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드 · 한국인
요약 보기
결론: 서드는 연금저축펀드에서 미국 ETF 매월 적립 투자로 총자산 6천만 원을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매월 적립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투자 이력과 성과] 2019년 8월 시작, 75개월 만에 총자산 6천만 원 돌파(2025년 10월 27일 종가 기준). 누적 원금 3,487만9,642원(ISA 만기 이전 자금 320만 원 포함), 투자 수익 2,571만 원, 누적 수익률 약 168.47%. 세액공제 환급(입금액의 13.2%, 누적 460만 원 이상)까지 합치면 약 3천만 원 수준으로 원금의 거의 두 배. [구간별 소요 기간] 1천만 원 돌파 23개월, 2천만 원 23개월(2022년 하락장 포함), 3천만 원 10개월(2024년 3월), 4천만 원 8개월(2024년 11월), 5천만 원 8개월(2025년 7월, 관세 충격 후 회복 지연), 5천만→6천만 원 3개월. 하락장에서도 적립을 유지하면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을 강조. [느낀 점 1: 복리와 적립의 힘] 시간이 지날수록 천만 원 단위 돌파 속도가 빨라지는 복리 효과를 체감. 하락장에 시작하는 것을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봄. [느낀 점 2: 상승장 편향] 전고점 돌파 후 새 전고점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 연금계좌 월별 기준 전고점 돌파 75개월 중 57개월(76%). 고평가·버블 논란으로 매도하면 후회한다고 경고. 하락장은 장기 투자자에게 기회이며 '롱' 포지션 유지가 합리적이라고 봄. 단기 타이밍 매매에는 자신이 없어 무지성 적립을 택했다고 밝힘. [느낀 점 3: 미국 지수 ETF 수익률의 충분성] 2019.8~2025.10 연평균 수익률(배당 포함 추정): 코스피 약 12%, S&P500 약 13.9%, 나스닥 약 17%, 본인 연금계좌 약 15.2%(원/달러 환율 반영 시 S&P500 약 17%, 나스닥 약 20.6%). 원/달러 환율이 1195원에서 1438원으로 약 20% 상승한 효과가 큼. 올해는 코스피가 약 70% 올라 최고 성과이나 장기로는 미국 주식 우위. 연평균 7%면 노후 준비가 충분하다고 보며 현재 계획 대비 142% 수준. 경제적 자유도 지수 ETF 적립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 [리스크/조건] 하락장에서는 계획 금액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음을 인정. 투자 기간이 길고 55세 연금 수령까지 여유가 있다는 전제. 투자 수익 외 세액공제가 추가 수익 요인. [출연자 전망] 향후에도 매월 50만 원 내외 적립을 이어가며 7천만 원, 1억, 3억 원까지 기록을 계속하겠다는 계획. 현재 계획대로 적립을 지속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전망. 구체적 지수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음.
다듬은 글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2019년 8월에 시작한 첫 연금저축펀드 총자산이 2025년 10월 27일 종가 기준으로 처음 6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월 정액 매수를 시작한 지 75개월, 6년 3개월 만입니다.
2012년까지는 세액공제 한도가 연 400만 원이라 한 달에 35만 원씩 투자했고, 2023년 1월부터는 연 600만 원으로 늘어나 한 달에 50만 원씩 입금하고 투자했습니다. 월 정액 매수 외에 ISA 만기 이전 자금 320만 원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 원금은 3,487만 9,642원입니다. 연금저축펀드 투자 수익은 2,571만 원이고, 누적 수익률은 168.47%입니다. 원금을 매수 횟수 75로 나누면 매달 약 46만 원씩 투자한 셈입니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6천만 원이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미국 ETF 적립 매수로 이 정도를 불렸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투자하지 않고 매달 50만 원을 연 3% 적금에 넣었다면 월 복리로 계산해도 총액은 약 4,129만 원입니다. 원금 보장이라는 안정감은 있었지만 이자 수익은 379만 원에 그쳤을 것입니다.
요즘은 저처럼 월 정액 매수로 자산을 모아가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6천만 원을 찍고 느낀 점 세 가지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매수 기간이 6년을 넘으면서 1천만 원 단위로 신기록을 돌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확실히 줄어드는 것이 느껴집니다.
- **0 → 1천만 원**: 23개월 (2019년 8월 시작, 2021년 6월 120만 4,220원 기준 1천만 원 돌파 시점 전후) - **1천만 → 2천만 원**: 23개월. 2022년 역대급 하락장이 끼면서 1천만 원 때와 같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 **2천만 → 3천만 원**: 10개월. 2022년 바닥 구간에도 꾸준히 매수한 덕분에 회복 속도가 훨씬 빨랐습니다. - **3천만 → 4천만 원**: 8개월 (2024년 11월 4,235만 7,983원) - **4천만 → 5천만 원**: 8개월 (2025년 7월 5,322만 2,590원). ISA 만기 자금 320만 원을 추가 입금했는데도 같은 기간이 걸렸습니다. - **5천만 → 6천만 원**: 3개월. 2025년 4월 관세 전쟁으로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동안 투자금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투자 기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1천만 원을 돌파하는 시간이 무조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락장을 정통으로 맞았어도 다음 구간에 걸리는 시간이 더 늘어나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입니다.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매수했기 때문에 상승장으로 전환될 때 회복력이 확실히 살아났습니다.
