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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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수가 힘이 없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주는 신고가 행진 중이며 현대차·기아 실적 호조가 부품주 이익으로 이어진다고 봄. 부품주는 보유 유지, 신규는 눌림목 매수 권장하되 2분기 실적 발표 전후 변동성 확인 필요. GS건설은 개별악재와 PF 우려로 단기 저점 추가 하락 가능성, DL 등 주택건설주는 반전 확인 의미. 대한항공은 여객 회복(특히 중장거리·미주)과 화물 운임 하락 완화 기대로 20% 이상 추가 상승 여력, 목표주가 33,000원 제시. LX세미콘은 재고 조정 종료, 아이폰15 채택 확대, 삼성 OLED TV 물량 기대로 실적 레벨업 전망, 증권사 목표가 13만원보다 높은 15만원까지 제시. 자동차 부품주는 실적 발표 시점까지 지수보다 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봄. 대한항공은 화물 운임 하락 완화와 여객 회복이 맞물려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 LX세미콘은 밸류 부담을 인정하면서도 두 가지 모멘텀이 현실화되면 추가 상승 가능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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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잠금해제 시간에 들어왔습니다. 오늘 시장 지수가 힘이 없는 상황이죠. 최근 시장이 이렇게 까다로운 모습을 계속 연출하고 있는데, 이런 시장에서도 좋은 종목을 잘 고른다면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이야기 나누면서 전략을 챙겨보겠습니다. 이사님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먼저 시장 흐름부터 머니맵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지수를 보면 참 힘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럴 법도 한 것이 오르는 종목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삼성전자는 소폭 쉬어가고 있고, SK하이닉스는 2% 가까이 밀립니다. 2차전지 관련주도 오늘 장에서는 모두 쉬어가고 있고요. 어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쪽이 그래도 강했는데 오늘은 약간 쉬어가는 모습입니다. 나머지에서 빨간불을 찾자면 위쪽의 현대차, 기아차, 그리고 자동차 부품주가 신고가를 속속 내고 있습니다. 관련주는 잠시 후에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2% 가까이 반등하고 있는데, 이게 연속적으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개장 특징주를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머니맵에서도 봤듯이 자동차 부품주가 정말 잘 가고 있고, 신고가를 내는 종목도 많습니다. 화신, 아진산업, 현대오토에버, 성우하이텍 등이 대표적입니다. 저희 방송에서 6월 29일에 현대오토에버를 다뤘었는데, 이 종목의 최고가 기준 수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우하이텍도 오늘 신고가를 쓰면서 급등하고 있는데, 실적 이야기가 나오고 긍정적인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자동차 부품주는 앞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자동차 부품주의 핵심은 결국 자동차 판매가 잘 되고 있느냐입니다. 글로벌 판매가 늘어나고 있고, 전기차 판매가 올라갈 때 반드시 따라 올라가는 종목이라기보다는 차량 판매가 증가하면 함께 움직이는 종목군이 최근 들어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번 분기에도 영업이익 1,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2분기 영업이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기아차 실적이 좋을 때는 부품사들에게도 이익이 잘 돌아갔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실적 안 좋을 때는 완성차가 부품사를 쥐어짜 이익을 별로 안 주지만, 완성차가 잘 나올 때는 부품주에도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라서 이들 종목군에 모멘텀이 있다고 봅니다. 이들의 실적이 발표되는 월말까지는 최소한 지수보다 강하거나 잘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한 종목이 쭉 끌고 가는 양상보다는 최근처럼 전기차 부품과 내연기관 부품으로 흐름이 걸쳐 있는 종목군 중심의 순환매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유하신 분들은 계속 보유하시고, 신규 매수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급등 구간에서 쫓아가기보다 눌림목 구간에서 부품주를 검색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상승랠리를 끌고 가기보다는 2분기 실적 발표 즈음에 변동성이 커지는지 반드시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실적 기대감 때문에 많이 올라간 측면도 있으니 2분기 실적을 지속적으로 체크해 보겠습니다.
