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용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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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삼성전자 잠정실적은 메모리 재고 소진과 HBM 기대감으로 실적 바닥 통과 가능성이 있어 선방으로 평가되며, 주가 하락은 기대 선반영 때문으로 본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6천억 원대는 증권사 추정 상단에 근접한 수준이다. 휴대폰 실적은 1분기보다 부진했을 것으로 보며, 메모리 재고 감소가 확인되어 사이클 바닥 신호로 해석한다.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 소진이 가속되고 HBM 라인 증설과 마이크론의 TSMC 물량 이전 협상 뉴스가 긍정적이라고 봤다. 실적 개선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가: 실적은 선방했으나 주가는 2% 하락했다. 이미 2분기 내내 실적 기대가 반영돼 왔고, 중국 반도체 소재 규제·미중 관계·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등 변수도 작용했다. 극단적으로 실적 무시할 필요는 없고 건강한 조정으로 본다. LG전자: 유럽 프리미엄 TV 호조와 전장 사업 흑자 확대가 관전 포인트다. 1분기에 늘어난 영업이익이 얼마나 더 늘어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기아 등에 직접 매출이 발생하므로 매출 성장률이 중요하며 기대되는 대표 종목이다. LG화학 등 소재 계열은 증설 단계라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관전 포인트: 1분기에는 실적 기대가 낮아 서프라이즈가 많았으나, 2분기에는 기대가 높아 실적 미달 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CJ CGV처럼 실적 미달 시 급변동 사례를 언급했다. 2차전지: 기대감은 크고 주가는 강하지만, 투자자들이 2025~2030년 밸류에 집중하므로 당장의 실적 부진은 지나가야 할 과정으로 본다. 실적 부진 시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엔터주: 리오프닝 이후 소속 가수 활동이 실적에 찍혀야 하며, 종목별 실적에 따라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조선·자동차: 하나오션 등 조선사는 흑자전환 여부가 관심사이며, 증권사 추정치는 약 200억 원 적자다. 흑자전환 이후 이익 규모 증가가 중요하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점유율 10% 돌파, 유럽 점유율 9% 근접으로 판매량과 점유율을 함께 봐야 한다. 조선 기자재·자동차 부품주는 전방 산업 호조로 수익 개선이 기대되나 변동성이 크다. 결론: 주도 업종에 지뢰가 터질 가능성을 대비하되, 신규 매수는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에서 의외의 종목이 나올 수 있다고 봤다. 파라다이스 등 실적 가이던스 상향 종목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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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뉴스와 이슈 가운데 옥석 가리기가 항상 필요하죠. 차영주의 옥석 가리기, MTN 차영주 전문위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오늘 주제는 무엇일지 보고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2분기 실적 시즌에 어떤 업종이 주목받을지 상당히 관심이 갑니다. 오늘 일단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됐잖아요. 실적 스타트를 끊었는데 평가 좀 해 주십시오.
매우 만족스러운 실적으로서 역할을 잘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적 시즌을 항상 동일한 잣대로 보셔서는 조금 안 되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봐야 되겠죠. 지금 날씨가 무덥죠. 이 정도 상태에서 약간의 선풍기 바람이라도 온다면 굉장히 시원하겠죠. 하지만 한겨울에 선풍기를 튼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요. 상황을 보셔야 됩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영업이익이 6조 원이 나왔다는 게 중요합니다. 그게 어느 수준이냐가 굉장히 중요하고요. 증권사 전망치는 대략 7조 원에서 9조 원까지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었습니다. 한 증권사는 마이너스 8000억 원이라고까지 했죠. 그런데 거의 상단에 붙은 실적이 나왔습니다. 물론 한 줄짜리 실적이라 메모리 재고가 줄었는지 아니면 휴대폰이 잘 팔렸는지 단정하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주변 상황을 보면 휴대폰은 1분기 실적을 이끌었던 부분보다는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고, 5월 산업 동향을 보면 메모리 재고가 줄어든 것이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모리 사이클이 드디어 바닥을 찍었는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확인된 것이 아닌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닥을 찍고 이제부터 시작일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증권가에서는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가 급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었고, 이 관점은 당장 생긴 게 아니라 작년 연말부터 있었던 시각입니다.
