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외동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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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00만원으로 시작해 스캘핑·호가매매로 시드를 키워 100억대를 찍었다고 주장. 2019~2022년 큰 손실(루나 악재 등)을 겪고 여러 차례 방송을 접었다가 복귀. 현물보다 선물·마진 거래 위험을 언급하며 시청자에게 코인 자체를 하지 말라고 권유. 래퍼럴 미수령 및 시청자 사기·질시 경험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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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외동입니다. 오늘은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코인을 배우고 얼마를 벌었는지 같은 전후 과정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방송으로 그 옛날 추억을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2017년 3, 4월경에 코인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현금 500만 원을 들고 코인원에서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업비트와 바이낸스가 없었고 코인원과 빗썸이 1, 2위를 다투던 시절이었습니다. 해외 거래소로는 비트파이넥스와 폴로닉스, 이트렉스가 대중적인 거래소였죠. 이때 이더리움이 4만 원 정도 했는데 매수해서 수익이 났습니다. 2만 원이었나 4만 원이었나, 한 200만 원 정도 이득을 봤어요. 그때부터 "아, 나는 코인으로 돈을 벌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지인 중에 지금은 코인으로 사기를 치고 잠적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비트코인이 있다고 알려줘서 코인원에 돈을 입금하면서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하루에 10만 원만 벌어도 30일이면 300만 원이라는 생각으로, 하루 10만 원이라도 벌어 보자는 마음으로 단타를 시작했어요. 저는 양봉, 음봉이 뭔지도 몰랐고 주식도 해본 적 없이 아무 경험이 없어서, 경제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고, 비트코인 갤러리 같은 데를 뒤지던 기억이 나요. 그러다 '와이즈 리딩방'이라는 곳에서 주방이 회원들을 전부 손실시키고 잠수를 타는 일도 있었고, 중국발 채굴 금지 얘기가 나왔던 2017년 하락장에서는 사기를 당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 시절에는 해외 거래소에서 1분봉 차트를 보면서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단타를 쳤습니다. 리플, 라이트코인, 대시, 비트코인 캐시 등 비트코인이 여섯, 일곱 개밖에 없던 시절이었어요. 해외에서 양봉이 뜨고 올라갈 시점이면 다음 봉도 양봉일 거라고 계산해서 1분봉 초단타로 돈을 벌었습니다.
500만 원이 1억이 되었을 때, 매매를 하면서 깨달은 법칙을 몇 가지 세웠습니다.
- 시드는 3천만 원으로만 단타를 한다. - 하루에 100만 원을 벌면 무조건 자리에서 일어나 매매를 마감한다. - 더 벌려고 욕심부리지 않는다. - 손절은 고민 없이 빠르게 하고, 다시 진입해서 복구하면 된다. - 내가 매매를 잘할 수 있는 코인에서만 거래한다.
이런 원칙을 세워 놓고 지켜려고 했습니다. 물론 처음엔 잘 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100만 원을 벌면 일당을 채운 걸로 생각하고, 애매한 자리는 다 버리고 확실한 자리에서만 들어가니까 어느 날부터 목표인 100만 원을 넘어서 점점 많이 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 4개월 뒤에는 한 5억 정도를 벌었어요.
2017년 중후반쯤, 자주 보던 방송 진행자가 영정을 당해서 심심하던 차에 저도 방송을 시작하게 됩니다. 다행히 방송이 잘 돼서 시청자가 200명쯤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매매 시드는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점진적으로 1억까지 늘어났어요.
그 무렵 중국의 채굴 금지가 가시화되면서 리플이 300원에서 100원까지 떨어지는 대하락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스캘핑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하락장에 강한 트레이더였습니다. 스캘핑, 단타는 기본적으로 하락장에 강해요. 하락에 의한 기술적 반등을 잠깐 먹고 빠지고, 다시 대기했다가 패닉셀이 추가로 나오면 또 기술적 반등을 잠깐 먹고 나오는 방식이라 하락장에 유리합니다. 대신 상승장에서 코인을 홀딩하는 사람보다는 많이 벌지 못하죠. 이때 많은 거래 경험을 통해 몸으로 배운 패닉셀에 의한 기술적 반등이나 과매수 구간에서의 고점 하락 포착은 지금도 제가 많이 쓰는 기술입니다.
당시 빗썸은 수익 내역을 날짜별로 볼 수 있어서, 매달 1억, 2억씩 벌었다고 시청자들과 서로 인증하면서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 캐시 초단타를 하다가 90만 원에 물려서 자고 일어나니 다음 날 110만 원이 되어 있던 일도 기억나네요.
