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존버나드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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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는 폭락장·변동성 장세에서 현금흐름 중심 우량 배당주로서 재평가받는다는 주장. 2026년 6월 말 기준 배당률 3.3%, 보수 0.06%, ROE 27%, PBR 4.0배 소개. 연초 대비 SCHD 23.59%, SPY 13.33%, QQQ 17.7%(자막 기준). 발표자는 1년간 주당 매수 후 약 12% 수익·3% 배당. 헬스케어·필수소비재 비중 41% 등 방어적 구조와 4단계 배당 필터, 종목 4%·업종 25% 상한을 강조. 배당 재투자로 하락장에서 주식수를 늘리는 효과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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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서 SCHD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가 다 이것 때문입니다. 여러분, 돌고 돌아서 SCHD라고 아시나요? 요즘 SCHD가 또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화려하지 않지만 폭락장에서 살아남는 기업들을 대거 모아 놓은 ETF인 SCHD가 요즘 뜨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상승장에서는 엔비디아나 반도체, AI, 나스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잖아요. 성장주가 빠르게 올라가는 시기에는 연 3% 정도의 배당을 주는 SCHD가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SCHD를 답답하게 봤었거든요. 실제로 기술주 중심 상승장에서는 SCHD가 S&P 500이나 나스닥보다 수익률이 뒤처질 수 있습니다. 뒤처졌고, 그래서 SCHD가 이제 끝난 거 아니냐는 핀잔도 받기도 했었죠.
하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기 시작하면 상황이 달라지죠. 지금처럼 전쟁이 일어나고, 국제 정세가 흔들리고, 금리를 올려야 하냐 내려야 하냐 논쟁이 이어질 때 SCHD의 진가가 발휘되는 시기가 옵니다. 고평가 성장주는 미래 이익을 미리 주가에 선반영하잖아요. 그래서 금리가 오르거나 경기 전망이 나빠지면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래 이익의 가치가 크게 할인되면서 주가가 급락하게 됩니다.
반면 SCHD에 담긴 기업들은 이미 돈을 벌고 있고, 그 돈으로 주주에게 배당까지 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잉여현금흐름(FCF)이 탄탄한 기업들이 많은 것이 SCHD 기업들의 장점이죠. 폭락장에서 SCHD의 핵심은 단순히 배당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이 미래의 꿈을 의심하기 시작할 때, 현재 현금을 벌어들이는 기업들의 가치가 다시 부각되기 시작합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을 보면, SCHD가 23.59%, VYM이 13.33%, S&P 500이 33%,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QQQ가 17.7%입니다(발표 시점 기준 수치이며 실제 확인이 필요합니다). 올해는 배당까지 더해진 SCHD가 좋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토스증권에서 SCHD를 한 주씩 모아 왔는데요. 약 1년간 모았더니 현재 12% 수익이 났고, 3% 배당도 받고 있습니다. 꾸준히 한 주씩 모으는 방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저는 이걸 계속 할 생각입니다. 배당주를 크게 좋아하지 않더라도 조금 해보고 싶은 분들은 한 주씩 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SCHD의 최근 배당률은 3.3%, 운용보수는 0.06%, 포트폴리오 ROE는 27%, PER은 8.4배 정도로 발표되어 있습니다(6월 말 기준). 폭락장에서 잘 견딜 수 있는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SCHD는 현금을 버는 기업에 투자합니다. 배당 기업은 당연히 현금을 벌어야 배당을 줄 수 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높은 배당률이 아니라 배당을 지속할 능력입니다. 현금흐름, 부채, ROE, 배당 성장을 기준으로 거르는 규칙 기반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쏠림을 제한합니다. 개별 종목은 4%, 업종은 25% 상한을 두어 한 종목이나 한 업종이 포트폴리오 전체를 좌우하지 못하게 합니다. 골고루 나뉘어 방어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SCHD의 장점입니다.
그래서 상승장에서는 답답하고, 변동성 장세에서는 SCHD가 달라집니다. 같은 ETF인데 평가가 정반대로 갈리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상승장에서는 성장주 위주로 엔비디아, 반도체, AI, 나스닥 집중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SCHD가 상대적으로 소외됩니다. 변동성 장세에서는 고평가 성장주가 미래 이익 기대에 따라 흔들리는 반면, SCHD는 안정적으로 배당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재평가받게 됩니다.
6월 말 기준 업종 비중을 보면, 정보기술 9.23%, 금융 10.05%, 산업재 11.5%, 에너지 14.07%, 필수소비재 20.38%, 헬스케어 20.72%입니다.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두 업종만 41%에 달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경기가 나빠져도 사람들은 의약품을 사고, 생활용품을 쓰고, 통신비를 내고,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실적이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SCHD의 방어적 장점입니다.
대표 편입 기업으로는 애보트, 암젠, 유나이티드헬스, 코카콜라, 펩시코, P&G, 홈디포, 쉐브론, 버라이즌 등이 있습니다. SCHD는 주가가 안 떨어지는 ETF가 아니라, 폭락이 와도 사업 자체가 무너지지 않는 기업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배당의 함정이 있습니다. 주가가 반토막 나고 배당금이 그대로라면 배당 수익률은 두 배가 됩니다. 예를 들어 배당 수익률이 3%인 종목의 주가가 50% 빠지고 배당금이 그대로면 수익률은 6%가 됩니다.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그것은 착각입니다. 성장하지 못하는 기업이라면 좋지 않습니다.
