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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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HBM4 공급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보고,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우위와 저평가를 근거로 제시. 1차 목표가 전고점 24만8,500원, 돌파 시 30만·35만원까지 가능하다고 주장. 장기적으로 HBM 슈퍼사이클을 전망하며, TSMC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번 실적 시즌이 중요하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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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엔비디아의 HBM4 조기 공급 설비 소식이 나왔습니다. 앞서 제가 브리핑에서 전해 드렸던 내용인데, 올해 6월에 HBM4 샘플을 출하하고 3분기 말 예정은 10월 말 정도입니다. 이때부터 공급이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개장하면 이렇게 큰 숫자를 보기 어려운데, 오늘은 5% 넘게 상승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20만 원 선을 넘어섰고, 이제 25만 원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제가 앞서 전해 드렸던 이 뉴스가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 이 소식을 뒷받침으로 해서 20만 원 안착이 정말 안정적으로 가능할까요? 오늘 흐름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HBM4 관련해서 본격적으로 양산을 대규모로 시작하는 시기는 빠르면 올해 9월, 10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2차 상승에 대한 신호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3E, 8단, 12단 제품 모두에서 전 세계적으로 봐도 하이닉스가 아직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HBM 시장 역시 하이닉스가 훨씬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론이 공장을 증설하고 점유율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하이닉스와의 기술 격차를 단기간에 좁히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하이닉스의 경쟁사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인데, 이 두 회사와 비교하면 공정 자체가 상당히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빅테크 기업들이 SK하이닉스를 찾는 이유도 결국 공정 기술에 있습니다. 하이닉스는 MR-MUF 공정을 사용하고, 삼성은 NCF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효율 측면에서 하이닉스가 월등히 높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기술력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삼성과 마이크론은 같은 공정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마이크론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더라도 공정 기술 격차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HBM4에서도 하이닉스가 앞서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적 측면에서도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2025년 전체적인 실적은 작년보다 훨씬 좋을 것으로 보이고, 하이닉스는 최근 상승이 나왔지만 여전히 기대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밸류에이션으로 보면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하이닉스가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었다면 엔비디아 못지않게 올랐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가격 메리트도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하이닉스가 25만 원까지 간다고 해도 그 가격이 싸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시장은 늘 저평가되어 있고, 싸다고 해서 무조건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하이닉스가 30만 원, 35만 원까지 가려면 우선 24만 5,000원대를 강하게 돌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접근하시는 분들과 기존 보유자분들 모두 1차 목표가는 전고점 부근인 24만 8,500원(7월 12일 기준)으로 잡아 보시면 좋겠습니다. 여기를 강하게 돌파한다면 30만 원, 그리고 상황에 따라 35만 원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HBM은 장기적인 슈퍼 사이클이라고 판단합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에서 멈추지 않고, 루빈 등 차세대 GPU 플랫폼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HBM이고, HBM 기술은 GPU 플랫폼에 맞춰 계속 향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공정 기술에서 효율 면으로 보면 하이닉스가 가장 앞서 있으므로, 엔비디아가 견조하다면 하이닉스도 함께 갈 수밖에 없습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오늘 TSMC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4분기 매출은 이미 잘 나온 상태라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타이밍도 좋습니다. 오늘 반도체주 흐름이 좋은데 TSMC 실적까지 뒷받침된다면 더 좋은 흐름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실적이 너무 서프라이즈였던 만큼 이번 서프라이즈 강도는 다소 약할 수 있습니다. 어제 반도체, 특히 AI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을 보였고,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추가 상승세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실적 기대는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어, 이전보다 서프라이즈 강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이번 실적 시즌은 어느 시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합니다. 그동안 미국과 국내 시장 모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는데, 이 기대감이 꺾인다면 결국 개별 기업의 실적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TSMC뿐 아니라 엔비디아,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중요합니다. 실적 자체는 대부분 괜찮게 나오고 있지만, 문제는 시장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져 있다는 점입니다. 기업들이 이 기대치를 얼마나 맞출 수 있는지, 그리고 시장이 그 결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최근에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아닌 이상 주가가 하락하는 세로 온(sell on news)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흐름이 나온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도 2분기, 3분기 실적이 좋았음에도 기존 기대치를 못 맞췄다는 이유로 고점 대비 15~20% 정도 밀렸다가 결국 회복한 사례가 있습니다.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았다면 하락 시 분할 매수 기회로 삼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실적 시즌은 금리와 떼어 놓고 객관적으로 실적을 바라보는 시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는 실적이 나올지, 그리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세 로 온으로 작용할지, 주가 흐름을 계속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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