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선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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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결론: 네옴시티는 사우디 비전2030의 일부로 장기 구조 변화에 따른 테마이며, 발표자는 깊은 산업 공부를 강조하고 특정 종목의 단기 방향은 제시하지 않음. 네옴시티의 배경: 사우디는 재정의 88%, GDP의 43%가 석유 관련이라 신재생에너지 전환 시 국가 수입 기반이 흔들림. 네옴시티는 석유 의존 탈피를 위한 비전2030의 한 축. 투자 관점: 네옴시티를 단순 테마주가 아닌 장기 산업 변화로 봐야 하며, 대장주는 이미 4~5배 상승해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함. 한국도 수혜 가능성 언급. 트렌드 투자: 큰 수익은 1년에 한두 번 큰 트렌드를 포착할 때 나오며, 고수의 조건은 많이 맞히는 것이 아니라 큰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 공부는 빠르기보다 깊이가 중요. 수소주처럼 산업 발전과 주가 움직임은 다를 수 있음. 연말 전략: 증권사 연말 전망은 맹신하지 말고 수시로 바꿔야 하며, 지수 목표치보다 내년 유망 업종 아이디어를 참고하라고 조언. 배당주는 배당 3% 대비 주가 하락 위험이 커서 권하지 않는다고 언급. 전망의 한계: 시장 예측은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연준 등 변수가 많아 누구도 정확히 맞추기 어렵고, 미국 증권사도 전망을 자주 수정함. 전문가 평가: 본인은 경제학 전공, 투자전략 경력 다수이나 경제지표로 시장을 맞출 수 있다면 교수나 유튜버가 모두 부자일 것이라며 겸손한 입장. 시기별로 잘 맞히는 애널리스트를 선별해 참고하는 방법 제시. 출연자 말고 사회자 발언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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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주변에서 주식으로 큰돈 번 분들을 보면, 사는 종목마다 족족 오르는 게 아닙니다. 시장의 고수라고 하는 분들이 정말 고수인 이유는, 큰 트렌드가 올 때 그걸 놓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부는 빨리 하는 것보다 얼마나 깊이 파고드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최근 이슈가 많이 되는 네옴시티를 한번 짚어 보겠습니다.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가 방향을 틀었다, 취소한다더라 하는 소식에 따라 등락이 오가고, 다시 추진한다는 소식에 또 오르곤 합니다. 네옴시티는 인류가 지구에 남길 몇 안 되는 거대한 작품 중 하나가 될 만한 프로젝트인데, 투자 측면에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우선 네옴시티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느냐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대부분 유튜브만 보고 투자하는 분들은 네옴시티를 그냥 테마주로만 알고 계실 텐데, 배경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전 세계 각국이 2030년까지 석탄, 석유 같은 탄소 배출 에너지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우디는 탄소 에너지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습니다. 사우디 재정의 88%를 석유가 담당하고 있고, GDP의 43%가 석유 관련 사업에서 나옵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질수록 국가의 수입원이 줄고, 결국 국가의 생존 문제가 대두되게 됩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만든 큰 프로젝트가 사우디 비전 2030이고, 네옴시티는 그 큰 프로젝트의 한 줄기입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그 빈자리를 다른 산업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네옴시티는 그 과정에서 나오는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네옴시티를 개별 테마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우디가 2030년까지 어떤 변화를 만들어 갈지 큰 그림에서 함께 그려 보고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규모가 워낙 크고 방대해서 다른 나라들도 수혜를 보겠지만, 우리나라도 그 안에서 수혜가 있을 것입니다. 이미 관련 대장주들은 네다섯 배씩 올랐고, 선도주들은 이미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의심할 때는 주가가 이미 다 올라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걸 따라 사야 하느냐, 저도 모르겠습니다.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으로 보라거나 부정적으로 보라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얼마나 큰 사업인지 공부가 돼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시장은 많이 하는 것보다 깊게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테마주 차원에서만 접근하면, 일주일이나 2주짜리 테마로 5배가 올랐다는 식의 단기 매매 재료로만 보게 됩니다. 그런 분들은 5%, 10% 수익에 좋아하며 사고팔기를 반복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큰 트렌드가 바뀔 때 그 트렌드에 최적화되려면, 그 트렌드가 얼마나 큰지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산업 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 합니다. 최근 유튜브에도 좋은 자료들이 많으니 적극적으로 학습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예를 들어 네옴시티 관련주를 두고 "나는 테마주가 아니라 진지하게 본다, 깊게 공부했다"고 생각하더라도, 어느 순간 조정을 받으면 고점 대비 마이너스 30%까지 빠질 수도 있습니다. 많이 오르면 많이 빠집니다. 