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현기자—출연자소속명시없음,발언자미상가능성있으나주발언자는기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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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IB의 S&P500 2026년 말 목표치는 7,100~8,100(평균 7,700)으로, 현재 대비 10% 이상 상승 전망. 2025년은 AI 주도 상승장(엔비디아 시총 1위, 브로드컴 약진, 상위 수익률 종목 6개가 AI 인프라)이었고 한국 MSCI 코리아 ETF도 92.6% 상승. 2026년 키워드는 AI 확장(응용·활용 기업으로 확대), 퀄리티(수익성 입증 기업), 메가 IPO(스페이스X 등, 1조~1.5조 달러 평가 전망). 최대 리스크는 AI 거품 붕괴(도이치뱅크 설문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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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연말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S&P500 지수는 7,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내년에도 4년째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오늘은 글로벌 증시를 관통할 2026년 키워드를 짚어보겠습니다. 증권부 조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조현 기자, 내년에도 미국 주식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상당히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월가에선 두 자릿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올해도 월가의 전망치보다 더 많이 올랐습니다. 월가 예측은 다소 보수적이란 평가를 받는데요. 주요 글로벌 IB가 제시한 내년 말 S&P500 목표치는 최저 7,100에서 최고 8,100선까지 분포되어 있습니다. 평균은 7,700 정도로, 현재 대비 10% 이상 오를 것이란 예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두 자릿수 강세장을 4년 연속 기록하게 됩니다.
간략히 올해를 되짚어 보면, 불확실성과 회복력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충격,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통화 정책의 변화, 그리고 AI의 독주와 버블론이 반복되면서도 강한 상승세로 마감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끌어올린 것은 AI였습니다.
엔비디아가 애플을 밀어내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왕좌에 올랐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자리를 바꿨습니다. 브로드컴의 약진 역시 AI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죠. 주가 수익률 상위 10개 기업 중 여섯 곳이 AI 인프라 관련주였고, 1위 샌디스크는 60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ETF 수익률 상위권을 보면 은, 금, 구리, 희토류 등 원자재 관련 상품이 차지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MSCI 코리아 ETF가 92.6%로 8위에 올랐다는 점입니다. 올해 상승률은 미국보다 우리 코스피가 더 좋았던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올해는 위험자산과 함께 금과 은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도 함께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가 나타난 한 해였습니다.
그럼 내년 글로벌 증시의 핵심 키워드를 정리해 볼까요?
월가와 IB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축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AI의 확장, 둘째는 퀄리티, 즉 우량주의 귀환, 마지막은 메가 IPO입니다.
먼저 내년에도 주식시장을 가장 지배할 테마는 AI라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최근 횡보장을 보인 것이 오히려 내년 상반기에 긍정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2026년은 AI의 진짜 파급력을 확인하는 해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시선이 AI 개발 기업에서 AI 활용 기업, 그리고 더 다양한 섹터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전문가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 "AI는 노동 시장을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메가 트렌드에 비해 훨씬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AI 투자 영역은 핵심 AI 개발자 위주였는데, 앞으로는 IT 섹터를 넘어 전문 서비스업,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 깊숙이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AI 투자 영역이 AI 애플리케이션의 공급자, 지원자, 활용자까지 확대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골드만삭스의 피터 칼라 역시 AI를 단순히 공급하는 기업보다, AI를 통해 실제 마진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내는 기업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AI는 기회인 동시에 내년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리스크이기도 합니다. 도이치뱅크 설문조사에서 내년 글로벌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요인으로 'AI 거품 붕괴'가 57%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퀄리티 주식입니다. 성장주와 가치주를 아우르는 개념인데, 문제는 무엇이 진짜 우량주인가입니다. 새해에는 이 옥석 가리기가 더 심화되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앞서 AI의 파급력을 이야기했는데, 이번에는 AI의 수익성을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란 겁니다. 곧 성장의 질이 주가를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매출 없이 성장 기대감이나 포모(FOMO)에 올랐던 일부 종목은 가지치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발언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막대한 자본이 AI로 흘러들어가는 상황에서 과연 수익을 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AI가 훌륭한 기술이면서도 치열한 경쟁 때문에 수익성이 없는 산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특히 중국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모델들로부터 매우 치열한 경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M7으로 불리는 빅테크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들 안에서도 승자와 패자가 나뉠 수 있고, 중요한 것은 투자 대비 수익률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확실한 수익성을 만들어내는지 확인하기 위해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을 활용하는 것도 유용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술주 외에 기본기가 탄탄한 전통 우량주의 재평가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투자 이벤트 중 파급력이 가장 큰 것을 꼽는다면 단연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일 겁니다. 현재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들어간 상황이죠.
그렇습니다. 스페이스X뿐 아니라 오픈AI, 앤트로픽까지 내년에 IPO가 이어지면서 메가 IPO의 해가 될 것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특히 비상장 M7의 대장주로 꼽히는 스페이스X는 약 1조 달러에서 최대 1조 5천억 달러까지 평가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이 스페이스X IPO 메인 주관사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데, 2010년 테슬라 상장을 주관했던 모건스탠리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IPO가 한 기업의 상장을 넘어, 우주 산업이 벤처 단계에서 국가 핵심 인프라 자산군으로 편입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최근 첫 우주 정책을 발표했고, 신임 나사(NASA) 국장에 머스크의 최측근을 임명하는 등 민간 주도의 상업용 우주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수혜주 찾기가 미국과 국내 증시 모두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8,000선 돌파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는 미국 증시,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증권부 조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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