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호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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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 고민자를 위해 성향별 ETF를 정리. 3전닉스파(타이거 반도체 TOP10, 삼성·하이닉스 중심 분산, 10조 AUM), 하이닉스 몰빵파(신한 SOL AI반도체 TOP2 플러스), 소부장파(코덱스 AI반도체핵심장비), 미국파(코덱스 미국반도체, 수수료 0.09%), 안정파(KB·삼성 삼성전자·하이닉스 채권혼합형), 고위험 레버리지파(타이거·코덱스 반도체 레버리지, 실부담 1~2% 주의) 순으로 추천. 주가 방향에 대한 구체적 가격 예측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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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호석입니다. 오늘은 반도체 투자 고민 많으시잖아요. 그냥 제가 다 찍어 드릴게요. 제가 말하는 거 그대로 사시면 돼요. 제가 이번에 공부를 많이 했거든요. 자신 있게 말씀드릴 테니 끝까지 들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효성님, 반도체 좋다는 건 알겠는데 삼성을 사야 되나요, 하이닉스를 사야 되나요, 아니면 ETF를 사야 되나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이런 질문이 진짜 많아요. 오늘 정리해 드릴게요. 어떤 분은 삼성전자를 사시면 되고, 어떤 분은 하이닉스를 사시면 되고, 어떤 분은 사지 마세요, 이런 얘기를 할 텐데요. 우선 어떤 분은 개별 주식 하지 마시고 ETF를 하세요. 기분 나쁘게 듣지 마시고 잠깐만 들어보세요.
반도체 다 좋은 거 아니에요? 잘 모르겠는데요, 삼성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하이닉스가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이런 분들은 지금부터 잘 들으세요. 그냥 ETF 하세요. ETF 하는 게 나쁜 건 아니에요. 저는 ETF가 정말 잘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업황에 대한 확신이 있고 종목에 대해서도 확신이 있다면, 이분들은 개별 주식을 열심히 하셔야 돼요. 개별 주식 투자의 수익률이 훨씬 높거든요. 하루에도 20%씩 오르기도 하니까요. 열심히 공부해서 투자하세요.
종목에 대한 확신이 없는 분들은 개별 주식 하지 마시고 ETF 하세요. 업황에 대한 확신도 없다면 이건 진짜 하시면 안 됩니다. 공부부터 하셔야 돼요. 삼성 반도체가 좋다는데 잘 모르겠고, 맨날 빠질 것 같고, 전쟁 뉴스만 나와도 가슴이 콩닥해서 반도체 주식을 다 팔아야 될 것 같은 분들은 이것도 하지 마시고 공부를 더 하셔야 돼요. 그중에서도 종목에 대한 확신이 없는 분들은 지금부터 제가 설명드리는 ETF를 잘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ETF는 크게 여섯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삼전·닉스파**
연초까지만 해도 "삼성전자가 좋아? 하이닉스가 좋아? 짜장면이 좋아, 짬뽕이 좋아?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이런 질문이 되게 많았거든요. 요즘에는 그런 질문이 없어졌어요. 왜냐하면 솔직히 하이닉스가 더 좋거든요.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삼성전자가 지금 파업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생산이 안 되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또 하나, 하이닉스 직원들의 사기가 충천해 있어요. 평균 연봉이 10억이라고 하잖아요. 하이닉스는 직원들이 "이거 빨리 하자, M&A 하자" 하면서 일할 맛이 나 있는데, 삼성전자는 "우리는 하이닉스랑 이익도 비슷한데 3천, 4천만 원 인센티브 받았다. 쟤네는 10억 받았는데 일할 맛이 나겠냐"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실제로 일을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냉정하게 보면 삼성전자도 좋은 점이 분명히 있지만, 하이닉스가 더 좋다는 게 대세가 됐어요.
그런데 삼성전자를 더 많이 사는 ETF가 없어요.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삼성전자를 사려면 삼성전자를 직접 사야 돼요. 그래서 "닉스가 좋다고 해도 삼성이 좋지" 하는 분들은 1번입니다.
**2. 하이닉스 몰빵파**
"나는 하이닉스 몰빵이야" 하는 분들이에요. 저도 약간 이쪽 성향입니다. 계속 삼성전자도 좋지만 하이닉스가 더 좋아서 하이닉스만 가져가도 충분하다고 말씀드려 왔는데, 하이닉스 몰빵파가 분명히 있습니다.
**3. 소부장파**
소재·부품·장비파입니다. "반도체 3사 다 올랐으니까 난 소부장" 하는 분들이에요.
**4. 미국파**
"결국 반도체는 미국이지" 하는 분들입니다. 결국 미국이 잘돼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거죠.
**5. 안정파**
반도체 투자지만 안정적인 걸 추구하고 싶은 분들이에요. "여기 와서 안정을 왜 찾아?" 싶으실 수도 있는데, 연금에 넣으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이런 분들에게 필요하겠죠.
**6. 고위험파(레버리지)**
"이왕 좋은 거 두 배로 가자" 하는 분들입니다.
