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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일 상승은 OO 때문?

강민우 돈깡TV · 2023-01-11 · 유튜브 시청 27,361 · Board Views 5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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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골드만삭스#마이크론#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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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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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반등의 원인으로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와 시티·골드만 등 외국계 증권사의 감산 기대 보고서를 제시. 삼성은 감산 없이 투자 확대 방침이며, 정부 세액공제 확대(대기업 8→15%)로 실적 방어 가능하다고 설명. 메모리 사이클은 5~7년 주기에서 점점 짧아지는 추세라고 분석. 치킨게임 관점에서 삼성의 3차 치킨게임 가능성을 언급. 장기적으로 삼성전자 분할매수·분할매도 원칙 준수를 강조.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여기서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은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입니다. 시장이 환희에 찼을 때 말이죠.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1월 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반등을 시작으로 여러분들이 보유한 국민주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두 종목을 함께 짚어보려고 합니다. 급반등이 왜 시작됐는지, 누가 샀는지, 왜 갑자기 샀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반도체 업황과 사이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같이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이 주제를 준비했습니다. 재밌게 들어주세요.

02. 최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상황은 사실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반도체 수요가 줄었다고 볼 수 있는데, 반도체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SK하이닉스가 재고 문제를 겪고 있다는 걸 많이 아실 겁니다. 재고가 거의 10개월치 쌓여 있다고 하고,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이 30% 넘게 줄었죠. 결국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4분기 잠정실적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상황이 안 좋은 가운데 1월 4일에 삼성전자는 4%, 하이닉스는 7%가 올랐습니다. 그럼 누가 샀느냐는 의문을 던져 봐야겠죠. 투자는 의문을 던지는 게임이니까요.

03. 1월 4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4%, 7% 오를 때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300억 원 가까이 순매수를 했습니다. 삼성전자만 보면 1월 4일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700억 원 정도였고, 1월 5일도 1,000억 원 이상 순매수했습니다. 하루 순매수 기준으로 보면 작년 7월 1,500억 원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 매수세가 굉장히 강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왜 발 벗고 나서서 사고 있느냐고 하면, 반도체 투자심리가 살아난 데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 크게 두 가지가 영향을 줬다고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04. 하나는 1월 4일 시티그룹 보고서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에서 내놓은 보고서입니다. 외국계 증권사의 전망 보고서가 영향을 준 것이죠. 다른 하나는 정부가 반도체, 배터리 같은 국가전략기술 사업에 대해 대기업 시설투자세액공제율을 기존 8%에서 15%로 올려준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05. 먼저 외국 증권사 전망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있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의 보고서 주요 내용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급 정책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었습니다. 감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다고 볼 수 있죠. D램 가격이 올해 3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수 있다고 예측했고, 낸드플래시는 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존 시장은 삼성전자의 감산 여부에 주목하고 있었는데, 외국계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축소를 언급하고 반도체 다운사이클이 예상보다 짧게 끝날 수 있다고 하니 이런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06. 그럼 감산이 무엇이고 왜 호재인지도 알아봐야겠죠. 감산은 말 그대로 생산을 줄이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기업이 감산 계획을 밝힌다는 건 재고가 줄고 단가가 오를 것을 예상하게 하고, 이것이 실적 개선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거라는 기대를 주기 때문에 주가가 반등합니다. 작년 10월을 기점으로 글로벌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바닥에서 올라오기 시작한 것도, D램과 낸드 가격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일부 기업들이 실제로 감산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07.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아도 인위적인 감산은 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풍겨 왔습니다. 단기적인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는 판단이었죠. 다른 기업에 비해 버틸 수 있는 힘도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져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메모리 부문에 적자가 날 수 있고, 그래서 감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국내 증권사 보고서였다면 영향이 적었겠지만, 외국계 대형 증권사에서 이런 보고서가 나오니 감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08.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사들은 어떻게 감산하고 있을까요.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경쟁사 현황을 보면, TSMC, 마이크론, 키옥시아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줄줄이 감산하고 있습니다. TSMC의 CEO는 보유한 생산 능력을 모두 쓰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사실상 인위적 감산을 암시했습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계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주가가 곧 시장의 지표라는 말이 많은데, 그 마이크론조차 설비투자와 생산량을 모두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키옥시아도 실리콘 웨이퍼 투입량을 30% 줄여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09. 반도체 공급량을 줄이는 방법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 투입량을 줄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규 설비투자금액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은 위축되지 말고 반도체에 더 힘을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왜 감산하지 않기로 했을까요.

