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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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HBM·파운드리 성장으로 하이닉스보다 강세이며, 기울기 개선 후 변동성 축소와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대. 현대차·두산에너지 등 보유 종목 매수 관점 언급. 중국 AI칩(화웨이 어센드 960, 알리바바 T-Head)이 엔비디아 위협 요인으로 제시. 비트코인 상승장 전망과 미국 규제 완화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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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 삼성전자, 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차를 고점에서 팔지 못하고 바닥까지 떨어지는 것을 넋 놓고 바라보다가 버티고 버티다 결국 손절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문가께서 여기서 매수해야 한다고 계속 말씀해 주셨는데, 무서워서 못 사고 망설이다 보니 쳐다만 보던 주식들이 무섭게 올랐습니다. 완전히 꼴 보기 싫은 상황이고, 지금은 포모(FOMO)가 마음을 지배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전문가 말씀을 듣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고 사고,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파는 매매가 결코 나쁜 것은 아닙니다. 떨어졌을 때 역발상 매매를 해야 할 때가 있지만, 추세가 확인된 뒤에 따라가는 매매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고 이제 됐다 싶으면 다시 들어가서 충분히 수익을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리바바 반도체 부문인 T-Head(평톈)가 개발한 신제품 칩은 알리바바가 AI 칩뿐 아니라 클라우드와 AI 모델까지 자체 개발하고 있어서, 이들을 서로 최적화해 AI 학습과 추론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알리바바 CEO는 이 칩이 전작보다 성능이 3배 높으며, 최대 50만 개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 최첨단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2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규모를 20GW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5조~10조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과 AI 하드웨어·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중국 빅테크 중 AI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기업으로, 향후 3년간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약 770억 달러(약 1,380억 위안, 원문 표기 기준으로는 약 77조 원 규모)를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화웨이도 차세대 AI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왕타오 화웨이 순환 회장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25' 행사에서 어센드 960 출시를 앞당겨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내년 4분기로 잡았던 출시 계획을 앞당겨, AI 모델 훈련용 960DT는 내년 1분기, 추론용 960PR은 내년 3분기에 각각 출시하겠다는 것입니다. 화웨이 측은 어센드 960의 성능이 기존 제품인 어센드 950보다 두 배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고, 블룸버그는 이번 발표를 화웨이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AI 칩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머지않아 중국산 칩이 엔비디아를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주요 AI 기업들은 중국산 AI 칩 도입을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투자할 때는 산업의 성장성만 볼 것이 아니라,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그 산업 안에서 경쟁 우위를 얼마나 계속 유지하고 있는지, 경쟁 구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계속 점검해야 합니다. 미국 기업이든 국내 기업이든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이 중국 기업이기 때문에, 중국 기업이 어느 정도까지 와 있는지 계속 체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대에서 40대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통계가 있고, 특히 10~20대에서는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살로 집계됩니다. OECD 국가 중 연령 표준화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작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24.9명으로 가장 높았고, OECD 평균 10.9명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늘 안타깝습니다.
우리 몸은 먹은 음식이 소화되고, 마신 물은 소변으로 나오며, 그 과정에서 영양분은 걸러내고 필요한 곳에 쓰입니다. 생각해 보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요즘 로봇 관련 일을 많이 보고 있는데,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든다고 하면 지금 기술로는 수조 원을 들여도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 몸은 500억짜리가 아니라 수십조, 수백조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의지로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자율신경에 의해 장기들이 움직이는 인체의 신비를 생각하면, 절대 자살은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그것만큼은 신도 용서해 주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병원에 가 보면 내 손으로 밥을 먹고, 내 발로 걸을 수 있는 것조차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자살 문제는 어떻게든 제대로 계산되고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법륜 스님의 쇼츠를 보게 됐는데, 스님께서 기대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사람 관계에서 실망이나 서운함은 대부분 기대치가 높아서 생기는 것이니,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같은 강의도 스님이 누군지 모르고 낮은 기대로 들으면 재미있다고 느끼지만, 명성을 듣고 높은 기대로 들으면 생각보다 별로라고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인 기준이라는 점에서 상대성 이론과도 통하는 얘기입니다. 예전 교회 목사님께서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비교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법륜 스님의 말씀도 결국 같은 맥락입니다. 비교와 기대치를 내려놓는 것이 행복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입니다.
