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HealingTraveler · 한국인
요약 보기
레버리지 ETF(QQQ, TQQQ, SOXX, SOXL) 장기 수익률을 비교하며 레버리지 자체가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냈음을 보여줌. 다만 올해 SOXL 약 -88% 폭락을 예로 들어 변동성 위험을 강조하고, 레버리지는 전체 자산의 일부만 분할 매수하라는 조언. 본인은 일부 투자 중이며 과거 계좌를 공개한 적이 있다고 밝힘.
다듬은 글
이번에는 레버리지 종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레버리지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중이 적더라도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특히 SOXL 같은 종목은 국내 투자자가 미국 주식을 매수할 때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와 함께 항상 매수 순위 상위에 들어가 있습니다. 선생님, 지금 가지고 계신 QQQ와 SPY를 TQQQ로 옮기는 게 어떻겠느냐는 질문도 있습니다. 글쎄요, 이건 본인이 결정할 일이겠죠. 저는 여러분께 레버리지를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투자 비중을 작게 가져가시라는 얘기입니다.
젊은 사람도 아니고 중장년층이시잖아요. 무조건 나쁘다, 위험하니 투자하지 마라, 이런 말씀은 아닙니다. 저도 투자합니다. 재작년부터 계좌를 공개해 왔는데, 작년 봄까지 중국 전기차 종목이 만 원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는 계속 공개했습니다. 그때 투자하던 내용을 일부만 쏙 빼고 보여드릴 수는 없었습니다. 레버리지 투자도 있는 그대로 보여드렸습니다. 작년 여름이나 가을에 매수를 시작해서, 작년 봄이 되기 전에 65% 정도 수익을 내고 매도했습니다. 지금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각자 구글에서 얼마든지 확인해 보고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계좌 공개를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올해 4월에도 중국 전기차 종목이 890원까지 반토막 났을 때 여기저기서 원성이 자자해서, 그때 한 번 더 계좌를 공개했던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 제가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여러분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습니까? 제가 하든 안 하든 여러분의 노후 준비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노후 대비를 어떻게 하실 건가요?
계좌를 공개하지 않으니 없는 것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겠죠. 제가 투자하지 않으니 여러분도 투자하지 말라는 말은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얼마를 투자하든 안 하든 그게 아닙니다. 부동산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유튜브에 부동산 강의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럼 그분들도 부동산 재산을 전부 공개해야 합니까? 등기부등본을 떼어서 중요한 부분만 가리고, 재산이 50억, 100억, 몇백억이라는 걸 다 밝혀야 하나요? 나이가 들었는데도 아직 내 집 마련을 못하고 전세나 월세를 살면서 부동산 투자에 열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본인이 집안 체면도 제대로 못 세웠으면서 부동산으로 돈 버는 방법을 어떻게 강의하겠습니까? 그렇다면 주식이 아니라 부동산을 하는 사람도 모두 등기부등본을 공개하고 강의해야 한다는 말이 되는데, 말이 안 되죠. 앞으로도 각자 판단하시면 됩니다.
그럼 레버리지 종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QQQ, SOXX, SOXL이 어떤 종목인지는 아시죠? 5년간 수익률을 보면 QQQ는 81%, TQQQ는 94%가 올랐습니다. 2배 레버리지인 SOXX는 98%, SOXL은 그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냈습니다. 차이가 많이 나죠. 10년간으로 보면 레버리지의 수익이 훨씬 커집니다. SPY는 148%, QQQ는 290%입니다. 나스닥 100 지수는 1,429%이고, TQQQ는 QQQ보다 약 5배 높은 수익을 냈습니다. SOXX는 514%, SOXL은 1,872%로 약 3.6배 차이가 납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나스닥 100 대비 레버리지 수익 차이가 크게 나죠.
SOXL은 2010년 3월부터, TQQQ는 2010년 2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최대 8개월 정도 차이는 나지만 2010년부터 거의 같은 시기에 시작한 셈입니다. 12년 전체 기간으로 보면 나스닥 100은 약 7배 이상 올랐는데, TQQQ는 4,393%, SOXL은 12,084%입니다. 10년 기준으로는 SOXL이 더 높았고, 12년으로 보니 차이가 훨씬 커졌습니다. 나스닥 100보다 6~7배에서 40배 이상 높습니다.
최대 기간으로 보면 QQQ는 1999년, SOXX는 2001년부터 시작했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최대 기간을 보면 QQQ는 405%, TQQQ는 4,393%입니다. 12년째 TQQQ와 SOXL을 비교하면 SOXX는 339%, SOXL은 12,084%입니다. SOXL이 TQQQ보다 약 11배 수익이 높습니다. 이런 수치만 보면 레버리지 투자가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올해 하락장을 보겠습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저가 매수를 계속 하지 않고 가만히 기다리셨다면, 계좌 수익률은 크게 하락했을 겁니다. 연초 대비 SPY는 -25%, QQQ는 -33%입니다. 레버리지인 TQQQ는 -77%, SOXX는 -42%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SOXL은 -88% 정도 떨어졌습니다. 거의 90%가 날아간 겁니다. SOXL은 연초에 72.1달러였는데 지금은 8.86달러입니다. 100만 원을 투자했다면 10만 원이 남았고, 1,000만 원을 투자했다면 120만 원이 남은 겁니다. 1억을 투자했다면 1,000만 원이 남았습니다. 이걸 견딜 수 있으시겠습니까? 이게 바로 문제입니다.
그리고 90%에서 99%까지 떨어지면 그다음에 제대로 회복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0이 되지는 않습니다. 끝까지 가격이 살아남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 99%가 떨어졌더라도 그보다 더 떨어진다면 1%가 아니라 0.1%가 남습니다. 거기서 0.01%로 계속 소수점 아래로 내려가게 되는 것이죠.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이런 종목들을 하락할 때마다 조금씩, 전체 자산 중 일부만 분할해서 모은다면 상승 시 큰 수익을 낼 수 있겠죠. 그러나 욕심이 과하면 주식시장은 살얼음판입니다. 특히 젊은 사람이 아닌 분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겁니다. 레버리지는 비중을 작게, 신중하게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