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디벨로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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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돈의 심리학' 4장을 인용해 시간과 복리의 힘을 강조.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낳는 빙하기 예시, 워런 버핏(연 22% 75년)과 짐 사이먼스(연 66%지만 기간 짧음)의 비교로 꾸준한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설명. 최고 수익률보다 꾸준한 적정 수익률 유지가 낫다고 주장. 종목·지수에 대한 가격 방향 예측 발언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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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웅덩이 매매법 레버리지 ETF 장기투자자 디벨롭몽입니다. 오늘은 제 주식투자 계좌를 이렇게 만들어 준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여러분과 함께 읽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미 이번 7월 독서 모임에서 약 50명의 구독자분들과 이 책을 읽었고, 그동안 좋은 부분에 밑줄을 쳐 두었습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그 밑줄 친 부분들을 여러분께 읽어 드리겠습니다. 투자의 세계에 발을 담갔다면 이 영상을 끝까지 보셔야 합니다. 끝까지 본 극소수의 투자자와 중간에 꺼버리는 대다수의 투자자는 10년 뒤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을 겁니다.
그럼 『돈의 심리학』 핵심 내용, 영상 시작하겠습니다. 제4장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그러니 닥치고 기다려라".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19세기가 되어서야 과학자들은 지구가 과거에 여러 번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단 한 번의 빙하기가 아니라 다섯 번의 빙하기가 있었다는 증거가 명확했습니다. 지구를 얼리고, 녹이고, 다시 얼리고, 또 녹이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의 양은 어마어마합니다. 대체 무엇이 이런 사이클을 유발했을까요? 무엇이 되었든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 틀림없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다만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식이었습니다.
빙하기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수많은 이론이 있었습니다. 모두 하나같이 거창한 얘기였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거창한 이론도 빙하기의 사이클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1900년대 초, 세르비아의 과학자 밀루틴 밀란코비치는 우연히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빙하기 이론을 떠올렸습니다. 태양과 달의 중력이 지구의 움직임에 아주 살짝 영향을 주어, 지구가 태양 쪽으로 약간 기울도록 만든다는 이론입니다.
여기서부터 재미있는 일이 펼쳐집니다. 이 이론은 처음에 기울어진 북반구와 남반구 때문에 지구를 얼음으로 뒤덮을 만큼 차가운 겨울이 온다고 가정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기상학자 블라디미르 쾨펜은 이 이론을 더 깊이 파고들어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범인은 놀랍게도 추운 겨울이 아니라, 아주 약간 서늘했던 여름이었습니다.
이 빙하기 사이클의 문제는 아이러니하게도 여름이 충분히 덥지 않아, 지난겨울에 내린 눈을 모두 녹이지 못하면서 시작됩니다. 남은 얼음층은 이듬해 눈이 쌓이기 쉽게 만들고, 그러면 그다음 여름에도 눈이 사라지지 않을 확률이 커집니다. 이는 다시 그다음 겨울에 더 많은 눈이 쌓이게 만듭니다. 점점 눈이 많아지면서 태양광선을 더 많이 반사시키고, 그러면 냉각 효과는 더 심해지고, 이는 다시 더 많은 눈을 내리게 합니다. 이 사이클이 수백 년 지속되면, 계절마다 쌓인 눈이 대륙빙하가 되어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비교적 작은 조건의 변화로 얼마나 큰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서늘한 어느 여름에 녹지 않은 얼음층이, 지구 전체를 수 킬로미터 두께의 얼음으로 뒤덮는 거대한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우리가 이 빙하기 이론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이것입니다.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작은 것이 불어나면, 즉 작은 성장이 미래 성장의 동력 같은 역할을 하게 되면, 그 출발점이 거의 논리를 거부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비상한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과소평가하게 됩니다.
이는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워런 버핏이 부를 쌓은 과정을 다룬 책은 무려 2000권이 넘습니다. 그러나 이 책들 중 가장 간단한 사실에 주목한 책은 없습니다. 워런 버핏이 그렇게 큰 재산을 모은 것은, 그가 그냥 훌륭한 투자자여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어릴 때부터 훌륭한 투자자였기 때문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그의 성공을 모두 투자 감각 덕으로만 돌린다면, 그것은 핵심을 놓치는 것입니다. 성공의 진짜 열쇠는 그가 무려 75년 동안 경이로운 투자자였다는 점입니다.
재미있는 실험을 해 봅시다. 그가 계속해서 연간 22%라는 놀라운 투자 수익률을 거두었다고 치겠습니다. 그러다가 예순이 되었을 때 투자를 그만두고 골프나 치며 손주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해 봅시다. 그렇다면 지금 그의 순자산은 845달러가 아니라 1190만 달러가 됩니다. 이는 현재 그의 자산보다 99.9% 적은 금액입니다. 사실상 워런 버핏의 세계적인 부는 사춘기 시절에 쌓은 금전적 바탕과, 노년기까지 사업에서 손을 떼지 않은 덕분입니다. 그의 재주는 투자였지만, 그의 비밀은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원리입니다.
이 복리의 원리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짐 사이먼스는 연간 66%의 수익률로 돈을 불려 왔습니다. 워런 버핏은 연간 20% 정도이니, 사이먼스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그러나 사이먼스의 순자산은 210억 달러입니다. 즉 워런 버핏보다 75% 정도 덜 부자입니다. 워런 버핏보다 세 배 높은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왜 워런 버핏보다 훨씬 덜 부자일까요? 바로 그가 돈을 불릴 수 있었던 세월이 워런 버핏의 절반도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이먼스가 워런 버핏처럼 무려 70년간 부를 쌓았다면, 그의 재산은 6,390경 781조 7,807억 4,816만 달러가 되었을 것입니다. 핵심은, 작은 변화처럼 보이는 과정이 말도 안 될 만큼 비현실적인 숫자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위험한 점은, 복리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을 때 우리가 복리의 잠재력을 무시하고 다른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사실입니다. 워런 버핏의 성공 요인을 해부한 2000권의 책 중에 "이 남자는 75년간이나 꾸준히 투자를 해왔다"라는 제목의 책은 없습니다. 우리는 그의 성공 대부분이 복리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수학적 사실이 직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헤아리기가 어려울 뿐입니다.
경기순환, 주식 거래 전략, 부분 투자에 관한 책은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책의 제목은 "닥치고 기다려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달랑 한 장짜리 장기 경제성장 그래프가 그려져 있는 책입니다. 주식 거래를 했다가 실망하고, 잘못된 전략을 세우고, 어쩌다 투자했는데 운으로 성공하기도 하는 이 모든 일의 주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어쩌면 직관적으로 잘 와닿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이 최고의 투자 수익률을 올리려고 온갖 노력을 쏟아붓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최고의 매매 타이밍을 잡으려고 온갖 노력을 쏟아붓는 것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직관적으로 보면 그것이 부자가 되는 최선의 길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최고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만이 훌륭한 투자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왜냐하면 최고의 수익률, 최고의 매매 타이밍은 일회성이어서 반복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괜찮은 수익률을 최대한 오래 꾸준히 올리는 것이 더 훌륭한 투자입니다. 최대한 오랫동안 반복할 수 있는 투자 말입니다. 여기서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복리의 원리입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최고의 수익률을 원합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성공을 유지한 사람들은 최고의 수익률을 낸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꾸준한 투자 성과를 보였습니다. 오랫동안 적당히 괜찮은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낳습니다. 그러니 닥치고 기다리십시오. 시간의 힘, 복리의 힘이 여러분을 부유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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