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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랠리는 완전히 끝났나?" 언론은 잠잠하지만, 다음주 한국 증시 무서운 일 터집니다. (성승현 작가 / 풀버전)

신사임당 · 2026-07-14 · 유튜브 시청 97,377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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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코스피#SK하이닉스#마이크론#나스닥#현금#현대차#LG전자#환율#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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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성승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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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현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중기 추세가 깨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월봉 12선 이탈 시 큰 하락을 우려했다. 헤드앤숄더 패턴과 변동성지수 급등을 근거로 들었고, 현금 확보와 리스크 관리를 권고했다. 다만 대추세는 아직 상승 중이라고도 언급했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중기적으로는 추세가 깨지고 있다. 상당한 수준의 하락도 각오해야 한다. 지금은 상당히 위험한 구간에 들어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가지고 계신 분들은 월봉 12평을 믿고 버티실 수 있겠지만, 굳이 가지고 계시지 않은 분들은 싸졌다는 이유만으로 괜히 샀다가 낭패를 보실 수 있으니 조금은 조심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다.

02. 안녕하세요. 저는 주식과 해외선물을 전업으로 투자하고 있고, 『캔들 차트 하나로 끝내는 추세 추종 투자』의 저자 성승현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03. 역사적인 대세 하락장이나 폭락 직전 차트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결정적 패턴은 무엇일까요? 오늘도 그 패턴이 나왔습니다. 주로 지수 차트에서 보는데, 저는 월봉을 많이 체크합니다. 주봉이나 월봉에서 고점 쌍봉이나 헤드앤숄더 패턴이 나오면 그때부터 하락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지수가 급등한 상황에서 이런 하락 패턴이 나오고, 주봉이나 월봉에서 12이동평균선을 이탈하면 큰 하락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04. 최근 급락이 펀더멘털 훼손은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한데, 진짜 조정이 시작된다면 신호는 어떨까요?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았더라도 중간 조정 국면은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이 조정 국면이라면 다행이지만, 만약 변곡 지점이어서 지금까지의 상승을 마무리하고 하락으로 무너지는 경우라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해집니다. 저는 차트로 투자하는 사람이라 지수 차트나 시장을 주도하는 주도주의 장기 차트, 즉 주봉과 월봉에서 쌍봉이나 헤드앤숄더가 나오면 조심해야 한다고 주변에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강의에서도 수강생분들께 다음 주에는 헤드앤숄더의 오른쪽 어깨가 만들어지는 시점이니 상당히 조심하라고 말씀드렸고,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조심하라고 했는데 이미 오른쪽 어깨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05. 최근 변동성을 단일 종목 ETF의 쏠림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개인 투자자는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요? 오랫동안 투자해 왔지만 단일 종목 ETF가 이렇게 시장을 흔드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급등장에서 나온 아주 이례적인 경우인데, 이렇게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개미 투자자가 수익을 내기 매우 어렵고 대부분 쓸려 나갑니다. 지금은 수익보다 리스크 관리에 더 중점을 둬야 할 구간입니다. 매일의 단기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냉정하게 대응해야 할 때입니다.

06. 헤드앤숄더 이후에는 보통 어떤 패턴이 뒤따르나요? 여기서 더 무서운 것이 나옵니다. 고점에서 그런 패턴이 나오고 장기적으로 시장을 지지해 주던 추세선이 무너지면, 그 직후 아주 무서운 캔들이 하나 나오는데 긴 장대 음봉입니다. 저는 이 장대 음봉을 '저승사자 캔들'이라고 부릅니다. 저승사자를 보면 큰일 나듯이, 주식시장에서도 이 캔들이 나오면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 주 종가가 어떻게 끝날지 모르지만, 헤드앤숄더가 고착화된 뒤 다음 주나 다다음 주에 그런 캔들까지 만들어지면 상당히 안 좋은 신호로 보셔야 합니다.