2017년 후반, 업비트가 수십 개 코인을 가지고 한국에서 거래소를 열었습니다. 방송을 하면서 10억 정도 번 상태였기 때문에 1억 정도를 들고 업비트로 넘어갔어요. 그런데 업비트에는 해외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코인이 많아서, 해외 차트를 보며 스캘핑하던 전략이 먹히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절 과감히 그 매매를 포기하고, 업비트에서는 호가 매매를 시작했습니다. 호가만 보고 초단타 스캘핑을 해야 했기 때문에 몸으로 부딪히며 배웠어요. 상승장이 오면서 강하게 매수해 따라가는 추격 단타, 호가에 매수 벽을 쌓는 스킬 등 다양한 기술을 경험으로 쌓았습니다.
거래를 계속하다 보니 어느 순간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시드가 30억쯤 되었을 때는 제가 유명해지면서 너도나도 업비트에 돈을 넣던 시기였어요. 그런데 인기가 많아지자 "내가 단타로 사면 못 올라간다, 너 따라 사서 올라가는 것들이 많다"는 질타도 나왔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도, 대상승장에서 초단타만 하다 보니 놓치는 상승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방송에서 스윙과 중기 단타 위주로, 초단타도 조금 섞어 가며 과감히 매매 스타일을 바꿨습니다. 실질 시드는 5천만 원으로 시작해 3천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늘렸어요. 5천, 1억, 3억, 5억, 7억 이런 식으로, 한 달씩 시장에 적응하는 과정을 확인하면서 늘려 갔습니다. 그리고 벌면 무조건 출금하는 습관도 들였어요. 예를 들어 초단타로 50만 원을 벌면 바로 50만 원을 출금했습니다. 출금 수수료가 1,000원이었는데, 그것도 무시하고 그냥 출금했죠. 그렇게 쌓아 가다가 스윙으로 넘어갔고, 결국 방송에서 100억을 찍었습니다.
100억을 달성한 뒤에는 상승장이 끝나고 코인이 무한 횡보하기 시작했습니다. 2년 넘게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일도 겹쳐서 방송을 접게 됩니다. 2018년, 2019년에는 업비트에 있던 버지 코인에 물려서, 어차피 물렸으니 존버를 하면서 강남에서 펑펑 놀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손절했고, 마진으로 넘어가서 2019년 미니 상승장에 돈을 복구했습니다.
그리고 공익근무요원 훈련소 입대 통지를 받고 군대에 들어가게 됩니다. 코인을 전부 정리하고 입대한 날이 2020년 2월 13일이었는데, 돌이켜 보면 이때가 최고점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군대에서 나온 2020년 3월 12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장이 박살 나 최저점이었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시절부터 매매를 거의 띄엄띄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무도 해야 했으니까요.
코인이 2만 달러 전고점을 뚫고 올라가면서 코로나 때문에 제가 공가를 받게 되었고, 알트코인 장이 올 것이라고 생각해서 코인원에 10억을 입금했습니다. 클레이튼이 미친 듯이 상승해서 10배, 20배씩 올랐고, 그 시절 코인원의 모든 코인이 일주일 만에 100배씩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때 10억을 100억으로 불렸습니다.
그 무렵 지인이 스시스왑을 알려 줬습니다. 당시 아무도 몰랐던 스시가 생긴 지 3일 뒤였는데, 디파이를 설명해 주면서 한번 해 보라고 추천해 줬어요. 이더스캔, 지갑 주소 보는 법, 디파이 보는 법, 유니스왑 보는 법을 그때 배웠습니다. 스테이킹과 디파이, 개발자 지갑 주소 트래킹 등으로 수익을 많이 냈고, 2021년에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6만 달러 근처에서 하락장이 올 것이라 생각해 2021년 후반기에는 코인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붓다빔이 정확히 뭔지도 모릅니다. 받지 않았기 때문에 못 봤어요.
2022년, 군대를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복귀했습니다. 두 달쯤 지나 갑자기 풀매수를 하게 됩니다. 방송을 하면서 업비트 현물과 바이낸스 선물에 합쳐 100억 정도를 매수했는데, 루나 악재로 모든 시장의 코인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약 30억에서 40억을 손절하게 되었고, 코인을 떠난다면서 방송을 접고 시장도 떠났습니다. 하지만 스물여덟 살까지 해 온 코인을 한순간에 안 보는 건 어려웠어요. 보는 것 자체가 습관이 되어 있어서 종종 들여다보았습니다.
2023년이 되었고, FTX 악재까지 겪었지만 그때는 매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루나 때 잃은 돈을 다시 복구하고 싶은 마음에 코인판을 기웃거리게 되었어요.