10. 먼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큰 제품군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특성을 봐야 합니다. D램의 가장 큰 수요처인 PC와 스마트폰 산업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예전에는 게임 사양이 높아지면서 PC를 바꾸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 스마트폰도 2~3년씩 쓰는 시대가 됐습니다. 삼성전자가 만드는 D램이나 낸드플래시나 글로벌 업체들이 만드는 제품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업체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원가 절감과 시장 점유율입니다.

11. 메모리 불황기에는 제품 가격이 원가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이때 버티기 힘든 기업은 감산으로 위기를 넘기려 하고, 버티기 힘들면 망하는 기업도 생겨납니다. 시간이 지나 공급이 줄어 가격이 다시 오르는 호황기가 돌아왔을 때 누가 경쟁력을 가질까요. 감산하지 않은 삼성전자가 유리합니다. 다른 업체들이 다 감산할 때 오히려 삼성전자는 투자를 늘리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2. 여기에 정부의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 시점에 삼성전자가 투자를 축소하거나 감산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감산 계획이 없는 삼성전자 때문에 제3의 치킨 게임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3. 주식 시장에서 치킨 게임이라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치킨 게임은 어느 한쪽이 이길 때까지 서로 피해를 보면서 경쟁하는 것을 말합니다. 옛날 미국에서 중앙선을 두고 양쪽에서 차가 달려와 누가 끝까지 안 비키나 겨루는 게임에서 유래했습니다. 치킨에는 겁쟁이라는 뜻도 있어서, 누가 먼저 쫄아서 피하는지 보자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반도체에서도 과거에 여러 번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과 LCD 시장에서 치킨 게임을 벌인 것, 쿠팡의 등장으로 이마트·신세계가 치킨 게임을 벌인 것이 예입니다.

14. 반도체에서는 2000년대 초 1차 치킨 게임, 2010년 무렵 2차 치킨 게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감산하지 않겠다는 뉘앙스가 거의 확실시되면서 3차 치킨 게임이 시작되는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15. 1차 치킨 게임은 대만 D램 업체들이 점유율 확대를 목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면서 시작됐습니다. 2004년 6.8달러였던 제품 가격이 2007년 0.5달러까지, 약 3년 동안 10배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때 D램 시장 점유율 2위였던 독일 키몬다가 파산했습니다. 2010년에는 대만 기업이 주도한 치킨 게임으로 점유율 3위였던 일본 엘피다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결국 미국 마이크론에 흡수합병됐습니다. 그 뒤 D램 업계는 삼성전자 1위, SK하이닉스 2위, 마이크론 3위로 정리되어 세 회사가 약 9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과점 체제가 됐습니다.

16. 이번에 삼성전자가 감산 계획 없이 투자를 계속 늘리겠다고 하니, 삼성전자가 일으키는 3차 치킨 게임에서 마이크론, 하이닉스가 점유율을 지키려면 버텨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7. 반도체 사이클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반도체는 전형적인 사이클 산업으로 불립니다. 호황기, 불황기, 회복기를 순환하면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은 보통 5~7년 주기로 돌아오고, 2년 정도 지속되는 패턴을 가졌습니다. 지난 호황기를 예로 들면, 1990년대 중반 PC 수요가 급증했던 때, 2000년대 중반 초고속 인터넷 보급으로 서버 투자가 집중됐던 때, 2010년대 초반 스마트폰 보급이 폭증했던 때, 그리고 4차 산업이 발전하면서 2017~2018년에 대표적인 호황기가 있었습니다.

