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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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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2026-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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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엔비디아 품으로 간 ARM 삼성전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삼성전자 주가전망, 삼성전자우)

부자오빠 · 2020-09-16 · 유튜브 시청 20,561 · Board Views 4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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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삼성전자#브로드컴#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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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부자오빠 · 한국인

요약 보기

엔비디아의 ARM 인수(47조)는 아직 반독점 심사가 남아 불확실하며 통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모바일 AP 사업 측면에서는 삼성에 일부 악재 가능성이 있으나, 파운드리 고객 확보 측면에서는 호재 가능성이 더 크다. 삼성 연매출(약 140조) 대비 ARM 매출(약 2조)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큰 악재는 아니라고 본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안녕하세요, 부자오빠입니다. 엔비디아가 ARM을 47조 원에 인수했다는 소식, 다들 들으셨을 겁니다. ARM이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워낙 크다 보니 여기저기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에 동시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저에게도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번 인수가 삼성전자에 호재인지 악재인지를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02. 엄밀히 말하면 엔비디아가 ARM을 완벽하게 인수한 건 아닙니다. 각국의 반독점 심사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반독점 심사는 짧게 잡아도 18개월 정도 걸리는데, 통과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03. 일단 미·중 기술 전쟁으로 미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중국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고, 영국에서도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만약 승인이 나지 않으면 인수는 무산됩니다. 2018년에도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하려 했을 때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고, 2019년에는 퀄컴이 NXP반도체를 인수하려 했을 때 중국의 반대로 역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04. 이제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했다는 가정하에 삼성전자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ARM의 사업 구조부터 보겠습니다. ARM은 IP를 팔아서 수익을 창출합니다. IP는 지적재산권을 의미하는데,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모바일 AP를 설계할 때 맨땅에 헤딩하는 게 아니라 ARM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아키텍처와 명령어를 가져다 씁니다.

05. 기본 재료는 ARM에서 가져와서 뼈와 살을 더 붙여 나름대로 설계를 최적화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김장을 하려고 모든 재료를 직접 농사지어야 한다면 생각만 해도 막막할 겁니다. 그나마 배추나 고춧가루, 멸치액젓 같은 재료를 마트에서 사 오면 훨씬 수월하겠죠. 이때 재료를 사 와서 가공하는 업체가 퀄컴이나 엔비디아 같은 팹리스 업체이고, 엔비디아가 인수하려는 ARM은 마트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같은 재료를 써도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설계 역량이 아주 중요합니다.

06. 반대로 설계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재료가 엉망이면 결과물도 엉망일 겁니다. 그래서 ARM의 설계 자산과 팹리스 업체의 설계 역량이 모두 뛰어나야 고성능 반도체가 만들어집니다. 얼마 전 삼성 파운드리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전량 수주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퀄컴은 세계에서 모바일 AP 설계 능력이 가장 뛰어난 기업인데, 그 스냅드래곤 역시 ARM의 IP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삼성도 엑시노스라는 모바일 AP를 설계하지만 설계 능력은 퀄컴만큼 뛰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는 자체 CPU 개발을 포기하고 아예 ARM으로부터 CPU 코어를 통째로 가져다 씁니다.

07. 전 세계 모바일 AP의 95%가 ARM의 IP로 만들어질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그래서 ARM은 '반도체의 페니스'라고 불리기도 하죠.

08.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한 뒤 갑자기 로열티를 크게 올리거나, 비열한 방식으로 끼워 팔기를 하거나, 아예 판매를 중단하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약간은 있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렇게 극단적인 태도를 취하면 소송 등으로 골치 아파질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움직이지는 않을 겁니다.

09. 과거 행적을 보면 꼭 그럴 것 같지도 않습니다. 2016~2017년쯤 엔비디아가 자사의 그래픽 기술을 도용당했다면서 삼성과 퀄컴을 상대로 소송을 건 적이 있습니다. 만약 엔비디아가 이렇게 무대포로 나온다면, 삼성뿐 아니라 퀄컴, 애플, 파이오니어, 미디어텍 같은 모바일 AP 설계 기업들이 모두 악재를 맞을 수 있습니다.

