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규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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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투자 방법(실물·ETF·금통장·KRX금시장·금광주)을 비교하며 KRX금시장의 낮은 수수료와 세금 이점을 강조. 금은 화폐 증가 대비 장기 상승 자산이라 현재가 가장 싸다고 주장하고, 9~11월 '금의 가을 효과' 논문을 인용해 9월 이전 매수를 권함. 액세서리는 순도가 낮아 투자 비효율적이나 착용 가치는 있다고 설명. 증여 시 금 평가 기준과 금박·감별법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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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분들이 가장 기다리시던 부분입니다. 금 투자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시세 차익에 대한 세금이 붙지 않는 방법도 있어서 잘 고르면 효율이 좋습니다. 자, 그럼 금 투자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보여드린 것처럼 골드바 같은 실물을 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실물 보관이 불편하고 불안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금융 자산 형태로 많이 투자하십니다. 대표적으로 ETF, 금통장, KRX 금시장, 금광 주식 이렇게 네 가지로 나눠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실물은 금 투자의 본질에 가장 가깝습니다. 금은 누구한테도 통제를 받지 않는 자산이고, 그래서 각국 중앙은행도 금을 실물로 직접 보유합니다. 실물을 살 때는 부가세 10%를 내지만, 금값이 크게 오른 뒤에 팔 때를 생각하면 저렴할 때 낸 10%는 큰 부담이 아니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팔 때 양도소득세나 배당소득세 같은 시세 차익 세금이 없다는 게 큰 매력입니다. 주식이나 ETF는 수익의 15.4%, 미국 상장 상품은 22%를 세금으로 내야 하니까요. 금값은 한 번 오를 때 무섭게 오르기 때문에, 살 때 부가세 정도를 감수하고 사두고 나중에 양도세 없이 파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부가세도 개인 간 중개 거래를 이용하면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물이 불편하신 분들은 ETF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ETF는 금 가격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펀드형 상품입니다. 첫째, 간편합니다. 주식 앱에서 클릭 몇 번으로 매수와 매도가 됩니다. 둘째,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실물은 효율을 내려면 다섯 돈, 즉 300만 원 가까이 필요하지만, ETF는 5,000원, 비싸도 만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셋째,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금 관련 ETF 수수료는 0.7~0.8% 수준이라 단기 매매를 해도 전환 비용이 크지 않습니다.
다만 두 가지는 꼭 알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팔 때 수익의 15.4%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떨어질 때 실제 금값과 괴리율이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괴리율이 불리하게 작용하기도 하고, 심하면 상장 폐지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통장은 ETF와 비슷합니다. 은행에서 가입하는 금융 상품이고, 수수료는 ETF보다 조금 높아서 2% 정도입니다. 그래도 ETF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많이 추천드리는 방법이 KRX 금시장입니다. 2014년쯤 국가가 금 거래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한국거래소를 통해 만든 시장입니다. 주식 앱에서 ETF를 사듯이 매수와 매도를 클릭해서 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장점은 네 가지입니다. 첫째, 간편합니다. 둘째, 수수료가 ETF보다 더 저렴합니다. 0.2~0.3% 정도로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셋째, 세금이 없습니다. 매수와 매도 과정에서 양도소득세나 배당소득세가 붙지 않아 효율이 좋습니다. 실물로 인출하면 부가세가 붙지만, 그렇지 않으면 세금 부담이 없습니다. 넷째, 고객이 산 금이 한국예탁원에 예치되기 때문에 실물 가격을 추종합니다. 최근 국내 금 가격에 프리미엄이 20% 붙었다는 얘기를 들으셨을 텐데,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반복될 겁니다. 프리미엄이 낮고 안정됐을 때 KRX로 사두면 실물을 가진 것과 거의 비슷한 효과가 있고, 금값이 오를 때는 더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팔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광 주식입니다. 워런 버핏이 "금은 이자나 배당도 주지 않으니 별로다"라고 말했지만, 그는 세계 최대 금광 기업 중 하나인 배릭골드(Barrick Gold)에 투자했습니다. 금을 캐는 기업에 투자하면 금값이 오를 때 금광 주식도 함께 오르니 시세 차익을 얻고 배당도 받을 수 있습니다. 금값이 오를 때 실물이나 ETF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요즘 2030 세대 사이에서는 '콩알 금 재테크'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금값이 너무 비싸다 보니 한 돈(약 3.75g)도 60만 원에 가까운데, 그보다 작은 그램 단위나 1g 같은 조그만 콩알 형태의 금을 사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 사업장에서도 저중량을 원하는 분들이 많아진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중량은 공임이 전체 금값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원래는 효율적인 투자는 아닙니다. 그래도 나중에 팔 때 이런 소형 금을 원하는 사람에게 중개 거래 형태로 팔면, 조금 비싸게 샀더라도 더 비싸게 팔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저중량으로도 투자 효율을 충분히 높일 수 있습니다.