경기가 돌아서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삼성전자는 실적으로는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를 볼 때 메모리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미래 먹거리인 HBM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삼성전자가 HBM 라인을 신설·증설한다는 소식이 있었고, 지난주 이번 주 초에는 마이크론이 TSMC에 주던 물량을 삼성전자에 줄 가능성을 협상한다는 뉴스도 나왔죠.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기존에 삼성전자 실적을 갉아먹었던 재고가 소진되는 과정이고 미래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진다면, 향후 실적 면에서 삼성전자는 어두운 터널을 거의 통과하는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삼성전자의 실적이 반도체 업황과 함께 본격적으로 좋아지는 건 3분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실적은 선방했는데 주가는 2% 하락입니다. 물론 실적 외에도 중국의 반도체 소재 규제, 미중 관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 여러 요인이 있겠습니다만, 주가는 약세입니다. 생각보다 나쁘게 큽니다. 두 가지 측면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조금 전에 실적 리뷰를 해 드린 내용은 이미 2분기 내내 삼성전자가 오를 때마다 "이런 이유로 오른다"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반영된 거죠. 실적이 나오는데 주가가 떨어지니 "실적 볼 필요 없다"고 극단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저는 그렇게 극단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자녀나 조카가 공부를 잘했다고 용돈을 주거나 간식을 사 줬을 때, 성적이 잘 나오면 추가로 칭찬해 줄 여지가 그렇게 크진 않잖아요. 그런데 이 친구가 집안에 여러 일이 있었고 공부할 환경이 아니었는데도 건강하게 좋은 결과를 냈다면, 그건 충분히 높이 평가해 줄 만하다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실적 때문에 삼성전자가 밀린다고만 볼 필요는 없는 상황이고요. 가전이라 표현하긴 합니다만 프리미엄급 TV는 유럽에서 굉장히 잘 팔리고 있고, 그 부분도 흑자전환됐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에서 흑자 규모가 얼마나 늘었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되겠죠. 1분기에 늘어났던 영업이익이 얼마나 더 증가하고, 그 증가 속도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잘 봐야 될 것 같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소재와는 결이 조금 다른데, 소재 쪽은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생각만큼 잘 안 나올 수도 있어요.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고 증설 단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기아 등에 직접 매출을 내는 구조라 매출 증가율이 높아야 됩니다. 그런 점들을 감안해서 이번에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LG그룹까지 봤고요. 삼성전자, LG전자 등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했는데, 2분기 실적 관전 포인트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실적 시즌마다 실적이 잘 나와야 하는 건 기본이고, 상황에 따라 보는 관점을 조금 달리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분기 실적이 나올 때만 해도 그렇게 기대는 안 했어요. 인공지능, 로봇 등으로 주가가 올라오긴 했어도 1분기는 웬만큼 견디라고 했었는데, 의외로 실적이 잘 나온 곳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항공주, 조선주, 자동차 등이 생각보다 좋았다는 흐름이었죠. 지금은 "생각보다 좋았네"보다는 "의외로 실적이 안 나왔네"를 경계해야 된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1분기 때 기대를 안 했는데 실적이 잘 나왔고, 이 업종들이 2분기에도 좋을 거라는 기대로 주가가 많이 올랐죠.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실적이 잘 나와 줘야 됩니다. 그런데 의외의 복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죠. 생각보다 실적이 안 나왔다고 한다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CJ CGV를 보면, 갑자기 자금난으로 유상증자를 했고 실적이 안 좋으니 주가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리오프닝 되고 좋은 영화가 많이 상영되니 실제로 좋을 거라고 봤는데 반대의 경우가 생긴 거죠. 따라서 2분기 실적 시즌은 1분기와 달리, 성적이 잘 나와야 되지만 의외로 성적이 안 나오는 종목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셔야 될 때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2차전지는 어떻습니까. LG에너지솔루션을 잠깐 얘기하셨는데, 솔루션은 실적 눈높이를 조금 낮춘 곳도 있고요. 2차전지는 기대감이 크고 주가는 사실 강한데, 실적이 따라오는지가 궁금합니다. 