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장 홈📈 Stock Masters주식 유튜브를 Articles로 읽고 Author의 예측을 실제 가격으로 확인합니다 people장 Board 홈요청하기

한국어 · English

김열매

Accuracy score+0.1
순 place119
Scored calls33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2.1% / 59.0% / 51.0%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3.1% / +0.1% / -0.0
Bullish / Bearish / Neutral43.6% / 7.3% / 49.1%
Best horizon1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
Main channel연합뉴스경제TV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SK하이닉스 (18)#미국채금리 (13)#삼성전자 (13)#미국기술주 (13)#엔비디아 (11)

How scores are calculated

[갓생쇼] 스페이스X 상장 앞두고 증시 긴장감··· 투자자 유의점은? with 김열매 애널리스트|KBS260612 방송

KBS 1라디오 · 2026-06-12 · 유튜브 시청 6,455 · Board Views 6 · Korean

Korean

유튜브 썸네일

#나스닥#코스피#환율#테슬라#카카오#현금#삼성전자#SK하이닉스

← 목록

저자: 김열매 · 한국인

요약 보기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 IPO(약 750억 달러, 약 110조원)가 증시에 미칠 영향을 다룬 방송이다. 스페이스X는 아직 순손실 기업이지만 상장 직후 미국 시가총액 7위권 진입이 전망되며, 공모가 기준 밸류에이션이 PSR 약 100배 수준으로 비싸다는 평가다. 에드워드 다모다란 교수의 추정치(약 1조 2천억 달러)보다 공모가가 약 30% 높다는 분석이 소개됐다. 나스닥 100 편입이 7월 초 예정되어 있어 QQQ 등 추종 ETF의 매수 수요와 기존 종목 매도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단기 시장 변동성은 크지만 방향 예측은 어렵다는 입장이며, 데이터센터·AI 투자 심리가 증시 등락을 좌우할 것으로 봤다. 구글 유상증자(850억 달러)와 오픈AI·앤트로픽 등 대형 상장 예정이 수급 부담 우려를 키운다고 했다. 버핏지수는 한국과 미국이 각각 약 230~240%로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됐다. 반도체 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은 내년 기준 PER 약 6~8배로 다컴 버블과 달리 아직 싸다는 견해를 밝혔다. 디램 현물 가격이 1년 만에 10배 오른 만큼 상승 사이클의 전반전은 지났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재미있는 얘기를 해드리면,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이죠. 스페이스X가 오늘 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는데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역대급 흥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이 우리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이 시간 알아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시기 위해 김열매 애널리스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02. 어, 안녕하세요. 네. 저희 프로그램은 처음 나오셨는데, 이 조끼 입으라고 하니까 당황하셨죠? 그 당황하시면서도 제일 화려한 핑크를 고르셨네요.

03. 갓생입니다, 갓생. 오늘 청취자 여러분들도 갓생 사실 수 있도록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려요. 저도 갓생 살고 싶습니다. 같이 해요.

04. 네. 오늘은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고 있네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고요. 요즘 매수 사이드카, 매도 사이드카가 오전 중에 자주 나오는데, 이번 주는 정말 심했던 것 같아요. 증시 역사상 이 정도 주간이 있었나 싶습니다. 월요일에 많이 떨어졌고, 어제도 많이 떨어졌는데 오늘은 급등했죠. 하루는 급락, 하루는 급등, 롤러코스터를 탔는데요. 전문가이시니까 쭉 지켜보셨을 텐데, 이런 장은 없었죠?

05. 네. 제가 여의도에서 거의 20년 가까이 일했는데, 이 정도의 변동성은 정말 처음 봅니다. 월요일에 '블랙먼데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오늘 급등해서 이번 주가 지나고 보니 결국 제자리예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싶은 상황입니다.

06. 네. 오늘도 스페이스X라는 대형 기업의 상장을 앞두고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이 기업이 왜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걸까요?

