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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English

홍춘욱

Accuracy score+1.0
순 place86
Scored calls720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3.2% / 53.3% / 57.0%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1.1% / +0.7% / +0.1
Bullish / Bearish / Neutral32.6% / 23.5% / 43.9%
Best horizon1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Inverse badge
Main channel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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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 중 일시 조정? 변동성 커진 국내시장 대응전략 (홍춘욱 박사, 김진 이사)

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 · 2025-07-02 · 유튜브 시청 17,414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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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홍춘욱 · 한국인

요약 보기

강세장 중 일시 조정 가능성을 논하며 시장 모멘텀 징후를 감각으로 판단하지 말고 주가 자체를 리트머스로 삼아야 한다는 대응 철학을 제시. 강세 시 포지션을 줄이기보다 늘리는 편이며, 손익비가 승률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개별 종목은 산업 보고서 논리와 주가 흐름을 함께 보고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관리. 미국 시장이 뒤집히면 국내 강세장도 어렵다는 견해.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냄새를 맡는 일을 일부러 더 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감각적으로 느끼거나 피부로 느낄 때와 반대로 갈 때, 시장은 진짜 세지는구나, 혹은 진짜로 약해지는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마음을 굉장히 유연하게 잘 바꾸거든요. 예전에는 어느 정도 오르면 여기서 이익 실현하고 포지션을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장이 더 가팔라지는 강세를 보여 주면 그때는 더 강세장이라고 판단합니다. 개별 종목 하나하나를 아주 깊게 파고들어 버텨 보는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제 투자 방식에는 늘 개별 종목 리스크가 존재하고, 그래서 분산하는 거죠.

02. 안녕하세요. 32년차 이코노미스트와 21년차 프랍 트레이더의 이야기, 두 번째 마당을 시작하겠습니다. 김진 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지난 시간에 이어서 이번에는 시장의 모멘텀이 강해지고 약해지는 징후, 그런 것들을 이럴 때 조심한다는 노하우를 하나씩 풀어 보면 어떨까요? 글쎄요, 노하우가 있으려나요. 이게 진짜 어려운 거죠. 사실 남한테 설명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저는 이걸 냄새라고 부르는데, 비 오기 전에 흙냄새가 나잖아요. 그런 것처럼 김진 님은 그런 비슷한 경험이 없으세요?

03. 이게 박사님과 저의 커리어 차이인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예측을 하지 않거든요. 예측을 하지 않으니 선행적으로 어떤 징후가 있는지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저도 인간이라 똑똑해 보이고 싶은 마음에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우선 그런 생각을 안 할수록 오히려 시장을 더 깨끗하게 보게 되더라고요. 이건 정말 중요한 이야기인데, 자기가 전에 했던 이야기에 구속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04. 조지 소로스의 일화가 있죠. 소로스의 아들이 전한 이야기인데, 아버지가 BBC 방송에 나가서 경제가 좋아질 수밖에 없는 여러 이유를 설명하고 들어오셔서는 허리가 아프다고 하시더니, 아들에게 "포지션 다 엎어라"라고 하셨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은근히 찝찝했고, 방송 중에는 말을 바꿀 수 없으니 돌아오자마자 포지션을 정리하라고 한 거죠. 그래서 아들은 아버지가 허리가 아프다고 할 때마다 아버지 말을 믿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05. 저는 현자는 아니지만, 되도록 프레임을 짜지 않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독자분들께 늘 "투자는 전망이 아니라 대응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드립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예전에 프랍 부서장을 하면서 임원회의 때 사장님이 시장을 물어보시곤 했는데, 저는 의견을 말씀드린 뒤 꼭 토를 달았습니다. "사장님, 제 말은 절대 믿으시면 안 됩니다. 내일 당장 제가 주식을 팔 수도 있습니다." 제 마음이 늘 우선이라서요.

06. 또 하나는, 감각적으로 느끼는 것과 반대로 갈 때 시장이 정말 세지는구나, 혹은 약해지는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이쯤이면 고점 같은데도 더 세게 올라간다면, 그건 주식을 잘못 파는 장이 오는 거죠. 매도를 잘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건 정말 멋진 표현이죠. 여기서 제가 다른 분들과 가장 다른 점일 텐데, 저는 제 마음을 유연하게 잘 바꿉니다. 2021년에 2,500을 뚫고 잠깐 조정받은 뒤 3,000까지 갈 때가 그랬어요. 저는 그때를 더 강세장이라고 보고, 2,500 밑에서 다 팔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때 주식을 더 강하게 보고 포지션을 늘리는 쪽을 택합니다.

