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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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2024년 상반기까지는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과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경계감이 공존한다. [증시 전반] 연말 랠리 분위기가 연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봄. 다만 S&P500 PER이 20배를 넘고 지수 4,800 수준이라 속도 조절 경계감이 존재. 한국은 양도세·공매도 등 수급 변수가 개선됨. [금리·시나리오] 금리 인하가 2024년 3월에 이뤄지면 2월까지 상승, 3월 인하가 너무 빠르다고 판단되면 3~4월까지 시소 장세 가능. 인플레 재상승 시 금리 인상, 경기침체 시 막판 대폭 인하 등 양 극단 시나리오 언급. 어느 경우든 퀄리티 주식은 상대적으로 방어되어 상반기까지 흐름이 급변할 가능성은 낮다고 봄. [코스피 전망] 금리 인하 추세를 전제로 2024년 2분기까지 2,800 부근 도달 가능성 언급(현 수준 대비 약 10% 미만 남음). 단기 피크는 2분기 무렵, 이후 조정 후 2024년 하반기~2025년 목표 지수 상향 가능. 반도체·AI·바이오·경기민감주·자동차를 주목 섹터로 제시. [반도체] 마이크론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비수기 가이던스도 양호해 가격 상승을 시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과 1분기 기대감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봄. HBM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업체에 유리한 여건이 지속된다고 평가. [2차전지] 전기차 성장률 둔화 우려(30%대 후반~20%대 후반 하락 우려)와 광물 가격 급락(9~11월 40% 이상 하락)이 부담. 전기차 성장률 반등 확인과 광물 가격 안정이 선행되어야 반등 가능성이 커진다고 봄. 4분기 실적 및 1분기 가이던스가 한 번 더 하향될 가능성 있음. 1월 수급 변수 제거 후 판단 필요, 성급한 매수는 자제 권고. [바이오·성장주] 1월에 바이오 모멘텀 존재, AI·로봇 등 성장 산업에 관심 유지. [출연자 전망 요약] 증시 상승 흐름 지속 전망, 단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속도 조절 예상. 반도체 긍정적, 2차전지는 추가 확인 필요.
다듬은 글
예, 김장열의 투자 업데이트 시간입니다. 올해 이제 마지막 주간 거래일이 오늘 포함 이틀 남았는데요. 올해를 정리하고 새해 전략을 세워 보겠습니다. 유니스토리자산운영 김장열 투자전략 본부장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네, 올해 생각 밖으로 산타랠리나 연말 랠리가 오는 건가 했는데, 지금 세계 증시를 끌고 가는 분위기가 연초까지 이어질까요?
지금 봤을 때는 상승 관성의 법칙에서 보면 추가 상승 움직임이 하나 있고, 당연히 주가가 많이 올랐으니 미국 중심으로 경계감이 없지는 않죠. 다만 아주 흥분한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상승 관성이 선반영된 경계감이 조금 앞서는 것 같아요. 좋은 건 다 나왔어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나왔고, 주가도 실제 많이 올랐고, 심리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경계할 부분은 PER 배수인데, S&P500이 20배를 넘어가기 시작했고 지수는 4,800 수준이니 속도 조절 가능성이 있는 거죠. 한국은 주식 수급에 영향을 주는 양도세 문제, 공매도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좋아졌으니 더 나쁠 건 없습니다.
단순히 비싸다고만 보면 시간이 지나 PER이 내려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내년 1분기 초중반까지는 상승 랠리 가능성이 조금 더 있어 보이고, 요즘 좋은 건 전체적으로 테마성 주식이 돌다가 결국 다시 대형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주식의 퀄리티도 나빠지지 않고 좋아지는 것 같아, 내년 전망을 볼 때는 미국 주식의 PER 20배 이상 구간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금리 인하 시점을 보셔야 합니다.
금리 시점이 중요하죠. 밸류에이션이 20배냐, 지수 4,800이냐가 이슈가 되는 것이고, 금리 인하 시점까지 어떻게 버티느냐가 관건입니다. 금리 인하가 3월에 된다면 2월까지는 올라가는 것이고, 3월까지 금리 인하가 너무 섣불렀다고 판단하면 시소 장세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4월까지 그런 식으로 흘러갈 수 있죠.
만약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던 상황에서 인플레가 다시 올라 한 번 더 인상이 된다면 컨센서스가 크게 빗나가는 것이고, 반대로 경기 침체가 세게 오면 금리 인하를 막판에 크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모든 주식이 빠지겠지만, 퀄리티 주식은 아웃퍼폼할 거기 때문에 포트폴리오가 조금 바뀔 수는 있어도 흐름 자체가 완전히 바뀔 가능성은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속도 하락과 맨 이슈 정도로 보입니다.
내년 코스피 전망과 전략 자료를 화면에 띄워 주시겠습니다. 금리는 내려간다고 보는데 아직 금리가 높은 상태인 건 맞죠. 이것은 약한 고리가 여전히 있다는 얘기이고, 그래서 퀄리티 주식으로 계속 몰리고 있습니다. PF 우려도 아직 있죠.
