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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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 서프라이즈로 반도체 랠리가 단기 선반영 후 눌림목을 거쳐 7월 이후 선별 장세로 갈 것이라는 전망. 장기 공급계약 구조가 실적 변동성을 낮춰 밸류에이션 재평가 핵심이며, SK하이닉스 ADR은 선반영됐고 삼성전자 ADR은 본주를 강하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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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 타이밍에 삼성전자의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나오네요. 증권가 시각까지 알아봤다면 두 분과 함께 이슈 관심주를 알아보겠습니다. 토마토 투자클럽 김민준 전문가, 알파경제 김정현 의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예. 오늘 이슈부터 보겠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역대급 실적 이야기를 해봐야죠. 지금 시간외 거래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도 그렇고, 넥스트레이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응도 그렇고요. 이것이 우리 증시 본장까지 이어질 것인가? 그리고 이 실적이 갖는 의미까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윤 전문가님, 마이크론 실적 어떻게 보셨어요?
네. 경우의 수를 세 가지로 만들어봤습니다. 실적을 디폴트 값으로 놓고, 가이던스가 보통 수준으로 나왔을 때의 해석 여지가 있죠. 저는 어제 오후부터 이런 표현을 좀 했는데, 해석의 강도가 어떻게 될 것이냐가 관건이었습니다. 지금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까요? 지금까지 모든 애널리스트의 해석 중심을 보면, 이익 눈높이에 맞아야 된다는 게 주류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이익 눈높이를 넘어섰죠. 이럴 때는 제가 봤을 때 3개월, 길게는 다음 분기까지 시선이 당연히 우호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 정도 예상은 못 했습니다. 저도 너무 놀랐고, 3년 넘게 주문형 반도체 시장을 2021년부터 추적 관찰해 왔는데, 그때는 결과물이 별로 안 좋았거든요. 산업이 그렇게 바로 격동의 시대로 넘어가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보면 제가 반도체 사이클의 종료를 너무 빠르게 우려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어제 핵심은 결국 해석의 강도가 중립이나 보통이 아니라 너무 좋게 나왔다는 점입니다. 마이크론의 펀더멘털, 그리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향후 펀더멘털까지 조금은 예상해 볼 수 있는 실적이었다고 보입니다. 모든 코멘트가 좋았던 것 같고요.
중요한 건 핵심 본질인데, 저는 오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마이크론 이야기를 하는 건 삼성전자, 하이닉스 쏠림으로 계속 갈 것이냐, 아니면 반도체 수혜주 낙수 효과로 이어갈 것이냐 하는 거거든요. 저희는 주식 방송이니까 이게 가장 중요하죠. 시청자분들도 이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실 것 같아요. 지금 넥스트레이드에서의 흐름만 보면 어느 정도 낙수 효과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레버리지에 대한 수급 부담은 이미 강 원장님께서 이야기하셨고, 그래서 시장에서도 좀 조심하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단순 밸류에이션으로 수혜 기업을 찾는다면 당연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맞겠죠. 하지만 주식 시장의 모든 것이 밸류와 수급의 해석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투심의 문제는 시장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지금 형태는 수급의 균형추가 조금은 맞춰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이고요. 단계만 하나씩 말씀드리면, 오늘은 갭상승으로 갈 겁니다. 다만 윈도우드레싱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 번 눌림목 테스트를 거친다고 보이고요. 그다음 7월부터 수급의 뼈대가 되는 코스닥 정책들이 나오면서 선별화 과정으로 가지 않겠느냐, 이렇게 3단계 순서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네. 재료 노출이 아니라 강력한 호재가 등장했으니 오늘 시장이 강하게 반응할 거라는 말씀이고, 큰 그림까지 같이 그려 주셨어요. 반도체 쪽은 단기로 더 가고, 그 이후에 쉬어가는 과정을 거치고, 이후 선별 과정을 거쳐 몇몇 종목으로 압축될 거다. 이렇게 큰 그림을 그려 봤습니다. 이사님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어떤 점에 좀 더 주목하고 계신가요?
