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동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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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결론: 외국인·기관 수급이 뚜렷한 방향 없이 애매했던 장이며, 방산 로봇 관련 HD현대·현대로템을 5월 6일 이후 관심 종목으로 제시. [시장 상황]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 기대 이하로 실망 매물이 나와 하락, SK하이닉스도 미국 메모리 강세에도 상승이 제한됨. 한미반도체는 장비주 약세 속 상대적으로 버팀. 코스피는 약 -1% 하락, 코덱스 레버리지는 -2.2%. [강세 종목] 대한전선·산일전기 등 전력기기 종목은 실적과 해외 전력계통 기업 급등 영향으로 강세. LG전자는 엔비디아 로봇 관련 기대감으로 상승. 하나솔루션은 목표가 상향과 대체에너지 이슈로 강세. [수급] 외국인은 한미반도체 약 1,500억, MSCI코리아 약 1,500억, 하나솔루션 약 1,000억 순매수. 현대차 약 2,000억 매도, 삼성전자는 소폭 매도. 기관은 삼성전자 약 900억 등 매수. 개인은 현대차·네이버 매수. 수급 규모가 작아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도 흐름은 없었다고 평가. [지정학 이슈] 미국의 이란 해상봉쇄 유지 입장과 4월 말 전쟁권한법 기한 이슈 언급. 미 중부사령관이 새로운 공습 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라는 내용 소개. 전쟁 양상이 미사일보다 무인 로봇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방산 로봇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논리. [미국 실적] 알파벳은 클라우드 매출 약 200억 달러, EPS 5.11달러로 시장 전망 크게 상회. 클라우드 영업이익 약 3배 성장. [HD현대] 선박 엔진이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주목받으며 AI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 안두릴과 무인 잠수정·무인 수상정 협력 언급. 손절가 28만5,000원 제시, 관심은 5월 6일 이후. [현대로템] 폴란드형 K2 전차 현지 생산 협력 계약, 무인 지상차량 HR 세르파 디지털 트윈 국책과제 참여. 손절가 23만9,000원 제시, 관심은 5월 6일 이후. [출연자 및 홍보] 영상 말미에 무료 앱과 자료 배포를 홍보하며 댓글·구독·좋아요를 요청.
다듬은 글
반갑습니다. 마르스 김동석의 리얼 주식입니다. 오늘은 "로봇 올 게 왔다, 외국인이 바닥에서 쓸어 담은 주식 딱 한 개"를 주제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로봇이라는 이름이 붙은 기업에 관심을 갖고 계시고, 엔비디아와 협업하는 기업에 특히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구조적으로 성장할 로봇은 막연한 로봇이 아니라 뚜렷한 목적과 쓰임새가 있는 로봇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방산 로봇이나 전쟁 로봇처럼 목적이 분명한 로봇이 판매와 수익성으로 연결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단순한 로봇 기술력이 아니라 쓰임새가 명확하게 정해진 로봇 기업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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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거래대금이 어디로 쏠렸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거래대금이 많이 쏠린 건 당연한 흐름입니다. 오늘 삼성전자 컨퍼런스 콜이 있었는데, 그동안 상승세가 강했던 만큼 오늘은 하락폭이 있었습니다.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나 예상을 넘는 발표가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 역시 미국 증시의 메모리 반도체가 강했음에도 큰 상승은 나오지 못했습니다. 두 종목 모두 어느 정도 선반영된 부분이 있는 것 같고, 특히 삼성전자는 실망 매물이 쏟아진 모습입니다.
한미반도체는 미국에서도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메모리나 AI 반도체 쪽은 강했지만 장비주는 약했는데, 그중 한미반도체는 그나마 버텨 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 두 배수 상품이라, 오늘 코스피가 약 1% 빠지면서 -2.2% 하락했습니다. 대한전선은 최근 전력 기기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실적이 좋은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해외에서도 블룸에너지나 비상 발전기 같은 전력 계통 기업들의 실적과 급등세가 두드러지는데, 국내 전력 기기 쪽에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대한전선도 강하게 상승했습니다.