이번에 2차전지 관련해서는 셀이든 소재든 실적에 너무 연연하실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2차전지에 투자하시는 분들의 성향을 보면, 한 발 한 발 실적을 체크해야 하지만 미래 먹거리라는 측면에서 투자하신 경향이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밸류에이션 논란이 벌어졌던 것이고, 2025년이나 2030년까지의 밸류에이션을 당겨와서 평가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게 제가 시장에서 관찰하는 바입니다. 따라서 2025년 밸류를 당겨 와서 매수하신 분들이 많은데, 지금 당장 실적이 생각보다 덜 나와서 주가가 흔들린다면 오히려 그때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러니 지금 취재하고 있는 종목의 밸류를 어디에 중점적으로 두고 있는지를 봐야 됩니다. 2차전지는 미래를 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당장 실적이 저조하다고 해서 큰일이 났다고 보기보다는 지나가야 할 수순의 일부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이 좋아진 섹터로 조선, 자동차도 말씀하셨어요. 엔터주도 1분기 실적이 좋았는데, 엔터주는 2분기 실적이 어떤가요. 엔터는 2분기 실적 여파에 따라 종목별로 갈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2차전지는 실적이 조금 못 나와도 인정하자는 분위기였지만, 엔터주는 2분기 실적이 잘 나와 줘야 됩니다. 리오프닝이 되면서 소속 가수들의 활동이 실적으로 실제로 찍혀야 되는데, 모든 종목이 다 찍힌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실제로 찍히는 종목은 오히려 변동성이 잡히겠지만, 실적이 안 찍히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엔터주는 실적에 따라 종목별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있어서 그 부분을 구분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아까 2분기 실적의 관전 포인트와 맥을 같이 합니다. 가장 실질적으로는 자동차죠. 현대차와 기아를 합쳐 영업이익이 6조 5000억 원 정도 나올 것으로 보이고, 기대되는 곳이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조선입니다. 자동차와 조선을 알려 주세요. 조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이나 하나오션의 흑자전환 여부가 관심권에 들어와 있습니다. 제가 리포트 시간에 하나오션 얘기를 했었는데, 최근 증권사 전망에서는 200억 원 정도 적자를 예상하더라고요. 어찌됐든 지금 흑자전환 여부가 중요하고, 다음 분기에도 흑적 규모가 늘어나는지를 봐야 되겠죠. 흑자전환 이후 이익이 퀀텀 점프를 하느냐가 핵심일 것 같아요. 수주잔고나 신조선가가 얼마나 늘었느냐에 따라 조선주들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는 말씀하신 대로 실적이 잘 나와야죠. 하지만 한편으로 점유율과 판매량도 살펴보셔야 됩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점유율이 10%를 넘겼고, 유럽에서도 1분기에는 9% 가까이 육박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판매량이 늘어난다는 건 굉장히 좋은 신호지만, 판매량이 줄었더라도 점유율이 늘었다면 그건 더 좋은 거죠. 따라서 자동차를 볼 때는 판매량뿐 아니라 점유율까지 통합적으로 봐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품주,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퍼포먼스도 좋습니다. 특히 조선 기자재들의 퍼포먼스가 굉장히 좋은데, 전방산업이 좋다 보니 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방의 조선이나 자동차의 주가 변동성보다 소재·부품 단계의 종목들이 오히려 변동성이 크다는 것도 동일한 현상이고요. 반도체도 소부장 업체들이 굉장히 좋습니다만 공정에 따라 갈리는 부분이 있죠. 그래도 전방 쪽 실적이 잘 나오면 조선 기자재나 자동차 부품 업종에 대한 퍼포먼스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2분기 실적 시즌 관전 포인트를 섹터별로 짚어 봤는데, 그렇다면 무엇을 사고 줄여야 되는지 마무리해 주십시오. 그동안 많은 업종이 시장을 이끌어 왔는데, 거기서 지뢰가 한두 개 터질 가능성을 대비하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지뢰가 터지지 않는다면 이 업종은 계속 갈 것이고, 그렇다면 투자 기회는 어디서 찾아야 되느냐. 의외의 업종에서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업종에서 실적이 잘 나온다면 새로운 주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죠. 파라다이스 같은 경우 실적 가이던스가 좋아서 증권가가 목표가를 높이고 있고, 최근 카우드(캐시 우드) 쪽 목표가도 조정되면서 늘어날 것 같다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죠.
지금 여러분이 보유하고 계신 종목은 실적이 잘 나오는지만 잘 살펴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신규 매수 관점으로 본다면 그동안 신경을 덜 썼던 업종에서 좋은 종목이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변동성에 따라 현금을 마련하시는 분들은 기존 종목을 물타기하기보다는 새로운 종목을 살 수 있는 현금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MTN에서 가장 빠르게 그런 종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실적 시즌이 새롭게 시작하는 종목들이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차영주의 옥석 가리기, 차영주 전문위원과 함께 오늘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짚어 보며 실적 시즌을 어떻게 볼 것인지, 그리고 차영주 위원만의 색다른 투자 전략을 들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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