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수몽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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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브로드컴 급락은 과도한 공포로 보며, 나스닥·반도체는 쉬어갈 수 있으나 다우·경기회복주로 순환매 중이라고 주장. 연말 옵션만기·리밸런싱·세금 매물이 변동성 요인. 오라클은 AI 투자 우려와 오픈AI 리스크가 핵심이나 망하지는 않는다고 봄. 브로드컴 펀더멘털 이상 없음. 2026년은 AI가 실생활로 확산되는 원년으로 투자 종목이 늘어날 것이라 전망. 현금성 ETF 20% 보유 언급.
다듬은 글
오라클·브로드컴 쇼크, 과도한 공포인가
자, 한 주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번 주는 주 후반부가 좋지 않게 마감됐는데요.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데, 오라클과 브로드컴발 쇼크가 일시적인 과도한 우려일지 아니면 안 좋은 신호일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생각에는 과도한 우려로 보입니다. 지나친 움직임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나스닥이 빠지고 반도체가 흔들리니 증시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고 하실 수 있지만, 조금 더 크게 보시면 다릅니다. 다우 지수처럼 경기 민감주와 소비 관련주를 들고 계신 분들은 오히려 요즘 장이 좋다고 느끼실 정도로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를 어려운 말로 순환매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기술주가 쉬어가고 다른 분야가 오르는 흐름으로 해석하시면 충분합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반도체와 나스닥이 잠시 쉬어갈 수는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폭락이나 급락이 이어지며 장이 꼭지를 찍고 내려간다는 해석은 과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오라클과 브로드컴이 많이 빠졌고, 반도체와 나스닥도 각각 2~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최근 3주 정도 소비 경기 회복주를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데, 돈이 그쪽으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습니다. 의류, 결제, 항공, 크루즈 같은 소비 관련주가 오르고 외식 소비도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많이 오른 나스닥과 반도체에서 차익을 실현해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과정에서, 덜 오른 소외주의 반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평가주를 찾아나서는 흐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술적인 이야기도 하나 있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은 미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3개월마다 돌아오는 소위 '쿼드러플 위칭데이'입니다. 이를 앞두고 기관들의 포지션 다툼이 치열해집니다. 연말 수익률을 고객에게 자랑하려고 다우 지수 같은 경기 회복주를 끌어올리기도 하고, 나스닥보다 다우가 상대적으로 올리기 쉽습니다. 12월 연말에는 기관들이 포지션을 정리해 거래량이 줄어드는데, 이때 작은 악재에도 급락이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음모론처럼 들리실 수 있지만, 연말에는 이런 극단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구독자분들도 연말 양도세를 고민하며 손실 종목은 팔고 수익 종목은 정리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시는 분이 많을 텐데, 그런 흐름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오라클과 브로드컴은 문제가 없을까요? 핵심만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라클입니다. 실적 발표에서 오라클은 그대로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AI 시대를 선점하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시장은 AI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데다 수익화에 대한 우려도 있어서 깐깐하게 보았고,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한 리포트 제목이 인상적이었는데, "오라클 방향성은 명확하나 속도가 아쉽다"였습니다. 당장 돈을 벌지 못하는데 버는 돈 이상으로 빚을 내 투자하니 속도가 아쉽다는 뜻입니다. 다른 제목은 "맛집도 웨이팅이 길면 화가 난다"였습니다. 미래가 유망해도 웨이팅이 서너 시간이면 기다리기 싫어지는 것과 같다는 비유입니다.
투자자들의 우려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현금 흐름이 악화되는데 더 공격적으로 빚을 내 투자한다는 점입니다. 오라클은 AI 시대에 이기려면 지금 투자해도 모자라고, 고객 주문에 맞춰 계산한 투자라고 반박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걱정합니다. 둘째, 데이터 센터를 2027년까지 짓는다고 했는데 2028년으로 지연된다는 얘기가 나온 점입니다. 오라클은 완공 시점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시장은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셋째, 가장 큰 고객인 오픈AI에게 돈을 받을 수 있느냐는 문제입니다. 최근 오픈AI가 구글에 밀리는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오자, 오라클은 다른 고객도 확보했다고 반박했지만 시장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오픈AI가 나중에 돈이 없다고 하면 오라클 혼자 위험해지는 구조이니까요.