07. 국민연금의 대규모 리밸런싱 물량이 지수 변동성을 키운다는 우려가 있는데, 실제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국민연금 입장에서는 주가가 크게 올라 자산 비율을 재조정하는 것이니 당연한 일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기 물량이 꾸준히 나온다는 뜻이니 부담이 큽니다. 다만 국민연금이 한꺼번에 물량을 처분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대량 출회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최초에는 최대 74조 원 정도가 나올 수 있다고 시장이 꽤 우려했지만, 지금은 15조 원 정도로 보고 있고, 분할적·점진적으로 나올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08. 코스피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추세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중기 추세는 깨졌습니다. 대추세는 아직 상승 중이지만, 아무리 좋은 종목도 영원히 오를 수는 없고 중간중간 단기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구간에서 변동성이 커지면 고생하는 분들이 생깁니다. 지금이 그때인지, 아니면 또 다른 추세가 만들어질지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일단 중기적으로 추세가 깨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09. 차트에서 추세가 깨졌다고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추세가 유지된다는 것은 특정 가격대를 계속 지지하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모습이 차트에서 뚜렷하게 보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년 동안 월봉 12평을 단 한 번도 깨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한두 번 깬 적은 있지만 바로 복귀했습니다. 그렇다면 주봉 12평이나 월봉 12평은 상당히 강력한 추세선이고, 지금 그것이 깨지고 있으니 걱정스러운 것입니다. 아직 완전히 깨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깨지지 않았던 선이 무너진다면 추세가 깨졌다고 보셔야 합니다.

10. 국민연금의 늦어진 리밸런싱과 지수 급등으로 외국인이 대규모 시세 차익을 거두고 있다는 의견은 어떻게 보시나요? 그 부분은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국민연금도 이렇게 단기간에 급등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국민연금은 주식뿐 아니라 채권 등 다른 자산에도 투자하므로 여기에만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민연금도 돈을 벌었고, 외국인들도 상당한 시세 차익을 누렸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11. 추세가 깨졌을 경우 하방은 보통 어디까지 보시나요? 매물대나 특정 지지선이 차트에 보일 때도 있지만, 저는 상방과 하방이 어디까지 갈지 예측하지 않습니다. 제가 집중하는 것은 추세가 살아 있느냐 깨졌느냐입니다. 상승 추세가 깨지면 하락 추세로 가고, 하락의 바닥이 어디인지는 예측하려 하지 않고 오로지 추세에 의존해 매매합니다. 월봉 12평을 다시 뚫고 올라오기 전까지는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12. 이미 삼성전자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난주와 지지난주에 수강생분들께 절반은 파시라고 말씀드렸고, 실제로 절반을 판 분들이 꽤 있습니다. 오늘처럼 급락했다가 다음 날 급등하는 경우도 많아 결과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차트의 모습 자체는 리스크 관리를 하시라는 신호입니다.

13.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라는데, 지금과 비교해 주실 수 있을까요? 고점에서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투자자에게 결코 좋은 신호가 아닙니다. 2008년에는 리먼 사태 등 금융위기 여파로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지금은 단기간에 지수가 지나치게 오르면서 외국인이나 기관이 수익 실현 매물을 내놓고, 그 매물과 뒤늦게 들어온 개인이 충돌하면서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두 종목이 쌍두마차로 시장을 끌어가는 기형적인 급등 구조가 만들어졌고, 관련 ETF 상품들이 오히려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꼬리가 개를 흔드는 형국입니다.