네. 가장 중요한 건, 여러 번 언급드렸지만 어닝 서프라이즈는 상수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안 나오면 최대 악재고, 저는 예상한 만큼만 나와도 악재라고 봅니다. 그래서 어닝 서프라이즈는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주목한 건 주가가 급등한 이유인데, 저는 장기 계약 때문이라고 봅니다. 맞아요. 50% 이상의 장기 계약을 강제로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짰다는 게 핵심이고요. 그러면 5년간 반도체 가격이 변하더라도 실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거죠. 이게 핵심 포인트입니다.
반도체는 커머디티로 취급되면서 가격 급등락이 워낙 심하거든요. 시장이 좋을 때는 누군가 물량을 계속 당겨가고, 재고가 부족해지고 물량이 적어져서 가격이 급등하죠. 그러다 반대로 빠지고요. 그래서 이 종목의 밸류에이션을 PER로 측정하지 않고 항상 PBR로 측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마이크론 자체도 미국 시장에서 저평가라고 봐야죠. 미국 반도체 시장은 20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마이크론 혼자 10배도 못 가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오늘 급등하면서 다시 10배 근접까지 갔을 수도 있겠지만, 실적 추정치가 또 올라가기 때문에 그것도 아닐 수 있고요.
그럼 현재 구간에서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어닝 서프라이즈는 당연한 거라고 봐야겠고요. 어닝 서프라이즈 다음에는 마이크론처럼 몇 년 치 일감을 확보해서, 반도체 가격이 떨어져도 가격 자체가 훼손되지 않을 정도로, 즉 이익의 항상성이 나타날 수 있을 정도로 보장받느냐가 반도체 랠리의 가장 핵심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게 유지된다면 이 종목들은 PER 평가가 가능해지고, 여섯, 일곱 배가 아니라 여덟, 아홉 배까지도 볼 수 있죠. 시장에서 얘기하는 하이닉스 기준 450만 원 같은 가격도 시도해 볼 만한 포인트로 가는 거고요. 그래서 이번에 하이닉스는 ADR이 핵심이 아니고, ADR도 물론 일부 긍정적 효과가 있겠지만 수급 효과는 금방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것보다 마이크론처럼 여러 공급자와 장기 계약을 맺어서 이익 변동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강제 구조가 있느냐 없느냐가 이들의 랠리를 촉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네. 시장 반응이 상당히 좋을 것 같고, 장기 공급 계약 이야기도 함께 나눠 주셨는데요. 방금 나온 것처럼 SK하이닉스 ADR 상장 부분도 반도체, 이른바 삼전닉스를 보는 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일정도 확정됐죠. 다음 달 10일입니다. 이제 보름 정도밖에 안 남았어요. 이 일정 공개에 대해 이사님 의견을 들어 볼게요. 얼마 전에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는 의견을 주셨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거 자체는 선반영됐죠. 핵심 포인트는 글로벌 펀드 규모로 보면 얼마 안 된다는 거예요. 2~2.5% 정도니까요. 이걸 정말 상한가로 밀어 올릴 정도로 미친 듯이 살 거냐는 거죠. 또 하나의 포인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빠르게 편입돼서 수급이 폭발할 만한 요건을 만들어 주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게 이루어진다고 해도, 계속 말씀드리지만 미국 시장이 움직인 만큼 우리 시장에서 똑같이 움직일 수 있느냐는 별개고요. 차익거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 그 부분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선반영된 측면이 충분히 많기 때문에, 오늘의 반등은 마이크론 반등에 의한 효과라고 보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짚어 보자면, 지금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와 괴리를 보이며 강한 탄력을 보여주다 보니, 삼성전자도 미국 ADR 상장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주요 주주들 사이에서 오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만약 삼성전자가 ADR을 상장한다면 이런 부분을 포함해서 레포트에서 다루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님, 만약이라는 단서가 붙긴 하지만 어떠세요? SK하이닉스가 ADR 효과로 시총 1위까지 올라왔다고 보는 분들이 많은데, 삼성전자 ADR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반도체 종목이 ADR 상장을 하는 건 지금 처음 이루어지는 일이라서요. TSMC가 ADR 상장이 돼 있으니까 그 사례를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 의사님과 의견이 비슷합니다. 반도체에 관해서는 약간 시각 차이가 있지만, ADR 자체가 본주를 강하게 움직일 것인지는 그렇게 보이지 않아요. 외국인들의 접근성 정도가 좋아지는 효과, 그리고 SK하이닉스처럼 자금이 들어오면 투자에 쓸 수 있다는 정도죠. 삼성전자도 자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천문학적 규모라서, 공장 하나 짓는 데 60조 정도가 들어가니까요. 그 정도 효과로 봐야지, ADR 주가가 움직이니까 본주도 따라 움직이고 랠리를 간다는 식의 기본 요소로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결국 접근성 개선과 ADR 상장으로 돈이 들어온다면, 투자를 안 하는 기업은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이 AI 시대에는 명확하게 보입니다. GPU를 확보하지 않거나 투자 자체를 안 했던 기업들은 예전에 케펙스 얘기가 나왔을 때도 말씀드렸죠. 돈을 무리하게 끌어다 쓰는 것, 그 돈을 안 끌어다 써서 투자를 안 했다면 그 기업들은 아예 언급도 안 됐을 거예요. 그러니 그런 시각으로 보셔야 하고, 텐션을 너무 높일 필요는 없다고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반도체 쪽 이슈를 두루 다뤄봤습니다. 지금은 8시 51분 구간을 지나고 있고요, 장 직전 주요 뉴스를 정리해 볼게요.
