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대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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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연금저축펀드 6년 적립은 원금 3,338만 원, 수익 1,914만 원으로 총자산 5,252만 원을 달성했지만, 구간별 달성 기간이 단축되지 않아 복리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고 하락장 노출이 성과를 좌우한다는 주장. [투자 결과 및 계좌 현황] 2019년 8월부터 매월 국내상장 미국 ETF를 시장가로 적립 매수했으며, 한도 상향에 따라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증액했다. 2025년 7월 27일 기준 총자산은 5,252만 원으로, 4천만 원 돌파(2024년 11월) 후 8개월 만에 5천만 원을 넘었다. 월 50만 원을 단순 저축했다면 100개월(8년 4개월)이 걸렸을 것이라고 비교했다. [구간별 달성 기간과 복리 검증] 0→1천만 원 23개월, 1→2천만 원 23개월, 2→3천만 원 10개월, 3→4천만 원 8개월, 4→5천만 원 8개월로 기록됐다. 이론상 계좌가 커질수록 기간이 줄어야 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4→5천만 원 구간은 ISA 만기금 300만 원을 추가 입금했음에도 8개월이 걸렸다. [하락장의 영향] 2022년 하락장이 포함된 1→2천만 원 구간은 투자수익 110만 원, 추가입금 895만 원으로 수익 비중이 10%에 그쳤다. 2025년 4월 관세 충격 구간은 투자수익 296만 원, 추가입금 720만 원이었다. 반면 상승장이 이어진 2→3천만, 3→4천만 원 구간은 수익 비중이 50%를 넘었다. [복리 이론과 현실] 이론상 1억 구간별 달성 기간은 7.84년→5.1년→3.78년→3.01년으로 가속화된다. S&P 500 연평균 10% 수익도 해마다 변동이 크므로, 10년 정도 투자로는 복리 효과가 거의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 및 조언] 앞으로 닷컴 버블이나 글로벌 금융위기급 하락장이 올 수 있고, 그때 적립 투자자는 오히려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자산이 커진 뒤 100% 주식 투자 중 급락을 맞으면 심리적 충격이 클 수 있어 현금이나 채권으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계속 월 적립 매수로 주식 100%를 유지하며 만 55세까지 계좌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결론]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주식은 인플레이션을 넘는 자산이 되며, 타이밍보다 시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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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계좌 입출금 내역을 정리하다가 첫 번째 연금저축펀드 계좌의 총자산이 처음으로 5천만 원을 돌파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 7월 1일 원금과 투자 수익을 합쳐 총자산 5천만 원을 넘었고, 미국 주식시장이 잘 나간 덕분에 7월 27일 기준 계좌 총자산은 5,252만 원으로 더 불어난 상태입니다. 4천만 원을 돌파한 것이 2024년 11월이었으니, 8개월 만에 5천만 원 고지를 찍은 셈입니다.
구독자님들도 잘 아시겠지만, 저의 연금저축펀드는 2019년 8월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월정액 매수를 해 왔습니다.
연금저축펀드를 시작할 당시에는 세액공제 한도가 연 400만 원이었기 때문에 매달 30~35만 원씩 입금하고, 국내 상장 미국 ETF를 시장가에 무지성으로 매수했습니다. 그러다 2023년부터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가 연 600만 원으로 늘어나, 저도 월 매수 금액을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렸습니다. 2023년 1월부터는 매월 초 50만 원씩 입금하고 ETF를 무지성으로 매수했고, 그 결과 6년 만에 계좌 총자산 5천만 원을 달성했습니다.
만약 저처럼 투자하지 않고 매달 50만 원씩 모아서 5천만 원을 만들려면 100개월, 즉 8년 4개월이 필요합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초반 3년은 월 30만 원, 이후 3년은 월 50만 원을 투자했는데도 6년 만에 5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원금이 더 적었음에도 목표 금액에 2년 4개월이나 빨리 도달한 것입니다. 예적금 대신 국내 상장 미국 ETF를 꾸준히 모은 덕분입니다.
투자 원금은 3,338만 원이고, 시세 차익과 배당금을 합친 투자 수익은 1,914만 원입니다. 단순 수익률로 57%가 넘으니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합니다.
6년간 수익이 괜찮았던 만큼, 복리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계좌 총자산 달성 기간을 1천만 원 단위로 정리해 봤습니다.
