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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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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0.4% / -0.1% / -0.9
Bullish / Bearish / Neutral24.7% / 56.8% / 18.5%
Best horizon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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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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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2026-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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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에서 만난 비트코인 전문가와 개미 학자 '페로몬의 비유는 맞을까?' [오태민 작가ㆍ최재천 교수]

머니올라_KBS · 2024-06-26 · 유튜브 시청 49,122 · Board Views 5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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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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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재천교수/오태민작가 · 한국인

요약 보기

개미의 페로몬 집단행동을 비트코인 등 코인 시장의 군중 현상에 비유. 페로몬 길은 휘발성이라 사용되지 않으면 사라지고, 다수가 따르는 길은 강화됨. 개미 사회는 여왕에게 실권이 없고 일개미 상호 감시로 질서가 유지되며, 비트코인도 다수화되면 중앙 통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 대기업(애플·삼성·구글·아마존·메타)이 블록체인 시장을 평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언급.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머니올라 오늘은 대한민국 유튜브계의 거물 두 분을 모셨습니다. 최재천 아마존의 최재천 교수님과 오태민 지혜의 족보의 오태민 작가님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영광입니다. 교수님께서 통섭이라는 개념을 우리 사회에 소개하셨는데, 오늘 이런 자리가 바로 통섭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수님은 생물학자이시고, 오태민 작가님은 저술 활동을 보면 인문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인문학자와 자연과학자가 함께 인간의 속성을 탐구해 보면 어떨까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신문 칼럼에 일찌감치 한번 썼어요. 워낙 관찰하는 사람이라 이게 미래라면 우리도 들여다봐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었고, 오늘 배우려고 나왔습니다.

02. 머니올라에서 오태민 작가님을 뵈었을 때 최재천 교수님을 떠올렸는데, 그때 개미와 페로몬 현상에 대해 말씀하셨죠. 비트코인은 사람들이 얼마나 무리 지어 행동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처음에 아주 용감한 개미가 비트코인이라는 먹이를 발견하고 외쳤는데, 그때는 향기가 널리 퍼지지 않았어요. 기존에 있던 다른 개미들도 함께 외쳤고요. 그러다 보니 페로몬이 묻히고 흐려지기도 했는데, 같은 길을 계속 개미들이 지나가면서 페로몬을 뿌리니 점점 개미 눈에도 부인할 수 없을 만큼 밝아졌죠. 페로몬의 속성을 좀 얘기해 보면, 가장 기본적인 페로몬이 길을 그리는 페로몬입니다. 일개미 한 마리가 나가서 먹이를 찾아 일부를 들고 올 때 꽁지를 질질 끌고 오면서 페로몬으로 길을 그려 놓는 거예요. 초창기 개미들은 이걸 몰라서 동료를 물어서 한 마리씩 데려갔어요. 페로몬을 쓰게 되면서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고, 수십 마리가 이 길만 따라가면 되니 훨씬 매스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 거죠.

03. 여기서 중요한 건, 나갔는데 앞서 간 개미들이 이미 음식을 다 집어 가서 남은 게 없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페로몬 길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헛걸음을 하게 되죠. 그래서 이 페로몬은 휘발성을 가지고 있어서 계속 날아갑니다. 아직 남아 있을 때 들어오는 개미들은 길을 그리면서 들어오는데,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개미는 길을 그리지 않아요. 그러면 길이 끝에서부터 점점 없어지는 거예요. 일부 개미는 나가다가 여기 없는 걸 보고 다 끝났구나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길은 점점 짧아져서 나중에는 아무도 그 길로 나서지 않게 됩니다. 아주 기가 막힌 합리성이죠. 각자 자기가 해야 할 단순한 행동만 지키면 집단 전체가 합리적인 결과를 냅니다. 물론 일부 개체는 조금씩 손해를 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시스템이 유지되는 거죠.

04. 이런 페로몬 속성이 지금 말씀하신 것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나요? 제가 한 20년 전에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 알사탕을 떨어뜨리고 퇴근했는데, 다음 날 보니 개미들이 새카맣게 몰려와 사탕을 옮기고 있더라고요. 교수님 말씀을 책으로 읽었는데, 책에서는 개미가 한 마리 올 때는 흐릿하지만 여러 마리가 오면 점점 밝아져서 온 동네 개미들이 다 보인다고 표현하셨죠.

