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T3chfeed채널진행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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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픽 LLM 발전에도 팔란티어는 물리적 현실을 잇는 신경계 역할로 오히려 중요해진다고 주장. 엣지 현장에 온톨로지를 배치하고 실시간 데이터·대규모 플릿 업데이트를 처리하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해자라고 설명. 엔트로픽 문서도 에이전트 신뢰성·인프라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언급. 화자는 팔란티어 투자자라 편향 가능성을 스스로 인정. 팔란티어 1분기 실적 발표(5월 5일 한국시간 오전 6시)를 확인 포인트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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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팔란티어도 거시 경제 압박에 더해 엔트로픽발 소프트웨어(SaaS) 공포로 이중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엔트로픽의 모델이 좋아질수록 팔란티어 같은 플랫폼의 중요성이 위협받지 않고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LLM과 물리적 세계의 연결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올라온 팔란티어의 임베디드 온톨로지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LLM AI가 발전하면 팔란티어 같은 소프트웨어는 필요 없어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이 역시 매우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ChatGPT든 클로드든 프로그래밖을 알아서 짤 수 있는 단계이고, 특히 엔트로픽의 최신 모델 미토스는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일부 빅테크에게만 공개했습니다. 물론 엔트로픽 특유의 공포 마케팅도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투자 유치도 더 잘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백악관에서도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는 만큼 그 위력은 상당할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LLM이 더 똑똑해질수록 팔란티어 같은 운영 플랫폼의 중요도가 더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영상에서 저는 물리적 현실의 제약을 풀어 나가는 기업을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거기에 팔란티어를 언급했습니다. 팔란티어가 무슨 물리적 현실과 맞닿아 있느냐고 의문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팔란티어가 그 어느 기업보다 물리적 현실과 맞닿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엔트로픽의 성능이 발전해도 이것이 팔란티어의 먹거리를 빼앗는 것과는 크게 연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의 상황을 디지털 트윈으로 표현해야 하고, 존재론이라는 의미의 온톨로지 기술을 수십 년간 개발해 온 기업이니까요.
우리 몸은 두뇌와 신경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LLM이 두뇌라면 팔란티어는 신경계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두뇌가 몸 상태를 판단하려면 먼저 몸 상태를 알아야 합니다. 공장 라인의 센서 데이터, 기계 상태 같은 정보를 두뇌로 실시간 올려보내는 역할이 신경계입니다. 그리고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우수한 판단을 조언하는 것과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신경계가 있어야 팔란티어가 계속 강조하는 액셔너블 인사이트, 즉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가 나오게 됩니다.
최근 있었던 팔란티어 인터뷰를 보시면 맥락이 더 잡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팔란티어를 클라우드 기반 SaaS 정도로 생각하지만, 팔란티어 엔지니어들이 고객 현장에 파견되듯 소프트웨어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엣지 현장, 즉 신경계의 가장 끝단으로 직접 배치됩니다. 몸 상태를 알아야 하는 만큼 팔란티어는 항상 고객 현장에 엔지니어를 파견해 솔루션을 구축합니다. 현장에 직접 나가 실제 물리적 환경을 잘 전달해 줄 수 있는 신경계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산업 환경에는 인터넷이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네트워크 장비 기업 시스코도 짧은 네트워크 지연만으로 생산 라인 정지와 안전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클로드에게 네트워크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달라고 하면, 먼 클라우드를 거쳐 답변이 오는 동안 초 단위, 분 단위가 걸릴 수 있습니다. 그 사이 불량품 100개가 생산 라인을 통과해 버릴 수도 있고, 전체 오퍼레이션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단일 서버로 해결합니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즉각적으로 센서 이상을 감지하고, 엣지에서 판단해 장비와 생산 라인에 변화를 실시간으로 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 줍니다. 임베디드 온톨로지라는 말 그대로 온톨로지를 공장에 직접 박아 놓는 것이고, 현장 서버 노드에서 실시간 정보, 즉 혈류가 계속 흐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 혈류가 흐르는 가운데 생산 라인, 센서 데이터, 관리해야 할 장비가 수만 대 규모로 커지면 문제는 더 커집니다. 이런 대규모 통제 관리를 위한 플랫폼이 바로 팔란티어 아폴로입니다. 흩어진 수백 대의 엣지 서버가 있을 때, 새로운 AI 모델을 한 곳에 먼저 배포해 보고 문제가 없으면 나머지로 확산시키고, 문제가 생기면 원래 버전으로 되돌리는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공장은 단 1초도 쉬지 않습니다. 실시간 배포 인프라인 셈이죠. 공개 자료에 따르면 하루 7만 건 이상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고, 배포 관리와 함께 보안까지 보는 대규모 플릿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AI 기업이라기보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면모에 가깝습니다.
지금 LLM 프론티어 모델의 발전으로 팔란티어가 대체된다는 논리가 나오는 이유는 팔란티어를 AI 기업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팔란티어는 AI 기업이 아니라, AI가 잘 돌아갈 수 있게 해 주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입니다.
지금까지 정리한 팔란티어 플랫폼의 해자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 상황 반영, 실시간 속도,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가동되는 능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대규모 플릿의 실시간 업데이트 관리와 보완입니다. 이런 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팔란티어는 수년간 발전시켜 왔고, 현재 이런 기업은 팔란티어 말고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어떤 기업도 전쟁에 쓰이는 것을 전제로 플랫폼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때 경쟁자로 불린 세일즈포스도 오라클도 전쟁 상황을 대비해 플랫폼을 구축하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산업 환경을 반영하는 플랫폼을 만들었을 뿐입니다.
앞선 영상에서 분석했듯이 앤트로픽의 클로드도 실제 역사를 바꾸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군 통수권자의 결단력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단계이죠.
팔란티어가 물리적 세계를 잘 반영하는 건 알겠는데, 왜 LLM이 발전할수록 팔란티어가 더 중요해진다는 건지 의문이 드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장은 AI가 발전하면 모든 것을 AI가 직접 하게 되고, 그러면 중간 플랫폼이 사라진다는 논리로 짜여 있습니다.
하지만 앤트로픽의 공식 문서에서도 에이전트의 보완 문제와 신뢰성 문제는 한 회사가 혼자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앤트로픽도 스스로 생태계 차원의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셈입니다. 결국 AI 발전이 판단력을 높이더라도, 그 판단을 물리적 세계에 전달하는 중간 플랫폼은 여전히 가치를 유지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클로드가 가장 뛰어난 두뇌가 될 순 있겠지만, 그 두뇌로 공장을 돌리려면 팔란티어라는 신경계를 통과해야 합니다.
물론 제 관점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팔란티어에 투자하고 있는 입장이라 편향되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다만 제가 읽은 여러 기관 리포트에서는 팔란티어의 적용 기간이 계속 짧아지고 있다는 현장 조사 결과가 나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실적을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팔란티어 1분기 실적 발표는 5월 5일 한국시간 오전 6시입니다. 팔란티어는 테슬라와 달리 숫자로 증명해 왔습니다. 그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영상 말미의 영어 대화: "이 모든 과제는 각각만 해도 어렵지만, 이를 하나로 묶어 우리가 말하는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엣지 구성요소가 결합해 대규모에서도 관리하기 쉬워진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가장 끝단에서 소프트웨어를 가장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운영자들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시간의 여유가 없고, 많은 경우 지금 당장 결정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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