저는 오라클에 대한 걱정보다 오픈AI에 대한 걱정이 반영된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 걱정을 핑계 삼아 더 극단적으로 하락시킨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제가 오라클의 부도 위험 프리미엄이 꺾이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번 주에는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프가 꺾여야 주가도 오르는데 다시 오른다는 것은 걱정이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오라클은 의도된 적자이고 감당 가능하다고 하지만, 시장은 투자 규모도 적자도 예상보다 크고 오픈AI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픈AI 역시 현금 흐름 흑자 전환이 2028~2029년에나 가능할지 모른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오라클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될 수밖에 없고, 오픈AI 문제가 해소되거나 오라클이 다음 실적에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합니다. 반등을 기대했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오라클이 망하거나 위험에 처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브로드컴도 실적을 분석할 필요가 없을 만큼 좋았습니다. 호실적에도 시장이 빠질 때는 아무 호재도 먹히지 않는다고 하죠. 실적 발표에서 AI 수요가 폭발적이라고 했는데, CEO가 내년에는 마진이 낮아질 수 있고 내년 전망이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자 불확실성을 핑계로 주가가 빠졌습니다. 그런데 브로드컴은 올해 수익률이 55%로, S&P500 대비 거의 3배 가까운 초과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구글의 자체 반도체도 탄탄하게 가고 있고요. 오픈AI 매출이 불확실하다는 것은 핑계에 가깝고, 기업 자체에 이상한 조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잠시 쉬어갈 수는 있어도 불안해하실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투자 심리가 나빠지니 악재를 부추기는 기사도 나옵니다. 제가 한번 소개드렸던 AI 데이터 센터 리츠 기업이 있습니다. 전직 에너지부 장관이 설립한 회사인데, 아직 매출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사비를 주기로 한 첫 임차인이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며칠 만에 33%나 빠졌습니다. 회사 측은 줄 서 있는 고객이 많다고 해명했지만, 주가는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심리가 순간적으로 얼마나 무너졌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일시적인 악재 부각 장세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AI 관련주들은 오픈AI 연합주로 묶여 함께 빠지는 측면도 있습니다. 구글이 강해지면 오픈AI의 독주는 쉽지 않고, 오픈AI에 돈을 받아야 할 회사들은 괜찮은지 의구심이 생기는 것이죠. 소프트뱅크, ARM, 브로드컴, 오클로, 오라클 같은 스타게이트 테마주가 함께 빠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시장이 이 쪽에 악재를 붙여 빼는 것이라 보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투자 심리가 나쁘니 타임지의 저주 같은 이야기도 나옵니다. 타임지 표지에 실리면 고점이나 저점 신호라는 속설인데, 올해의 인물로 AI 설계자들이 선정되었습니다. 메타, AMD, 테슬라, 엔비디아, 오픈AI, 알파벳, 앤트로픽 등 AI 주요 인물들이 뽑혔고, 댓글에서는 "AI 버블이 드디어 끝나는구나"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1999년 올해의 인물이었던 아마존은 이후 95%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재미로 알아두실 만한 이야기이고, AI 버블이 꺼진다는 말은 아직 버블도 오지 않은 상황에서는 조금 억울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리조차 최근 인터뷰에서 톤을 낮췄습니다.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AI 종목은 쉬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AI 종목으로 큰 수익을 올렸으니 연말에 차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은 중간선거가 있는 해라 변동성이 훨씬 클 것이고, 2025년 수익률이 20% 정도였다면 2026년은 절반인 10% 정도 예상되며 큰 하락폭이 한 번쯤은 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하, 경기 회복,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적용되는 감세안, M&A와 IPO 붐 덕분에 자산 강세를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 산업재, 중소형주를 추천했는데, 이를 합치면 다우 지수 얘기입니다. 경기 회복주에 비중을 두라는 뜻이고, AI가 잠시 쉰다고 나스닥 인버스나 숏 같은 베팅을 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빅테크가 쉬면 고점이라며 인버스에 베팅했다가는 경기 회복주가 받쳐주면서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저도 빅테크나 반도체가 쉬면 증시가 빠질까 고민했는데, 다우 지수나 경기 소외주들이 치고 올라오며 증시를 받쳐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증시의 색깔이 바뀌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AI가 쉬어갈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폭락한다는 개념보다는 쉬어간다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연초에 만든 AI 인프라 맵을 보면, 올해 수익률이 약 47%로 나스닥 20%의 두 배 이상입니다. 