14. 2008년에는 지수가 2,000에서 980까지 떨어지며 약 50% 가까이 빠졌고, 그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을 노린 선물 매매가 변동성을 더 키웠습니다. 지금은 지수가 9,000까지 오른 상황에서 급등락이 연출되고 있는데, 변동률은 비슷해도 변동 범위는 훨씬 커졌습니다. 2008년에는 선물 트레이더들이 변동성을 키웠다면, 지금은 단일 종목 ETF의 차익거래를 노린 세력이 시장을 더욱 흔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5. 지수에 치중된 자금 흐름과 국민연금의 움직임 속에서 개인 투자자가 시장에 참여하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국민연금은 엄청난 수익을 얻었습니다. 농담처럼 "최근에 돈을 좀 잃으셔도 노후 걱정은 없다"는 말도 하지만, 지금 돈을 잃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됩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급등 이후에는 급락이 온다는 것이 시장의 진리이니 항상 그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16. 마이크론은 2027~2028년까지 구조적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는데,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까요? 마이크론 CEO는 현재 AI가 연산에서 메모리 경쟁으로 전환되었고, 신규 건설이 완공되기까지 기간이 걸리며 미세 공정에서도 공정 효율이 정체되면서 당분간 반도체는 만성적 공급 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하며, 장기적으로 구조적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17. 최근 삼성전자 주가와 시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노무라와 다올 등 여러 증권사가 삼성전자 목표가를 58만 원에서 67만 원으로 올려잡고 있습니다. 핵심 동력은 무엇일까요? 저는 차트 분석에 기반한 기술적 투자자라서, 목표가를 정해 두고 투자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추세가 살아 있느냐 죽었느냐입니다. 추세가 살아 있으면 보유하고, 깨지면 나오면 그만입니다.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올리는 모습이 흥미로운데, 작년에는 삼성전자 망조롱 보고서까지 나오며 투자하면 안 된다는 분위기를 만들던 증권사들이 이제 하나같이 목표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말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핵심 동력은 분명합니다. 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강력한 반도체 특수가 삼성전자 앞에 펼쳐진 것입니다. 이번 특수는 한 번도 없었던 규모이고, 이 정도로 강력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가 반드시 안 될 것이라고 보지 않고, 오히려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가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크게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럴지는 회의적입니다. 중간에 반락이나 조정이 있을 수 있으니 너무 낙관하며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18. 차트에서 추세가 살아 있다고 볼 수 있는 적정 기간은 보통 얼마일까요? 기간을 정하지 않습니다. 추세가 살아 있으면 끝까지 가는 것이 추세 추종 투자입니다. 추세를 선도하는 것이 아니라 추종하고, 그 추세는 제가 만든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이미 만들어진 것입니다. 저는 그 추세를 활용해 매매 전략을 세울 뿐입니다. 그래서 목표가도 설정하지 않고, 기간도 정하지 않습니다. 추세가 살아 있으면 버티면 됩니다.

19.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 실적이 누가 더 잘 나올까요? 그게 큰 의미가 있을까요? 실적이 좋게 나와도 주가는 크게 빠지고 있어서 두 종목을 구분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1년간 두 종목의 주가 추이는 거의 동일했고, 커플링된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사업 구조와 시장 환경도 같으니 차트도 같이 움직일 것으로 봅니다. 따로 구분하기보다는 하나의 흐름으로 보고 투자하시면 됩니다.

20. 삼성전자 호실적 기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통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고 하죠. 오늘의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었고, 주가가 오른 이유가 실적 기대감이었으니 실적이 발표되는 순간 다음 단계로 넘어간 것입니다. 그래서 이익 실현 매물이 나왔을 수 있습니다. 또 기대만큼 실적이 좋지 않다고 느낀 매물이 나오며 주가를 끌어내렸을 가능성도 열어둬야 합니다.

21. 삼성전자가 3년간 89~9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예고했는데, 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까요? 미국 대표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가를 관리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그동안 이 부분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이번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굉장히 좋은 호재이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에게 어필하는 부분이 있어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22.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을 위한 신주 발행이 지분 가치를 희석한다는 우려도 있는데, 타격이 있을까요? 하이닉스는 미국 나스닥에 ADR을 상장할 예정입니다.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AI 반도체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고, 미국 경쟁사 마이크론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이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규모가 281억 달러로 아시아에서 ADR을 발행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라서, 공급 과잉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규장 거래뿐 아니라 나스닥 100 등 주요 지수 편입도 가능해 관련 ETF의 기계적 매수도 기대할 수 있고, 상장 전후로 재평가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으니 너무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은 그 외에도 악재가 더 많습니다.

23. 보통 종목의 추세가 꺾였을 때는 종목을 교체하시나요, 아니면 새로운 추세를 찾아 이동하시나요? 저는 개별주를 투자하기 전에 지수 차트의 추세부터 확인합니다. 지수 자체가 무너져 있으면 그 지수에 속한 상품에는 투자하지 않습니다. 지금 코스피 주봉 차트는 고점에서 헤드앤숄더가 나오고 12평을 깨고 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완성되지 않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상태로 완성되면 코스피 관련 거래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삼성전자도 어느 정도 물량 재조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비가 오는데 굳이 나갈 이유가 있냐, 나는 우산도 있고 장화도 신었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지만, 그래도 비는 맞게 마련입니다. 지수가 무너진 상태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가기보다는 우선 현금화 전략을 쓸 생각입니다.

