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순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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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비트코인 등 마진거래 서비스를 중단한 배경과 마진거래·차익거래의 개념을 설명하는 영상이다. 마진거래는 증거금을 담보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신용거래로, 10배 레버리지 예시에서 10% 상승 시 수익이 배가 되지만 하락 시 담보 부족으로 강제 매각되어 큰 손실이 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국내 거래소의 마진거래 중단은 거래 전면 중단이 아니라 레버리지 거래 서비스만 중단된 것이며, 금융당국이 금융업법상 허용되지 않은 마진거래가 투기와 소비자 피해를 키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로 소개된다. 증권사 등 제도권 금융사와의 영업·업무제휴도 금지되었다.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차를 이용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거래인데, 국내 거래소 간 시세가 거의 같아졌고 해외-국내 송금 시간이 길어 실익이 줄어 굳이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분석한다. 오히려 송금 중 가격이 하락하면 손실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 밖에 해외 채굴 마켓플레이스 해킹 사건(약 6000만 달러 피해 추정)과 블룸버그가 한국을 비트코인 과열의 중심지로 지목한 보도를 전하며, 가격 급등 시기에 투자자의 신중함을 당부한다. 출연자 전망: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 중이라 투자 관심이 높은 시기이니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성 발언이 있었으나, 구체적인 가격 목표나 방향 예측은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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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 드리는 이순영의 암호화폐, 오늘도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경제팀의 이순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보니까 오늘 새벽에 우리 돈으로 비트코인 한 개당 2천 300만 원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지금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많이들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제는 간접투자, 직접투자 얘기를 많이 했었고, 오늘은 어떤 내용을 준비하셨습니까?
네, 어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3개 중 하나인 코인원이 오늘 18일부터 비트코인 등 마진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두고 투자자들 중에는 암호화폐 매매거래가 전면 중단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있어서, 오늘은 일반 매매거래와 마진거래의 차이점에 대해 좀 알아보려고 합니다.
거래 자체가 중단되는 것처럼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비트코인 매매가 금지된 게 아니냐는 걱정도 나왔었는데, 먼저 말씀하신 대로 암호화폐 마진거래란 무엇입니까?
마진거래는 일종의 신용거래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일정 금액의 증거금을 담보로 해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을 이용해서 시세차익을 얻는 거래 형태인데, 적은 금액으로 큰 투자가 가능해서 레버리지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레버리지 크기는 거래소에 따라 다릅니다. 참고로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 1위인 해외 거래소, 미국 비트렉스의 경우에는 마진 100배까지 적용해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좀 어렵나요?
많이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레버리지 10배를 설정할 경우, 100만 원의 증거금으로 1,000만 원까지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계산을 해 드리면, 갑은 100만 원을 가지고 통상적인 거래로 비트코인을 매수했고, 을은 10배 마진거래로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해 봅시다.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 상승했다고 가정하면, 갑은 10만 원의 수익을, 을은 100만 원의 이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군요. 같은 투자금을 가지고 있더라도 마진거래를 하는 편이 이익 면에서는 훨씬 유리할 것 같은데, 실제로도 투자 효율적으로 훨씬 나은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죠?
그렇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가격이 하락했을 때는 손실도 그만큼 커집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 달리 현재 가격제한폭, 즉 상한가와 하한가가 없습니다. 그래서 특히 가격이 하락해서 손실이 난 경우에는 증거금으로 손실액을 정산하게 되는데, 담보 비율이 증거금 이하로 떨어지면 투자자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모두 강제 매각하게 되어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진거래는 결정할 때 굉장히 신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해 주신 코인원의 마진거래 서비스 중단은 거래 자체가 중단되는 게 아니라, 레버리지를 활용한 거래 서비스만 중단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업법상 허용되지 않은 마진거래가 투기를 조장하고 소비자 피해를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마진거래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투기적 거래가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파급 효과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 거래소 마진거래와 관련해 제도권 금융사와의 영업이나 업무제휴 등도 금지했습니다.
얼마 전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선물 상품도 다 안 좋아했었는데, 이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되겠죠. 그래서 코인원도 이 같은 정부 지침을 따르기로 한 것입니다. 수익률이 많이 나온다고 증권사 같은 곳에서 투자설명회를 많이 하게 마련인데, 이번에는 그런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고 들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마진거래가 이제 어렵게 됐고, 그러면 해외 거래소를 통해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차익거래에 대해 알려 주시죠.
네,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의 가격차를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대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싼 거래소에서 사서, 더 비싸게 팔고 있는 거래소에 팔아 이익을 얻는 거래를 말합니다.
암호화폐도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거래소마다 사고 싶은 사람과 팔고 싶은 사람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죠. 여러 거래소에 계좌를 개설하신 분들은 가격차이가 나는 걸 아마 알고 계실 겁니다. 요새는 약간의 차이만 나지만, 예전에는 국내 거래소끼리도 시세차가 꽤 컸다고 하더라고요.
맞습니다. 해외에서 들여오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서, 예전에는 투자자들이 차익거래를 많이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굳이 차익거래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됐다고 하는데요.
국내 거래소끼리는 대부분 시세가 거의 같아졌고요. 예전과 달리 해외에서 국내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옮기는 과정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처리 속도가 늦다 보니, 지금은 하루에도 몇백 만 원씩 움직이는 시세 변동 폭이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굳이 차익거래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시세차익도 크지 않은 데다, 송금 시간도 예전만큼 빠르지 않아서 거래소를 오가며 차익거래를 할 필요가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히려 차익거래를 하려고 옮겨 놓은 사이에 가격이 하락하면 손실을 볼 수 있어서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오늘 국내외 암호화폐 관련 소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해킹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7일, 클라우드 기반의 비트코인 채굴 마켓플레이스 '닉하쉬'가 해커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는데요. 닉하쉬는 6일 페이스북에 해커가 시스템에 침투해서 가상 지갑, 즉 비트코인 지갑에서 비트코인을 훔쳐 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게시했습니다. 피해액은 6,000만 달러 정도로, 우리 돈으로 약 6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해가 꽤 크군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비트코인 광풍의 중심지로 지목됐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내용입니까?
네, 비트코인 광풍이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의 과열이 가장 심각하다는 외신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가상화폐 마니아들 사이에서 한국은 일종의 그라운드 제로, 즉 폭발의 중심 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워낙 우리나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성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1개당 2,400만 원을 돌파했다는 것도 그렇게 좋은 얘기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급등세니까,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순영의 암호화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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