그런데 개인투자자 대부분은 많이 오른 뒤에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하며 뒤늦게 올라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이 종목을 사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왜 이렇게 크게 오를 때 여기에 편승하지 못했을까를 돌아보고, 그 이유가 산업과 변화를 깊이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교훈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향후에도 새로운 흐름이 나오면 조금 더 깊게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깊이 알고 있어야 여러분이 얼마를 벌든 수익이 많이 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변에서 주식으로 큰돈 번 분들도 사는 종목마다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1년에 한두 번 큰 트렌드를 잘 간파하고 거기에 투자해 큰 수익을 냅니다. 1년 내내 오르는 종목만 골라 살 수는 없습니다. 시장의 고수가 고수인 이유도 사는 종목마다 올라서가 아니라, 큰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가 흐름에 대해 이런 말도 있습니다. 초반에 약 70%의 시세가 나고, 나머지 30% 시세를 두고 나머지 사람들이 치열하게 싸운다는 것입니다. 초반에 준비가 돼 있던 사람들이 먼저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예전 수소 관련주가 크게 오를 때도 큰 트렌드는 맞았지만, 산업의 발전과 주가의 움직임은 전혀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그래도 버틸 수 있는 힘, 오래 갈 수 있는 힘, 투자를 장기화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연말을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증권사들의 연말 전망이 나오겠지만, 그 전망을 그대로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저 역시 투자전략 팀장을 해 봤기 때문에 알고 있습니다. 전략은 1년에 몇 번씩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특정 전망에 못 박히지 말고 더 유연하게 보셔야 합니다.
다만 증권사 전략에는 아이디어가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특히 내년을 바라보는 핵심 업종에 대한 아이디어를 잘 짚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소한 대형사 중심으로 자료를 보시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찾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다음 주부터 각 사들이 내년 시장 관련 리서치 포럼을 열 텐데, 유튜브로 생중계되니 한 번씩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지수가 얼마까지 간다는 전망은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차피 내년 초에도 바뀔 수 있습니다. 그보다 내년에 어떤 업종이 좋을 수 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보시고 직접 스케치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배당 투자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배당 3%를 받으려다 주가가 20% 빠질 수 있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배당주는 재무 위험이 적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돈이 많아서 배당을 주는 것이니까요. 실제로 KT&G나 KT 같은 종목은 배당으로 들어갔다가 시세차익까지 크게 본 사례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문가의 한두 달 전 전망이 틀렸다고 비판하십니다.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요즘 시장을 제대로 맞추려면 팬데믹이 어떻게 끝나는지, 우크라이나 전쟁이 언제 끝나고 언제 시작되었는지, 연준의 발언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두 알아야 합니다. 그건 신밖에 모를 일입니다. 역사상 처음 있는 상황에서 경기지표만으로 시장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솔직히 저희가 부족한 점도 많고, 그래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국의 증권사 중에서도 시장을 정확히 맞춘 곳은 한 군데도 없다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모건스탠리나 골드만삭스도 일주일이나 2주에 한 번씩 전망을 바꿉니다. 그만큼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다는 뜻입니다.
중장기 전략은 세울 수 있지만, 변수에 따라 전망은 많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니 특정 전문가의 말을 정답처럼 받아들이기보다, "그분이 이런 이유로 이렇게 봤구나"를 기억하고, 변수가 바뀌었을 때 그분이 어떻게 말을 바꾸는지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경제학을 공부했고 경제 전략을 수십 년 해 왔지만, 경기지표만으로 시장을 맞출 수 있었다면 경제학 교수님들은 모두 큰 부자가 돼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경기지표로 시장을 맞출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사람이 정말 맞췄는지 따져 보셔야 합니다.
이상하리만큼 시장에 잘 맞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락장을 잘 본 분도 있고, 상승장을 잘 본 분도 있습니다. 오를 때 다 맞추고 떨어질 때 다 맞추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때그때 잘 맞는 분들을 조금 선별해서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래서 그때그때 스타가 탄생하기도 합니다.
또 재미있게 생각해 보면, 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제가 엇박자를 타기 시작한다 싶으면 반대로 하는 것도 좋은 팁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를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최근 계속 엇박자라면 반대로 움직이고, 잘 맞는다 싶으면 같이 움직이시면 됩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농담으로 하는 말이고, 너무 깊게 받아들이시면 곤란합니다.
저희가 컴플라이언스 이슈만 없다면 더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많은 투자자분들이 각자 가진 종목과 환경이 다르다 보니 제 말을 일반화할 수 없다는 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주장하고 싶은 핵심은 말씀드린 내용 안에 있습니다. 피상적인 이슈만 전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시고, 깊이 있게 해석해서 투자 아이디어로 연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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