맞습니다. 그런 우려가 지나가고 내년 2분기를 어떤 기점으로 보면, 내후년인 2025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성장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S&P500도 지금 5,200 정도를 보고 있는데, 내년이나 내후년에 6,000까지 갈 수 있느냐는 토대를 기반으로 하면, 한국 코스피도 내년 숫자만 반전되는 게 아니라 2025년까지 성장할 수 있는 섹터, 예를 들어 반도체 같은 섹터가 2025년까지 성장의 가시성이 있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2,600, 2,700, 2,800이 아니라 내후년 목표치를 당길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연말이라 2025년까지 가능성을 감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금리 인하 추세를 바탕으로 한다면 AI, 바이오, 경기민감주, 자동차주에 주목하면서 내년 2분기까지 간다고 보면 2,800까지는 바라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지수가 10% 남짓 남은 수준이니까요. 금리가 만약 5월쯤 인하된다면 주가의 단기 피크는 2분기쯤 오고, 잠시 쉬었다가 내년 하반기쯤에는 내후년을 바라볼 수 있는 지수로 목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큰 흐름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오늘 반도체 하청업체가 좋아지면서 반도체의 실적이 확실히 좋아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는데, 마이크론 실적이 11월 말 이미 한 번 상향됐는데, 그 상향된 수치보다 더 좋게 나왔고, 가이던스도 12월, 1월, 2월이 보통 비수기인데 예상보다 더 좋습니다. 비수기에 물량이 원래 많이 팔리는 시기가 아닌데도 잘 나왔다는 건 결국 가격이 올라간다는 얘기이고, 고객사에 대한 가격 협상력에서 우리 반도체 업체들이 여전히 우위에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래서 하이닉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과 1분기 기대감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론에서 시사점은 한두 가지 정도 말씀드릴 수 있는데, 마이크론이 HBM 분야에서는 가장 뒤처진 꼴찌라고 할 수 있는데 그들도 선수금을 받았습니다. 며칠 전에는 하이닉스도 약 1조 원 정도 선수금을 받았다고 하는데, 하이닉스와 마이크론 같은 업체가 선수금을 받았다는 것은 HBM에 대한 근본적인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이 흐름이 지속되기 때문에, 생산 라인을 그쪽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기존 제품 생산도 다 보니 의도했든 아니든 공급 과잉이 크게 늘지 않습니다. 이런 흐름은 경기가 큰 침체에 빠지지 않는 한 반도체 업체에 유리한 여건이 상반기까지 지속된다는 걸 보여주므로, 굉장히 긍정적인 코멘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외에 1월에는 바이오 모멘텀이 있고, AI, 로봇 같은 성장 산업에도 관심이 계속 있죠.
마지막으로 꼭 여쭤볼 것이 2차전지입니다. 내년에 회복되는 건가요? 아직도 많은 분들이 2차전지 포지션을 가지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좋게 보고 계시니까요.
2차전지는 크게 세 가지를 봐야 합니다. 펀더멘털적으로는 2차전지를 쓰는 전기차가 잘 팔려야 하죠. 최근 전기차 성장률이 40~50%대에서 30%, 20%대 후반으로 내려간다는 우려 때문에 주가가 눌렸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각국의 전기차 수요에 대한 우려가 여러 가지 나왔는데, 전기차 성장률이 다시 희망을 보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두 번째는 광물 가격입니다. 9월에서 11월 사이에도 40% 이상 빠졌으니, 가격 안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것들이 충분히 이루어져서 시장에서 4분기 실적이나 내년 1분기 가이던스에 초점이 맞춰지고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 너무 많이 빠졌다는 인식에 주가가 의미 있게 반등할 수 있습니다.
12월에는 반등했다가 내려가기도 하고, 오늘도 반등 중입니다만, 이것을 추세라고 감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 두 가지 변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매도 문제, 대주주 양도소득세 문제 같은 것들이 변수로 작용했으니, 이것을 다 제거한 1월에 들어가 봐야 진정한 수급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차 판매 성장률에 대한 기대와 광물 가격이 바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분기 실적이 한 번 더 컷을 당할 것 같습니다. 분기 실적도 피크인데, 둘 다 좋지 않기 때문에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4분기 실적에 대한 예상이 다시 한번 조정되는 과정을 거친 다음에 보시는 게 맞습니다. 만약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빨리, 3월처럼 빨리 된다면 바닥 아웃되는 시기도 2월, 3월까지 가지 않고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우선순위로 보면 두 가지는 아직 조금 미진한 점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장열의 투자 업데이트였습니다. 올해도 반도체, AI 등 핵심 키워드와 글로벌 증시 흐름을 짚어 주셨는데요. 새해에도 좋은 인사이트를 주시길 기대하며, 유니스토리자산운영 김장열 본부장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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