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만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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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창원에서 올라온 29세 배지훈 씨의 주식 투자 실패와 재기 과정을 다루는 인터뷰 에피소드(ep1-1)다. 배지훈 씨는 2021년 2월 주식을 시작해 약 8개월 뒤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투자를 했으나, 시드를 키운 뒤 대규모 손실을 보고 첫 대출까지 받는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는 새벽 4시 출근해 오후 4시 넘어 끝나는 시장 야채 경매 일을 하며 대출을 상환 중이다. 장중에는 휴대폰을 볼 시간조차 없다고 한다. 재기 계획으로는 대출 상환과 시드머니 확보를 병행하며 소액으로 천천히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3년 내 빠른 성공을 목표로 했으나 조급함이 실패 원인이었다고 반성했다. 공부 방식으로는 장 마감 후 주도주와 특징주를 정리하고, 매매일지를 카페에 올리며, 잘하는 투자자들의 매매를 복기했다. 돌파 스캘핑을 주로 했으나 이후 공부를 잠시 놓았다가 4월부터 다시 뉴스 정리와 만주 채널 강의 시청을 반복했다. 만주의 리스크 관리와 진입 타이밍에 대한 조언을 특히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만쥬는 배지훈 씨의 열정과 근성을 높이 평가하며 잘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영상에서는 특정 종목이나 자산에 대한 가격 방향 예측 발언이 없다. 인터뷰는 아침 부분에서 마무리되며, 이후 함께 매매하고 점심에 추가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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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나서 너무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 알겠습니다. 저는 창원에서 올라온 29살 배지훈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주식은 2021년 2월에 시작해서 지금 2023년 8월이 다 되어 가니까 2년 반 정도 했습니다.
그럼 2년 반 동안 어떤 스토리가 있었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2021년 2월에 시작해서 8개월 정도 혼자 해산(해외 주식 시장 등 세부 시장 정보 포함)을 다니면서 매매를 하다가, 이거 제대로 해봐야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두고 바로 전업을 시작했습니다. 잘 돼서 한 게 아니라 잘하고 싶어서 꿈을 가지고 바로 시작한 거였어요.
처음에는 소액으로 계속 하다가, 어느 순간 수익이 계속 나니까 시드머니를 좀 올려도 되지 않을까 해서 올렸는데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그러다가 안 좋은 일까지 겪으면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생애 첫 대출까지 받았고, 그 뒤로는 부담감이 엄청 커지면서 그마저도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결국 다른 회사로 일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들었는데도 더 자세히 여쭤보고 싶은 게 정말 많네요. 그건 천천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지금 창원에 사신다고 들었는데 여기 인천까지 먼 거리를 오셨잖아요. 여기까지 오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제일 첫 번째는, 제가 주식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요. 주변에 멘토 같은 사람도 없고 항상 인터넷으로 보고 배우는데, 실제로 이렇게 대화하면서 배우는 게 훨씬 많을 것 같아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흔쾌히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종일 같이 있게 되는데, 이것만큼은 얻어가고 싶다 하는 게 있을까요?
주식에 대하는 자세 같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매매는 제가 보는 것도 있겠지만, 알려 주시는 것도 확실히 받아들여서 오늘 잘해 보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 나오니까 지금 머리가 좀 어지럽네요. 흔쾌히 촬영도 허락해 주셔서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출을 많이 받으셨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그 대출금을 상환해야 되잖아요. 지금 그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일을 하고 계신 거죠?
네, 제가 하는 일은 새벽 시장, 야채 시장에서 일하는 겁니다. 새벽 4시에 출근해서 오후 4시 넘어서야 마치는데, 거의 들어온 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일하는 분들을 보면 휴대폰을 볼 시간조차 없어요. 점심시간에 잠깐 볼 수 있을 정도고, 밥 먹고 쉬는 시간도 하나도 없이 바로 일을 해야 해서 휴대폰을 볼 여유가 없습니다.
제일 슬픈 건 일이 힘든 것보다, 집에 와서 HTS를 딱 켰는데 호가창이 움직이지 않고 멈춰 있는 걸 볼 때였어요. 집에 오면 4시가 넘으니까요.
주식 공부를 정말 열정적으로 많이 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다시 시작하려고 공부를 하시는 거죠?
맞습니다. 앞으로는 빚을 갚아 나가면서 시드머니도 채우고, 다시 소액으로 천천히 가보려고 합니다. 제가 좀 빠르게 성공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주식한 지 1년도 안 돼서 전업을 시작했고, 30살 되기 전에 끝내 보자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돈 때문에 고생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고통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어요. 27살에 시작했으니 서른 살 안에 3년 안에 승부를 보자 했는데, 오히려 그게 더 길어져서 서른 중반까지 봐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식 공부는 어떤 식으로 하고 계신지 여쭤볼게요.
전업할 당시에는 장이 끝나고 그날의 주도주나 특징주 같은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종목별로 메모를 쓰고, 오늘 매매한 것들을 잘라서 카페에 매매일지로 써서 올렸어요. 안 된 것들은 다시 복기하고요. 잘하는 분들 글을 구독해서 그분들 거를 보면서 "아, 나도 저 종목을 했어야 했네", "저 타점에서 들어갔어야 하는구나", "내가 이상하게 했네" 하면서 계속 읽어 봤습니다. 특히 그분들이 남긴 관점이나 가야 할 자리 같은 것들을 많이 봤어요.
돌파 스캘핑을 주력으로 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게 어려웠어요. 돌파하면 1분이나 5분 안에 승부를 보고 나와야 그날 돈을 벌 수 있었으니까요. 전업이 망하고 나서 2, 3개월 정도는 일이 힘들어서 공부를 아예 손을 놓았다가, 4월부터 전에 안 봤던 것들을 뉴스 중심으로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에서 강의 영상들을 봤는데, 마인드를 잘 잡아 주시고 주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이 말씀해 주셨어요. 한 번에 껑충껑충 뛰어가려고 하면 무조건 무너진다는 말씀과, 항상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만주님 유튜브도 스캘핑을 하면서 많이 봤어요. 영상에서 호가창이 나오면, 저는 이때 들어갔는데 만주님은 2초 뒤에 들어가시더라고요. 그럼 더 확인했어야 했구나, 내가 너무 일찍 들어갔구나 싶었어요. 아니면 사지 않고 넘어가시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때는 사면 안 됐구나 하고 복기를 많이 했습니다.
지금 공부 습관에서 중요하고 좋은 습관들은 이미 다 하고 계시는데, 제가 그런 것들에서 약간 아쉬운 점이 있으면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미 좋은 걸 다 하고 계셔서, 오히려 망하고 나서 더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요. 가벼운 얘기라도 하나씩 다 적으면서, 그 영상을 세 번씩 봤어요. 한 번은 그냥 보고, 한 번은 적으면서 보고, 또 한 번은 다른 일을 할 때 틀어 놓고 라디오처럼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영상이 머릿속에 떠오르더라고요. "지금 그 장면이구나" 하면서요. 이제 영상이 틀어져서 다시 옮겨 적으면서 한 번 더 공부하려고 합니다.
와, 이런 열정이면 사실 어떤 일이든 잘 되실 것 같아요. 진심으로요. 한 번 실패하셨는데 그걸 극복하고 일어나려고 새벽 4시에 출근하시는 것도 그렇고, 그 정도 열정과 근성이면 잘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아침에 잠깐 하는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고, 같이 매매하는 것 좀 하다가 이따 점심때 또 얘기할까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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