24. 국내 증시가 SK하이닉스의 가치를 저평가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국내 시장에 저평가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사이클의 특수만 고려한다면 아직 더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여러분께 조심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매번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중간중간 하락이 있을 텐데, 그것을 참아낼 수 있을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차라리 지금은 미리 몸을 피하고, 다시 상승 추세가 확인될 때 들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25. SK하이닉스를 매매할 때도 차트를 활용할 수 있을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너무 간단해서 이게 기법이 맞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많은데, 정말 간단합니다. 제 책에도 썼지만 월봉 12평을 돌파하면 매수하고, 월봉 12평이 깨지면 매도합니다. 이는 무조건 월말 종가 기준이며, 중간에 건드리는 것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 방법을 썼다면, 삼성전자는 작년 5월 62,000원대에 매수 신호가 나왔고 지금까지 매도 신호가 없었습니다. SK하이닉스도 작년 5월 207,000원대에 월봉 12평을 돌파했고, 지금까지 나갈 자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제 수업을 들으신 분들 중에는 이 단순한 기법으로 대여섯 배 스윙을 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여러분도 추세선과 기준선을 믿고 매매하신다면, 수급이 들어오며 큰 추세를 만드는 종목에서 이 방법이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26. 급등했던 종목의 상승 추세가 꺾였을 때 가장 적절한 매도 타이밍은 언제일까요? 계속 말씀드렸듯이 월봉 12평을 깨면 바로 나가시면 됩니다. 제가 10년 동안 차트를 보며 확인한 결과, 큰 추세가 나는 종목은 월봉 12평을 결코 깨지 않았고, 12평이 깨지면 그때부터 급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 간단한 원칙을 몰라서 지금까지 들고 계시는 분이 많습니다. 차트를 직접 확인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27. 반도체 외에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주도주가 있을까요?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다음 상승도 반도체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조정을 받더라도 눌림목 자리에서 매수를 고려하거나 반도체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의 장세는 기형적인 느낌이 듭니다. 반도체에 관심이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고, 그것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만 쏠려 있습니다. 두 종목이 떨어지면 지수 전체가 하락하는 것이니 다른 종목도 함께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는 잠시 관망할 시기이고, 돈을 빼서 다른 곳에 투자할 필요는 크지 않습니다. 만약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계속 떨어져 반도체 섹터 전체가 무너진다면, 그때 가장 좋은 투자처는 현금입니다.

28. 현대차 주가가 50만 원 선까지 밀리며 주주들의 걱정이 큰데, 이번 하락의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요? 현대차 자체 문제라기보다는 시장 전체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독주에 쏠리면서 생긴 결과입니다. 최근 시장을 이끌었던 주도주 대부분이 고점에서 하락 패턴을 만들며 떨어졌습니다. 시장의 이동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한쪽으로 지나치게 쏠리다 보니, 이쪽 벽돌을 빼서 저쪽에 얹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현대차도 그 여파를 받은 것으로 봅니다.

29. 반도체에 집중되던 수급이 다른 쪽으로 옮겨 가며 순환매가 돌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순환매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지금은 순환매가 아니라 공포 심리에 따른 매도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급등 이후라 시장 심리가 극도로 예민해져 있고, 시장을 잘 모르는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상황입니다. 이분들은 시장이 급락하면 멘탈이 무너져 종목을 가리지 않고 던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급락장이 연출될 수 있으므로, 순환매를 기대하기보다 지금은 정말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30. CES 이후 피지컬 AI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으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 갔는데, 이로 인해 활용할 기회도 늘었을까요? 저는 지금 유동성 문제로 시장을 보고 있어서, 비가 오면 다 젖는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대차가 자동차뿐 아니라 로봇과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도 상당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서 확인됐습니다. 특히 미국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며 그 기술력이 인정받았습니다. 그래서 현대차그룹 전체가 재평가되며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시장에서 이를 인정받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고, 그 이후에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야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쪽에서 돈이 빠져나온다고 바로 이쪽으로 흐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폭포 구간에서 물이 흐르는 구간입니다.

