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가치남TV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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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은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형주 중심이라 개별종목 체감은 다를 수 있음. 삼성전자는 퀄컴 AP칩 전량 수주(약 1조원) 등 파운드리 신규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7만원 아래에서는 매도 불필요하다는 입장. 파운드리 시장은 TSMC 54%, 삼성 17.4%, SMIC 5위이며 미국 제재 이슈가 삼성에 반사이익 가능. 현대차는 니콜라 사기 보고서가 오히려 수소차 선도기업 현대차에 긍정적이며 장기적으로 전고점 돌파 가능성을 제시. 차트 매매는 보조지표로만 활용하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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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치남입니다. 9월 14일 월요일 국내 주식시장이 마감되었습니다. 오늘 코스피 흐름이 굉장히 좋았죠. 약 1.3% 상승한 2,427포인트에 마무리됐고, 코스닥은 약 0.6% 상승한 894포인트에 마무리됐습니다.
다만 오늘 상승은 삼성전자와 현대차처럼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 위주였습니다. 그래서 이 두 종목을 가지고 있지 않은 분들은 코스피 지수는 크게 올랐는데도 내 종목은 오르지 않는 현상을 겪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2017년 코스피가 2,600포인트의 최고점을 갱신했을 때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많이 올랐지만, 오르지 못한 개별 종목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지수는 크게 올랐어도 대형주가 아닌 개별 종목들에게는 지루한 하루였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드디어 종가 기준으로 6만 원을 넘겼습니다. 농담처럼 "6만 전자 잘하고 편하더라"는 말도 있었죠. SK하이닉스는 약 2% 상승해 8만 원에 마감했고, 현대차는 약 5% 상승해 18만 원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모두 앞자리가 바뀌면서 가격대가 조금 낯설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저만 그런 걸까요? LG전자와 LG화학도 요즘 흐름을 놓고 보면 나름 선방했다고 봅니다.
오늘 수급을 보면 금액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오랜만에 동시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반면 개인은 그동안 꾸준히 사던 흐름과 달리 오늘은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했고, 그 영향으로 주가가 6만 원을 돌파하며 마무리됐습니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많이 들어왔고, 거래량은 400만 주를 넘어 과거와 비교해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사실 당장 상승시킬 만한 재료가 딱히 없습니다. 다만 나올 악재는 대부분 나온 만큼, 이 부분을 해소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대차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들어왔고, 거래량은 300만 주를 넘었습니다. 지난 8월 마지막 날 이후 약 2주 만에 외국인과 기관 수급으로 거래량이 살아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제 차트 보는 방법에 대해 기초적인 이야기를 드렸죠. 차트는 주식투자에서 절대적인 지표가 아닙니다. 차트로만 매매하는 것은 단기 트레이딩에는 적합할지 몰라도, 그 외의 투자에서는 보조지표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에서 더 중요한 것은 제가 늘 말씀드리는 재료, 즉 기업의 가치, 시장, 업황 같은 부분입니다. 차트는 주가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흐름을 살피고, 매수할 때 조금 더 좋은 가격, 조금 더 부담 없는 가격에 매수하기 위한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오늘 삼성전자에 좋은 이슈가 있었습니다. 퀄컴의 AP칩 '스냅드래곤 875' 전량 수탁 계약을 따냈다는 내용이 발표됐습니다. 그래서 오늘 삼성전자는 장 초반부터 6만 원을 돌파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6만 원을 넘어 마무리됐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흐름을 보면,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가 독점하던 물량을 하나씩 가져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후발주자지만 TSMC와 기술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품질은 비슷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TSMC가 장악해 온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신호탄이 최근 간헐적으로 나오는 파운드리 신규 수주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신규 수주 소식이 지속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때마다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말 발표된 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퀄컴의 주력 AP칩을 전량 수주했습니다. 퀄컴의 주력 제품을 삼성전자가 전량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계약 규모는 약 1조 원 정도로 알려져 있고, 5나노 파운드리 라인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고급 스마트폰에 들어갈 칩이라는 점에서, 퀄컴이 프리미엄 주력 제품을 삼성전자에 맡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6만 원을 넘겼다고 단순히 매도 시점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조금 큰 그림을 보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플랜스포츠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약 78조 원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발생했음에도 4분기를 합치면 지난해보다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코로나에도 선방했다는 것은 내년에 시장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을 보면 대만 TSMC가 약 54%, 삼성전자가 17.4%입니다. 중국의 SMIC는 세계 5위 수준입니다.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화웨이와 SMIC를 규제 리스트에 올리고 제재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이 현실화된다면 스마트폰에서는 화웨이의 반사이익을 받을 수 있고,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중국 SMIC의 점유율을 삼성전자가 조금 더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차트를 보면 지난 1월 다지기 이후 전고점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목표가를 어떻게 설정하실지는 여러분의 판단이겠지만, 저는 단순히 가격만 보고 정하기보다는 업황, 시장, 기업 가치에 초점을 맞춰 대응하시면 좋겠습니다. 최근 9월 이후 삼성전자는 약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 종목은 다른 종목들에 비해 가파르게 오르기 힘든 편인데, 최근 10% 상승이 나왔기 때문에 신규 매수를 계획하신 분이라면 지금보다 조금 눌린 구간을 활용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반도체 산업과 시장, 삼성전자의 가치를 감안하면 저는 7만 원 아래에서는 매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빠른 수익을 노리고 들어가는 종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충분히 7만 원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차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며칠 전 니콜라에 대한 사기 의혹 보고서가 발표됐고, 제가 한 번 언급해 드렸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 보고서를 계기로 오히려 현대차의 입지가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니콜라의 기술력이 과장되어 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그동안 긍정적으로 보던 니콜라에 대한 시각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면 실제로 수소차를 양산하고 있는 현대차에 대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수소차를 실제로 만들 수 있는 기업은 현대차, 도요타, 혼다 세 곳뿐입니다. 어쩌면 니콜라를 향한 부정적 시각이 오히려 현대차에게는 긍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소차는 전기차에 비해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다만 제가 그냥 장기적으로 두면 오른다는 뜻이 아니라, 시장 확대와 기업 가치를 함께 고려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니 이 점은 구분해서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OTRA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지난 7월 약 750억 유로 규모의 수소 육성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750억 유로는 원화로 약 100조 원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금액만 봐도 얼마나 큰 규모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세계 수소차 시장 규모가 연평균 6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월봉 차트를 보면 현재 18만 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장기적으로 보고, 수소차 시장 규모가 확대된다면 2012년 고점인 17만 2,500원 전고점 라인도 돌파할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시간은 상당히 걸리겠죠. 한두 달이나 6개월 같은 짧은 기간 안에 돌파한다는 의견은 아니니 참고해 주시고, 시장 확대와 성장성을 보고 하는 말씀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 한 가지 참고할 점은, 니콜라는 결국 수소 트럭을 양산하는 기업입니다. 지금까지 양산은 하지 않았지만, 이번 보고서가 전 세계 수소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차는 국산화율이 99%에 달합니다. 완성차뿐 아니라 완성차에 쓰이는 소재·부품까지 국산화율이 99%라서, 니콜라 보고서로 수소차를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으로 바뀌더라도 국내 시장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이런 논란 속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 트럭을 양산한 현대차에 대한 시각이 더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대차뿐 아니라 현대차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소재·부품 기업들도 한 번씩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종목들이 내일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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