류체인은 크게 팹리스,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업체로 나눌 수 있습니다.

04. 팹리스는 반도체를 설계만 하고 공장이 없습니다. 그럼 설계한 반도체는 어디서 만들까요? 바로 파운드리 업체에서 만들어 줍니다. AMD나 엔비디아, 퀄컴 같은 회사들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필요한 반도체를 설계하기 때문에 경쟁사가 아닙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와 TSMC는 파운드리 경쟁 관계에 있죠. 팹리스가 설계도를 파운드리에 넘기면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설계도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팹리스는 더 고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파운드리를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05. 삼성전자나 TSMC 같은 파운드리가 증설을 하게 되면 공정마다 반도체 장비가 필요한데, 이 파운드리에 반도체 장비를 납품하는 회사들이 바로 장비 업체에 속합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나 TSMC 같은 글로벌 파운드리에 장비를 납품할 수 있는 회사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얼핏 보면 갑을 관계처럼 보이는데, ASML 같은 회사들을 '슈퍼 을'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팹리스,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업체까지 모두 매우 높은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에 이 산업 자체의 진입장벽이 정말 높습니다. 그래서 단기간에 신규 플레이어가 진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06.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외치며 오랜 기간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잘 안 되고 있죠.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올 때마다 이런 대표 기업들이 그 수혜를 온전히 누리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높은 기술력 때문입니다.

반도체는 ETF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07. ETF의 가장 큰 장점은 개별 종목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유망 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반도체만큼은 무조건 ETF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하게만 말씀드렸지만, 반도체 밸류체인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개별 종목 분석은 개인투자자들이 거의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표 반도체 ETF: SOXX

08. 가장 대표적인 반도체 ETF는 SOXX입니다. 기초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반도체 설계, 공급, 제조, 유통과 관련된 30개 대표 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반도체 업종 대표 지수인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서는 S&P500만큼이나 중요한 지수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 두 종목에 직접 투자하시는 분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S&P500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09. SOXX는 20개 종목으로 편입되어 있으며, 반도체 관련 주요 종목들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미국 상장 종목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한국 상장 종목은 당연히 편입되지 않습니다. 다만 국가별 비중을 보면 대만과 네덜란드가 보이는데, TSMC는 대만 기업이지만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고, ASML은 네덜란드 기업이지만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편입되어 있습니다.

SOXX와 IT 섹터 ETF(XLK) 비교

10. SOXX를 S&P500 IT 섹터 ETF인 XLK와 연도별 성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지난 수년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섹터가 IT인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XLK보다 성과가 훨씬 좋았습니다. 2013년부터 SOXX는 XLK 대비 매년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작년에 XLK가 43.6%를 기록했을 때 SOXX는 52.7%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는 사이클이 있어서, 연간 종가를 쭉 보시면 좋았다가 1년 쉬고, 또 좋았다가 1년 쉬는 흐름이 반복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과거 사이클대로라면 올해는 조금 쉬어야 할 타이밍인데, 지금은 반도체 수요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서 올해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11. S&P500 IT 섹터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 두 종목의 영향력이 절대적입니다. 애플도 많이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성적이 좋았으니 IT 섹터가 좋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IT 섹터에서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포트폴리오에서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종목들입니다. XLK에 편입된 반도체 종목들만 따로 뽑아 보면, Maxim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편입되어 있습니다. Maxim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는 없지만 다른 반도체 ETF인 SMH에는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당연히 TSMC가 없죠. TSMC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만 기업이고, S&P500은 미국 기업에만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12. 정리하면, 작년 한 해 S&P500에서 가장 뜨거웠던 섹터는 IT였고, 그 IT 중에서도 가장 뜨거웠던 산업이 반도체입니다. 올해는 IT의 기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반도체는 올해도 달린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OXX vs SMH 선택

13. 반도체 ETF 투자를 결심하면 SOXX와 SMH 사이에서 또 고민하게 됩니다. 기초 지수의 네임밸류만 놓고 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압도적인데요. 작년 한 해 많은 투자자들이 SMH를 선택하면서, 순자산 규모를 비교해 보면 SMH가 몸집을 많이 키웠습니다. 이제는 두 ETF의 순자산 규모가 비등비등한 수준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작년에 SOXX 대신 SMH를 선택하신 분들은 대부분 인텔 때문일 것 같습니다. 반도체 관련 주요 종목들이 작년 한 해 100%씩 올랐는데, 인텔만 혼자 크게 하락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작년 한 해만 놓고 보면 반도체 관련주 중 최악의 흐름을 보인 종목이 바로 인텔이었습니다.

14. SOXX의 상위 편입 종목을 보면 인텔의 비중은 8% 수준입니다. SMH와 SOXX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1개 종목의 비중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SOXX는 인텔 비중이 8%인 반면, SMH는 20% 수준을 두고 있습니다. SMH와 SOXX의 연도별 성과를 비교해 보면, 특정 구간별로 끊어 보면 분명 수익률이 벌어지는 구간이 있었지만, 연간 단위로 과거 10년을 비교하면 누가 더 잘했다고 판단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수익률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이유는 두 ETF가 투자하는 종목들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15. SOXX와 SMH의 주요 종목 편입 비중을 비교해 보면, 브로드컴은 SOXX에서 7.67%, SMH에서 4.84%를 보유하고 있으니 SOXX가 브로드컴을 SMH 대비 약 2.8%포인트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개별 종목별 편입 비중의 차이는 다양하지만, 겹치는 종목들의 비중을 모두 더해 보면 둘 다 92% 수준으로 절대적입니다. 인텔 비중이 높아서 SOXX가 아니라 SMH로 간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표를 보면 두 ETF 선택에서 인텔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MH도 인텔을 6%나 투자하고 있고, 절대 비중도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SMH 내에서 다른 종목들과 비교해 봐도 인텔의 비중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16. 오히려 SOXX냐 SMH냐를 선택하실 때는 TSMC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TSMC는 SOXX에서 3.75% 수준인데, SMH에서는 무려 15.46%를 차지하는 종목입니다. 두 ETF 간 TSMC 비중 차이가 11.7%포인트나 됩니다. TSMC가 좋다고 생각하시면 SMH를 선택하시면 되고, 특정 종목 비중이 너무 높은 것이 싫다고 생각하시면 SOXX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17. 연도별 성과를 다시 보면, 2020년에는 SMH가 SOXX보다 조금 더 좋았고 올해는 조금 더 부진합니다. 이 차이 역시 TSMC 때문입니다. TSMC는 작년에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SOXX에만 있는 종목이 9개, SMH에만 있는 종목이 4개인데, 이 종목들의 편입 비중을 더해도 서로 7%를 넘지 않습니다. 어느 한쪽에서 엄청나게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는 있지만, 특정 종목 편입 차이가 7%씩 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수익률 차별화가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상 크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TSMC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SMH 편입 종목 수익률

18. 참고로 한 가지 표를 더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SMH 편입 종목 중 1년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5개, 하위 5개를 정리한 것인데요. 1년 수익률이 100%인 종목이 하위 5개에 들어 있습니다. 1년 동안 두 배 오른 종목이 하위 5위 안에 있다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도 종목별 성과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표이기도 합니다. 작년 한 해는 성장주와 기술주들이 무분별하게 상승하는 장이었다면, 올해는 기술주 중에서도 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 간 차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19. 그런 점에서 올해 가장 믿을 수 있는 기술주는 반도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주 ETF 하나를 보유하신다면 SMH 또는 SOXX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투자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ETF 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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