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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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단기 장세는 불안해 급하게 매수할 때가 아니며, 유니티소프트웨어와 대창솔루션은 장기 관점에서 천천히 모아갈 만한 성장주다. [시장 전반] - 성장주 주도 장세가 단기적으로는 지속되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진단 - 엔비디아 실적 발표(내일모레)에 기대치가 이미 높아져 방향성 확인이 필요한 상황 - 금리가 계속 높아지는 구간이라 PSR로 평가받는 기업들은 당장 주가 반등이 어렵다고 봄 [유니티소프트웨어(미국)] - 게임·3D 실시간 엔진 제공 기업이며 메타버스·AR/VR 플랫폼 수요와 연결됨 - 애플 비전 프로 출시(2023년 6월) 때 수혜주로 주가가 올랐으나 실적 반영은 미흡 -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언급, 클라우드 베타 버전은 연말 출시 예정 - 애플 iOS 개발자 약 3,400만 명 중 10%가 유니티 프로(약 2,000달러)를 쓴다고 가정하면 약 70억 달러 매출 잠재력 - 2023년 매출 약 14억 달러, 2024년 컨센서스 약 21억 달러, 시가총액 약 17조 원(약 130억 달러 수준)으로 PSR 6배 이상 - 잠재 매출 70억 달러 달성 시 PSR 약 3배 수준으로 낮아져 2~3배 상승 여지 언급 - 주가 조정 시 10~20% 이상 빠지지 않는다면 장기적 업사이드 기대 - 타이밍: 올해 말~내년 초(애플 신제품·비전 프로 실제 출하 시점)에 다시 주목할 것을 권고 [대창솔루션(국내 스몰캡)] - 선박 엔진을 받쳐주는 구조물(주조 제품) 제조 기업, 약 30~40년 역사 - 상반기 매출 약 400억 원, 영업이익 약 40억 원으로 흑자 전환, 마진 약 10% 수준 회복 - 원전 폐기물 용기 시장(약 4,000억 원 규모)과 해상풍력 구조물, 자회사의 수소·가스 이송 시스템으로 사업 다각화 - 목표 매출: 원전 폐기물 20% 점유 시 800억 원, 해상풍력 등 합산 시 향후 약 1,850억 원 가정 - 순이익 약 100억 원 이상 가능, 시가총액 약 1,000억 원(유상증자 필요자금 약 400억 원 반영 시 1,400억 원) - PER 8~16배 수준으로 계산, 원전·해상풍력 이슈 부각 시 주가 급등 가능성 - 2배 이상 상승 가능성을 언급하나 내년 봄 이전보다는 시세가 발생할 수 있는 시점으로 봄 [투자 전략] - 두 종목 모두 성장주 성격이라 당장은 움직임이 없을 수 있음 - 하반기 공부하며 분할 매수로 천천히 모아가는 접근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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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김장열의 판타스틱4 이어집니다. 수요일 세 번째 순서이고, 오늘은 관심주와 투자 전략까지 유니스토리자산운용 김장열 본부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오늘 가져오신 기업이 반갑더라고요.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제 기억으로 메타버스 얘기할 때 많이 나왔던 종목인데, 어떤 맥락에서 가져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지금 장은 만만한 장이 아닙니다. 성장주가 뭐 엄청나게 새롭게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나 믿어줘" 하면서 1년 들고 쟁여놓을 분위기도 단기적으로는 아니에요.
판타스틱4가 세 번째인데, 어제 그제 말씀드린 게 월마트 같은 버티는 리더십 있는 기업들이었습니다. 각각 가격 전가력을 갖고 버티는 기업들이죠. 지난주 금요일에는 워낙 탄탄한 성장성과 마진이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얘기했는데, IT를 포함해서 지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여러 가지 기대를 하기가 쉽지 않은 자리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엔비디아인데, 실적 발표가 내일모레쯤 나오고 이미 기대치가 많이 올라가 있어요. 주가가 여러 지표를 감안해서 방향성을 못 잡고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종목은 미국의 유니티 소프트웨어입니다. 스몰캡이라고 하기에는 시가총액이 작지 않은데, 당장 매수하기보다는 시장이 불안한 지금 천천히 알아가는 관점에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장기적으로 판타스틱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중기적으로는 볼 만하다고 봅니다.
유니티는 게임 개발 엔진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게임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엔진이죠. 미국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70%쯤 된다고 하는데, 이슈가 됐던 건 애플의 비전 프로입니다. 올해 6월 5일 애플이 비전 프로를 발표했을 때 유니티 주가가 수혜주로 올라갔다가 실적이 당장 뒷받침되지 않아 흐물흐물해졌어요. 2년 정도 골든타임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2년 정도 잘 숙성되면 크게 터진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래서 오래 기다리기보다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쯤, 비전 프로의 새 버전이나 기존 제품이 실제로 사람 손에 들어가는 내년 1~2분기에 다시 한번 주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연말 정도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회사는 2006년에 설립된 개발 엔진 업체로 역사가 17년쯤 됐습니다. 가상 세계로 가면서 게임에 필요한 요소들이 많아졌는데, 물리 환경, UI, 시스템 모두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곳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이 회사가 AR·VR과 관련된 기능을 상당히 많이 갖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도 나왔는데, 영업이익은 아직 적자 수준이지만 EBITDA에서는 플러스가 났습니다. 영업이익 말고 감가상각이 있으니까,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는 뜻이고, 쟁여서 가져갈 수 있는 투자 대상으로 볼 수도 있어요. 앱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지만, 아직 앱 수치가 엄청나게 좋은 건 아니니까 그 부분이 좋아지는지를 같이 보시면 됩니다.