31.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체적으로 위험하다고 보시나요? 아주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위험 대비 경보는 발령된 상태입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조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최근 유튜브를 끊고 이 이야기를 드리는 것입니다. 내일 주가가 반등하면 다행이고, 제가 괜한 소리를 한 것으로 끝나면 됩니다. 하지만 지금 지수 차트에서 굉장히 안 좋은 하락 패턴이 보이고, 지수를 주도했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모든 종목에서 마지막 오른쪽 어깨가 완성되는 자리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이 경우 하락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100% 그렇다는 뜻은 아니지만, 앞서 말씀드린 저승사자 캔들까지 나온다면 시장은 아비규환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은 수익보다 한 발짝 물러서서 리스크를 관리하며 다음 펀더멘털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더 현명할 것입니다.

32. 추세 투자를 하실 때 주로 대장주만 매매하시나요? 추세가 좋은 종목이 여러 개라면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보통은 돌파 매매를 주로 합니다. 장기 차트에서 특정 이평선을 돌파하는 크로스오버 전략이죠. 많은 기법이 크로스오버 전략을 쓰지만, 저는 그 앞에 패턴을 추가로 봅니다. 이것이 다른 전략과 차별되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이평선을 돌파했다고 바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의미 있는 패턴이 먼저 나와 수급이 매집되는 단계가 확인된 뒤, 특정 저항선을 돌파하고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질 때 매수합니다. 이 부분은 설명이 복잡해 여기서 다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33. 고점에서 계속 경고 메시지만 드려서 죄송하지만, 고점에서 제가 어떤 얘기를 했는지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쌍봉보다 더 무서운 것이 헤드앤숄더이고, 그 패턴 이후에는 하락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반대로 바닥에서 쌍바닥이나 역헤드앤숄더 패턴, 또는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나온 뒤 강력한 특정 이평선을 멋지게 돌파하고 후킹이 확인되면 진입 자리가 만들어집니다.

34. 실제로 작년에 삼성전자는 저점에서 월봉 차트에 쌍바닥을 만들고, 62,000원에 월봉 12평선을 돌파했습니다. 그래서 제 제자분들과 함께 들어갔어요. 그런데 12평선을 지금까지 깨지 않았습니다. 그 추세가 여전히 진행 중이에요. 저는 추세를 추정하는 방식이라, 추세가 깨지면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버텼는데, 이렇게 올라올 줄은 저희도 몰랐습니다. 솔직히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100% 오르면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삼성전자가 100% 오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무려 네다섯 배가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열 배가 올랐고요. 이런 종목이 앞으로 또 있을까요?

35. 있을 겁니다. 다른 종목에도 또 있겠죠. 그런 패턴이 보이는 경우가 있냐고요? 지금은 없어요. 다 무너지고 있습니다. 고점에서 하락 패턴을 만들고 이미 하락 추세로 들어간 섹터와 업종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지금 막 하락 패턴을 만들고 있는 종목도 많이 보입니다. 이런 시점에는 몸을 사려야 합니다. 야수의 심장으로 덤벼들었다가는 포식자가 아니라 피식자, 야수가 아니라 먹잇감이 됩니다. 조심하셔야 돼요. 반도체나 피지컬 AI의 전망 자체는 좋지만, 국내 증시가 너무 과열되어 위험한 구간이라고 가정한다면, 앞으로 미국 증시는 어떻게 흐를 것으로 보시나요?

36. 미국 증시도 다우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우지수는 3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대표성은 있지만, 그 지수가 전체 시장을 대변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나스닥 차트를 보는데, 나스닥 차트도 조금 안 좋습니다. 주봉 차트에서 이미 헤드앤숄더 패턴이 만들어졌어요. 아, 말씀할수록 안 좋은 얘기만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37. 현재 주가가 다소 밀리고 있는데도 많은 증권사가 일제히 현대차 목표주가를 높게 잡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차 주가가 밀린 이유는 현대차 자체 문제라기보다 특정 섹터, 특정 종목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현대차의 상승 흐름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핵심 투자 포인트가 전혀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AI, 로봇, 모빌리티 부분에서 현대차가 모멘텀을 가지고 있어요. 방향성도 지금 잘 잡은 것 같습니다. 현대차가 단순히 자동차 업체로만 경쟁했다면 자동차 그룹으로만 평가받았겠지만, 체질이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어서 저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고, 증권사들도 이 부분에 점수를 높게 준 것 같습니다.