07. 일단 우주 기업의 거대 상장이 사실상 1호라는 점이죠. 로켓랩 같은 유사 기업들이 있긴 하지만, 우주 산업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거대 기업의 IPO는 처음입니다. 두 번째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이고요. 지금까지 가장 큰 IPO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였는데, 스페이스X는 그 두 배 이상인 750억 달러 규모입니다. 환율에 따라 다르지만 110조 원 이상이에요. 사상 최대 규모니까 주목받을 수밖에 없죠.

08. 그리고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하루 이틀 키운 기업이 아니에요. 테슬라보다 오래된 기업이고, 2002년에 설립됐습니다. 몇십 번의 고비를 넘기며 여기까지 왔는데, 여전히 순손실 기업이에요.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인데도 사상 최대 규모로 상장해서, 상장하자마자 미국 시가총액 기준 최소 7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공모가 기준으로만 봐도 7위이고, 주가가 조금만 오르면 그 위로도 올라가죠. 우주 산업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우주급' 밸류에이션, 중력을 이탈할 정도의 밸류에이션을 받는 거대 기업의 등장이라 관심이 큽니다.

09. 우리가 스페이스X 얘기를 심각하게 하고 있는 와중에 골이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오프사이드였습니다. 다행이에요. 1대 1 동점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10. 그런데 지금까지 순손실을 내왔어도 앞으로의 기대감이 그만큼 크니까 각광을 받고 있는 거겠죠? 이번에 나스닥 100 지수 편입이 7월 초로 예정돼 있는데요. S&P도 편입을 검토했는데, S&P는 거절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익 추정의 불확실성이에요.

11. 스페이스X의 계획을 보면 매출 성장률은 계속 두 자릿수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스타링크 가입자 수는 1년 만에 두 배로 늘었어요. 1년 전 500만 명이었는데 작년 말에 1,130만 명이라고 하거든요. 이 속도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스타링크 자체는 흑자이기 때문에 두 분기 안에 전체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계획입니다. 하지만 S&P는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본 거죠.

12. 그럼에도 이 가격에 상장할 수 있었다는 건, 기관이든 개인이든 청약이 몰렸다는 뜻이에요. 지금의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모집 금액의 두세 배가 모였습니다. 왜 그럴까요? 산업적으로는 우주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일론 머스크라는 창업자이자 CEO에 대한 팬덤과 믿음이 그만큼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개인기가 있는 거죠. 일론은 굉장히 강하다고 봐야 합니다.

13. 2010년 테슬라 상장 때를 찾아보면, 당시에도 전기차 시장은 완전히 초기 단계였고 적자였어요. 상장할 때 논란이 많았는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테슬라를 2010년에 사서 지금까지 가져왔다면 몇 배가 됐을 것 같으세요?

14. 글쎄요.

15. 350배 올랐습니다. 35,000%가 나오더라고요. 그만큼 엄청난 수익을 안겨줬으니 팬덤이 어마어마하게 형성돼 있는 거예요. 일론 머스크가 한 번 증명을 했기 때문에, 스페이스X에도 그런 기대감이 지금 팽배해 있는 거죠.

16.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 같은 애널리스트가 "이거 비쌉니다"라고 하는 순간, 수많은 테슬라 투자자와 팬들이 저한테 아마 짱돌을 던질 거예요. "그러니까 당신은 부자가 안 되는 거야" 하면서요. 그 팬덤을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7. 자, 5연규가 또 한 골을 넣어서 2대 1로 우리 팀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지금 후반 81분인데, 10여 분만 잘 버티면 2대 1로 이길 것 같아요. 제가 예측한 대로요. 기분 좋네요.

18. 네. 말씀하신 대로 아직 불안한 재무구조나 고평가 논란은 걱정해야 하죠. 이걸 걱정하면 쓸데없다고 보실 분들이 전 세계 투자자 중에는 지금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너무 낙관적으로만 볼 순 없지 않나요?

