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유창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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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미국 PPI 하회 이후 금리 인하 기대로 반등 국면이나 기술적 반등으로 보며 시장은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금리: 9월 FOMC 0.25%p 인하 전망. 0.5%p 일괄 인하는 향후 카드 소진 우려로 부정적, 연속적 인하가 바람직하다고 봄. CME 금리선물 기준 빅컷 반영 확률 52.6% 언급. 생산자물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으나 기업 마진 축소·고용 감소 우려가 있어 단순 호재로 보지 않음. 완만한 상승 유지 자체는 긍정적으로 해석. 엔비디아: 6% 급등했으나 전체 박스권 하단 회복 수준으로 일시적 자율 반등 연장선으로 봄. 140달러 회복은 시간 필요. 3분기 매출 약 290억 달러 예상,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 블랙웰 지연 이슈로 4분기 인도 불가 인정, 내년 정상 생산 여부 확인 필요. 28일 실적 발표 주목. 증시 전망: 코스피·코스닥 7월 고점 대비 각각 약 17%, 20%대 하락 후 절반 가량 되돌림. 코스피 2,700~2,730(20일선) 부근까지 반등 가능, 20일선 완벽 돌파 전까지 보수적 대응 권고. 연말 대선 전 2,900 포인트 가능성 언급. 수급: 신용융자잔고 약 3조원 감소(강제 반대매매 영향)로 수급이 가벼워져 유입 자금에 민감 반응 가능. 외국인 매수 유입 여부가 관건. 반도체: 8월 중순 이후 10월 초까지 반도체가 주도주로 복귀할 가능성 열어둠. SK하이닉스 상대적 강세, 삼성전자는 반등 약함. 외국인 꾸준 매수 중인 소부장 중소형주(유진테크, 제우스, 원익IPS, PSK, 파크시스템스 등) 관심 종목 편입 후 추세 전환 시 공격적 매수 제안. 이벤트: 내일 징검다리 휴장, 8월 CPI 다소 부진해도 미국 증시 하락 방어 요인, 소매판매 확인 필요. 외국인 매수 관망 상태, 잭슨홀·경제지표·엔비디아 실적 중 무엇을 기다리는지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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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자물가와 9월 금리 인하 전망
네, 키워드 있는 시장입니다. 오늘은 유스탁 유창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첫 번째로 미국의 물가 지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사실 미국의 생산자물가 지표는 우리가 크게 보지 않는 편인데, 요즘은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다 보니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밤에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좋게 나왔습니다. 예상치보다 조금 낮게 나온 것 같습니다.
다만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성격이 다릅니다. 생산자물가가 너무 낮아지면 기업의 마진이 줄고, 그것은 다시 고용 축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줄어드는 것을 솔직히 마냥 좋아할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물가가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에, 생산자물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경기 둔화 신호로 보기보다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쪽으로 읽고 있고, 그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면서 어제 미국 증시가 상당히 강하게 올랐다고 봅니다.
9월 금리 인하가 0.25%p일지, 0.5%p일지가 논란입니다. 지난주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CME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빅컷(0.5%p 인하) 확률이 52.6% 정도로 빠르게 반영되고 있는데, 저는 아직도 0.25%p를 기본으로 봅니다. 한 번에 0.5%p를 내린다는 것은 경기 둔화보다 더 나쁜 경기 흐름, 즉 침체 가능성까지 연준이 인정하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0.25%p씩 여러 번, 회의마다 연속적으로 인하하면서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이 더 맞다고 봅니다. 0.5%p를 한 번에 내려 버리면 이후 연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9월에 한 번에 빅컷을 하면 경기 침체 우려가 클 것이므로, 0.25%p씩 회의마다 나눠 인하할 가능성이 크고 인하 횟수는 지금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이 과정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엔비디아 반등, 기술적 반등인가 추세 전환인가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주식시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겁습니다. 엔비디아는 실적이 견고하고 3분기, 4분기, 내년까지도 크게 달릴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합니다. 간밤에도 6% 가까이 올라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박스권 하단에서 조금 회복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저는 아직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하락한 데 대한 자율 반등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 140달러까지, 혹은 그 이상으로 간다고 단정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엔비디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증시가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지난주 금요일 TSMC 실적이 나쁘지 않았고, 엔비디아 실적과 향후 전망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상당히 개선됐습니다. 추가 급락이 전혀 없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글로벌 증시가 주요 악재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상당 부분 마무리되어 가는 느낌이고, 중동 이슈도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 역시 수면 아래로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물론 지표는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8월 말에서 9월까지 증시가 완만하게 반등하고, 기술주가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엔비디아 3분기 매출 컨센서스가 290억 달러 전후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웰 지연 이슈도 예상보다 빨리 해소될 수 있다는 점은 엔비디아에 호재입니다. 그렇다면 여전히 보수적으로 봐야 할까요?