요즘은 정보 공유가 빠르고, 시장에 문제가 생기면 정부가 돈을 푸는 속도와 규모도 역대급입니다. 주식 시장은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롤러코스터처럼 떨어지지만, 회복도 그만큼 빠릅니다. 대응을 잘못하면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는 월 정액 매수가 과거보다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매수하자마자 마이너스라 걱정된다"는 댓글이 달리는데, 저는 오히려 이제 막 시작하는 입장이라면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더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자본주의의 필수 자산을 모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시작하자마자 하락장을 만난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마음이 좋지 않을 수 있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그때 더 사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강하게 남을 것입니다.
통계적으로 전고점을 돌파하면 새로운 전고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많이 올랐다고 해서 주식을 팔거나 매수를 멈추면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큽니다. 돌아보면 S&P500과 나스닥 ETF는 매달 고평가, 버블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만약 그런 말을 듣고 미국 ETF를 다 팔았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물론 많이 오른 만큼 하락장에서 떨어지는 폭도 큽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하락장은 장기 투자자에게 하늘이 준 바겐세일 기회입니다. S&P500처럼 역사가 긴 지수뿐 아니라, 역사가 짧은 제 연금 계좌도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월별 계좌 총액 그래프에서 전고점을 돌파한 달을 표시해 보면 역시 몰려 있습니다. 매달 50만 원씩 입금하는 계좌라 추가 원금도 전고점 돌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돌파한 달이 특히 많지만, 전반적인 특성은 같습니다.
총 75번의 기록 중 전고점을 돌파한 달은 57번으로 무려 76% 확률입니다. S&P500 데이터처럼 최고점이 새로운 최고점을 부르는 모습입니다. 월별 수익금 그래프에서도 상승과 하락이 뚜렷하게 몰려 있습니다. 투자 금액이 커질수록 수익과 손실도 함께 커지지만, 하락장은 짧고 상승장은 길다는 원칙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으려면 기본적으로 롱에 베팅해야 한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됩니다.
물론 하락장을 정확히 예측해서 고점에 팔고 저점에 다시 사는 방식으로 투자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2017년 주식 투자를 시작한 이후 그쪽에는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제가 잘할 수 있는 무지성 월 정액 매수로 정착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좋은 시장 흐름을 타면서 적은 금액으로도 괜찮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월 정액 매수가 최고의 투자 방법은 아니지만, 평범한 직장인에게 가성비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투자하며 그 사실을 직접 증명해 보겠습니다.
미국 지수 ETF 정액 매수는 괜찮은 투자 방법이지만, 물가 상승을 따라잡는 정도일 뿐 이것으로 경제적 자유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개별 종목이나 레버리지 ETF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은 맞습니다. 그래도 상패 걱정 없이 마음 편히 모아가면 결과적으로 경제적 자유까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코스피가 처음으로 4,000을 돌파하면서 지금은 한국 주식을 살 때라는 분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올해 코스피는 70% 가까이 오르며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연금 투자를 시작한 2019년 8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수익률을 계산해 보면, 코스피 연평균 수익률은 10.4%이고 배당을 포함해도 12% 정도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S&P500과 나스닥의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12.6%와 16.2%입니다. 배당을 감안하면 S&P500은 13.9%, 나스닥은 17% 정도입니다.
제 연금 계좌의 연평균 수익률은 배당을 포함해서 15.2%입니다. S&P500과 나스닥을 메인으로 모아 왔기 때문에 그 사이에 위치합니다. 사실 연금 계좌 수익률은 원화 기준으로 보면 S&P500보다 낮습니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이 1,195원에서 1,438원으로 무려 20%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달러 환율을 반영하면 이 기간 연평균 수익률은 S&P500 17%, 나스닥 20.6%로 크게 올라갑니다. 올해만 놓고 보면 코스피가 최고지만, 장기 성과로 보면 여전히 미국 주식이 압승입니다. 달러 자산이라는 장점도 있고요.
요즘 한국 주식이 워낙 많이 오르고 주변에서도 투자를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가끔 포모(FOMO)가 올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간별 수익률을 계산해 보니, 하던 대로 월 정액 매수를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제 연금 계좌는 연평균 수익률 7%만 나와도 노후에 문제가 없다고 계산했는데, 현재 계좌는 계획보다 142% 잘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하락장을 만나면 계획 금액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저렴한 가격에 매수하면서 다음 상승장을 기다리면 됩니다.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만 55세까지 투자 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투자를 잘하고 있는지 감이 잘 안 잡히는 분들은, 저처럼 월별 계획 금액을 계산해서 실제 총자산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이 아니라 객관적인 숫자로 잘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잘 나가고 있다면 지금처럼 계속 투자하면 되고, 부족하다면 투자금을 늘리거나 종목 변경을 고민해 봐야 합니다. 저는 미국 지수 ETF 투자만으로도 충분히 잘 나가고 있으니 걱정 없이 계속 모아갈 것입니다.
연금저축펀드 수익은 투자 수익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매년 입금액의 13.2%만큼 세액공제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입금액도 세액공제를 받았다고 가정하면, 누적 환급액만 460만 원이 넘습니다. 투자 수익과 세액공제 환급을 합치면 약 3천만 원이 되는데, 원금이 3,488만 원이니 6년 만에 거의 두 배로 불어난 셈입니다.
연금저축펀드를 3천만 원에서 6천만 원까지 키운 모든 과정은 블로그와 유튜브에 매달 공유해 왔습니다. 입금과 매수, 매도 내역과 매달 느낀 점을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기록했습니다. 여기까지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다음 7천만 원을 넘어 1억, 3억이 될 때까지 꾸준히 월 정액 매수를 이어 가면서 그 과정을 계속 기록하겠습니다. 저처럼 월 정액 매수로 풍족한 노후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