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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넉달 만에 45% 빠졌습니다. 개인 투자자 346만 명이 들고 있는 바로 그 주식이요. 그런데 같은 넉달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 엔비디아가 자기 칩을 줄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메모리를 못 구해서요. 그 메모리를 가장 많이 되는 회사가 바로 하이닉스입니다. 지난 분기 영업 이익은 애플보다도 많았는데 말이죠. 엔비디아가 틀렸거나 시장이 틀렸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증권과 최고 목표가는 470만 원, 지금 주가에 세배 가까이입니다. 오늘은 그 숫자가 왜 나오는지네 가지 근거로 끝까지 따져 보겠습니다. 끝에서는이 주장이 틀렸다는 걸 알려줄 신호 세 가지도 짚어드립니다.
먼저이 회사가 어떤 회사였는지부터 보겠습니다. 2001년 하이닉스는 빚을 갚지 못해 채권단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듬회엔 메모리 사업을 미국 마이크론에 넘기는 안까지 올라왔는데이 사회가 만장일치로 거부했습니다. 2011년 SK텔레콤이 지분 21%를 3조 4천억 원에 샀습니다. 당시엔 무리한 배팅이라는 말이 많았죠. 그 지분이 오늘 가격으로 234조원입니다. 68배. 불과 3년 전 2023년에는 7조 7천억 원 적자를 냈습니다. 그리고 올해 2분기 영업 이익 60조 5,억 원, 1초에 770만 원씩 번샘입니다. 영업 이익률은 76%, 100원 어치를 팔면 76원이 남는 장사입니다.
이런 회사의 주가가 왜 반토막 근처까지 갔을까요? 답은 메모리라는 물건 자체에 있습니다. AI 칩을 요리사라고 생각해 보세요. 엔비디아 GPU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요리사입니다. 그런데 재료가 안 올라오면 아무리 빨라도 손을 놓고 기다려야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칩의 계산 능력은 6만 배 늘었는데 메모리 속도는 100배 느는데 그쳤습니다. 그래서 지금 AI의 진짜 병목은 계산이 아니라 메모리입니다. 연구자들은 이걸 메모리의 벽이라고 부릅니다. 그 벽을 넘으려고 나온게 HBM입니다. 메모리 칩을 아파트처럼 12층, 16층으로 쌓고 층마다 수천 개의 구멍을 뚫어 엘리베이터를 단 겁니다.
그리고 그 아파트를 요리사 바로 옆에 붙였습니다. GPU 한 개에 들어가는 HBM은 2022년 80GB, 지금은 288GB. 3.6배입니다. 엔비디아는 내년 칩바트, 그러니까 1000가 넘는 메모리를 넣겠다고 발표했습니다. GPU는 해마다 더 많이 팔리고 GPU 하나에 들어가는 메모리도 해마다 늘어납니다. 수요가 곱하기로 커지는 구조죠. 그리고이 HBM 시장의 1위가 SK 하이닉스입니다. 첫 번째 근거 돈의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미국 연구 기관 에포크 AI에 따르면 AI 칩을 만드는 부품 비용 가운데 63%가 HBM입니다. 엔비디아가 직접 설계한 연산칩은 13%에 불과합니다.
부품값으로 만 원을 쓰면 6,300원이 메모리로 갑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주요 고객들에게 내년 AI 서버 상당수의 가격을 15% 넘게 올린다고 알렸습니다. 이유는 메모리 값입니다. 대만 언론은 한 발 더 나갔습니다. 1테라 메모리를 넣겠다던 그 차세대칩을 엔비디아가 192GB, 256GB 버전으로 시험하고 있다고요. 메모리를 못 구해서요. 엔비디아는이 보도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향은 분명합니다. 세계 시가 총액 1위 회사가 메모리 때문에 가격을 올리고 설계를 바꾸고 있습니다. 갑과 을이 바뀐 겁니다. 두 번째 근거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HBM이 다른 메모리까지 먹어 치우고 있습니다. 같은 밀가루로 식방 세 개를 만들 수도 있고 비싼 케이크 한 개를 만들 수도 있다고 해봅시다. HBM이 바로 그 케이크입니다. 마이크론 CEO의 설명으로는 같은 양을 만드는데 HBM은 일반 디램보다 웨이퍼를 세배 씁니다. 시장 조사 기관 트렌드 포스는 내년 말이면 HBM이 디램 웨이퍼의 30%를 쓰면서도 메모리 양으로는 13%밖에 만들지 못한다고 봅니다. 케이크가 잘 팔릴수록 식방이 모자합니다. 여러분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들어가는 바로 그 식방이요. 결과가 이겁니다. PC용 디램칩 하나값이 작년 4월 1.65달러에서 올해 8월 25달러가 됐습니다.