07. 맞고 틀리고를 반복하는 게 투자인데, 열 번 투자해서 일곱 여덟 번 맞아야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두세 번만 맞아도 그 수익이 앞서 본 손실 일곱 여덟 번보다 훨씬 크면 됩니다. 승률보다 손익비가 중요하다는 뜻이죠. 아주 강하게 올라가는 장에서는 놓치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냄새나 징후를 맞히는 것보다, 내가 자꾸 팔고 싶은데 팔고 나면 후회하는 상황, 즉 더 세지는 걸 보는 것을 중시합니다. 그럴 때는 늘 자기 자신이 기준이더라는 말씀을 드리죠.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반대로 하라는 겁니다. 완전히 철학의 영역이에요.

08. 트레이더의 세계와 투자자, 자산배분가의 세계는 확실히 다르네요. 살짝살짝 팔아 봤는데도 시장이 전혀 눌리지 않아서 다시 산 적도 있어요. 그때는 판 가격 따위는 절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이게 진짜 어려운데, 돌아가신 트버스키 교수님이 말한 앵커링 효과를 완벽하게 무시하는 거거든요. 얼마 전 KBS 방송에 나가서 "5,000까지 갈 것 같다"고 말하고 왔는데, 그날 벙커버스터가 터졌어요. 아, 어떡하지 하고 왔다가 다음날 퓨전 하는 걸 보고 맞았네 싶었죠. 하루에 두 번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김진 님은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자체를 머리에서 지우려고 애쓰거나,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트레이더로 단련된 포인트인 것 같아요.

09. 저는 끊임없이 정보를 취합합니다. 목표는 여우 같은 투자자가 되는 거예요. 굴이 여러 개 있고요. 죽은 척을 해도 정말 죽었는지 두드려 보다가 끝까지 확인하는 식으로 정보를 모으고,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조심스럽게 살핍니다. 매매는 좀 빨리 하는 편이에요. 고점을 확인하고 나서 파는 분들은 저로서는 이해가 잘 안 됩니다. 폭락할 때가 가장 무서운데, 미리 팔아서 남들보다 수익을 내야죠.

10. 지금 장은 전형적으로 쉬었다가 가는 장입니다. 조정도 아래꼬리만 달고 바로 올라오고 있으니, 두 달 동안 세게 올랐으니 쉴 수 있겠죠. 쉬는 동안 잘 비축해야 하는 장입니다. 전체 기조는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11. 개별 종목도 하신다고 했는데, 종목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세요? 앞서 말한 것처럼 팔았는데 세게 올라오는 종목인가요? 예전 오프라인 세미나에서 보고서를 보는 팁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풀어 주세요. 예를 들어 산업 보고서를 쭉 읽고 나면 뒤에 관련 종목 추천 리포트가 있죠. 저는 그건 안 봅니다. 저는 산업 보고서의 논리를 꼼꼼히 보고, 뒤에 나온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확인합니다. 주가가 올라 있으면 맞는 얘기예요. 보고서가 있는데 주가가 안 오르면, 제 기준에서는 그 논리는 맞는 논리가 아닙니다. 주장에 대한 유일한 리트머스 시험지는 주가예요.

12. 그래서 나는 논리와 주가를 함께 봅니다. 저는 주장이 일관적인지, 의도적으로 뭉갠 악재가 없는지를 중시합니다. 좋은 산업만 있을 수는 없어요. 너무 좋으면 경쟁자가 들어오니까요. 추천을 했는데 주가가 오르면 그다음에는 어떤 종목을 고를지 정합니다. 저는 이번 장에서 가장 많이 오르고 견조한 추세를 보인 종목을 고릅니다. 신고가 경신 종목 중심이죠. 저는 어떤 자료를 아무리 봐도 그것이 펀더멘털을 전체적으로 통과한다고 생각하지 못하거든요. 그런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보고서를 왜 쓰고 있겠어요. 결국 주가가 더 똑똑하다는 관점, 시장이 똑똑하다는 관점에서 가장 높은 것을 사는 거죠.