19. 당연하죠. 제가 얘기하면 아무도 안 믿을 거예요. 제 같은 사람이 여의도에서 밸류에이션을 한다고 해서 누가 믿겠어요. 그런데 『내러티브 앤 넘버스』라는 책으로 유명한 에드워드 다모다란 교수가 있습니다. 밸류에이션의 대가이고, 기업가치 평가를 가장 잘하는 교수라고 평가받는 분이죠. 이분이 이번에 스페이스X에 대해 블로그에 굉장히 긴 글을 올리셨어요. 본인이 밸류에이션을 해보니, 아무리 낙관적으로 봐줘도 공모가 기준 1조 7,700억 달러, 한국 돈으로 약 2,700조 원 정도가 나온다는 거죠. 정말 감이 안 오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가장 긍정적으로 봤을 때 1조 2천억 달러라고 계산하셨어요. 그러면 공모가 자체가 다모다란 교수의 밸류에이션보다 30% 가까이 비싸다는 거죠.

20. 그럼에도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오늘 밤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것 같아요. 과거 사례를 보면, 수익을 바로 내지 못하는 기업이 PSR, 즉 매출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10배만 넘어도 보통 비싸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페이스X는 100배 수준이에요. 물론 내년에 매출이 두 배, 세 배가 되고 속도가 빠르면 몇 년 안에 싸진다는 주장도 할 수 있지만, 비싸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21. 그럼 비싼 주식이 바로 내려갈 거냐 하면, 그건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이죠. 그래서 미국 증권가에서는 상장 첫날 매수하지 말라는 말도 많다고 하던데요.

22. 맞습니다. 지금 전문가들 의견을 찾아봐도 "자신 있게 싸다, 그러니 사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우주 산업을 과점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고 사라는 거죠. 저는 살짝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코로나 때 카카오 같은 회사들을 굉장히 좋아했잖아요. 앞으로 인터넷 비즈니스를 다 먹을 것 같은 확장성을 우리가 좋게 봤어요. 그래서 지금 당장 버는 수익보다 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커지면, 당시 증권사들이 'PDR'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프라이스 드림 레이쇼, 꿈을 주가에 반영한다는 뜻이죠. 용어 자체가 재미있지 않나요?

23. 다모다란 교수가 말한 '내러티브와 넘버스'에서 내러티브는 스토리텔링입니다. 우주에 갈 수 있는 기업이 스페이스X 하나뿐이라는 이야기요. 그리고 일론 머스크는 "인류가 다행성 종족이 되어야 한다,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겠다, 지구에만 살 게 아니고 우주로 나가야 한다"고 말하죠. 왜 그래야 하는지는 저 같은 범인이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화성 식민지에 100만 명을 이주시켜야만 일론 머스크가 인센티브로 주식을 받는 조항을 걸고 상장한다고 합니다.

24.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지금까지 약속을 제때 지킨 건 아니죠?

25. 더 걸렸습니다. 시간은 조금 더 걸렸지만, 방향은 여전히 꺾이지 않았어요. 테슬라가 하고 있는 일들도, 약속한 걸 "그때 못 이뤘잖아"라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주가가 안 내려가고 밸류에이션이 비싼 이유는 방향을 계속 가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져가고 있어요. 스타링크는 전 세계가 쌓아 올린 인공위성의 80%를 올렸고, 이번 상장으로 110조 원 정도의 자금을 조달하면, 스페이스X보다 싸게 위성을 올릴 수 있는 곳은 앞으로 없을 거라고 보는 거죠. 정말 '끝왕'이라고 할 수 있고요.

26. 하지만 넘버를 보면, 기업이 탄탄해지려면 스토리텔링도 좋지만 숫자가 계속 좋아야 합니다. 지금의 숫자로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주식이라고 봐요.

27. 숫자는 실적을 말씀하시는 거죠? 현금흐름, 손익 같은 것들요.