16개월 만에 15배. 하이닉스는 케이크도 팔고 식방도 팝니다. 양쪽에서 다이기는 구조입니다. 세 번째 근거.이 이 부족은 돈으로 금방 해결되지 않습니다. 반도체 공장은 아파트 단지와 비슷합니다. 첫사부터 입주까지 3년에서 5년이 걸립니다. 하이닉스 용인 첫 공장의 클린룸이 내년 2월, 마이크론 일본 공장은 2028년 하반기, 삼성 용인은 2029년, 마이크론 뉴욕은 2030년입니다. 그래서 하이닉스 광노정 사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년은 공급 측면에서 업계 역사상 최악의 해가 될 것. 경쟁사 쪽 이야기도 같습니다. 인텔 CEO는 2028년까지는 숨통이 트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네 번째 근거 계약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저희는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전 메모리 장사는 수산시장 경매 같았습니다. 그날 물량에 따라 값이 폭등하고 폭락했죠. 그래서 메모리 주식은 늘 롤러코스터였습니다. 그런데 하이닉스는 지난 7월 고객사 열꽃 정도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5년짜리이고 고객이 보증금까지 맡깁니다. 경매가 5년짜리 전세 계약으로 바뀐 겁니다. JP 모건은 하이닉스 생산 능력의 절반이 이미 이런 장기 계약에 묶였다고 봅니다. 전세는 집값이 더 올라도 계약 기간에는 못 올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폭락도 막아 줍니다. 여기까지가 좋은 이야기입니다.
그럼 주가는 왜 45%나 빠졌을까요? 반대편 주장도 제대로 들어봐야죠. 반론 하나. 이미 정점을 찍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부족이 올해 2분기에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중 한 명인 마이클 버리는 마이크론 공매도를 공개했습니다. 반론 2. 1등 자리가 흔들린다. HBM 점유율이 1분기 58%에서 2분기 50%로 내려왔고 삼성은 21%에서 33%로 올라왔습니다. 발론 셋 중국 창신 메모리 CXMT는 새 공장을 짓는만 86억 달러를 모았습니다. CXMT의 신기술 소식이 나온 10월 12일 하이닉스는 4.5% 내렸습니다.
하나씩 따져 보겠습니다. 정점론.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과 가격이 떨어지는 건 다릅니다. 트렌드 포스는 4분기에도 일반 디램 가격이 10에서 15% 더 오른다고 봅니다. 그리고 세 공장은 앞에서 본 대로 2027년 이후에나 나옵니다. 점유율 모두가 매진인 시장에서는 내 조각이 작아져도 파이가 더 빨리 커집니다. 점유율이 내려간 바로 그 2분기에 하이닉스 영업 이익은 1년 전에 6.6배였습니다. 배였습니다. 중국 CXMT는 그 기술의 구체적인 사양도 출시 날짜도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규모 증설도 2027년부터입니다. 진짜 위협이지만 내일의 위협은 아닙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가격은 싼 걸까요? 숫자 하나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4.5. 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예상 이익의 4.5배입니다. 쉽게 말해 이익이 지금 수준으로만 이어져도 4년 반이면 회사 전체값을 번다는 뜻입니다. 엔비디아는 약 25년, TSMC는 20년이 넘습니다. 시장은 지금 하이닉스의 이익이 몇 년 안에 사라질 것처럼 값을 먹기고 있는 겁니다. 옛날 경매 시절처럼요. 그런데 앞에네 가지 근거가 맞다면 이번엔 다를 수 있습니다. 계산해 보겠습니다. 같은 이익에 시장이 열배만 쳐줘도 주가는 약 350만 원, 지금에 두 배가 넘습니다.
증권사 평균 목표가는 325만 원, 그리고 한국 투자 증권과 노무라는 470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지금 주가의 2.9배입니다. 회사도 같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하이닉스는 우리 주식은 저평가되 있다 하며 40조원어치 자사주를 사서 없애고 있습니다. 한국 상장사 역대 최대입니다. 다음 확인 날짜는 10월 27일 3분기 실적과 추가 주 환원 발표입니다. 증권과 예상 영업 이익은 77조원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저희 생각은 이렇습니다. AI의 힘은 메모리로 넘어갔고 그 메모리는 2027년까지 모자합니다. 그런데 주가는이 호황이 곧 끝난다는데 걸려 있습니다.
저희는 그 배팅이 틀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다만이 세 가지가 보이면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첫째, 디램 계약 가격이 실제로 떨어질 때. 둘째, 고객이 장기 계약을 깨거나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 셋째, 2027년 전에 예상하지 못한 새 공장이 나올 때.이 이 영상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저희 미장 브리핑은 매일 아침 7시 밤 사이 미국 증시를 짧게 정리해 드립니다. 10월 27일 실적이 나오면 아침 7시 브리핑에서 오늘의네 가지 근거를 다시 짚어 드리겠습니다. 구독해 두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엔비디아와 하이닉스 주가 둘 중 누가 틀렸을까요? 댓글로 알려 주세요. 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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