10. 다음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ARM과 엔비디아의 기술력이 결합됨으로써 삼성의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삼성은 현재 인공지능 관련 특허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엑시노스에 신경망 처리 유닛인 NPU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퀄컴이나 삼성 등이 NPU 개발에 지금까지 엄청난 공을 들여 왔는데, 엔비디아도 AI 기술력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이미 지포스 그래픽카드에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텐서 코어가 내장되어 있죠.

11. 문제는 ARM 아키텍처에 엔비디아의 기술이 접목되면 모바일 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그 결과 삼성 NPU의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2. 엔비디아의 GPU는 고전력·고성능이 특징입니다. 반면 ARM 아키텍처는 성능은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애초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저전력 구조입니다. 특히 ARM의 말리(Mali) GPU는 성능이 구리다는 평가로 유명한데, 엔비디아의 그래픽 기술이 적용되면 상당히 강력한 성능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 삼성 엑시노스는 ARM의 말리 GPU를 버리고 AMD와 협력하고 있는데, 사실 엔비디아는 AMD보다도 GPU 기술력이 훨씬 뛰어납니다. 마음만 먹으면 모바일 AP를 굉장히 뛰어난 성능으로 만들 수 있을 겁니다.

13. 이런 상황 자체만으로도 모바일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에는 좋을 게 없습니다. 엔비디아가 뛰어난 AP를 만들어 내지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로열티를 통해 삼성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14. 정리하면,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삼성에 악재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주로 모바일 AP와 관련된 이슈라고 보시면 됩니다.

15. 반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사상 처음으로 삼성 파운드리에 차세대 GPU 물량 일부를 맡겼습니다. 고가인 EUV 공정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8나노 공정에서 생산함에도 벤치마크 결과가 아주 좋게 나왔다고 합니다. 이번 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다음 물량을 따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추가 계약까지 성사된다면 파운드리 사업에는 대형 호재입니다. 인수가 확정되면 엔비디아는 거대 공룡 기업이 될 텐데, 이런 공룡 기업을 파운드리 고객으로 확보하면 TSMC 추격에 엄청난 힘이 실릴 겁니다.

16. 삼성은 2030년까지 비메모리에 133조 원을 투자하는데, 그중 98조 원이 파운드리에 투입되고 나머지 35조 원이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에 투입됩니다. 한마디로 삼성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 파운드리라는 뜻이죠.

17. 앞서 말한 모바일 AP는 팹리스 사업에 해당하기 때문에,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작용한다면 팹리스로 인한 손실보다 파운드리로 얻는 이익이 더 크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 팹리스 쪽은 미국 기업들이 워낙 강하게 장악하고 있어서 따라잡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삼성은 이것저것 하는 사업이 많은데, 애플이나 퀄컴처럼 팹리스만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과 경쟁하는 것만 해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8. 중요한 사실은 현재 전 세계 반도체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이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라는 점입니다. 파운드리가 그만큼 돈이 되는 사업이라는 뜻이죠. 그러니 차라리 모바일 AP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파운드리에서 엔비디아를 잡는 게 삼성에게는 훨씬 유리할 겁니다.

19. 모바일 AP가 물론 중요한 사업이긴 하지만 삼성 전체를 놓고 보면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덩치가 커진 엔비디아를 잘 구슬려 고객사로 확보한다면 파운드리 쪽에서 호재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20. ARM의 연매출은 최근 상승세를 감안해도 아무리 잘 쳐줘야 20조 원이 안 됩니다. 삼성전자의 연매출은 약 140조 원이니, 규모 차이가 상당합니다. 엔비디아가 아무리 잘나가도 삼성 앞에서는 꼬마 수준입니다. 더구나 ARM 인수금액은 47조 원이라고 하지만 ARM의 연매출은 2조 원을 살짝 넘는 수준입니다.

21. 회사의 규모를 놓고 봐도,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삼성에 걱정할 만한 엄청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삼성은 정말 거대한 기업입니다. 이런 기업이 엔비디아 때문에 걱정할 만큼 타격을 받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22. 정리하면, 저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은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최종 판단은 본인이 신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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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삼성전자#브로드컴#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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