18. 그런데 최근 들어 반도체 사이클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도 조금만 버티면 호황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면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사이클이 왜 짧아졌을까요. 2021년 3분기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을 보면, 삼성전자는 세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첫째, PC에 한정됐던 메모리 수요가 자동차 등 응용처가 훨씬 다양해져서 수요가 이전보다 풍부해졌다는 것입니다. 둘째, 메모리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공급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셋째, 메모리 시장을 장악한 3사의 수요 예측 능력과 공급망 관리 능력이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19. 이제 정부의 세액공제 확대 내용을 보겠습니다. 최근 정부는 반도체를 포함한 국가전략기술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액공제율을 확대해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대기업은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대폭 올리는 내용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얼마나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지 추산해 보면, 삼성전자는 약 7,000억 원, 하이닉스는 약 1조 1,000억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증가분 10% 추가 세액공제까지 더하면 삼성전자는 약 7조 8,000억 원, 하이닉스는 약 1조 8,000억 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적 방어에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규모입니다.

20.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매년 반도체 시설투자를 늘려 왔습니다. 2026년까지 5년간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 등을 중심으로 450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감산하지 않겠다는 결정도 투자 규모를 늘려서 3년 평균 대비 투자 증가분에 대한 추가 10%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삼성전자의 연평균 시설투자액은 약 41조 원이었는데, 이를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하이닉스는 수요 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올해 설비투자를 전년 대비 50% 이상 줄일 계획이라, 추가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추정입니다.

21. 저에게 삼성전자는 투자를 12년 정도 열심히 해 온 종목이고, 직원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종목입니다. 사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자체라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시장에서 트레이딩할 때도 삼성전자를 항상 띄워 놓고 시장 변동성을 감시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었는데, 요즘은 18%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여전히 굉장히 큰 비중입니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오르고 내리는 것이 코스피가 오르고 내리는 것과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상위 기업은 국가 산업에서 큰 영향력을 갖기 때문에 국가에서도 많은 지원과 혜택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성장성이나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믿는다면 하나쯤은 포함되어야 할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22. 월급을 받을 때마다 삼성전자 주식을 적립식으로 사고 계신 분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글쎄요, 월급으로 삼성전자를 적립식으로 사고 있다면 굉장히 건전한 투자를 하고 계신 겁니다. 코스피는 제조업 기반이라 변동성이 큰 편이고, 산업 특성상 그렇습니다. 이미 안정적으로 적립 투자를 하고 있다면, 삼성전자 하나로도 투자의 기본을 철저히 지키면 됩니다. 여기서 지켜야 할 원칙은 첫째, 적립식 분할매수, 둘째, 시장이 환희에 찼을 때 분할매도입니다. 이것만 잘 지켜도 10년 사이클에서 인플레이션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 수익률을 더 극대화하려면, 시장의 공포심리가 커지는 시점에 적립식 매수 비중을 조금 더 늘리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이 과열되는 시점에는 더 잘게 나눠서 매도하는 전략이 유용합니다. 이런 것들이 장기 수익률을 높여 주는 부분입니다. 다만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어렵기 때문에, 여러분의 투자 원칙이 무엇인지 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방금 말한 것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열 명 중 한 명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화이팅.

24. 오늘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이야기해 봤고, 적립식 분할매수에 대해서도 제 경험을 바탕으로 간단히 이야기해 봤습니다. 실제 투자에서 분할매수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투자를 조금 더 깊이 공부해 보시면 왜 분할매수를 해야 하는지 통계적으로 근거가 있으니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분할매도와 무엇보다 중요한 투자 원칙을 잘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러면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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