여기까지가 제 코인 일대기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2017년에 방송을 한 번 했다가 2018년 중반에 접었고, 2019년에 잠깐 묻었다가, 현물장의 거래량이 너무 없어서 석 달 만에 접었습니다. 2022년에 또 잠깐 복귀했다가 루나 하락을 맞고 접었고, 2023년에 다시 복귀했습니다.
방송을 하던 긴 기간 동안 저는 레퍼럴을 받지 않았습니다. 시청자들은 "그때 레퍼럴을 받았다면 지금 실버 배지 달고 엄청 벌었을 것"이라고 자주 말합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왜 그때 레퍼럴을 안 받았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마진에 자신이 없던 시절이라 그랬을 수도 있고, 마지막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었을 수도 있고, 아프리카 운영자가 레퍼럴을 받지 않는 게 좋겠다고 추천해서였을 수도 있고, 어쩌면 그냥 제가 단순한 관종이어서였을지도 모르죠.
다만 방송에서 7년 동안 배운 것은 분명합니다. "외동이 진짜 코인 잘한다"는 주위의 인정, 그리고 관심과 함께 따라오는 "많이 번다"는 시청자들의 시기와 질투였습니다. 칭찬해 주는 사람도 많았지만, 제가 한때 유명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면서 저를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도 많았고,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도 시장에는 제 방송을 보고 큰돈을 벌었다는 네임드 유저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들에게 저는 고마운 대상이었을까요, 아니면 넘어서야 할 대상이었을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방송을 보고 코인에 입문했다가 돈을 날린 사람도 많이 있을 거예요. 방송했던 기간을 돌아보면, 제가 보여 준 노하우에 대해 고맙다는 말보다 욕을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인간은 시기와 질투의 동물이라서, 지금도 제가 방송에 복귀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욕을 많이 했어요. 7년 동안 모든 시간에 방송을 한 건 아니었지만, 레퍼럴을 받지 않고 많은 노하우를 공유했다는 사실보다 제가 복귀해서 레퍼럴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욕하기 바쁜 모습을 보면서, 제가 7년 동안 온몸으로 익힌 것들을 공짜로 알려 준 게 멍청한 짓이었구나 싶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왜 다시 방송에 복귀했냐고 묻습니다. 댓글에도 간간이 올라오고요. 제가 복귀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코인을 하고 싶어서요. 그것뿐이에요. 선물 시장에는 여전히 거래량이 없어 거래를 하기 어렵고, 현물로 복귀했다가 두 번 접었던 시절이 있어서 현물 복귀를 요청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현물로는 복귀하지 않을 겁니다. 방송에서 현물 매매를 할 수도 없고, 업비트에서 방송을 못 하게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앞으로도 현물 시장이 선물 시장보다 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떨어진다는 게 아니라 거래량과 거래 퍼포먼스가 떨어질 거라는 뜻이에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아직도 시청자를 많이 좋아합니다. 많이 좋아해서 조금 낯간지럽기도 해요. 가끔 제 팬들 중에 정말 고마운 친구들이나 형님들도 계시고요. 방송을 하는 이유도 있지만, 저는 시청자들을 돈 잃게 할 생각은 없어요. 잘 생각해 보세요. 코인 시장은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겁니다. 그러니 코인을 하지 마세요. "코인을 시작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을 방송에서 많이 봤는데, 제가 "현물 하지 마시고 마진을 하시는 게 맞습니다"라고 말하면 "이 새끼 또 레퍼럴 먹으려고 그런다"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겠죠. 그래도 저는 코인 자체를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코인을 할 거면 마진은 너무 위험하고, 현물을 하시는 게 맞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도 한때 그랬어요. 하지만 루나 사태 이후로는 선물도 마진만큼 어렵고 위험합니다. 그러니 그냥 안 하시는 게 낫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마진으로 돈을 잃어 가면서 온몸으로 돈 버는 방법을 깨우칠 생각이 없다면, 현물로도 마진으로도 하지 마세요. 혹시 코인을 할 생각이 있고 앞으로도 마진을 하실 거라면, 저도 배우는 입장이지만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또 여러분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합니다.
코인 방송은 제가 처음 시작할 때도, 접었을 때도, 중간에도, 지금도 많이 있는데, 솔직히 많은 방송이 더럽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매매 앞에서는 가짜가 아니라 진짜가 되겠습니다. 방송이라는 걸로 이득을 안 취할 수는 없겠지만, 매매를 사기 치고 장난질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가짜가 아니라 진짜 매매가 무엇인지 계속 보여 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애정으로 봐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아, 오그라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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