38. LG전자는 로봇 청소기를 만들고 있으니 로봇주는 맞는 것 같아요. 내부적으로 가전 로봇 분야에서는 강자이고, 시장 점유율도 많고 기술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충분히 재평가된다면 주가가 다시 오르겠지만, 지금 차트는 무너져 있어요. 아직 평가하기엔 이른 게 아닌가 싶고, 시장도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39.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미국 증시 상장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지금 산업 현장에 투입해도 충분히 쓸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현대차그룹은 2028년 양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휴머노이드 로봇은 개념 단계의 기술이 아니라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 가능한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지컬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다면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가치도 계속 커질 겁니다. 제가 알기로 현대차그룹이 약 5조 원을 투자해 지분 약 80%를 인수했는데, 상장되기 전인데도 기업가치가 30조 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만약 상장된다면 100조 원 이상이 되지 않을까 봅니다. 현대차그룹 전체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굉장히 훌륭한 투자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40. 많은 투자자가 기업가치를 열심히 분석하고도 왜 돈을 잃을까요? 기업가치를 분석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공부가 필요하고, 거의 전문가 수준이어야 합니다. 적당히 해서는 안 돼요. 그런데 개인 투자자는 공부할 시간도 여유도 부족하고, 그런 평가 능력을 배울 기회도 제한적입니다. 결국 가치분석 전문가에게 의존해야 하는데, 남의 얘기를 듣고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그런 사람들도 많아 보이지만 실상은 속 빈 강정인 경우가 많아요. 그 말을 믿었다가 낭패를 본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에게 기업가치 분석은 상당한 허들이 존재해요.

41. 그리고 제가 보기에 기업가치보다 더 중요한 건 시장의 유동성입니다. 시장에 수급이 들어와야 주가가 오르죠. 아무리 좋은 배가 있어도 물이 있어야 뜰 수 있는 것과 같아요.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시장의 유동성이 마르면 여러분은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 기다림이 언제 끝날지 기약 없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시장에서는 이를 '뜸에 죽는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기다리다 지쳐 팔면 그때부터 주가가 오르죠. 그러니 가치분석이 과연 개미 투자자에게 유용한지, 가성비가 어느 정도인지는 한번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제 결론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42. 가치분석을 배우려면 3~4년 정도 공부해야 합니다. PER, PBR, ROE 정도는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걸 적용해서 투자해 보면, 언제 오를지, 언제 떨어질지 자기 기준이 생기지 않습니다. 반면 기술적 분석, 특히 캔들 차트 분석을 배운 분들은 달라요. 이평선이 뭔지, 양봉과 음봉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분들이 한두 달 배우고 나면, 스스로 종목을 검색해서 찾고, 언제 들어가고 언제 나갈지 직접 판단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분이 많아요. 배우기도 쉽고, 한번 배워 두면 평생 쓸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술적 투자, 특히 캔들 차트 분석을 많이 권장합니다.

43. AI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도 봤습니다. 하지만 아직 AI가 시장의 모든 변수를 커버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많은 변수를 전부 통제할 수 있는 AI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AI로 투자를 한다며 특정 종목 투자를 권유하는 걸 많이 보는데, 제가 직접 써 본 좋은 AI는 아직 못 봤습니다.

44. 보통 투자자의 95%가 돈을 잃습니다. 대단한 시장이죠. 보통은 절반은 잃고 절반은 따는 정도가 돼야 하는데, 똑똑하다는 사람도 아무 준비 없이 시장에 들어가면 다 돈을 잃고 퇴출됩니다. 개인 투자자가 돈을 잃는 이유는 일곱 가지쯤 되는데, 그중 가장 핵심은 '나가야 할 자리'를 모른다는 겁니다. 어디서 나갈지 모르니 기준이 없습니다. 그래서 좋은 종목을 사 놓고도 상승 초기에 조금 수익이 나면 바로 팔아버려요. 30% 정도 벌고 나서 팔거나, 20~30%를 벌면 바로 털어버립니다. 그러고 나서 오르는 걸 구경만 하다가, 고점에서 큰 용기를 내서 다시 들어가곤 하죠. 개미 투자자는 나가는 자리를 모르니 손절할 자리, 익절할 자리에 대한 기준도 없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떨어져도 걱정이고 올라도 걱정이에요. 결과적으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가는 자리만 알아도 투자의 세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45. 수익률 200%의 비결을 가지고 계신다는 말이 있던데, 제가 언제 그런 비법이 있다고 말씀드렸나요? 수익률 200~300%는 지금처럼 장이 급등할 때 얘기입니다. 다만 추세가 크게 만들어질 때 그 추세를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 이게 사실 실력이에요. 그 방법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기법이 무조건 수익률 200%를 낸다고는 말할 수 없어요. 저는 약장사가 아니니까요. 다만 장기 추세를 쫓아서 비교적 안전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준은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월봉 12평선입니다.