먼저 첫 번째 소식입니다. IT 수출 호조로 6월 제조업 체감 경기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는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한 97.7을 기록했는데요. 과거 평균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이고,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IT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월 대비 0.4% 오른 101.2를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95.4였습니다. 매출과 채산성 등의 하락을 주도했는데, 예술·여가·스포츠 서비스업과 숙박업종이 5월 가정의 달 특수로 호조를 보였던 데 따른 기저 효과도 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과 달러 강세가 겹치면서 현지시간 24일 국제 금값이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지난 1월 사상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했습니다. 뉴욕 시장에서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 내린 온스당 3,992.44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3,960달러 아래까지 밀리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4,00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억제 강조 발언, 그리고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 인상 기대를 키우며 금값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연말 금값 전망치를 500달러 내린 4,900달러로 조정했고, 도이체방크는 4분기 전망치를 17% 낮췄습니다.
세 번째 소식입니다. 현대차 노조가 전체 조합원 39,6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 대비 86.6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 경우 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향후 파업 일정과 방향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성과급 상향으로 노조의 성과급 눈높이도 높아진 상태인데요. 현대차 노조도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함께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AI와 로봇 도입에 따른 고용과 소득 안정도 쟁점인데, 아직 사측은 별도의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개별 소식도 이어가겠습니다. HMM이 벌크선 여덟 척과 가스선 두 척을 포함해 총 열 척을 1조 6,641억 원에 신조 발주합니다. 투자 금액은 자기자본의 6.26%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HMM은 벌크선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고, 2031년 3분기까지 모든 선박을 인도받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벌크 사업 강화는 선종 다변화와 장기 계약 확대 등 체질 개선을 위한 양적·질적 성장 추진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선박을 적기에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섯 번째 소식입니다. 현재 바이오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3분기 네덜란드에 사무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까지 3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모두 영업 거점을 마련하게 되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또 연내 6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생산 설비 확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고, 항체의약품 중심의 CDMO 사업을 넘어 신규 모달리티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경의 단독 보도입니다. TK그룹과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에이프릴바이오의 경영권을 인수합니다. 3,500억 원을 투자하는데, 에이프릴바이오가 발행하는 신주와 전환우선주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하게 됩니다. TK그룹 계열사 가운데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TK케미칼도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컨소시엄은 최대주주와 주주간 매매계약도 체결했습니다. 거래가 완료되면 컨소시엄이 에이프릴바이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장기지속형 약물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 2021년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5,413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했으며, 2024년에는 에보넥스의 다른 후보물질을 6,559억 원에 기술이전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로써 TK그룹은 신발 제조 중심이던 기존 사업 영역을 반도체 첨단 소재를 넘어 바이오로까지 확장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프리마켓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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