앞서 신고가 랠리를 본 종목과 달리, 이번에는 급락 종목입니다. GS건설인데, 인천의 한 아파트를 전면 재시공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오늘 15% 이상 밀리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투자의견 하향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별 악재이긴 하지만 건설주 흐름 자체가 좋지 않은데, 섹터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핵심 포인트는 전세 가격의 변동 가능성입니다. 우리나라 주택 가격은 전세 가격에 연동되기 때문에 전세 가격에 변동성이 생기면 주택 가격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새마을금고 이야기도 여러 가지 흘러나오고 있는데, 부실의 핵심은 PF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PF는 결국 신규 건설 수요를 끌어올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연결되어 있으니, 신규 쪽에서도 문제가 생기고 기존 부동산 가격도 둔화되는 상황에서 개별 악재로 큰 손실을 입은 GS건설은 바닥 판단이 어렵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괜찮았던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처럼 건설사 중에서도 엔지니어링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방송에서 여러 번 강조했던 부분입니다. 주택 건설만 하는 업체들의 상대적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지금 당장 저점을 찍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부동산 가격이 출렁이고 GS건설뿐 아니라 다른 건설사들도 전수조사를 받는 분위기로 간다면 바닥을 논할 수 없게 됩니다. 반대로 그런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지 않는다면, 현재 주가 하락이 적절했는지 점검할 시기가 서서히 오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GS건설은 단기적으로 저점을 더 낮출 수 있겠지만, DL 같은 주택 건설 종목군은 어느 정도 반전을 찾을 수 있을지 확인해 볼 의미가 충분히 있습니다. "바닥이다"라고 보기보다는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시기를 향해 가고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다만 개별 종목별 악재가 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잠금해제 종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첫 번째는 대한항공입니다. 소리 없이 날아오르고 있는데, 차트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LCC 항공주 얘기를 많이 했는데, 대형주 내에서도 대한항공이 정말 잘 가고 있습니다. 첫 번째 투자 포인트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여행 얘기가 많이 들리는데, 대형주가 오르는 것도 여름 휴가 성수기 때문인가요?
여객 부분 회복은 LCC뿐 아니라 대형 항공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장거리 노선에 특화되어 있다 보니 준비된 그룹에서 보면 일본 노선 회복은 LCC가 더 빠른데, 장거리 노선에서는 미주 노선이 굉장히 빠르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나머지 노선은 아직 조금 부족합니다. 휴가철에 5, 60대 이상 여력 있는 분들이 장거리 노선을 많이 선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측면에서 큰 우려보다는 개선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LCC 종목군은 먼저 랠리를 보였다가 단기 조정을 거치고 잠깐 올라왔다가 지금은 정체된 양상입니다. 결국 실적 발표에서 서프라이즈까지는 아니더라도 여객 부분에서 빠른 개선이 나타난다면, 대한항공도 주목할 만합니다.
대한항공은 FSC로서 화물 쪽 실적이 코로나 때 워낙 좋았기 때문에, 그동안은 다른 쪽에서 이익이 반전되는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이익이 조금씩 빠지는 상황이라 주가가 움직이지 않았지만, 여객 실적은 빠르게 올라오고 있고 중장거리 노선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핵심은 이 구조가 바뀔 것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장거리 노선이 회복되면 경쟁이 붙으면서 가격이 떨어졌는데, 지금은 러시아 전쟁 때문에 우회 항로로 거리가 늘어났고, 중국을 거치는 저가 노선이 거의 운항되지 않아 한국에서 직접 미국으로 가거나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노선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한항공의 여객 실적은 과거처럼 경쟁이 늘어난다고 급격히 떨어지지 않을 구조입니다. 그동안 이 부분을 놓쳤던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객이 회복되더라도 대한항공이 코로나 시기에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화물이었는데, 화물 매출 성장세가 여객보다 훨씬 클 텐데 이 부분에 대한 악재 우려는 없을까요? 마진도 컸고 화물 수요가 워낙 좋아서 좌석을 빼고 화물로 돌렸던 만큼, 그 부분 실적이 서프라이즈처럼 보였습니다. 지금은 화물 운임 자체가 빠지고 있는 상황이 맞습니다. 다만 3분기부터는 완화 가능성이 얘기되고 있습니다. 화물에서 가장 핵심은 빠르게 뭔가를 보내야 한다는 것인데, 그중 반도체가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반기 반도체 회복을 예상하고 있으니, 반도체 화물 운송이 일정 부분 유지되기만 해도 운임이 더 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파르게 떨어졌던 작년부터 올해 1, 2분기까지는 주가가 힘을 쓰지 못했지만, 여객은 올라가고 화물은 버텨주는 3, 4분기에는 반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도체 회복이라는 전제가 깔리긴 하지만, 화물 운임이 더 급락하지 않고 가격은 버티고 수량이 조금 올라가는 모습이 나오면 화물 쪽 하향도 제한적일 것입니다. 3분기까지 여객 증가가 거의 확실해 보이는 만큼, 대한항공은 LCC만 보지 말고 함께 봐야 합니다.