46. 보통 차트 투자는 단기 투자자가 많이 보고, 장기 투자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하는 분이 많아요. 그런데 장기 투자자도 대부분 일봉 차트에서 202평선을 많이 활용하죠. 저는 조금 특이하게 월봉 차트에서 12평선을 보고 매매합니다. 10년 넘게 캔들 차트를 연구한 결과, 캔들 차트야말로 장기 추세를 추적하는 가장 훌륭한 수단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특히 거짓 신호나 노이즈가 제거된 장기 차트를 활용할 때 수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월봉 12평선을 기준으로 매매하시면 여러분도 탁월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47. 기간으로 따지면 일봉 202평선은 월봉 12평선과 똑같아요. 그렇다면 왜 굳이 월봉 12평선을 쓰느냐? 가장 큰 차이는 패턴에 있습니다. 일봉 차트에서는 패턴이 잘 보이지 않아요. 이평선과 연계된 패턴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특정 패턴이 먼저 만들어지고 나서 다음 추세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먼저 패턴을 확인하고 추세가 어떻게 전환되는지 봅니다. 일봉에서는 패턴 확인이 어렵고, 일봉은 월봉이나 주봉보다 변동성이 훨씬 커서 노이즈와 거짓 신호가 빈번합니다. 그러면 거래가 잦아지고, 방향은 맞게 잡았어도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8. 패턴 매매도 결국 확률 싸움입니다. 투자 확률을 높이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제가 열 종목을 매수하면 몇 종목에서 수익을 얻을까요? 세 종목 정도라고 말씀드리면 다들 황당해하시죠. 차이는 이렇습니다. 손실이 나서 기준선이 깨졌을 때는 가차 없이 매도하고 종목을 교체합니다. 반면 추세가 살아 있는 종목은 끝까지 가져갑니다. 그 과정에서 얇은 손실이 쌓이기도 하지만, 한두 종목에서 큰 수익이 나면서 전체 계좌를 양중하죠. 이게 추세 추종 투자의 핵심입니다. 투자한 종목을 전부 수익 내는 기법은 존재하지 않아요. 추세가 만들어진 종목을 끝까지 추적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 이것이 제 기법의 핵심입니다. 저도 여러분처럼 많은 종목을 수익으로 끝내면 좋겠지만 그러지는 못하고, 보통 서너 종목 정도에 들어갑니다. 그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49. 모든 기법에는 장점과 단점이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기법을 공부할 때 장점만 보고 들어가는데, 그 기법으로 수익을 내려면 반드시 단점도 알고 들어가야 합니다. 저는 수업할 때마다 이 점을 강조해요. 제 기법은 장기 추세에서 추세를 수익 내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추세가 만들어지지 않고 혼조 장세가 되면 상당히 취약합니다. 혼조장에서는 쥐약이에요. 그런데 혼조장도 시장의 일부이고, 그 과정에서 수익이 떨어지거나 손실이 날 수 있지만, 작년부터 이어진 큰 장이 서면 그간의 수익을 다 되찾는 것이 제 기법의 장점입니다. 단타 기법은 단타만의 장단점이 있고, 중기 기법에도 또 다른 단점이 있어요. 장기적 관점의 기법도 혼조장에 들어가면 할 말이 없습니다.