28. 그렇죠. 버는 돈보다 적자가 심하고요. 그보다 더 큰 건 XAI라는 인공지능 사업이에요. 그록(Grok)이죠. 옛날에 트위터를 쓰셨던 그 트위터가 지금은 X인데, 이 X가 데이터센터에 어마어마하게 투자를 하고 있어요. 돈이 필요한 곳이 바로 데이터센터입니다.

29. 그러니까요. 이번 주 증시 흐름을 보면 데이터센터를 바라보는 시각이 그대로 드러나요. "데이터센터 잘될 것 같다, 이게 미래다" 하면 주가가 급등하고, "데이터센터 착공 중단됐대" 또는 "너무 거품 아니야? 그렇게 많이 필요한 게 맞아?" 하면 급락하죠. 시장의 반응이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에 스페이스X도 처음엔 우주 산업 얘기를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AI에 대한 투자예요. 그게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시장 평가도 등락을 거듭할 테니 변동성이 상당히 클 겁니다. 상장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다른 곳에 들어가 있던 돈들이 이쪽으로 몰리지 않겠냐는 걱정도 있고요. 우리 증시에도 영향이 있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30. 일단 스페이스X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모 청약이 몇 배수였다는 것은, 시장에 투자하려는 자금이 충분히 많다고 해석할 수도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는 스페이스X가 상장했으니 나머지를 다 팔겠지, 라고 단순하게 나쁘게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스페이스X가 거품을 더 부추길 수도 있어요. 얘가 올라가면서 "스페이스X가 너무 비싸니까 구글은 싼 거 아니야?" 이렇게 되면, 구글의 유상증자를 더 좋게 볼 수도 있죠. 그래서 지금처럼 급등 급락하는 구간에서는 AI한테 물어봐도 앞으로의 방향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위로도 엄청 올라갈 수 있고, 아래로도 엄청 내려갈 수 있는,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구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31. 다른 회사를 팔아야 한다는 건 나스닥 지수 편입이 너무 빨리 된다는 점 때문이에요. 보통은 상장하고 일정 기간을 지켜본 뒤에 지수에 편입하는데, 스페이스X는 상장 후 약 20여 거래일 만에 7월 초에 편입될 예정입니다. 나스닥을 추종하는 ETF가 글로벌하게 많아요. 미국에 상장된 대표적인 QQQ, 한국 투자자들이 사랑하는 레버리지 상품도 있죠. 이런 QQQ는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스페이스X가 편입되는 순간 무조건 사야 합니다.

32. 그럼 비중을 맞춰야 한다는 얘기네요. 다른 종목을 팔고 스페이스X를 사야 하는 상황이 되는 거죠?

33. 맞습니다. 그 조정 과정에서 나머지 종목들의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는 건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 스페이스X만이 아니라 앤트로픽, 오픈AI도 상장을 앞두고 있어서 같은 이슈가 있습니다. 줄줄이 상장하니까요.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올해 안에 상장하는지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 정확히 알 순 없어요. 제가 우려하는 건, 이번 주에 증시가 빠졌을 때 왜 그렇게 빠졌냐 하면, 구글이 유상증자를 발표했기 때문이거든요. 구글 유상증자도 초과 수요가 있어서 최종 850억 달러로 결정됐는데, 어떻게 보면 구글이 선수를 친 거죠. 데이터센터 때문에요. 스페이스X의 750억 달러도 너무 크다고 난리인데, 구글이 850억 달러 유상증자를 발표했으니까요.

34. 이 둘만 해도 1조 달러에 가까워집니다. 1조 5천억 달러면 2,000조 원이 넘는 규모, 아니 200조 원이 넘는 규모죠. 아, 제가 숫자를 잠깐 착각했네요. 300조 정도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앞으로 줄줄이 상장할 것들을 더해보면, 오픈AI도 상장해야 하고, 앤트로픽도 상장해야 하고, 메타도 검토 중이라고 하니, 이걸 다 합치면 정말 1조 달러가 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생기죠. 그래서 시장이 급락할 때는 걱정을 하게 되는 거고요.