SCHD는 4단계 필터를 씁니다. 첫째, 1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지급했는지. 둘째, 현금흐름 대비 부채가 과도하지 않은지, 빚으로 배당을 주는 것은 아닌지. 셋째, 자기자본이익률(ROE)로 자기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으로 만드는지. 넷째, 5년 배당 성장률로 배당을 늘려올 체력이 있었는지. 이 체크 과정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SCHD의 진짜 경쟁력은 현재 배당률이 아니라, 앞으로 배당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자동으로 선별하는 시스템에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100개 기업의 현금흐름, 부채, ROE, 배당 내역을 매년 직접 분석하기는 어렵습니다. SCHD는 지수 규칙에 따라 이 작업을 매년 대신해 줍니다. 스크리닝, 재무 건전성 평가, 배당 지속성 평가, 정기 리밸런싱으로 ETF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한 종목이나 한 업종에 몰빵되지 않습니다. 개별 종목 4%, 업종 25% 제한으로 분산할 수 있고, 우량 기업을 선별해 상한을 두면서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잘 설계된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당은 수학적으로 그렇게 큰 효과는 아닙니다. 20%가 빠졌을 때 3% 배당이 더해진다고 해서 손실이 크게 메워지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심리입니다. 주식 투자는 수학적 계산도 중요하지만, 심리 관리에 실패하면 대부분 실패하거든요.
SCHD는 S&P 500이나 나스닥에 비해 변동성 장세에서 완만하게 움직이고, 배당까지 주기 때문에 주가와 무관하게 현금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마음이 놓입니다. 기술주는 주가가 올라야만 수익을 실현할 수 있지만, 배당주는 주식을 팔지 않아도 현금흐름이 발생합니다. 장기 횡보장에서 버틸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바로 이것입니다. 직접 느껴보셔야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실 겁니다.
가격이 내려가면 같은 배당금으로 더 많은 수량을 매수하게 되고, 시장이 회복될 때 늘어난 주식 수가 복리 효과를 만듭니다. 배당을 재투자하면서 늘려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배당은 용돈이 아니라 주식 수를 늘리는 재투자 자금입니다.
단순 가정으로 예시를 보면, 1,000달러로 주가 80달러일 때는 12.5주, 64달러(20% 하락)일 때는 15.6주, 56달러(30% 하락)일 때는 17.9주, 48달러(40% 하락)일 때는 20.8주를 살 수 있습니다. 주가가 40% 빠졌을 때 같은 배당금으로 살 수 있는 수량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폭락장은 배당 재투자자에게 같은 돈으로 더 많이 사는 구간이 됩니다. 성장주만 투자하는 사람보다 변동성을 더 안전하고 편하게 견딜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주식시장은 항상 오르기만 하지 않습니다. 조정장, 폭등장, 횡보장이 모두 옵니다. 주식의 역사를 공부해 보면 심리 조절과 역사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런 횡보장이나 조정장에서는 SCHD가 괜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래 가치에 대한 의심이 커지는 국면에서, 먼 미래의 기대에 덜 의존하는 SCHD가 더 각광받기 때문입니다.
고평가 성장주는 먼 미래 이익을 많이 따지면서 선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반면 SCHD의 대형 가치주 성격은 이미 이익과 현금흐름이 확보된 기업 중심이라 변동성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장기 금리가 급등할 때(10년물이나 30년물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할인율이 올라가면 성장주 밸류에이션이 눌림), 성장주 밸류에이션이 압축되는 기간, AI 반도체 쏠림이 해소될 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때, 현금흐름 중시 국면이 강해질 때 SCHD가 상대적으로 좋아집니다.
역사적으로도 SCHD가 추종하는 다우존스 U.S. 배당 100 지수는 미국 광범위 주식시장 지수보다 변동성과 최대 낙폭(MDD)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백테스트 결과가 있습니다. 물론 과거 백테스트일 뿐 앞으로도 반드시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투자자들은 상승장마다 새로운 주도주를 찾아갑니다. AI가 오르면 AI ETF를 사고, 반도체가 오르면 반도체 ETF를, 전기차가 오르면 전기차 ETF를 삽니다. 그런데 주도주는 계속 바뀌지만, 사업은 계속됩니다. 코카콜라는 계속 음료를 팔고, P&G는 생활용품을 팔고, 제약회사는 의약품을 만들고, 통신사는 통신비를 받습니다.
장기 투자의 가장 큰 위험은 수익률이 조금 낮은 것이 아닙니다. 폭락장에서 겁을 먹고 전략적으로 매도해서 시장을 떠나는 것입니다. 이 흔들림을 줄여주는 ETF가 SCHD라고 봅니다. 초보자에게도 좋은 ETF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주도주를 맞추지 못하더라도, AI 엔비디아든 삼성전자든 SK하이닉스든 마이크론이든, SCHD를 계속 보유할 수 있게 해주고, 시장이 흔들려도 포트폴리오에서 포기하지 않게 해주는 ETF입니다. 배당과 우량 기업이라는 근거가 뚜렷해서 추가 매수의 명분도 만들어 줍니다.
물론 S&P 500이나 나스닥100의 수익률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흔들릴 때마다 마음을 달래주고, 결과적으로도 안정성이 높았던 ETF는 SCHD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란 전쟁이 왜 SCHD에 호재인지, 중동 전쟁 수혜 ETF가 왜 SCHD인지 얘기해 보겠습니다. 좋아요와 구독,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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