하반기 들어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한·미·일 주요 시장 대장주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하반기 들어 약 14.76% 올랐고, 도쿄 증시 대장주 미쓰비시UFJ와 원자재 대표 종목인 금은 각각 11%, 8% 상승했습니다. 반면 국내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약 14%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 급등으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약 12조 7,500억 원 규모의 평가 이익을 기록했고, 7월 초만 해도 평가 손실이 약 20조 원에 달했던 것을 모두 만회했습니다. 회복세를 탄 스트래티지는 지난 21일 비트코인 950개를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시장 전반의 회복을 이끈 것은 미국의 제도화 소식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7일 '혁신 면제'를 발표해, 일정 조건을 충족한 플랫폼에서 미국 주식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했고, 적용 기간은 5년입니다. 가상자산 구조와 법안, 클래리티법이 미국 의회에서 좌초되면서 암흑기가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이 기존 권한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규제를 정비하고 완화하자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한 전문가는 가상자산 겨울이 끝났다고 보며 "이제 봄이다, 봄을 알리는 꽃이 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상승장이 가상자산 역사상 가장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강세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AIA생명은 올해 초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 'AIA 글로벌 웰스'를 출범하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전용 센터를 열었습니다. 고객의 자산 구성과 향후 계획을 바탕으로 상속·증여·은퇴 준비 등을 지원하고, 세무·회계·법무 전문가의 자문을 연계하는 방식입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는데, 지난 5월부터 VIP 고객 대상 'AIA GW 서클럽'을 운영하며 자산관리 세미나와 문화 행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6~7월에는 글로벌 미술 시장과 아트 컬렉팅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고, 이달에는 서울 삼청동·성수동·한남동 주요 갤러리를 전문가와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아트페어에서는 VIP 고객 대상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유영국미술문화재단과 협업해 한국 추상미술과 유영국의 작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선보였습니다.
업계에서는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이런 비금융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품이나 세무 서비스만으로는 회사별 차별화가 쉽지 않은 만큼, 문화·예술, 건강, 여행 등 고객의 관심사를 활용해 장기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실적을 영업이익 11조 원, 매출 70조 원 안팎으로 전망하며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습니다. 그동안 전사 실적을 견인했던 범용 메모리 가격은 고객사의 가격 인하 압박과 PC·모바일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 3% 정도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반면 HBM 부문은 HBM4의 판매 비중이 과반을 넘어서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봤고, 2nm 엑시노스 2800의 양산이 시작되면서 파운드리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그동안 실적 성장을 이끈 범용 메모리에 대한 우려 속에서 급락했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범용 메모리는 중국 CXMT, 양쯔메모리 등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HBM과 파운드리 부문이 시장 점유율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투자 포인트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에서 HBM과 파운드리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접근을 추천했습니다.
작년에는 삼성전자가 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를 빠르게 따라잡지 못해 하이닉스가 대장주 역할을 했지만, 최근에는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삼성전자가 HBM 기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주가 강세로 이어진 것입니다. 주식 시장이 산업의 경쟁 우위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10월과 내년 1월에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반도체 실적의 기울기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주식은 결국 미분값, 즉 기울기 변화가 중요합니다. 2023년 적자였을 때도 적자가 축소되는 시점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고, 이익이 나더라도 기울기가 꺾이면 주가는 빠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기울기는 줄었지만 AI 쪽에서는 여전히 달리고 있고, 앞으로 변동성이 줄어들면 TSMC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합니다. 향후 1~2년 동안 메모리 가격이 다소 무너지더라도 AI 반도체에서 탄탄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TSMC처럼 주가 변동성이 줄어드는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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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추석 연휴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월요일 오전 심박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추석 특집 영상도 미리 준비해 두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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