13. 박사님과 같은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논리적으로 뭉갠 부분이 어디 있는지 찾으시잖아요. 예전에 박사님 세미나도 받아 봤는데, 그때는 일부러 티를 안 냈었죠. 보통 애널리스트 세미나에서 저는 늘 하나만 물어봅니다. 다 듣고 나서, "좋은 말씀 감사한데, 어떤 일이 벌어지면 지금 말씀하신 논리가 다 깨질까요?" 이것만 여쭤봐요. 어떤 일이 벌어지면 전망을 엎을 것인지 묻는 거죠. 저는 보고서를 보면 늘 그 부분을 조금 고민합니다. 이것이 제가 종목을 고르는 방법이자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14. 우리가 찾는 종목일수록 배신을 때리기도 합니다. 전환사채를 발행하거나 자사주를 매각하면 내부자 매도가 되잖아요. 그런 회사들이 있어요. 이런 식으로 투자하면 늘 리스크에 봉착하는데, 어떻게 하세요? 저는 개별 종목 하나하나를 깊게 파고들어 버텨 보는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에요. 제 투자 방식에는 개별 종목 리스크가 늘 존재하고, 그래서 분산합니다. 분산이라는 것은 결국 개별 종목 리스크를 지우는 거죠. 자산배분은 마켓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거고요. 개별 종목 리스크는 너무 크니까요. 그래서 20종목 정도로 나누는 거죠. 개별 기업을 아주 잘 분석해서 투자하는 방식이라면 분산을 덜 해도 되겠지만, 그건 자기가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거죠.

15. 김진 님은 돈이 많으니까 길거리에 나앉을 일은 없겠네요.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이유가 뭐예요?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먼저 답하면, 한 2년 놀아 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저는 2년도 더는 못 놀겠더라고요. 제가 이 일을 끝내고 유튜브도 하고 이렇게 활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우리나라 자본시장 발전에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16. 맞아요. 90년대 시장에 있었다면 지금 같은 사람은 필요 없었을 겁니다. 그때는 자본시장 수준이 그랬던 거죠. 점점 자본시장에 돈이 들어오고, 똑똑한 사람들이 들어오고, 사법 시스템이나 거버넌스 같은 것도 조금씩 좋아졌으니 우리가 이렇게 활동하는 거죠. 저도 동의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지만 자본시장에서 엄청난 수혜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제조업에서 월급쟁이로 일했다면 상상도 못 했을 보너스를 여러 번 받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것을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요.

17. 일반적으로 사회에 환원한다고 하면 기부를 떠올리는데, 기부는 기부하는 사람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물고기를 주기보다 낚싯대를 주자는 거죠. 저는 20년 동안 프랍에서 버텨 왔습니다. 프랍은 원래 2년 이상 버티기 힘든 자리인데, 맥스 3년이라고들 하죠. 그런 노하우라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유튜브에서 잘하는 분들이 많지만, 우리는 제도권에서 단련되고 트레이닝 받아 온 사람들이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앞장서서 자본시장에서 배웠던 것들을 알려 주는 것이 은퇴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제가 지금 이 일을 재미있게, 열심히 하는 이유입니다. 너무 좋게 포장될까 조금 걱정스럽긴 한데, 솔직한 제 마음입니다.

18. 욕구 5단계 중 자아실현이죠. 물질적인 욕구는 어느 정도 충족됐고, 현시적인 과시도 해 보니 별거 없더라고요. 그쪽에는 재미가 없었어요. 그래서 무엇이 재미있는지 생각해 보니 지적인 것이 중요하더라고요. 책도 쓰고, 김진 님 같은 분들을 모셔서 배우는 것이 재미있어서 지금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19. 아, 오늘 정말 좋네요. 마지막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아까 했던 질문을 그대로 하겠습니다. 다 좋은데, 어떤 일이 벌어지면 포지션을 엎을 거예요? 미국이 뒤집히면 엎을 것 같습니다. 역시 우리는 20몇 년 동안 미국한테 가스라이팅을 당해 와서, 미국이 뒤집히면 좀 그렇죠. 미국장이 버티고 있을 때 우리가 해 볼 수 있는 것이 있는 거죠. 미국이 뒤집히면 우리는 아무리 강세장이 와도 힘들어요. 맞는 말씀입니다. 채찍 효과라는 이론까지 만든 분이시니, 제가 옛날에 칼럼도 쓰면서 그 개념을 많이 인용했었죠. 아마 박사님께 들었을 거예요. 저작권료 주셔야겠네요. 박사님 책을 다 읽었거든요. 그래서 그 내용으로 어디 가서 강의했을 거예요. 잘하셨어요. 죄송합니다. 별 말씀을요. 책을 쓴다는 것은 결국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이니, 그 노하우를 남들이 잘 쓰면 좋은 일이죠.

20.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제 노하우를 가져가서 마음껏 잘 쓰고 계시는 김진 님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프랍 트레이딩이 매매를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인사이트를 준 것 같아서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여러분도 나에게 맞는 투자 스타일이 무엇인지 오늘 고민해 보시고, 금융시장 참가자들을 진지하게 공부하는 사람들을 이기려면 나에게 어떤 엣지가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유튜브를 통한 간접 경험, 자신의 적극적인 독서 생활, 그리고 트레이딩 경험이 누적되면 제2의 김진 님이 나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방송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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