50. 몸을 사리세요. 지금은 현금이 가장 좋은 종목입니다. 기회는 다시 만들어집니다. 시장이 존재하는 한 돈 벌 기회는 끊임없이 나옵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조급증을 버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느긋하게 시장을 보셔야 해요. 지금 시장은 추세가 조금씩 깨지며 균열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하락으로 완전히 무너진다면, 그 추세를 지켜보다가 바닥에서 수급이 다시 들어오는 모습을 확인하고 들어가시는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51. 하루 10분으로 소득을 만든다는 건 너무 쉬운 얘기입니다. 10분 만에 그런 방법은 없어요. 다만 팁을 드리자면, 출근길에는 지난밤 미국 시장에서 어떤 움직임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루틴을 가지시면 좋습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전체 금융시장과 함께 움직입니다. 특히 한국은 나스닥이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 전일 차트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만 체크해 주셔도 좋아요. 퇴근길에는 오늘 국내 시장에서 주도주와 테마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그 종목들의 차트가 지금 어떤 모습인지 확인해 보세요.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누적되면 시장 전체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지식이 쌓이니, 나중에 투자하실 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52. 차트 분석 투자의 장점은 범용성입니다. 한번 배워 두면 개별 주식뿐 아니라 지수, 환율, 선물, 금 같은 원자재, 그리고 최근의 ETF와 코인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작년 11월 수업을 들은 분이 계셨는데, 비트코인이 월봉 12평선을 깨는 것을 보고 1억 3,700만 원에 전량 매도하셨습니다. 지금도 비트코인은 월봉 12평선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어요. 나중에 비트코인 차트를 한번 확인해 보세요. 월봉 12평선을 상회하면 매수하고, 이탈하면 매도하는 아주 간단한 기법입니다. 다만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차트 분석이 신뢰를 가지려면 그 차트의 신뢰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 신뢰는 수급과 유동성에서 나옵니다. 어느 정도의 수급이 안정적으로 들어온 상품에서 차트가 의미를 가지는 겁니다. 일 거래량이 지나치게 적은 종목은 차트 분석을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알트코인 같은 잡코인도 이런 이유로 차트 분석이 잘 맞지 않아요.

53. 금도 지금 차트가 깨져 있고, 코인도 이미 깨져 있습니다. 그럼 어디에 들어가 있어야 할까요? 차라리 과감하게 지수 ETF 인버스 상품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락 쪽에 베팅해 보는 거죠. 그러다 오르면 한 번 수익을 실현하고 다시 나가시면 됩니다.

54. 저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몰빵, 올인 전략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보통 일곱 개에서 열 개 정도는 가지고 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처럼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지는 구간에서는 종목 수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이런 변동성이 큰 장에서 종목 수를 늘리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지금은 종목을 하나 더 편입한다면 현금이나 앞서 말씀드린 인버스 상품 정도를 지켜봐 주십시오.

55. 세상에는 수많은 투자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을 쓰든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아요. 단타를 하셔도 좋고, 저처럼 장기 투자를 하셔도 좋고, 기본적 분석이나 펀더멘털, 모멘텀 투자를 하셔도 좋습니다. 저처럼 차트 하나만 가지고 기준선에 따라 투자하셔도 됩니다. 중요한 건 그 방법에 맞는 자기만의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있느냐입니다. 그런 기준을 확립하고 올바른 투자 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에게는 자기만의 기준이나 원칙이 없습니다. 특히 최근에 들어온 분들은 아예 없어요. 그래서 잘못된 투자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고, 결과는 뻔하죠. 말씀드린 것처럼 100명 중 95명은 내년 이맘때쯤 시장에서 퇴출될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께 당부드리고 싶은 건, 공부를 많이 하라는 겁니다. 운전면허도 따지 않은 사람들이 도로에 나와 있는 것처럼, '내 차는 안전해'라고 생각하며 아슬아슬하게 운전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제대로 된 투자 공부를 꾸준히 하시면서 올바른 투자 습관을 세우시고, 자기만의 투자 기준과 원칙을 만드셔서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56. 신사임당 구독자 여러분, 제 실력이 그렇게 대단하지 않은데도 이렇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원칙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기준이 깨지면 바로 매도하고, 기준 위에 있으면 유지하는 아주 간단한 전략으로 시장에 임하고 있는데, 이 간단한 전략으로 지금 수익도 나쁘지 않게 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너무 어렵게 투자하지 마시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자기만의 기준을 만드셔야 합니다. 그것을 만들기도 전에 수익에만 급해서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낭패를 보지 마시고요. 꾸준히 공부하시면서 신사임당 구독도 해 주시면,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책도 많이 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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