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승조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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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대장주들이 3개월 이상 바닥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며, 에코프로·삼성SDI 등은 6~7월 바닥 확인 후 반등을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 ESS 관련 삼성전기·SNC 등이 상대적으로 유망하고, 테슬라 실적(4/20) 후 방향과 미중 갈등 해소 여부가 2차전지 회복의 조건. 공매도 숏커버링 급등 가능성도 언급. 손절보다 분할매수·무대응을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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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에코프로를 이제 삽니다. 더 이상 나빠질 게 뭐가 있냐는 배짱으로 사고 있는데, 에코프로나 코스모신소재는 상폐될 종목이 아닙니다. 금양 같은 종목이 아니에요. 몸에 힘을 빼고 물이 들어오면 몸이 자연스럽게 뜨는 타이밍이 나올 겁니다.
2월에 제가 고민하고 분석했던 그림이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1월 2일 저점 55,000원을 찍고 상승을 시도하고 있었어요. 30만 원에서 5만 원까지 떨어진 하락폭을 기준으로 보면 25% 되돌림 자리가 11만 원이고, 50% 자리가 8만 6,000원입니다. 바닥에서 오래 빠진 종목이 30~50%의 상승 에너지를 내야 하락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는데, 이걸 돌파하지 못하면 저점을 다시 확인하는 흐름이 나옵니다.
그런데 에코프로가 다시 신저점을 깨고 내려갔습니다. 2월에 분석할 때 리듬 가격이 7만 6,000원이었는데, 지금은 7만 원대까지 오히려 더 빠지고 있어요. 아직 2차전지 보조금 문제나 미중 간 갈등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1월 55,000원에서 65,000원, 77,000원까지 반등했다가 4월 3일 저점을 깬 거예요. 그렇다면 55,000원이 이제 저항이자 지지가 되고, 120일선이 55,000원까지 내려오기 전에는 못 올라간다고 봅니다.
- **에너지저장장치(ESS) 쪽**: 삼성전기, 한중, SK 이노베이션 등을 먼저 봅니다. - **2차전지 부품·소재 쪽**: 코스모신소재, 에코프로, 삼성SDI 등은 6~7월은 가야 바닥을 확인하고, 2분기 실적까지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 **LG에너지솔루션**: 30만~31만 원에서 사고 35만~36만 원에서 파는 작은 박스권 매매만 3개월 정도 보고 있습니다. 120일선이 옆으로 기고 5일선과 11일선이 120일선 위로 올라오는 모양이 나와야 하는데, 이건 6~7월쯤 나올 것 같습니다. - **삼성SDI**: 20만 원이 저항이 아니라 지지가 돼야 하는데, 유상증자 신주 상장이 5~6개월 뒤라 그때나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포스코홀딩스**: 마찬가지로 봅니다.
2차전지 대장주들의 차트가 모두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바닥 패턴으로 보입니다. 삼성전기의 BID 부품 뉴스는 테슬라와 연결되는데, 저는 11만 원 부근에서 이 쌍바닥이 검증됐다고 봅니다.
2차전지는 테슬라 방향에 연동돼 있습니다.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어요. 200달러를 깼다가 다시 올라오는 경우, 혹은 4월 20일 실적 발표 후 240달러를 깨지 않고 바로 300달러 방향으로 가는 경우입니다. 후자라면 2차전지가 간다고 봅니다. 200달러까지 깨고 내려가면 3개월 정도 바닥을 다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사이 10~20% 반등이 나와도 저항에 막힐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 일반 투자자가 털릴 수 있어요.
- **보유자**: 대응하지 말고 3개월 정도 그냥 두세요. 무대응이 오히려 상책일 수 있습니다. - **추가 매수 시점**: 6~7월쯤 테슬라가 방향을 주고, 엔비디아가 방향을 주고, 미중 갈등이 휴전 방향으로 가거나 아예 터져서 환율이 정리된 뒤입니다. 최악의 경우 환율이 2,100~2,200원까지 가도 에코프로는 4만 원 지지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미 빌려서 때릴 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오히려 덜 빠질 수 있어요. 오히려 그동안 많이 올랐던 방산, 조선 쪽이 급락 파동이 나올 수 있습니다. - **물량 관리**: 에코프로처럼 10만 원에 물린 분은 지금 4만 원 구간에서 7만 원 정도까지 오는 타점이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이때 100주를 110주, 120주로 물타기하지 마시고, 새로운 돈으로 보유 수량의 50%만 팔았다 사는 방식으로 물량을 늘려가는 전략을 권합니다. - **투입 집중 대상**: 추가 투입은 정책 테마주나 트럼프 트레이딩 관련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낫고, 2차전지는 누가 건드려도 모멘텀이 안 나오니 시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공매도를 주도하는 펀드 매니저라고 가정하면, 2차전지는 이미 매력이 낮습니다. 10~20% 하락 정도로는 먹을 게 적고, 이미 많이 보유한 상태예요. 그러면 2차전지 매도 선물 합성 포지션에서 숏 커버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급등하면 현물 매도 선물 매수가 청산되면서 프로그램 매수로 전환되는 상황이 나올 수 있어요. 제가 노리는 게 바로 그 에너지입니다. 30% 정도 급등하면 숏 커버링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격이 너무 높아 빌려서 때리면 변동성이 큰 종목을 노릴 것 같습니다.
10년 뒤 성장은 2차전지, 전기차, 자율주행차가 휘발유 시장을 넘어서며 세계 시장을 지배할 거라고 봅니다. 다만 이게 현실화되려면 통신 인프라가 깔리고, 미중 갈등이 끝나고, 테슬라가 새로운 방향성을 줘야 합니다. 빠르면 10월, 늦으면 내년쯤 그 흐름이 올 수 있어요. 그때 2차전지가 다시 주도주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2차전지는 거의 3년 가까이 고생하실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손절하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서 손실을 복구하려는 선택은 오히려 위험합니다. 이럴 때는 그냥 내 핑계를 치세요. 에코프로나 코스모신소재는 상폐될 종목이 아니고, 연속 적자만 아니라면 버틸 수 있습니다. 금양도 3년 뒤에는 살아날 것 같아요.
2차전지 중에서는 에너지 저장 장치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만 생각하지 마세요. 로봇, 협동로봇, 데이터센터용 에너지 저장 장치가 2차전지를 살려줄 것 같아요. 다만 기업마다 순서가 다를 것 같습니다. 어떤 기업은 SMR 같은 소형 원전을 먼저 할 거고, 어떤 기업은 에너지 저장 장치를 확보하면서 진입할 거예요. 그래서 ESS 관련 부품주나 해당 종목을 먼저 보고, 2차전지 내에서도 기업별 차이를 구분하시면 실전에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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