35. 그리고 의심이 드는 부분도 있어요. 이들은 전문가 아니겠어요? 구글이 얼마나 대단한 회사인데, 손해를 보는 투자를 하진 않을 거잖아요.

36. 당연하죠. 회사는 자기 상태를 제일 잘 아니까요. 주식 발행은 주가가 낮을 때 하면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서 불리하죠. 주가가 높을 때 증자를 해야 발행 주식 수 희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자금 조달도 풍부하게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이들이 보기에 지금 시장이 정상보다 조금 고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해볼 수 있는 거죠.

37. 그래도 좋게 해석하면, 그 정도 물량이 소화될 만큼 시장이 튼튼하다는 걸 확인하면서 간다면 이만한 강세장이 없다는 얘기도 할 수 있습니다. 시청자분들께는 "오른다, 내린다" 명확하게 말씀드리면 좋겠지만, 이건 공룡들의 전쟁이라 누구도 위든 아래든 단정하기 어려운 시장이에요. 주변에 물어보면 버블이냐 아니냐 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38. 흔히 많이 쓰는 지표로 '버핏 지수'가 있죠. 해당 국가의 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에요. 공교롭게도 지금 미국과 한국이 230~240% 정도로 비슷합니다. 과거에 장기 차트를 그려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에요. 버핏은 계속 지금 과열된 거 아니냐고 얘기해왔죠. 그런데 여기서 또 재미있는 게, 버핏이 지금 버크셔의 의사결정을 주도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어쨌든 버크셔의 의사결정은 여전히 버핏으로 해석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구글의 이번 유상증자 850억 달러에 버크셔도 참여한다고 해요. 그럼 버블이 아닌 거 아니냐, 버블이면 참여하겠냐는 거죠. 시장에서는 굉장히 헷갈리는 지표가 분명히 나오고 있습니다.

39. 극단적인 버블로 말하면 닷컴 버블이 있죠. 지금도 많이 비교하잖아요. 주가 차트를 그때와 딱 붙여놓고 "지금 요만큼 왔다" 하는 식으로요.

40. 제가 보기에 가장 큰 차이는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사이클이에요. 닷컴 시절에는 미래 가치를 당겨와서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당해 이익이나 다음 해 이익에 비해 주가가 굉장히 비쌌어요. 50배, 100배 가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지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기업은 낙관적인 이익 추정으로 봐도 내년 기준 PER 6배, 보수적으로 봐도 8배 정도예요. 코스피보다도 싸고, 글로벌 증시에서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도 가장 싼 대형주가 되는 거죠. 그러니 이걸 닷컴 버블로 봐야 하느냐, 아직은 아니지 않냐는 생각도 할 수 있습니다.

41. 저는 개인적으로 고점이나 저점을 정확하게 맞출 순 없다고 봐요. 전반전, 후반전으로 비유하면, 전반전은 좀 지나간 것 같아요. 흥분이 고조된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반도체 가격, D램 현물 가격이 1년 만에 10배가 올랐어요. 1년 만에 10배가 올랐으면, 앞으로 1년 뒤에 또 10배 오를 거라고 누가 생각하겠어요? 지금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의 공방은 이 10배 증가한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느냐, 이 정도 이익이 몇 년이나 갈 것이냐, 5년 가느냐, 3년 가느냐, 아니면 1, 2년 가다가 꺾이느냐를 고민하고 있는 거죠.

42. 더 듣고 싶지만, 다음에 다시 모셔서 남은 이야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43. 네. 김열매 애널리스트와 함께했습니다. 1부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원문 보기 · 글 내려 주세요 신청

#나스닥#코스피#환율#테슬라#카카오#현금#삼성전자#SK하이닉스

← List으로
공유페이스북밴드

이 Articles에 대해 요청(숨김) 수정 요청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