- 0원 → 1천만 원: 23개월 - 1천만 원 → 2천만 원: 23개월 - 2천만 원 → 3천만 원: 10개월 - 3천만 원 → 4천만 원: 8개월 - 4천만 원 → 5천만 원: 8개월
언뜻 보면 계좌가 커질수록 기간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매달 입금하는 50만 원과 주가 상승으로 불어난 수익 덕분에 구간별 달성 기간은 점점 짧아져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장 오래 걸리는 것이 당연한 0원에서 1천만 원 구간이 23개월인데,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 구간도 똑같이 23개월이 걸렸습니다.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 구간은 월 50만 원뿐 아니라 ISA 만기자금 300만 원까지 추가 입금했는데도 8개월이 걸렸습니다.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구간보다 실제로 더 오래 걸린 셈입니다.
복리의 마법을 잘 보여주는 자료로, 1억 원 구간별 달성 시간을 보면 첫 1억 원은 7.84년, 다음은 5.1년, 3.78년, 3.01년으로 점점 짧아집니다. 투입 금액은 같아도 복리 덕분에 원금과 수익이 함께 불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연금저축펀드는 이 이론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실의 주식시장은 이론처럼 매년 정해진 수익률만큼 오르지 않습니다. 20% 오를 때도 있고 20%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오르락내리락하는 과정을 거쳐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이 10% 정도가 되는 것입니다. 복리의 마법을 이야기할 때 20~30년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이유입니다. 10년 정도의 투자로는 주식시장 성과에 따라 복리 효과가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즉 현실에서는 투자 시점에 따라 복리 효과가 가속될 수도 있고,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투자 기간 중 하락장을 만나는지, 만났다면 얼마나 강하고 오래 갔는지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 성과 차이는 엄청나게 벌어집니다. 하락장이 계속되면 투자 수익과 원금이 함께 깎이기 때문에 복리 효과는 당연히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 구간에는 역대급 하락으로 기록된 2022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1년 12월까지 불린 돈이 하락장을 만나 줄어든 탓에, 1천만 원을 불리는 데 이전과 똑같은 23개월이 걸렸습니다. 이 구간에서 투자 수익은 110만 원, 추가 입금액은 895만 원이었습니다. 하락장 때문에 투자 수익 기여도가 10%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 구간도 2025년 4월 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했던 시기입니다. 이때도 투자 수익은 296만 원, 추가 입금액은 720만 원으로, 수익보다 제가 넣은 돈이 훨씬 많았습니다. 반면 상승장을 잘 탔던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구간은 투자 수익 비중이 50%를 넘었습니다. 투자 기간이 6년을 넘었어도, 하락장을 얼마나 많이 만났는지에 따라 돈을 거의 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결과론적이지만, 제가 미국 ETF에 투자한 기간은 운 좋게도 하락장보다 상승장이 훨씬 길었습니다.
덕분에 월 50만 원 투자로 6년 만에 5천만 원이 넘게 불어났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6년은 지금과 다른 분위기일 수 있습니다. 닷컴 버블이나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큰 하락장을 만나면 오히려 투자할수록 계좌 총자산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겠지만, 긴 호흡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보면 주가가 계속 오르기만 하는 것보다, 투자 초반에 지지부진하거나 하락장을 만나는 편이 훨씬 운이 좋은 일입니다.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어서, 언젠가 찾아올 상승장에서 수익이 극대화되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을 목표로 20년 넘게 금융자산을 모아갈 분들이라면, 오히려 2022년 같은 하락장을 반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계좌 규모가 어느 정도 되고 주식 100%로 투자하는 상태에서 하락장을 맞으면 투자자에 따라 충격이 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춰 현금이나 채권을 함께 보유하는 등, 갑작스러운 하락장을 버틸 방법을 스스로 고민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저는 연금저축펀드뿐 아니라 일반 계좌도 주식 100%로 투자하면서 2018년, 2020년, 2022년 총 세 번의 하락장을 겪었습니다. 특히 2022년 하락장 직전에는 금융자산이 2억 5천만 원이었고, 당연히 주식 100%였습니다. 1년 넘게 얻어맞았는데, 생각보다 버틸 만했습니다. 연금 계좌가 계획보다 잘 나가고 있고, 가장 확실한 안전마진인 투자 수익이 넉넉하게 확보되어 있다면, 어지간한 하락장으로는 원금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겁니다.
연금저축펀드 총자산은 아직 귀여운 수준이라, 당분간은 월 정액 매수로 주식 100%를 유지하면서 목표 금액과 만 55세까지 계좌를 쭉 가져가 보려고 합니다. 투자를 시작할 때의 시장 분위기는 내가 선택할 수 없지만, 투자 기간은 나의 노력으로 충분히 원하는 만큼 늘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데이터가 증명했듯이,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주식은 위험자산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뛰어넘는 안전자산이 됩니다. 타이밍은 극복하기 어렵지만, 시간은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영상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채널이 구독자님들의 자본주의 라이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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