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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마른 빅테크, AI 보험 찾는 월가…중간선거도 역풍 우려

SBS Biz 뉴스 · 2026-11-02 · 유튜브 시청 167 · Board Views 4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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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SBS Biz 뉴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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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트레이드가 냉각됐습니다. 빅테크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며 AI 투자 성과와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습니다. S&P는 메타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고, 블랙스톤은 앤트로픽이 IPO 이후 정크본드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오픈AI도 투자 유치 목표를 30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낮춘 뒤 110억 달러 약정에 그쳤습니다. 주주환원도 15년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위축됐습니다. 월가는 AI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빅테크 풋옵션 거래를 늘리고 CDS 프리미엄을 확인하고 있으며, 점프트레이딩 등은 GPU 사용료 하락에 대비한 파생상품 거래에 나섰습니다. 한편 금값은 온스당 4,000달러 아래로 밀린 뒤 UBS가 중앙은행 매입을 근거로 저가 매수 기회로 봤고, 에너지 기업들은 유가 변동 속에 이익이 크게 늘어 피난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치 변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이 83%, 상원은 63%로 예측됐습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면 AI 산업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AI 관련 증시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스터 거부권'을 자처하고 있어, 탄핵이나 부패 수사 등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됩니다. 이란 전쟁과 관세 문제는 선거 후 다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나스닥은 3% 가까이 급락해 6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고, 다우는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안전자산인 미국채로는 매수세가 몰려 10년물 금리가 한 달 새 0.3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애플, 팔란티어, AMD, 퀄컴의 실적과 10월 고용보고서가 주요 변수로 꼽혔습니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AI 트레이드가 차갑게 식었습니다. 빅테크들이 줄줄이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그간의 베팅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커지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AI라면 묻고 따지지도 않던 월가도 고개를 돌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을 임선우 캐스터와 함께 보겠습니다.

02. 네, 빅테크 기업에 대한 월가의 평가가 점점 냉정해지고 있네요.

03. 그렇습니다. 먼저 메타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S&P는 메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면서, 내후년까지도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04. 빅테크 중에서도 신용등급이 나빠지면 더 높은 가산금리를 주고 회사채를 찍어내야 하는 상황이라, 이번 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메타의 자금 조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급 IPO를 기대하고 있는 앤트로픽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블랙스톤은 앤트로픽이 IPO 이후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투기등급인 정크본드를 받을 것으로까지 예상했습니다. 앞서 시장 대비를 계기로 등급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 비교하면 태도가 180도 바뀌었을 만큼, 월가 시선이 냉랭해지고 있습니다.

05. 그리고 앤트로픽과 마찬가지로 IPO를 준비 중인 오픈AI 역시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요.

06. 네. 과잉투자 불안이 커지면서 자금 확보가 넉넉지 않습니다. 오픈AI는 최근 투자 유치 목표 금액을 기존 300억 달러에서 한 달 만에 200억 달러로 대폭 낮춰 잡았습니다.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더 뛰기 전 마지막 기회라며 투자자들을 끝까지 유혹했지만, 낮춘 목표치에도 못 미치는 110억 달러 약정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AI 테마주 폭락으로 충격을 받은 시장을 설득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07. 투자자들은 빅테크들의 AI 투자 성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오히려 주주환원은 뒷걸음질 치면서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지난 수년간 주당순이익을 부풀려 온 만큼, 이 효과가 사라지면 시험대가 한층 더 까다로워질 전망입니다.

08.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월가에서는 AI 트레이드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요.

09. 네. 막대한 투자에 상응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주식과 채권 가격 하락은 물론 AI 반도체 GPU 사용료 하락에 따른 손실까지 대비하려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요 빅테크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 거래량은 지난달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빅테크들의 채무 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CDS 프리미엄도 지난 한 달간 일제히 오르면서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0. 리스크 회피를 위한 새로운 금융상품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점프트레이딩은 최근 AI GPU 사용료가 급락할 경우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등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파생상품 거래에 나섰고, 큰손 스퀘어 하나도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월가는 그만큼 AI 보험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11. 반면 AI가 아닌 새로운 곳에서 기회를 찾는 움직임도 있다고요.

12. 네. 먼저 금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금값은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함께 하락하는 이례적인 흐름 속에 온스당 4,000달러 아래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럼에도 월가에서는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UBS는 해당 가격대에서 구조적인 매수세가 유입돼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고, 연간 매입량이 최대 1,000톤에 이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시장이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를 재평가하고 실질금리가 하락하면 금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13. 또 이익 증가율이 기술업종의 두 배에 달하는 업종도 있다고 하던데, 어디인가요?

