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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를 혐오하는 유럽

T3chfeed - 테크피드 미국 주식 인사이트 · 2026-06-29 · 유튜브 시청 27,524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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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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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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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가 프랑스 DGSI와 2025년 12월 재계약했으나 6개월 뒤 샵스비전으로 교체 발표. 유럽 탈팔란티어 우려가 있으나 교체는 수년에 걸친 점진적 과정. 나토·독일 헤센 사례 등 공개 정보상 팔란티어 대체는 어렵다는 평가. 런던 시장의 5천만 파운드 계약 거부 및 팔란티어의 소송은 정치적 프레임 공식화 시도로 해석. 미션크리티컬 영역의 위험은 지속되며 소송 향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결론.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3년 전 채널에 올렸던 영상에서는 팔란티어가 영국 NHS 계약을 따낼 것이라고 높은 확률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NHS를 통해 영국에서 깊이 뿌리를 내리긴 했지만, 이제는 팔란티어가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 계속 머무를 수 있을지를 걱정해야 할 시점입니다. 작년 12월 프랑스 정부 정보국 DGSI가 팔란티어와 3년 재계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6개월 뒤, 팔란티어를 프랑스 기업 샵스비전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재계약을 하자마자 6개월 만에 손절을 선언한 셈입니다.

02. 대부분은 이 상황을 유럽이 드디어 팔란티어를 버린다고 해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주가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은 손절을 선언했어도 정작 끊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DGSI가 팔란티어를 도입한 이후의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도입이 시작됐습니다. 영상과 통신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야 했는데, 당시 프랑스 업체들은 DGSI의 기준에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 DGSI와 팔란티어의 관계는 임시적인 관계로 출발했습니다.

03. 2016년 프랑스 하원 청문 기록을 보면 DGSI 국장은 프랑스 기업들이 아직 역량을 갖추지 못해 팔란티어 도입이 임시적인 해결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래 구상은 잠깐 쓰고 바로 대체하는 것이었습니다. 2018년 새로 취임한 국장도 유럽산 도구를 개발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후 2021년 본격 입찰이 시작됐는데, 이때 팔란티어는 참여하지 못했고 프랑스 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2024년 말 샵스비전이 전체 의사결정 운용 레이어의 일부인 데이터 준비 부문을 따냈습니다. 다만 핵심인 데이터 처리와 활용 부문은 아직 충분히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팔란티어가 계속 맡게 되었습니다.

04. 시간이 흘러 2025년 12월 15일 DGSI와 팔란티어의 계약 만기 시점이 도달했지만, 결국 끊어내지 못하고 재계약을 했습니다. 이제 샵스비전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온 상황입니다. 앞으로 수년에 걸쳐 팔란티어가 빠지고 샵이 점진적으로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전망입니다. 2016년 임시로 들여왔던 팔란티어가 10년이 지나서야 본격적인 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05. 지금 상황은 두 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팔란티어가 유럽에서 슬슬 자리를 내줘야 하고,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더 심각한 건 두 번째입니다. 프랑스 정부가 샵스비전의 기술력이 팔란티어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올라왔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한 국가의 정보기관이 쓰는 시스템이니 신중하게 판단했을 것이고, 그만큼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프랑스도 이 기술을 진지하게 검토했을 것이고, 팔란티어가 유일무이한 솔루션이 아니라는 내러티브에 무게가 실리는 것입니다.

06. 첫 번째 부분은 정치적인 이유로, 데이터 주권과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는 기술적인 문제인데, 이 부분이 팔란티어 주주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구분해 봐야 합니다. 샵스비전이 팔란티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은 아직 한 번도 증명된 적이 없습니다. 프랑스 측의 선언만 있었을 뿐, 실제로 작동하는 결과물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

07. 기술적으로 팔란티어가 대체 가능한지를 알려면 팔란티어 편이 아닌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토 최고사령관 피에르 방디 제독은 나토의 미래전을 담당하는 인물인데, 유럽에서 팔란티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나토는 팔란티어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지난 AIP 컨퍼런스에서 그 운영 모습을 잠시 볼 수 있었습니다. 조달 과정이 6개월 만에 완료된 시스템으로, 나토 역사상 가장 빠른 소프트웨어 도입이었습니다.

08. 독일 사례도 있습니다. 독일 헤센 경찰을 위한 데이터 조달 과정에서는 팔란티어만이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쟁 업체들도 팔란티어 선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공개된 정보를 기준으로 보면, 팔란티어는 대체하기 꽤 힘든 솔루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09. 그런데 런던 시장 사디크 칸이 영국 경찰청과 팔란티어의 5천만 파운드 규모 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조달 절차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것과, 팔란티어의 가치관이 런던의 가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회사라면 이런 상황에서 조용히 넘어갔을 것입니다. 5천만 파운드는 지금 팔란티어 연매출의 약 1% 정도에 불과한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팔란티어는 런던 시장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10. 이 소송에는 두 가지 노림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자신감의 표출입니다. 조달 절차상 잘못한 것이 전혀 없고, 기술적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이런 움직임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런던 경찰청장은 이 계약이 무산되면서 500명에 달하는 인력 감축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되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즉 팔란티어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로 막히고 있다는 프레임을 법정에서 공식화하려는 것입니다.

11. 두 번째가 더 중요합니다. 시장이 가치관을 이유로 팔란티어 소프트웨어 도입을 거부했다는 설정이 굳어지면, 사실상 영국 전체 사업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5천만 파운드짜리 계약이 아니라 영국 사업 전체를 지키는 방어선입니다. 정치가 판을 흔들지 못하도록 소송을 거는 것입니다.

12. 이와 비슷한 장면은 이미 미국에서도 본 적이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미국 육군을 상대로 공정한 경쟁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소송을 건 적이 있습니다. 그 사건을 기점으로 국방부 전체에 팔란티어 소프트웨어가 퍼졌습니다. 논란으로 시작해 매출 가속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을 팔란티어가 한 번 돌았던 것이고, 그 결과가 지금의 매출 두 배씩의 성장입니다.

13. 다만 지금의 국제 비즈니스 확장은 그 사이클의 순서가 조금 다릅니다. 국가 정보기관들이 도입했고 기술에 대한 증명도 있었지만, 정치적인 논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 역학이 얼마나 시간을 끌고 어디까지 움직일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럼에도 팔란티어는 계속해서 이런 불확실성을 넘어 매출 성장으로 숫자를 보여줬습니다. 민간으로는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오해를 깨고 성장으로 증명한 것입니다. 이제는 해외 확장이 불가하다는 내러티브가 생기고 있고, 그에 대한 첫 스텝이 런던 시장에 대한 소송입니다.

14. 나토 사령관의 코멘트,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 그리고 최근 베네수엘라와 이란에서의 팔란티어 참여를 보면, 생사가 갈리는 미션 크리티컬한 영역에서 팔란티어의 입지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유럽이 팔란티어에서 벗어나려 하는 가운데, 샵스비전 플랫폼이 팔란티어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을지, 그리고 팔란티어의 소송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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