24K 액세서리를 모으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투자만 생각하신다면 액세서리는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첫째, 순도가 떨어집니다. 팔찌나 시계처럼 이음새가 끊어지지 않도록 금을 섞는 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전체 순도가 낮아집니다. 반지는 보통 99.5%, 팔찌는 99.2% 정도입니다. 나중에 팔 때 이 순도 차이만큼 금값을 덜 받게 됩니다.
다만 이것만 보고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팔찌나 목걸이, 반지는 10년 내내 착용하며 즐기는 물건이라 가치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오르기도 합니다. 액세서리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액세서리 형태로 사는 것이 경제적 가치와 만족도 면에서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사탕을 먹다 금니가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매입해 주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네, 동네 금은방이나 구두방에서 매입합니다. 금니는 크게 두 가지인데, 이를 전체적으로 씌우는 크라운과 치아 안쪽에만 하는 인레이입니다. 크라운은 순도가 40% 정도, 인레이는 70% 정도입니다. 오늘 시세로 계산해 보면 한 돈당 크라운은 21만 원, 인레이는 37만 원입니다. 실제 중량은 크라운이 0.4돈, 인레이가 0.2돈 정도여서 인레이는 7~8만 원, 크라운은 크기가 크면 10만 원까지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금은 기본적으로 공급이 한정된 자산입니다. 반면 금의 정반대편에는 화폐가 있습니다. 원화나 달러는 구조적으로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화폐량이 계속 늘어나는 만큼 금값이 장기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은 자산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화폐가 2% 늘었다고 금값이 정확히 2% 오르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기간에는 화폐가 늘어도 사람들이 굳이 금을 찾지 않다가, 어떤 임계점을 넘으면 그동안 쌓였던 괴리가 짧은 시간에 한꺼번에 반영되어 가격이 쭉 올랐던 역사가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가격이 높을 때 사거나 낮을 때 사는 것보다, 5년 뒤에 돌아봤을 때 "그때 살 걸, 그때 팔 걸" 하는 후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금도 현금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평가됩니다. 일반적으로 10년 기준으로 자녀에게 5천만 원까지는 증여세가 공제됩니다. 세무사님과 얘기해 보니, 증여할 거라면 빨리 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증여하지 않고 10년 뒤에 하면, 그때는 금값이 많이 올라 있을 테고 증여 당시 시가로 평가되어 세금이 더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여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오늘이 가장 싼 시점일 가능성이 있으니 미루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금의 가을 효과'라는 논문이 있습니다. 약 40년 치 금 가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독 9월에서 11월 사이에 많이 오른다고 합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대공황, 블랙 먼데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큰 경제위기가 이 시기 무렵에 많이 일어났고, 그때 경제 불안 뉴스가 쏟아지면서 금값이 단기적으로 오르곤 했습니다. 둘째, 금을 가장 많이 사는 중국과 인도의 명절과 결혼 시즌이 가을에 몰려 있습니다. 이 시기에 실물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논문 저자는 금을 살 생각이라면 9월 이전에 미리 사두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음식 위에 올리는 금박은 실물 투자 가치가 거의 없습니다. 금은 얇게 펴지는 특성이 있어서 1g으로 약 3㎡ 가까이 펼 수 있다고 합니다. 금박은 그렇게 얇게 편 금을 잘게 나눈 것이라 요리용일 뿐, 투자용으로 보기에는 중량이 너무 작습니다.
일반적으로 깨물어 보는 방법이 쓰이는데, 금은 무른 성질이 있어 누르면 쑥 들어갑니다. 14K나 18K 금이 아닌 다른 금속은 훨씬 딱딱합니다. 자석에 대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금은 자석에 붙지 않는데, 금이 아닌 금속은 대부분 붙습니다. 다만 은처럼 자석에 붙지 않는 금속도 있으니 완벽한 방법은 아닙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종로의 감정원에 가 보시는 것입니다. 1,000~2,000원 정도면 XRF라는 분석 기법으로 순도를 바로 알려줍니다. 비용도 많지 않으니 감정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째, 금값은 업체마다 다릅니다. 사는 가격도, 파는 가격도 다릅니다. 최소 다섯 군데 정도는 비교해 보시고, 귀찮으시다면 인터넷으로라도 몇 곳을 비교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둘째, 투자자의 성향과 지식 수준에 따라 맞는 금의 형태가 다릅니다. 골드바는 얇게 펴고, 프레스로 찍고, 광을 내고, 케이스에 담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이 많이 듭니다. 반면 국내 3대 감정원의 도장이 정확히 찍힌 주물 금괴(덩어리 금)를 사면 투자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제품이 무엇인지 꼭 알아보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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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양베리 조규원 대표님을 모시고 금시장의 미래 전망과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인사이트를 들어 보았습니다. 바쁘신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지식이 되고 돈이 되는 부동산 클래스는 다음에도 좋은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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