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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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높을 때가 오히려 주식을 싸게 살 기회이며, 고금리는 결국 하락 전환할 것이라는 견해. 미국 30년물 금리 5.3%대 상승과 국채 발행 확대, 유가 상승이 시장 충격 요인이나, 국내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아 하방 경직성이 있다고 봄. 트럼프의 북한 개방 기대와 DMZ·노동력 관련 장기 테마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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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을 날렸다는 제 후배 얘기도 있습니다. 옛날에 셀리버린가 뭐 그런 잡주가 있었잖아요. 그 후배는 지금은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혼할 뻔했다는 얘기까지 했었는데, 제가 제일 안타까운 게 우리가 부동산 강남 불패 이러잖아요. 그럼 왜 강남은 불패일까요?
부동산은 결국 머릿수에 달려 있습니다. 머릿수가 많아지는 동네는 일자리가 많은 동네죠. 전 세계 대도시의 특징입니다. 대도시에 일자리가 많고, 많이 모일수록 골드러시 때 옆에서 곡괭이를 파는 사람도 생기고, 식당을 하는 사람도 생기면서 분업이 이루어집니다.
분업이 많이 이루어질수록 국부론에서 말하는 분업의 효과로 공동체 구성원 전체의 부가 향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도시는 삼투압처럼 계속 빨아들이게 돼 있습니다. 대도시 부동산 가격은 잡힐 수가 없습니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잡을 수가 없어요. 게다가 기축통화국은 계속 돈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찍어내는데 물가가 안 오를 수가 없고, 물가가 오를 때 희소한 가치를 가진 자산은 더 오르게 됩니다. 재테크를 할 때 어떤 자산에 투자할 것인가, 핵심은 희소한 자산에 딱 붙어서 매매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대부분은 연예인이 망한 스토리나 이상한 잡주 정보를 듣고 움직입니다. 두세 다리 건너서 일반인에게 전해지는 엉터리 정보들이죠. "이것만 꼭 사라", "누가 그러더라" 하는 정보는 절대 따라 하시면 안 됩니다. 1억이 큰돈이긴 하지만 잊어버리시고, 지금부터 채슬리TV를 보면서 공부해서 금융 무사가 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시면 나중에 다 회복하십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미국 측과 협의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기간과 규모를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으로 예정됐던 연습 일정이 21일까지로 축소됐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한 데 이어 미국은 태평양에 배치됐던 조지 워싱턴 항모전단을 중동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미·중 패권 경쟁의 현장인 태평양에서 미 해군 전력의 상징인 항공모함이 사라지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태평양 안보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으로 볼 때, 짐 로저스도 북한 문이 열리면 전 재산을 몰빵하겠다고 했잖아요. 북한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노다지 땅입니다. 개발되지 않은 땅이 엄청 많고, 광물 자원도 많습니다. 판문점 주변과 DMZ 지역은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된 엄청난 관광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베트남보다 훨씬 싼 노동력이 있고, 바로 옆에 한국, 중국, 일본, 위로는 러시아가 있습니다. 북한 때문에 한국은 사실상 섬나라처럼 고립돼 있는데, 북한이 열리면 남북 경협과 철도부터 시작해서 할 일이 엄청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임기 중에 이 노다지 땅을 찜하고 싶은 거죠.
소수몽키 박사님과 저도 이 부분을 얘기해 봤는데, 언제 열릴지에 대해 러우(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되면 그때부터 땅 장사가 시작될 거라는 생각을 박사님이 제시하셨습니다. 러우 전쟁 종결이 중요한 의미가 있으니, 박사님의 옛날 영상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올해 설 직전인 2월 9일쯤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북한에 대한 대인도적 지원까지 금지돼 있던 것을 풀어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할 준비를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3월에 이란 전쟁이 터지면서 좀 딜레이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 임기 전에 무조건 할 거라고 봅니다. 중간선거를 위한 정치적 포지션이 아니라 본인 돈벌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핵심 원인은 주요국 국채 금리의 연쇄 상승입니다. 미국 30년 국채 금리는 연 5.33%까지 올라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막판에 소폭 내려 연 5.285%로 마감했습니다. 연초 30년 국채 금리가 4.8%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습니다. 어젯밤 마감 기준으로 미국 10년물은 4.645%, 30년물은 5.191%였습니다.
미국발 장기 금리 상승은 일본, 독일, 프랑스 등으로도 퍼졌고 주가도 많이 빠졌습니다. 아시아 장 개장 직전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AI 데이터센터 건설 시 환경 및 지역사회 승인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도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 금리 급등의 원인을 세 가지로 분석합니다. 첫째는 유가 상승입니다. 미·이란 종전 협상이 무산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피격 사건이 발생하자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었습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금리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 장기채 매도세가 강해졌습니다. 둘째는 미국의 재정 악화입니다. 미 연방정부 부채가 최근 40조 달러를 넘었는데, 우리 돈으로는 5경 6천조 원입니다. 시장에서는 장기채 위험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셋째는 빅테크의 회사채 발행입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오라클 등 5대 하이퍼스케일러는 올 상반기에만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1,590억 달러, 약 220조 원 규모의 회사채를 찍었는데, 이는 작년 발행 규모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미 국채 투자자들이 국채 대신 우량 회사채로 옮겨가면서 시장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인 일본이 자국 장기 금리 상승 여파로 미 국채를 매도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웠습니다. 박상현 연구원은 일본 국채 금리가 추가로 오르면 2022년 영국 트러스 총리 발 금리 쇼크와 같은 상황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습니다.
국내 증권가의 시각은 조금 다릅니다. 장기 금리 상승은 분명 부담이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직접 영향을 주는 미 10년물 금리가 아직 5%를 밑돈다는 점이 근거입니다. 7월 조정을 거치면서 12개월 선행 PER이 이미 충분히 떨어져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다는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미 30년물 금리가 5%를 웃돌았을 때 코스피 PER이 17배 초중반이었지만 현재는 15~16배에 불과하다며, 기초 체력을 감안하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금리는 장기적으로 보면 답이 나옵니다. 지금 고금리 상황에서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폐업이 몇 배 이상 늘었다고 하는데 상황이 매우 안 좋습니다. 미국도 고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둔화되면 금리는 다시 떨어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높을 때 오히려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고금리가 오래 지속될 수도 있으니, 그때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을 골라야 합니다. 최근 미국에서 코카콜라 같은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고금리가 지속되면 자금 조달이 끊길까 하는 우려 속에 성장주가 올랐다 꺾였다 하고 있는데, 한쪽으로 치우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금리가 계속 고공행진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빅스(VIX), 하이일드 스프레드, 엔화 강세 등 탄광 속 카나리아 역할을 하는 지표들을 계속 체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위험 조짐이 전혀 없습니다. 이번 시장의 변동성은 중간선거를 앞둔 계절적 조정에 금리라는 악재가 트리거가 된 것으로 봅니다. 오늘 워매신박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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