KODEX 200은 코스피 1배수 상품이라 오늘 약 1% 하락했습니다. 다만 최근 많이 오른 뒤 나온 조정이라, 이것을 과도하게 나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산일전기는 오늘 실적이 매우 좋게 나와 전력 기기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오늘 웬만한 기업들이 대부분 2~3%씩 빠졌기 때문에 특이한 경우는 아니고 평균적으로 하락한 흐름입니다. 삼성SDI는 2차전지 관련해서 추물 흑자 전환과 삼성디스플레이 매각 대금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시장이 밀리면서 함께 흔들렸습니다. 큰 의미 있는 하락은 아니고 시장 흐름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시면 됩니다. 삼성전기는 최근 먼저 밀렸던 종목이라 오늘은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연속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유가가 많이 오르면서 대체에너지 이슈가 이어지고 있고, 태양광 쪽 강세가 이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LG전자는 엔비디아 로봇 관련해서 연관이 있다 보니 상승세가 이어졌고, 최근 로봇 이슈가 꽤 핫한 편입니다. 대한전선 역시 전력 기기 쪽입니다.
타이거 반도체 TOP10은 반도체 대표 종목을 따라가는 ETF인데 오늘 -0.59%로, 반도체가 전체적으로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LS ELECTRIC 역시 전력 기기입니다. 오늘을 보면 전력 기기 중심으로 상승이 나왔고, 나머지는 지지부진한 흐름이었습니다. 전력 기기 다음으로 강했던 것은 로봇 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한미반도체를 약 1,500억 원, 타이거 MSCI 코리아를 약 1,500억 원, 하나솔루션을 약 1,00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유의미한 돈이 한 종목에 몰린 것은 아니고 여기저기 골고루 나눠 담은 모습입니다. 기관은 레스카닉스(에스케이 관련 종목으로 보이나 원문 표기 그대로)를 900억~700억 원 정도 넣었는데, 이 역시 큰 금액은 아닙니다. 개인은 현대차와 네이버를 사들였습니다. 최근 소외되었던 종목으로 돈이 조금 이동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1조 원 이상 돈이 몰렸던 것을 감안하면, 개인도 이번에는 관심을 조금 분산한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은 현대차를 약 2,000억 원 순매도했고, 삼성전자도 팔았지만 많이 판 것은 아닙니다.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삼성전자를 좋아하는 편이라 많이 사고 덜 파는 흐름입니다. 기관이 타이거 MSCI 코리아 지수를 매도했다고 하는데 물량이 많지 않아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외국인, 기관, 개인 모두 뭔가를 많이 사거나 많이 팔지 않았습니다. 주도주에 돈이 강하게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증시가 밀린 것입니다. 최근 임팩트가 있었을 때는 4~5조 원이 오갔는데, 지금은 금액이 크지 않아서 시장을 크게 움직이기에는 부족한 돈입니다.
그럼 로봇 쪽에서는 어디에 관심을 둬야 할까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목적이 뚜렷한 로봇에 주목해야 합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 옵션을 언급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권한법상 기한이 4월 말까지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후에는 의회의 추가 승인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합의에 동의할 때까지 해상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이란이 현재 숨이 막힌 상태라며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이란에 대한 잠재적 군사 행동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그 계획에는 짧고 강력한 파상 공습이 포함되어 있고, 공습 대상에 여러 시설과 목표물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잘못하면 본격적인 전쟁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점은 싸움을 하든 안 하든 미사일 수요는 계속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전쟁을 보면 사람이 직접 싸우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부분 로봇이 수행합니다. 그래서 목적이 있는 로봇을 본다면 방산 쪽 로봇을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미국에서는 알파벳(구글)이 크게 급등했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이 좋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모회사 알파벳은 클라우드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고, 주당순이익(EPS)은 5.11달러로 시장 전망치의 약 두 배 수준이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200억 2,000만 달러, 약 30조 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영업이익도 약 10조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세 배 이상 커졌습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쪽 매출과 수익이 어마어마하게 나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첫 번째로 볼 기업은 HD현대입니다. 최근 AI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형 선박 엔진이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전력 공급원으로 부상하면서, HD현대 그룹이 데이터센터 투자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선박 엔진만 만들던 회사가 그 엔진을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는 셈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중공업 등을 포함해 전력 생산부터 인프라 설치, 운영, 보수까지 폭넓은 사업 구조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HD건설기계도 있어서 공사, 전력 기반 구축, 전력 생산까지 모두 가능한 구조입니다. 