대부분 종목이 두 자릿수 수익을 냈고, 마이너스인 종목은 40개 중 두세 개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연말에 수익을 확정하려는 수요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AI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중요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AI가 국가 간 경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승자는 한 명만 나오며, 그 상대는 중국이므로 올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미국은 주마다 AI 규제가 달라서는 선두를 유지할 수 없고, 1990년대 인터넷 혁명과 셰일 혁명처럼 규제를 빨리 풀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AI 승자가 가치관을 지배할 것이니 중국 공산당에게 세계 가치관을 지배하게 둘 수 없다는 명분도 내세웠습니다. 따라서 트럼프가 선거에 눈을 돌린다고 AI를 포기하는 것은 극단적인 해석입니다. 2026년에도 기술 안보와 패권에 중점을 두고, 선거 승리와 중국 견제라는 키워드 안에서 AI를 계속 밀어줄 것입니다. AI를 나쁘게 본다는 말씀이 아니라, 지금까지가 AI 독주였다면 내년에는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보자는 뜻입니다. 분산 투자와 리밸런싱을 고려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도 두 가지 발표되었습니다. 첫째, 미국 국방부가 처음으로 AI를 실전에 배치했습니다. 그동안은 데이터 저장이나 행정 업무에 쓰였다면, 이제는 구글 제미나이를 정부 전용 AI로 설정해 전쟁 전략을 분석하고 고등급 군사 보안 데이터까지 처리하도록 허용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은 300만 명의 인력이 실전에서 쓰면서 중국을 이길 압도적 전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산 AI를 강조하는 것도 선거 전략의 일환입니다. 중국의 생산 속도를 물량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으니 소프트웨어, 즉 AI로 생산 속도를 높이겠다는 결론입니다. 구글만 밀어주는 것이 아니라 팔란티어, 머스크의 xAI 그록 등 상업용 AI 기업들도 들어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둘째, 미 해군이 팔란티어 기술을 도입해 함정 건조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2030년 중국과 전쟁이 나면 함정 물량에서 밀린다는 내부 보고서를 받았습니다. 한국 투자자분들은 조선 강국의 입장에서 더 잘 아실 텐데,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AI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팔란티어 CEO는 함정 건조 기간을 몇 달이 아니라 몇 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계약이 성공하면 육군, 공군, 전투기, 탱크, 미사일, 우주 무기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시장 규모가 엄청나게 넓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 차원에서 하드웨어 개선이나 비용 감축으로는 중국을 따라잡을 수 없으니 AI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흐름입니다. 2026년부터는 AI가 실생활과 여러 분야에 본격적으로 침투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정부도 밀어주고 있고, 중국 견제와 선거 전략에서도 AI는 빠질 수 없는 카드입니다.
민간에서도 콘텐츠 분야로 AI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픈AI가 디즈니와 협업을 발표했는데, 저작권에 누구보다 까다로운 디즈니가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디즈니가 오픈AI에 투자하고, 내년부터는 오픈AI 앱에서 주토피아나 겨울왕국의 엘사 같은 디즈니 캐릭터를 저작권 문제 없이 활용한 창작물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영상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디즈니 전 직원에게 챗GPT를 보급해 콘텐츠 제작에 AI 기술을 쓴다고 하니, 이미 우리가 보는 많은 콘텐츠가 AI의 도움을 받고 있을지 모릅니다. 저작권을 철저히 지키던 디즈니를 열게 만든 것이니 생태계가 많이 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 대중에게는 2026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어도비도 이번 실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노잼주로 보지만, 어도비도 챗GPT에서 어도비 앱을 쓸 수 있도록 전면 개방했습니다. 전문가는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같은 전문 앱을 쓰겠지만, 대중에게는 간단한 사진 꾸미기 같은 니즈가 많습니다. 