05. 지금 우리나라에만 코인이 수천 개 있고, 전 세계적으로는 수만 개가 있습니다. 페로몬처럼 가지 않는 길은 사라지고, 사람들은 쏠립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의 그 무더기처럼, 쏠렸다는 이유만으로 더 쏠리는 거죠. 그렇죠. 여기서 한 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왕개미가 배반하지 않으면 되는 거예요. 비트코인이 왜 성공했냐면, 사토시 나카모토가 배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토시는 1년 동안 혼자 채굴했기 때문에 약 110만 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어요. 비트코인 총 발행량의 5%이고, 제가 처음 알았을 때는 10%라고 했었죠. 어쨌든 사토시 나카모토는 지금까지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06. 개미 사회에 이 비유를 대입해 보면, 여왕개미도 사토시도 페로몬을 낼 수 있어요. 여왕개미의 페로몬을 퀸스 물질이라고 부르는데 굉장히 막강하죠. 그런데 군중의 페로몬을 이길 수가 없어요. 개미 사회를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가장 큰 부분이 중앙집권적이고 굉장히 전체주의적이라는 건데, 여왕개미에게는 권력이 하나도 없습니다. 여왕은 그저 국가를 위해 알을 낳는 역할을 맡은 한 마리의 암컷일 뿐이에요. 여왕이 아무리 뭘 하려 해도 일개미들이 알아서 다 해 버립니다. 많은 일개미가 모여 뭔가 작당을 하면, 여왕이 나타나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해 봤자 아무 소용이 없어요. 여왕이 할 수 있는 일은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차세대 개미를 만들어내는 일뿐이고, 국사에 관해서는 한마디도 못 합니다. 그래서 제가 책에서 "세상에 이렇게 민주적인 국가는 없다, 개미 사회만큼 민주적인 국가는 없다"고 썼어요. 국민이 알아서 다 하는 거죠. 그래서 개미 사회에는 노사 문제도 없어요. 노가 알아서 다 하니까 사가 할 말이 없는 거죠.

07. 이런 면에서 보면, 비트코인도 거대한 숫자가 되기 시작하면 중앙에서 누군가 컨트롤하려 해도 소용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는 개미에게 '워커 폴리싱(worker policing)'이라는 행동이 있다는 점이에요. 여왕이 혼자 알을 낳기로 되어 있는데, 여왕의 여왕 물질이 변방까지 전달되면서 희석됩니다. 변방의 일개미들은 암컷인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체내 생식 기관이 발육해서 알을 낳기 시작해요. 그런데 그 알을 눈앞에 두고도 일개미들은 그 알을 굶겨 죽이거나, 여왕의 알을 돌보러 가는 행동을 하지 않아요. 그러다 변방에 알을 돌보는 일개미들이 생기기 시작하면, 평소 방에서 못 나가던 여왕개미가 나가려고 하면 일개미들이 막아섭니다. "어딜 가십니까, 드세요." 그리고 알을 낳지 않게끔 붙들어 두죠. 그런데도 포로처럼 붙잡힌 상태에서 벗어나 변방에 가서 그 개미들을 물어 죽이고 알을 다 먹어 치우기도 해요. 여왕의 입장에서는 미래 국가의 시민이 되어서는 안 되는 알인 거죠. 그러니까 여왕이 가진 권한은 거기까지예요. 그리고 그걸 실제로 가능하게 하는 메커니즘은, 일개미들이 서로 경찰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허튼짓을 하는 개미를 보면 서로 보고하고, 전체가 자체 검열을 해서 없애 버리죠. 개미 사회에서는 이것이 아주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서, 허튼짓을 할 수가 없어요. 많은 일개미들이 늘 눈을 부릅뜨고 보고 있으니까요.

08. 지금 비트코인은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하는 일이지만, 다수가 하는 일이 되어 버리면 그때는 소수의 중앙집권 세력이 어떻게 하는 건 아마 불가능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지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개미들이 비트코인을 깨닫고, 비탈릭 부테린 같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더리움을 만들었어요. 비트코인을 보니 자기도 할 수 있고, 문제점도 보였던 거죠. 그래서 이더리움이라는 새로운 왕국을 만들었을 때, 비트코인 추종자들에게서 엄청난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이 둘은 숙적이에요. 비트코인 추종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바로 그 비탈릭이죠. "너는 왜 따로 만들어?"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이 너무 와닿습니다.

09. 저는 이 시장을 결국 대기업이 평정할 거라고 봐요. 대기업도 애플, 삼성, 구글, 아마존, 메타 정도 다섯 개가 승부를 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공부해 본 바로는 AI가 요즘 화두지만, 이들은 처음부터 블록체인 쪽에 관심이 많았고 연구를 계속해 왔죠. 그럼 앞으로 비트코인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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