24시간 멈추지 않고 전기를 먹는 데이터센터의 전력원으로 선박용 엔진을 쓰자는 것인데, 선박 엔진은 혹한이나 거친 파도 같은 위험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돌아가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입장에서 큰 장점입니다. 또 중고선이나 바지선을 활용한 FDC(부유식 데이터센터), 즉 바다에 띄우는 데이터센터 아이디어도 접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로봇이 아니지만, 관심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HD현대의 핵심은 방산 관련 로봇 사업입니다. HD현대는 미국의 AI 방위산업 스타트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안두릴은 스타트업이라기보다 상장만 기다리는 기업으로 불릴 만큼 영향력이 큰 회사입니다. 협력을 통해 무인 수상정에서 무인 잠수정으로 사업이 확대되었고, 무인 함정의 실증과 인증 절차를 정립하고 무인화 관련 글로벌 표준 수립에도 함께 나서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전쟁이 흔한 시기에 각국이 국방력을 키우려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로봇입니다. 무인 함정은 병사 없이 AI와 원격 조정으로 바다 위와 수중에서 감시, 정찰, 공격 임무를 수행합니다. 사람이 직접 싸우지 않고, 유인 함정보다 훨씬 저렴하게 대량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병력 손실 위험도 없습니다. 바다 위의 드론이라고 보시면 쉽습니다. 하늘의 드론이 값싸게 대량으로 투입되어 값비싼 미사일을 소모시키듯, 무인 수상정과 잠수정이 해군 함정의 대함미사일 같은 고가 무기를 낭비시킬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충분히 기대감이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주가 흐름은 많이 올라 있고, 휴일이 깁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이날 이후인 5월 6일 이후부터 관심을 두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휴일 사이에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급하게 들어가기보다 5월 6일까지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뒤에 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구간에서 손절가를 잡는다면 28만 5,000원을 기준으로 잡고, 이탈하면 매도하는 것이 맞습니다. 즉 오늘 관심 종목으로 말씀드린 것은 모두 5월 6일 이후를 전제로 한 것입니다.
추가로 볼 기업은 현대로템입니다. 최근 폴란드에서 K2 전차의 현지 생산이 진행되고 있는데, 단순한 K2가 아니라 폴란드를 위해 맞춤 개발된 폴란드형 K2(K2PL)입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업체 부마르 와디와 K2PL 및 9단 전차에 대한 현지 생산과 정비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개척전차와 교량 전차 등 나머지 계열 전차의 현지 생산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폴란드가 원하는 기능을 넣은 맞춤형 전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승무원이 전후방 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카메라,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밀하게 조준할 수 있는 관성항법장치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웬만한 승용차에 쓰이는 기능들도 많이 접목되어 오히려 기능이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전차뿐 아니라 방산 관련 무인 차량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무인 지상차량의 가상 시험 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국책과제에 참여했고, 다목적 무인 차량인 HR 세르파를 제공하며 디지털 트윈 개발을 추진합니다. 가상의 세계에서 차량이 여러 상황에 따라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를 수십, 수천, 수십만 번 시뮬레이션하면 완벽한 작전과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실패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내년 9월까지 계측 검증용 자율주행 유지 시스템과 가상 시험 환경 연계 시스템 등을 납품할 예정입니다. HR 세르파는 6륜 전기구동에 360도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실제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로봇 기업을 볼 때 단순히 기술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보기보다는, 로봇이 목적성을 갖고 방산에 납품되어 실제 성장으로 이어지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특히 최근 실적이 잘 나온 기업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최근 양봉을 세우고 있어서 현재 구간이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역시 5월 6일 이후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손절가는 23만 9,000원을 기준으로 잡고, 이탈하면 매도하는 것이 맞습니다.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게 볼 수 있는 기업, 즉 실적과 앞으로의 전망, 기술력이 어느 정도 인정받은 기업 위주로 보려고 합니다. 손절가는 짧게 잡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관심을 두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장 불확실성을 고민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전쟁이 끝나든 끝나지 않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리든 풀리지 않든, 수요가 계속 있을 수밖에 없는 업종을 찾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 업종으로는 보통 방산, 반도체, 로봇 쪽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LNG 플랜트 사업도 성장 기대감이 있는 분야입니다. 저도 여러분이 구조적으로 우상향을 볼 수 있는 기업과 업종을 계속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관점이 궁금하거나 함께 공부하고 싶으시면 유튜브를 습관처럼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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