챗GPT를 통해 어도비 앱을 쓰게 하면 8억 명 이상, 곧 10억 명을 넘을 수 있는 잠재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어도비는 시장 생태계의 개방을 선택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도비 개별 종목이 아니라, AI 관련 혁신과 생산성 향상이 이제 실생활과 다른 산업으로 넘어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온기가 다른 분야 기업들로도 확산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오라클과 브로드컴 쇼크는 오라클의 재무 구조와 오픈AI에 대한 우려, 연말 차익 실현, 기술적 만기 요인이 겹쳐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증시는 AI에서 경기 회복주와 다른 분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중이고, AI 자체의 성장 동력은 정부 정책과 실제 적용 사례로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쉬어가는 구간에서는 분산 투자와 리밸런싱을 고려해 보시고, 과도한 공포에 휩쓸리기보다 흐름을 차분히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오라클과 브로드컴 때문에 일시적으로 조정이 나왔지만, 저는 별로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같이 덩달아 빠진 다른 주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최근 한 달 정도 많이 빠져 있던 꼴찌주들로 돈이 조금씩 옮겨가는 흐름이긴 한데, 그렇다고 AI나 반도체가 끝났다고 보는 건 지나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수 기준으로는 많이 빠진 것도 거의 없고요. 그래서 혹시 조금 더 빠진다면 분할 매수에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올해 나스닥은 벌써 20%, 반도체는 39%, 빅테크도 20% 넘게 수익이 나 있습니다. 연말에 이 정도로 마무리돼도 전혀 이상할 게 없어요. 충분히 잘 해줬습니다. 오래 가져가셨다면 수익률은 나쁘지 않을 거예요.
솔직히 저도 불안합니다. 차트를 보면 헤드앤숄더 패턴이 보이고, 나스닥이 고점을 못 치고 내려오고 있어서 반도체도 그렇고 신호가 좋지 않아 보여요. 이런 우려가 크신 분들은 달러 현금이나 SGOV 같은 단기 국채 ETF로 현금 비중을 두시고, 매달 분배금을 달러로 받으시는 방법을 고려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저도 현금 비중을 20% 정도 유지하면서 SGOV 같은 ETF에 넣어두고 매달 분배금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투자하시는 분들은 환율 리스크도 있으니, 달러를 그냥 놀리기보다 이런 ETF에 넣어두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요즘 많이들 물어보시는 일본 금리 인상 문제는, 시장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인상 가능성을 97% 정도로 보고 있다고 하니까요. 우리가 12월 금리 인하를 90% 가까이 예측했던 것처럼, 시장이 먼저 앞서 반영한 셈이죠. 오히려 일본이 실제로 금리를 올리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 금리가 내려갈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내년 6월이나 7월에 한 번 더 올리는 것까지 이미 반영돼 있어요.
물론 시장이 걱정하고 있는 건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충격을 주며 폭락을 만들 정도의 요인은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고용 지표 발표:** 연준 의장이 고용 위험과 걱정을 언급했기 때문에 이 발표에 따라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물가 발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시장은 내년 1분기까지 물가가 조금 오르다가 내려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 **마이크론 실적:** 요즘 메모리 반도체가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어서 관심이 많습니다. 하이닉스,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 기업과 시게이트, 웨스턴디지털, 샌디스크 같은 스토리지 관련 기업들도 뜨겁기 때문에 마이크론 실적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목요일 나이키, 페덱스 실적:** 나이키는 경기 회복주, 페덱스는 물류 및 글로벌 항공 운송 회복주라서 경기 회복 흐름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요일은 미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입니다. 12월 연말이라 기관들도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리밸런싱하는 기간이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12월 19일 장 마감 후에는 나스닥 지수 정기 리밸런싱이 있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도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하는데, 이번 특이 사항은 최근 핫한 메모리·저장장치 쪽 종목들이 편입된다는 점입니다. 시게이트, 웨스턴디지털이 나스닥 100에 들어가고, 샌디스크는 S&P 500에 수시 편입됩니다. QQQ나 QQQM 같은 나스닥 100 ETF에도 이들이 편입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반도체 ETF가 조금 더 빠진다면 분할 매수로 모아가기에도 괜찮은 시점일 수 있습니다.
다음 영상에서 다시 자세히 말씀드릴 예정인데, 내년에는 선거를 앞두고 경기 부양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고, 경제 회복 사이클에 들어서면서 저평가된 경기 관련주들이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다우 쪽 비중을 조금 늘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12월 말에는 미국 주식 상반기 특강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내년에 중요한 이벤트가 많은데, 이를 정리해서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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