14. 대표적인 게 에너지 기업들입니다. 널뛰는 국제유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데요, 월가가 목표 주가를 올리는 속도보다 주가가 오르는 속도가 더 가파를 정도입니다. JP모건은 쉐브론의 목표가를 여섯 차례나 올려 최근 240달러까지 높였고, 석유공룡 엑슨모빌의 주가는 월가의 평균 목표가를 이미 훌쩍 넘어섰습니다. 렉시스넥시스에 따르면 S&P500 에너지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1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업종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AI 우려를 피해갈 피난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5. 네, 참고해 봐야겠습니다. 오늘 내용 잘 들었습니다.

16. 알파벳에 이어 아마존과 인텔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줄줄이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진정되나 싶었던 AI 투자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죠. 미국 자산운용사 복회 캐피털 파트너스의 창립자는 인텔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기존 주력 사업이던 PC의 둔화를 꼽았습니다. 그는 AI가 생산적인 기술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는 생각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낸드와 D램 부족으로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PC 판매가 둔화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지금은 모두가 AI에 실망한 것처럼 보인다는 취지입니다. 투자자 대부분은 지금쯤이면 AGI가 등장해 실업률이 오를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죠.

17. 미국 자산운용사 베세머 트러스트의 CEO는 시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며, 지금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AI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되,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지수 전체는 강세였지만 이미 변동성이 컸고,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AI 수혜가 될 수 있으면서도 독자적인 성격을 지닌 기회들이 있는데, 방산, 사이버 보안 같은 분야와 AI 인프라 확장과 생산성 향상의 혜택을 받는 주류 경제 기업들이 그렇다고 했습니다. 성장 자산과 방어 자산을 함께 담는 것이 중요하며, 10년물 국채금리가 5% 안팎에서 포트폴리오의 방어 역할을 해주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8. 중동 갈등과 각종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 유가는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알파인 노즈의 파트너는 지금이 에너지 섹터에 투자하기에 매우 어려운 시기라면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결국 수요는 커질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다만 정제 설비 타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제품 가격이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오래 이어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은 고유가보다 훨씬 어렵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19. 자, 미국의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2년 전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뚜껑은 열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정광윤 기자와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20. 정 기자, 먼저 선거 판세부터 보죠.

21. 네. 미국 선거 예측 기관에서는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을 83%, 상원은 63%로 예상했습니다. 하원은 임기 2년에 총 435석이고, 공석 등을 제외하면 현재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4석입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여러 분석을 종합하면 민주당이 하원 224석으로 과반을 훌쩍 넘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많게는 200석 후반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22. 상원은 더 접전 양상입니다. 임기 6년에 총 100석이고,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 의석의 3분의 1을 새로 뽑습니다. 현재 공화당 53명, 민주당 47명 구도인데,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려면 경합지로 꼽히는 일곱 곳 가운데 네 곳 이상을 이겨야 합니다. 공화당도 상원을 승부처로 보고 전력을 쏟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23. 여론조사 결과는 기관과 언론사별로 차이가 있으니,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만약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제동이 걸리겠습니까?

24. 꼭 그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만 봐도 순순히 수긍할 태도가 아닌데요. 지난번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면 자신은 '미스터 거부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며, 한두 달 동안 모든 법안이 거부당하고 나면 협상하러 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25. 실제로 민주당이 과반을 점하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의 부패 수사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공약했지만, 파이낸셜타임스는 의회에는 강제력이 없고 결국 트럼프에게 충성하는 법무장관에게 넘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 수사를 쓰레기통에 버릴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26.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대통령 탄핵도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통과되려면 상원 3분의 2, 즉 67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민주당이 경합주를 모두 차지해도 이 조건을 충족하기는 어렵습니다.

27. 전쟁이나 관세 이슈도 지금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밑으로 가라앉아 있지만, 선거가 끝나면 다시 부상할 텐데요. 이와 관련해선 어떤 관측이 나옵니까?

