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국 · 한국인
요약 보기
이번 주 증시는 상승했으나 큰 방향성은 다음 주 FOMC 등 주요 이벤트로 결정될 전망. PCE·코어PCE가 4개월 연속 하락하며 피봇 기대가 커졌지만, 인텔 실적 쇼크와 반도체 기업들의 부정적 가이던스로 실적 리스크가 있다고 봄. 반도체는 지수 대비 약 2배 상승(SOXL 기준 3~4개월 2배 이상)해 과열 경계. 본인은 현금화 진행 중이며, 단기적으로 하방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봄. 다음 주 FOMC 매파 발언과 애플·아마존·구글 실적이 관건.
다듬은 글
안녕하세요, 미국입니다. 이번 주 시장을 마감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이번 주 시장은 상승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주에 큰 방향성이 나올 거라고 봤는데, 아직 나왔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결국 큰 방향성은 다음 주 FOMC를 비롯한 주요 이벤트들로 결정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비하셔야 하고, 오늘은 관련해서 어떤 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한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증시 대응전략은 다음 주 월요일에 제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말씀드릴 거고, 오늘은 반도체에 대해 여쭤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반도체를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어제 발표된 PCE와 코어 PCE부터 볼게요. 보시면 하락폭이 굉장히 가파릅니다. 코어 PCE는 컨센서스대로 나왔지만, 추세를 보시면 지금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어요. 물론 기저효과도 있지만 수치상으로는 정말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PCE도 마찬가지로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물가 하락 속도가 정말 빠르기 때문에 시장은 계속 피봇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거예요. 미시간 심리지수도 긍정적으로 나왔고, 기대인플레이션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소비자 심리지수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심리가 개선되면 소비 확대도 기대하게 됩니다. 즉 최근 지표로 보면 물가는 하락하고 있고, 경제에 대한 심리는 개선되고 있으며, 고용은 건재한 상황입니다.
골디락스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정말 희박한 확률이지만 아예 불가능하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런 기대감 때문에 최근 바닥부터 계속 상승이 나오고 있는 거고요. 다만 이 모든 것은 연준이 피봇을 진행했을 때의 얘기입니다. 피봇이 없으면 무용지물이에요. 제가 걱정되는 점은, 작년에도 연준이 이런 시장의 희망회로를 계속 무너뜨렸다는 점입니다. FOMC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그럴지는 알 수 없지만, 너무 포모에 취해서 낙관적으로만 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절대 조급해하시면 안 돼요. 계속 강조드리지만, 확실한 시그널이 나오고 방향성이 잡히면 그때 공격적으로 해도 늦지 않습니다.
또 제가 걱정되는 점은, 어제 커뮤니티에서 언급드렸던 것처럼 기업의 실적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점이에요. 특히 이번 인텔 실적은 너무 심각해서 제 눈을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EPS 타격이 매우 컸는데, 0.23을 예상했지만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0.1이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자세히 보면 주력사업인 PC 반도체 쪽에서 타격이 심했어요. 시장 컨센서스는 76.8억 달러였는데 실제로는 66.3억 달러가 나오면서, 1990년대 이후 분기별 최악의 하락폭이 나왔습니다. 주력사업에서 이렇게 엄청난 폭으로 미스를 한 것은 정말 심각한 거예요. 가이던스도 너무 안 좋게 제시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투자를 피해야 할 기업 중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인텔 실적은 인텔 자체의 문제라고 볼 수 있지만,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기업들을 보시면 대체로 썩 좋지는 않습니다. TSMC와 ASML 같은 독점 기업을 제외하면, 마이크론, 램리서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대부분이 부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어요. 이렇게 안 좋은 어닝을 피봇에 대한 기대감 하나로 애써 무시하면서 상승하고 있는데, 언제든 실적 리스크나 FOMC 리스크로 다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그래서 어제 제가 커뮤니티를 통해 현금화를 말씀드렸고, 저는 지금 현금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해 주시고, 이제 반도체 차트를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최근 반도체를 보시면 지수 대비 퍼포먼스가 좋습니다. 지수는 현재 장기 하락 추세에 있는데, 반도체는 그 저항선을 돌파한 뒤 지지선으로 작용하면서 상승이 나온 상황입니다. 최저점부터 지금까지 상승폭을 제가 계산해본 바로는, 지수 대비 거의 두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작년 10월 무렵부터 40% 정도 상승했고, 이게 얼마나 큰 수치냐면 SOXL 기준으로 3배 레버리지니까, 3~4개월 만에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겁니다. 나스닥과 S&P500은 15% 정도, 다우는 20% 정도 오른 것과 비교하면 지수 대비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 체감이 되실 거예요.
그럼 앞으로 반도체 투자를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지금은 경계해야 하는 시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는 기술적인 요인입니다. 반도체가 장기 추세를 돌파하면서 흐름 자체가 바뀐 것은 팩트입니다. 지금은 평행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이고 있고, 중간 부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방향성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다음 주 이벤트들에 의해 결정이 될 텐데, 기술적으로 저항선도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모멘텀이 나와야 이 구간을 뚫을 수 있습니다. 즉 상방으로는 어느 정도 막힌 구간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지수입니다. 반도체는 이미 상승추세를 돌파했지만 지수는 현재 박스권에 있어요. 따라서 지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고, 지수가 다음 주 이벤트들로 상방이든 하방이든 방향성을 결정짓는다면, 아까 말씀드렸듯 반도체는 지수 대비 퍼포먼스가 좋았다는 점을 생각하고 전략을 세우셔야 합니다. 결국 반도체는 지수에 수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수 방향성이 상방이라면 지수 대비 약간의 초과 수익이 나올 수 있고, 반대로 지수 방향성이 하방이라면 상승폭이 더 컸던 만큼 되돌림도 더 크게 나올 겁니다. 그러면 숏을 잡을 때는 수익 측면에서 반도체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식으로 지수 방향성을 보면서 본인 상황과 성향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대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현금화를 진행하면서 관망하고 있지만, 상방과 하방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솔직히 단기적으로는 하방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어요. 지수가 상방으로 방향성을 잡으려면, 우선 다음 주 FOMC와 파월 의장 연설에서 매파적인 기조가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 발표되는 애플, 아마존, 구글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최소한 기대치를 상회해야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인상 우려가 확연히 줄어들면서 추가적인 상승이 나올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VIX 지수도 지금 굉장히 낮습니다. 박스권 하단까지 이미 내려온 상황이고, 달러, 채권금리, 유가도 기술적으로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무리하게 지금 포지션을 잡지 않은 이유는, 이것이 예측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FOMC, 그리고 CPI 발표 때마다 큰 변동성이 나왔던 것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 거예요. 확실한 시그널이 나오면 그 방향성에 맞춰 대응하려고 지금은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FOMC 전에 자세한 프리뷰 영상을 다룰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리며, 방어와 대응이 중요한 시기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영상을 마무리하겠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