저는 시장을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편입니다만, 한국 증시만 놓고 보면 아직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 고점 대비 코스피는 17% 안팎, 코스닥은 20% 넘게 하락했다가 지금은 약 절반 정도 되돌림이 나온 상태입니다.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스닥이 어제 3% 가까이 강하게 올랐지만, 7월 고점 대비 급락분의 절반 정도를 되돌린 수준입니다.
엔비디아 실적은 전년 대비 100~120%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 증가 폭은 앞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블랙웰의 기술적 결함 문제가 확인된 만큼, 4분기 출하는 어려운 것으로 다들 인정하고 있습니다. 4분기 매출이 엄청나게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내년에 정상적으로 생산되는지, 아니면 지연이 길어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시장은 큰 조정 후 반등하는 국면입니다. 코스피 기준 2,900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8월 말까지 빠르게 간다기보다는 충분한 기간 동안 조정과 상승을 반복하면서 연말, 대선 전까지 2,900포인트를 바라보는 시나리오입니다. 그래서 지금 오른다고 성급하게 대응할 필요도 없고, 빠진다고 겁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현재는 기술적 반등 국면입니다. 조정이 나온다면 코스피 기준으로 2,700~2,730포인트, 20일선 부근까지 오른 뒤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일선을 완벽하게 돌파하며 상승 반전이 확인되면 그때 공격적으로 주식을 더 살 수 있는 국면이라고 봅니다. 그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이달 말 28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도 블랙웰로 시작해서 블랙웰로 끝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반도체 주도주 복귀 가능성과 수급 변화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기간 조정이 길어진다는 것은 그 안에서 수급 변화가 상당히 크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반도체가 수급에 의해 주도주가 바뀔까요, 아니면 여전히 주도주로 올라설까요?
저는 반도체가 다시 주도주로 올라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반도체를 많이 사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주가가 많이 하락하면서 양측이 손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급이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신용융자 잔고는 7월 중순 거의 20조 원에 육박했는데, 지금은 17조 원 초반까지 줄었습니다. 한때 16조 8,000억 원까지 떨어지면서 약 3조 원이 줄었습니다. 이는 폭락 과정에서 강제 청산, 반대매매로 처리된 물량입니다. 그만큼 수급이 가벼워졌다는 뜻이고, 작은 자금이 들어와도 강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들어오는 수급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최근 주도 흐름을 보면, 지난주 조선주, 바이오가 빠르게 반등했습니다. 그래서 이쪽이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들은 고점을 회복한 뒤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오히려 상승세가 연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쪽이 반도체입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외국인 수급이 지속적으로 유입된다면, 8월 중순 이후부터 10월 초까지는 반도체가 다시 시장을 이끌 모멘텀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수급 흐름을 계속 예의 주시하면서 시장을 바라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달 말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9월 FOMC 이후 10월 초까지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반도체 중에서도 어떤 섹터와 종목을 봐야 할까요?
지금 시장 대비 강하게 반등에 성공하고 있는 것은 SK하이닉스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는 뒤늦게 하락했다가 반등이 아직 강하지 않은데, 하이닉스가 반등하고 있다는 것은 AI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반영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평가 매력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고 봅니다.
중소형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던 종목군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몇 종목을 골라 봤는데, 유진테크, 제우스, 원익IPS, PSK, 파크시스템스 같은 기업들입니다. 수급을 보시면 시장이 안 좋았던 7월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히 매수해 온 종목들입니다. 최근 반등 강도도 다른 반도체 소부장주보다 오히려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HBM, 소부장 등 섹터별로 말씀드렸다면, 지금은 수급에 앞서 먼저 움직이는 종목군이 시장에 돌아섰을 때 반도체에 수급이 들어오면 이쪽에 더 집중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종목들을 관심 종목에 넣어 두고, 추세가 완벽히 돌아섰을 때 공격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합니다.
징검다리 휴장과 외국인 수급
마지막으로, 내일이 징검다리 휴일이죠. 전약후강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내일 휴일이 달갑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소매판매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휴장 전후로 넘어가야 할 이벤트는 무엇일까요?
사실 내일 우리 증시가 쉬는 것이 오히려 안도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월 CPI가 조금 나쁘더라도, 미국 증시의 하락을 피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매판매 결과를 확인하면서 움직일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징검다리 연휴가 그전보다는 시장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기간이라고 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근 일주일 정도 흐름을 보면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뿐 아니라 코스피, 코스닥 선물 모두 거의 관망하는 상황입니다.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것이 경제지표인지, 잭슨홀인지, 엔비디아 실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경제지표를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면, 장이 갈수록 외국인 매수세가 조금 더 유입되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아침 9시 이후 매수가 조금 들어오고 있습니다만, 장이 갈수록 폭발적인 매수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매수가 유입되면서, 시가를 지키거나 시가 이상으로 마감하는 모습이 나온다면 외국인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하면서 편안하게 수요일 장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오늘이 절기상 말복인데, 말복은 수급적으로 브레이크 타임이 거의 끝나간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의 하락과 상승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징검다리 휴장 이후를 기다려 보자는 말씀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유스탁 유창희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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