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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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중국은 고성장에서 중성장 질적 성장 국면으로 진입하며 금융시장이 커져 향후 금융으로 돈을 벌어야 할 시대가 다가오고, 미국·유로·일본 중 미국 성장률이 가장 낮고 달러는 약세, 유로·엔은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경제: 2008~2010년 중국 성장은 건설 등 고정투자 중심(GDP 대비 투자 비중 최대 47%)이었고, 이로 인해 기업부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늘어 은행 부실이 진행 중이다. 2020년 중국은 소비 증가와 1인당 소득 1만 달러 돌파 덕분에 마이너스 성장을 피했다. 중국 전망: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2022년 약 4.0%, 2023년 약 5.2%(다른 전망치 2022년 3.3%, 2023년 4.6%)로 중기적으로 4~5%대 질적 성장이 예상되며, 과거 10%대 성장보다는 낮지만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환율: 중국 수출 비중 25%, 실질실효환율 가중치 33%로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올해 말 위안/달러 6.73 수준에서 내년 6.5 수준으로 위안화 강세 전망. 무역·금융: 중국 내 한국 제품 생산 확대로 대중 무역흑자는 줄어들 것으로 보며, 미국 IB(JP모간 중국 증권자회사 설립 등)의 중국 금융 진출 확대를 근거로 중국 금융시장 확대와 금융 수익 기회를 강조한다. 미국·유로·일본: 2022년 상반기 미국 GDP는 마이너스 성장했으나 유로존은 플러스 성장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상 내년 성장률은 미국 1.0%, 유럽 1.2%, 일본 1.7%로 미국이 가장 낮다. 환율 전망: 내년 달러 가치 하락, 유로 강세(유로/달러 1.11 수준), 엔화 강세(달러/엔 약 132~134 수준에서 103~110 정도 방향으로 판단) 전망.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도 언급. 출연자 전망: 연준 금리 인하로 달러 약세 및 유로·엔 강세를 기대하며, 달러 매도 후 해외 자산 매수를 제안. 결론: 경제성장률과 환율은 상호 연결되어 있으므로 한 지역에 집중하기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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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동안은 중국 실물경제를 통해 수출을 늘리면서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중국과의 무역에서 엄청난 돈을 벌어 온 돈으로 금융에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시대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동안 경쟁자인 중국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중국 때문에 그동안 세계 경기가 괜찮았습니다. 예를 들어 2008년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터졌고, 2009년에 전 세계 성장률이 마이너스 1%였습니다. 당시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2.5% 성장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그런데 2009년에 중국은 9.4% 성장했고, 2010년에도 10%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중국만이 자본주의를 구제한다는 극단적인 주장도 나왔습니다.
그때 우리는 큰 충격 없이 넘어갔습니다. 중국이 성장하면서 우리 상품을 많이 수입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국이 그렇게 성장한 이유는 기업들이 투자를 너무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GDP에서 고정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세계 평균이 22% 정도였는데, 중국은 한때 47%까지 올라갔습니다. 기업들이 설비투자도 많이 했지만 건설 투자를 특히 많이 했습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GDP의 10% 성장이 사실상 시멘트 GDP, 즉 건설로 만들어진 성장이었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투자 중심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돈을 많이 빌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중국의 기업부채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계부채가 가장 높은 나라인데, 중국은 기업부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중국 기업이 부실해지고 지금은 은행까지 부실해지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0년 세계 경제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3.1% 성장을 기록했고, 미국도 마이너스 3.4% 성장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세계 GDP의 2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가라앉으니 다른 나라들의 성장률도 낮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에도 중국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2.2% 성장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소비가 증가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만 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입니다. 세계 경제사를 보면 1인당 국민소득이 만 달러를 넘으면 점차 소비가 늘어납니다. 미국은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인데, 중국은 민간소비가 38%밖에 안 됩니다. 소비 비중이 너무 낮습니다. 중국 정부도 기업이 부실해졌기 때문에 투자 중심으로 성장할 수는 없고, 투자 비중을 줄이고 소비를 늘리는 정책으로 가고 있습니다. 14억 인구가 1만 달러 수준의 소비를 하기 때문에 2020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은 피했습니다.