회사가 준비하고 있는 유니티 클라우드가 중요합니다. 결국 클라우드로 가야 하는데 아직 출시 전이고, 연말에 클라우드 베타 버전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게 나오고 내년 초 애플 비전 프로가 실제로 출시되면 그때가 분기점이 될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건 애플이 어떻게 접근하느냐입니다. iOS 개발자가 3,400만 명이 넘는데, 이들이 유니티를 활용하게 되면 얼마나 매출이 생길지 예측이 나와 있어요. 전부 쓰지는 않더라도 10%만 쓴다고 가정하고 프로 요금을 연 2,000달러로 잡으면, 언젠가는 70억 달러 정도의 매출이 반영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현재 매출은 작년 기준 14억 달러, 올해 컨센서스는 21억 달러 정도입니다. 70억 달러가 현실이 된다면 지금 매출의 세 배 이상이 되는 셈이죠. 시가총액은 대략 100억 달러 초중반 수준인데, 중간에 50억 달러 정도가 추가된다고 가정하면 150억 달러 정도가 되고, 주가는 2~4배 정도의 업사이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 매출 20억 달러 기준으로 보면 PSR이 이미 6배를 넘었어요. 그런데 70억 달러 매출이 실현되면 PSR은 3배 이하로 떨어집니다. 주가가 어느 정도 바닥을 찍고 나면 장기 성장률을 감안할 때 PSR 3배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고, 6배까지 보는 것도 성장성을 담보할 때 가능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장기적으로 2~3배의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고, 빠지더라도 10~20% 이상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은 이런 성장주를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니고, 금리도 높아지는 구간이라 PSR로 평가받는 기업들은 아직 빛을 보기 어렵습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모멘텀이 이어지고, 말씀드린 부분들이 현실화된다면 2~3배까지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이어서 한국 종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대창솔루션은 어떤 기업인가요?
시가총액이 1,700억 원 정도로 많이 올라왔습니다. 이 회사는 선박 엔진을 받쳐주는 구조물을 만듭니다. 선박 엔진 주변에 들어가는 구조물이고, 국내 조선소나 일본 조선소에 납품하는 넘버원 업체입니다. 역사가 30~40년 된 회사인데, 이 사업으로 매출이 100억~200억 원 정도 나오고 있어요. 조선업과 맞물려 있어서 최근에는 적자를 냈는데,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2분기도 흑자가 나서 마진율이 10%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선박은 건조 후 사용되지만, 엔진 구조물은 완성 후 1년쯤 뒤에 매출이 잡히는 구조입니다. 지금 수주가 많이 쌓여 있어서 향후 1년 동안 매출이 확보돼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매출이 200억대에서 250억 원 정도로 꾸준히 올라가고, 마진도 유지된다면 핵심은 충분히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다각화입니다. 선박 구조물을 만드는 주조 기술을 바탕으로 원전 폐기물 용기 시장에 들어가 있고, 두께는 얇게 하면서도 안전성을 보장하는 제품을 만듭니다. 해상풍력에서 쓰는 연결용 구조물에도 들어가 있고요. 자회사는 수소나 가스를 이송하는 시스템을 하고 있는데, 기존 탱크롤리가 300kg씩 옮기는 것에 비해 한 번에 3톤 정도를 옮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원전, 풍력, 수소까지 사업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400억 원 정도, 영업이익은 40억 원 정도입니다. 원전 폐기물 시장은 4,000억 원 규모인데, 여기서 20%만 가져가면 800억 원이 됩니다. 해상풍력 구조물과 수소 가스 이송 시스템도 회사가 바라보는 목표치는 500억 원 정도이고, 보수적으로 300억 원만 잡아도 합하면 매출이 1,850억 원 정도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마진을 지금 수준으로만 유지해도 영업이익이 200억 원 정도 나올 수 있고, 순이익은 100억 원 이상이 됩니다.
지금 주가가 빠지면서 PER이 6배에서 11배 정도로 낮아진 상태인데, 시가총액은 1,000억 원 정도입니다. 사업을 확장하려면 자금이 필요한데, 유상증자 등을 감안하면 400억 원 정도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렇게 반영하면 시가총액은 1,400억 원이 되는 셈이고, 그러면 PER은 8배에서 16배 정도가 됩니다. 8배 수준까지 가면 주가는 2배 이상 갈 수 있고, 16배 수준이라면 현재 주가에서 횡보하면서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폭락 가능성은 크지 않고, 어느 순간 원전이나 해상풍력 수주가 현실화되면 주가가 갑자기 올라갈 수 있어요. 특히 이런 작은 기업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같은 이슈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두 배에서 세 배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성장 국면에 들어서는 시점이 필요하니 내년 봄 이전보다는 시세가 발생하는 시점이 나중에 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오늘 강조하신 두 종목 모두 성장주 성격이 있어서, 지금 당장은 움직임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 공부하면서 조금씩 모아갈 수 있는 종목으로 정리하셨으니, 투자 전략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장열 유니스토리자산운용 본부장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출발선국 투자 역시 MTN 머니투데이방송과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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