대한항공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까요? 밸류 기준으로는 우려를 반영하며 주가가 먼저 빠졌기 때문에 그렇게 비싸 보이지 않습니다. 주가 흐름도 거의 바닥권에서 움직이다가 바닥에 붙어 있었고, 코로나 수준을 지나 화물이 빠지는 구간에서 급락이 나왔습니다. 바닥 수준에 붙어 있는 상황에서 반등이 아직 크지 않기 때문에,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현재 가격에서 적어도 20% 정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어, 3만 원 초중반 가격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목표주가는 33,000원으로 생각하면서 지켜보겠습니다.
두 번째 잠금해제 종목은 LX세미콘입니다. 이 종목도 신고가를 찍은 뒤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신고가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력 반도체 쪽 아닌가요?
전력 반도체는 미래 먹거리로 봐야 하고, 현재 구간의 핵심은 DDI, 즉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칩을 만드는 회사라는 점입니다. 증권사들은 재고 조정에 따라 2024년 이익이 개선된다는 얘기를 거의 일률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 재고가 줄고 생산이 다시 늘면서 회복되는데, 핵심 중 하나가 아이폰 15에서의 채택률 증가입니다. 이것이 이익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대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삼성 OLED TV입니다. 삼성 OLED TV 얘기는 몇 년 전부터 계속 나왔는데, LG 패널을 쓴다 안 쓴다 얘기가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와 상관없이 삼성 OLED TV에 LX세미콘의 DDI가 들어간다면, 대형 DDI가 많이 들어가면서 실적이 올라올 개연성이 있습니다. 결국 재고 소진에 따른 이익 증대 효과뿐 아니라 삼성 납품, 아이폰 물량 증가라는 두 가지 요소가 현재 이 종목을 신고가로 끌고 가는 핵심 엔진입니다. 올해 실적을 반영해 긍정적으로 움직인다기보다는, 내년 실적을 당겨와서 주가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증권사 추정 실적보다 이 두 가지가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준비된 자료를 보면 2분기에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레벨업이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핵심은 재고 소진 효과와 함께 아이폰 15, 삼성 OLED TV 같은 신형 엔진이 붙는 것이고, 여기에 전력 반도체까지 붙는다면 더 좋겠죠. 다만 전력 반도체는 당장 수익화될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력 반도체를 빼더라도 두 가지 모멘텀이 붙는다면 현재 추정치보다 실적이 더 올라갈 개연성이 있습니다.
지금 밸류는 어떻게 보시나요? 이 종목은 원래 밸류가 높지 않았습니다. DDI는 많이 쓰이지만 마진율이 높은 상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답답한 밴드 안에서 움직였는데, 최근 반등하면서 그동안의 역사적 밴드 상단까지 올라왔습니다. 거의 10배 수준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는 구간이라, 하락을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비중이 늘고 삼성 OLED TV에서 DDI 사용량이 늘면서 LX세미콘의 채택률이 올라가고, LG 패널까지 쓰게 된다면 현재 밸류가 적정한지에 대한 고민도 이제 필요합니다. 일부 호재가 미리 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두 가지 재료에 전력 반도체 모멘텀까지 더한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주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일률적으로 13만 원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는데, 저는 그보다 조금 높은 PER 11배 정도를 적용해 15만 원 정도까지 바라볼 여력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지금도 신고가인데 추가로 더 갈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15만 원까지 얘기해 주셨습니다. 지속적으로 지켜보면서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이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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