중국은 30년 가까이 연평균 10% 성장을 해 왔습니다. 세계 경제에서 30년 평균 10% 성장하는 나라는 제가 알기로 중국이 유일합니다. 이대로 가면 2029년 혹은 2030년쯤에 중국 GDP가 미국 GDP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것이 미·중 패권전쟁의 본질입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는 이제 고성장 과정을 지나 중성장 국면에서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IMF 조건에 따라 빠르게 구조조정을 했습니다. 중국은 스스로 구조조정에 들어가니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 투자가 줄어든 과정에서 앞으로 고성장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8~10% 성장은 끝났고, 앞으로는 5% 안팎의 중성장이 예상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보다 소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질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보면 올해 중국 성장률은 4.0%, 내년은 5.2% 정도로 나옵니다.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닙니다. 과거 두 자릿수 성장에 비하면 반토막 난 것이지만, 질적 성장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IMF 전망치는 올해 3.3%, 내년 4.6% 정도입니다. 중국 경제는 과거보다 높은 성장을 못 하지만, 4~5% 안팎의 질적 성장 국면에 중기적으로 들어서는 과정에서 지금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경제 전망은 환율과도 연결됩니다. 중국 위안화와 우리나라 환율은 상관관계가 굉장히 높습니다. 우리 수출에서 중국이 25%를 차지하고, 실질실효환율을 계산할 때 중국 비중이 33%나 됩니다. 미국 비중은 14%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갈수록 우리나라 환율은 위안화 환율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연말 달러당 위안 환율은 6.73 정도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6.5 정도로 위안화 가치가 조금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달러만 강세이고 대부분 통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 내년에는 위안화 가치가 오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전망에서 경제성장률과 환율이 모두 반전됩니다. 중국 경제가 위축되면서 우리나라가 만든 상품을 중국에서 거의 다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중국과의 무역수지 흑자는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국무총리가 중국 경제 의존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고, 어떤 수석은 얼마 전 유럽에서 중국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비중은 줄어들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경제가 높은 성장을 할 때는 돈이 실물투자로 갑니다. 중국이 시멘트 GDP였다는 말도 그런 맥락입니다. 그런데 성장률이 낮아지면 중국은 돈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 돈이 금융시장으로 몰려들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중기적으로 보기에는, 그동안 우리가 중국에 수출해서 무역으로 돈을 벌었다면 이제는 중국에서 금융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대비해서 미국 금융회사들도 중국 진출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JP모건은 작년에 100% 자회사 증권사를 중국에 세웠습니다. 돈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중국을 살펴봤으니, 다른 큰 시장인 일본과 유로존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미국 경제는 탄력적인데, 유로존과 일본 경제는 상당히 지지부진합니다. 특히 일본 경제는 더 지지부진합니다. 그런데 IMF 전망을 보면 내년 성장률이 미국 1.0%, 유럽 1.2%, 일본 1.7%입니다. 미국이 가장 부진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미국 성장률을 가장 많이 깎았습니다.
언론에서는 무조건 유럽 경제가 나쁘고 일본 경제도 나쁘다고 보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 상반기 1, 2분기에 미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유럽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 않았고 플러스 성장을 했습니다. 러시아 침공으로 유럽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유럽 경제가 1분기에 플러스 성장했는데도 많은 언론이 유럽 붕괴로 해석합니다. 실제로 GDP는 그 지역과 나라의 경제를 대표하는 지표인데, 오히려 유럽 경제는 플러스 성장을 했습니다.
이 차이는 환율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내년에는 유로가 강세 쪽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1.11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엔화 환율도 지금 134엔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얼마 전 138엔까지 갔다가 내년에는 103~104엔 정도로 강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과 올해는 달러 가치가 많이 올랐고, 유로와 엔화는 떨어졌습니다. 내년에는 이와 반대되는 상황이 온다는 겁니다.
방향이 이렇다면 실제 움직임은 항상 더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내년에 달러 가치가 많이 떨어지고, 오히려 유로와 엔화 가치가 많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라는 말씀을 드린 것도 이 때문입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새벽에 유명한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수치라서, 다음 달에는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매월 말 한 번씩 점검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내년에는 미국보다 일본과 유럽의 성장률이 높고, 미국 금리가 더 떨어지며, 달러 가치는 하락하고 유로 가치는 오를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달러 흐름이 유럽과 일본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경제성장률이 이런 것들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계속 확인하면서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중국, 유로존, 일본 경제를 다뤄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경제 성장률이 가장 떨어질 것이고, 중국이 가장 좋아 보입니다. 유로존과 일본도 성장률이 높지는 않지만 미국보다는 오히려 높은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경제는 중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유럽과 일본 경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한국 경제에도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으니, 한 곳에 투자한다고 해서 한쪽만 바라보지 말고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한국 경제를 다뤄보겠습니다. 세 번째 영상도 꼭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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