28.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 전쟁과 관세 부과 모두 의회 동의 없이 이뤄졌다며, 문제 해결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일부 공화당 의원까지 가세해 상원이 종전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묵살했습니다. 과거 민주당 정권 때부터 의회 동의 없는 군사작전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이제 와서 막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패배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이란에 대한 공세 수위를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29. 관세도 미국 법원이 제동을 걸었지만 시일이 상당히 걸렸고, 트럼프 행정부는 곧장 우회 방안을 강구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선거 후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이 리더십을 보여줄 기회를 찾을 것이라며, 무역 정책을 더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0. 금융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31. 과거 사례를 보면, 중간선거 이후에는 집권당이 의석을 지키든 잃든 상관없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이유로 증시가 오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외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블룸버그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인공지능 산업과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감시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우려가 AI 관련 증시 하락세를 촉발할 수 있으며, 한국 등 투자심리에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2. 반면 불확실성에서 벗어나려는 안전자산 수요가 미국채로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민주당이 상원에서 과반을 얻지 못해 분열이 심화되면, 예산안 통과 과정 등에서 재정지출 확대에 제동이 걸리고 미국채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고 봤습니다.

33. 알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34. AI 트레이드가 차갑게 식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던 빅테크들이 줄줄이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고 수익성 우려까지 커지면서 AI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그나마 기대하던 앤트로픽 상장과 관련해서도 신용등급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오면서 반도체주가 줄줄이 미끄러졌습니다. 여기에 중간선거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만약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 AI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이번 선거를 주시하면서 한층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35. 금요일 장 마감 상황부터 짚어 보면, 다우 지수는 1.09%, S&P500 지수는 1.82% 떨어졌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3% 가까이 급락하면서 6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도 나스닥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부진한 월간 성적을 기록했는데, 나스닥 지수는 5% 넘게, S&P500 지수는 0.93% 하락했습니다. 다만 기술주에서 나온 자금이 우량주로 이동하면서 다우 지수는 1.7%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36. 빅테크 기업들은 목요일 장 마감 후 나온 인텔과 아마존의 실적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과 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고, 막대한 자본지출로 잉여현금흐름이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인텔은 주력 사업인 PC 시장 위축 우려로 장중 30% 넘게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반도체주가 무더기로 하락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 넘게 폭락했고, 엔비디아 역시 4% 넘게 급락하면서 시총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습니다. 시총 6위 브로드컴도 인텔발 역풍에 5% 넘게 급락했고, 스페이스X 관련주 역시 6% 넘게 떨어졌습니다. 메타는 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에 1% 넘게 내려갔습니다.

37. 다만 경기방어주로는 여전히 순환매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금요일 장에서도 3% 넘게 급등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투자심리가 약해진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도 AI 투자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 특히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가면 데이터센터와 AI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뉴저지 민주당 의원들은 하원 주도권을 다시 확보하면 데이터센터 건설과 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CNBC의 짐 크레이머 증시 전문가도 이번 주 기술주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정치인들이 대거 등장해 관련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 할 경우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38. 중간선거 이후 이란 전쟁이 다시 확전될 가능성도 증시에는 악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란의 군사력 대부분을 무력화했지만 핵 시설을 포함해 한두 곳의 추가 공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간선거 직후 이란과의 전쟁을 즉각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이 현재 판세대로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블루웨이브'를 일으킨다면 이란 전쟁 장기화를 막는 법안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미스터 거부권'이라 부르며 거부권 행사를 예고하고 있어, 실제 실현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39. 전쟁 확전 경계감에 금요일 장에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피습 사건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월간 기준으로도 상승 폭이 가팔랐습니다. 10월 한 달 동안 WTI는 15% 넘게 급등했고, 브렌트유도 10% 가까이 뛰었습니다.

40. 기술주 중심의 폭락세가 나타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는 계속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한 달 동안 0.36%포인트 급락했는데, 이는 2023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하락 폭입니다. 2년물 금리 역시 한 달 동안 0.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중간선거 이후 기술주 하락세가 더 가팔라지면 국채로 안전자산 매수세가 더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재정적자나 AI 기업들의 채권 발행 등 금리 상승 압력 요인들이 아직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이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41.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목할 이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중간선거입니다. 현지시간 3일에 치러지는데, 결과에 따라 정부 정책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전망은 민주당에 유리하며, 상원에서도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와 캔자스를 비롯해 CNN이 조사한 네 개 주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42. 이번 주에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2일에는 애플과 팔란티어, 3일에는 AMD, 4일에는 퀄컴이 실적을 공개하는데, 얼어붙은 AI 투자심리를 살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경제 지표로는 10월 고용보고서가 핵심입니다. 신규 고용이 6만 개 증가해 지난달보다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예상보다 고용 지표가 강하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어 결과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43.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일부터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장 마감 시간이 한국 시간 오전 6시로 1시간 늦춰지니 거래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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