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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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전 저점을 깨지 않고 7월 말 저점 형성 후 2~2.5개월 버티면 연말~내년 상승한다는 전망. 좋은 자산은 폭락 시 사야 빠르게 회복된다는 원칙 강조. 주식은 도박이 아니라 인내 투자이며 변동성에 흔들리지 말 것을 조언. 중국 기업은 ROE 높고 주주환원이 적극적이라 매력적이나 스탁피킹이 중요하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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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묶여 있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도 닦는 중이죠. 네, 기다리시면 됩니다. 내년에 코스닥 많이 올라옵니다. 이번에는 아무래도 쭉 반등이 들어왔다가 여기서 V자로는 안 올라갈 겁니다. 또 한 번 밀리긴 하겠지만 전 저점은 안 깬다고 봅니다. 7월 말에 저점을 찍을 거라고 보고요. 이제는 살려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8월, 9월, 10월을 두 달에서 두 달 반만 견디시면 됩니다. 코스닥도 올 연말부터 내년에는 아주 기분 좋게 올라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하며 댓글은 달지 못했지만, 어렵고 힘든 장일 때마다 늘 버팀목이 돼 주셨어요.
어렵고 힘든 장일 때 보면, 우리가 그토록 사고 싶어 하던 좋은 주식이 싸게 거래되는 바겐세일 기간입니다. 이걸 이제 아시게 되는 거죠. 그렇죠? 그런데 대부분은 막상 "지금도 사야 됩니다"라고 하면 "지금은 되게 비싼데" 하고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려운 시장에서 제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건, 좋은 자산, 우량 자산이 바겐세일을 하고 있으니 거기서 사면 반드시 전 고점을 회복한다고 계속 말씀드렸기 때문입니다. 그 원리를 계속 말씀드리다 보니 지나고 보면 그게 다 맞더라고요. 좀 빨리 팔고 올라가서 더 과열되는 건 제가 잘 못 맞춰도, 폭락했을 때 사야 된다는 좋은 자산 가격은 빠르게 회복합니다.
그게 1776년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도 나와 있습니다. 돈이 없으면 불편하고 자존심이 상할 때가 있다는 말씀은 인생 전반을 통해 뼈저리게 느끼는 일이죠. 우리가 자본주의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저희 회사 고객분 중에는 스님도 계시고 주지 스님도 계시고, 목사님도 계십니다. 다른 종교 단체에서도 자금을 맡기시고요. 그분들이 약간 머쓱해하시면서 "이런 걸 해도 되나" 하시기에, 제가 스님께도 목사님께도 말씀드렸습니다. 부끄러운 게 전혀 아니라고요. 우리는 자본주의에 살고 있으니까요.
포교 활동을 하시든 선교 활동을 하시든, 목사님도 은퇴하시잖아요. 노후에 자본주의를 살아가는데 돈이 없으면 불편한 게 얼마나 많습니까. 열심히 활동하고 은퇴하셨는데, 물가가 계속 오르는데 재테크를 안 하면 그 돈이 다 녹아 버립니다. 그러니 재테크를 하시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고 딱 말씀드립니다. 저희 고객 중 예술가분도 마찬가지였어요. 처음에는 부끄럽게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시장에서 주식 투자를 투기꾼처럼 이야기하다 보니, 주식으로 돈 버는 게 내가 투기해서 버는 것처럼 느껴졌던 거죠. 그런데 방송이나 제가 쓴 책을 보시고는 "아, 이게 부끄러운 게 아니었군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자본주의에서 생존하려면 재테크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안타까운 건, 이번 정부도 주식 투자를 장려하는 건 맞는데, 막상 주식 시장에 들어와 보면 주식을 90%가 도박처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아침에도 한 이사님이 "이제 50이 됐는데 그동안 주식은 다 도박처럼 했었다"고 고백하셨어요. 주식은 도박처럼 해야 되는 걸로 아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 안타깝죠. 피터 린치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펀드가 더 떨어지고 베타가 크다 보니, 시장이 어려울 때 펀드를 써 주고 계신 100만 주주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책 첫 장에도 썼었죠. 주식은 딱 하나입니다. 제대로 된 투자를 하고 있다면, 직접 하든 펀드로 하든 인내 시간이 없으면 수익을 내기 힘듭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변동성이 커지면 다들 떨어져 나갑니다. 주식으로 쉽게 돈을 벌게 만드는 것도 결국 이 변동성인데, 종목도 지수도 막 흔들면서 겁을 줍니다. "이게 제대로 산 게 맞나?" 하는 식으로요. 그러면서 변동성에 다들 떨쳐져 나가죠. 무서워서 손절하시는 분도 있고, 대부분은 본전이 됐을 때 떨어져 나갑니다. 내 본전을 찾았을 때 빠져나가다 보니, 그 이후의 수익을 향유하지 못하시는 거죠.
저희는 한중미 포커스도 운용하고 있고, 아침 모닝 브리프에서 제일 먼저 하는 게 중국 시장 분석입니다. 우리 왕 박사가 중국 기업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국내 원탑이에요. 중국 기업을 공부하다 보면 미국 기업과 비슷한 느낌이 많이 납니다. ROE도 높고요. 그동안은 PER이 낮았는데, 대신 미국 기업처럼 주주환원도 높습니다. 중국은 지방정부나 정부 자금이 많이 들어가 있다 보니, 후진타오 시절이나 그 전 장쩌민 시절에는 부동산 개발로 정부가 세수를 확보했다면, 지금은 부동산이 아니라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배당 같은 주주환원을 통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기업을 분석해 보면 매력적인 회사들이 많습니다.
대신 스톡피킹을 잘해야 합니다. 저희가 2015년 후강통이 열렸을 때 중국 주식에 100억을 투자했는데, 2018년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됐을 때인 5월에 청산했습니다. 약 38~40% 수익을 내고 나왔죠. 그 사이 후강통 지수가 5,100까지 갔다가 다시 2,800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중국 지수를 벤치마킹한 펀드들은 25~30%대 손실이 났습니다. 어느 시장이나 마찬가지지만, 중국 시장은 매력적인 게 맞지만 스톡피킹을 정말 잘해야 합니다. 저희 체슬리 한중미 포커스 펀드에서는 중국 주식을 20% 가량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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