이 여섯 가지 카테고리에서 각각 제일 좋은 걸 찍어 드릴게요. 제가 다 찾아봤거든요. 압도적인 것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타이거 반도체 TOP10을 사시면 됩니다. 제가 ETF들을 다 봤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게 제일 좋아요. 이유가 간단해요.
첫째, AUM, 즉 운용자산이 10조 원이 몰려 있어요. 우리나라 상장 ETF 중 3위고, 섹터 ETF 중에서는 압도적 1등입니다. 둘째, 보수가 비싸지 않아요. 액티브 ETF가 아니라서 보수가 0.45% 정도밖에 안 돼요. 셋째, 밸런스가 좋아요. 삼성전자 몰빵도 아니고 하이닉스 몰빵도 아니고, 소부장도 빠져 있지 않아요. 종목을 보면 하이닉스 28%, 삼성전자 25%, 한미반도체 15%, 리노공업 7% 정도고, DB하이텍, 이오테크닉스 같은 좋은 회사들도 들어 있어요. 이 회사들을 개별로 사려면 변동성이 크고 어렵거든요. 그래서 이걸 사 놓고 묵직하게 투자하시면 지금이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율로 말하자면, 3사가 많이 섞인 짬짜면에 군만두가 들어간 셈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럼 타이거만 좋냐?" 하실 수도 있어서 비슷한 것도 하나 말씀드릴게요. 삼성에서 만든 코덱스 반도체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것도 10조가 몰려 있는 대표적인 ETF예요.
하이닉스 몰빵을 원하신다면 신한 SOL의 AI반도체 TOP2 PLUS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 자산은 7,500억 원 정도 모여 있고, 수수료는 0.45%로 비슷해요.
특징이 있는데, 종목을 보면 하이닉스가 25%, 삼성전자가 21%입니다. 그런데 뒤를 보면 SK스퀘어가 15% 들어 있어요. SK스퀘어는 하이닉스와 같이 움직이는 종목이라서, 실질적으로는 하이닉스와 같이 움직이는 비중이 40%나 되는 셈이에요. 하이닉스 몰빵하기에는 괜찮은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성전기도 들어갔어요. 반도체 말고 기판 쪽도 좋다고 하니 그런 쪽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종목이 집중돼 있어서 시장이 좋을 때는 수익률이 굉장히 좋을 수 있어요.
신한 SOL만 있는 건 아니고, 코덱스 AI반도체도 나쁘지 않습니다. 규모는 2.4조 원으로 SOL보다 크고요. 하이닉스 몰빵을 원한다면 이쪽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소부장 쪽은 신한 SOL의 소부장도 좋지만, 제가 추천드리는 건 코덱스 AI반도체 핵심장비 ETF예요. 이 ETF가 좋다고 본 이유는 이렇습니다.
AUM이 5,000억 원 정도이고, 수수료는 0.4%가 안 돼서 싸요. 그리고 종목 구성이 괜찮아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아예 없어요. 소부장에만 투자하고 싶은데, 다른 ETF들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괜히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 ETF는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빼고 소부장으로만 구성돼 있습니다.
처음에 제가 좋아했던 건 후공정 쪽이에요. AI는 전공정도 좋지만 후공정이 좋다고 하잖아요. 신한 SOL에서 만든 반도체 후공정 ETF가 있는데, 이건 후순위로 뒀어요. 규모가 800억 원밖에 안 돼서 아직은 아주 작은 건 아니지만 큰 것도 아니거든요. 나중에 커지면 좋겠죠. 후공정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이걸 선택하셔도 되지만, 전반적으로 반도체 소부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코덱스 AI반도체 핵심장비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없는 소부장만의 ETF를 원하시면 이걸 고르시면 됩니다.
결국 반도체 돈은 누가 줄까요? 엔비디아가 줍니다. 엔비디아가 빅테크들에게 돈을 받고, 오픈AI나 앤트로픽에 투자하고요. 엔비디아가 핵심이고, 엔비디아가 반도체의 대장이니까 결국 미국 쪽으로 가지 않겠어요?
미국파라면 코덱스 미국 반도체가 좀 나은 것 같아요. 규모가 1조 원 가까이 되고, 이 ETF의 장점은 수수료가 0.09%라는 거예요. 사실상 무료나 다름없어요. 다른 ETF들은 수수료가 높은 편인데, 이건 거의 공짜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도체를 장기적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는 딱 좋죠. 수수료가 싸니까 꾸준히 투자하셔도 부담이 적습니다.
비슷하게 추천할 수 있는 건 타이거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ETF입니다. 수수료가 0.49%라서 코덱스보다 높긴 하지만, 두 ETF 모두 엔비디아 등을 담고 있어서 성격이 비슷해요. 그래서 미국파라면 코덱스 쪽이 조금 더 낫겠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도체에 투자하면서 편하게 가고 싶은 분들, 연금에 넣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릴 게 있어요. KB자산운용의 라이즈 삼성전자 하이닉스 채권혼합형입니다. 여기서 꿀팁이 하나 있어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25%씩, 합쳐서 50%가 들어 있고, 나머지 50%는 채권이에요.
왜 이런 게 있냐면, 연금에 투자할 때는 주식 비중이 70%까지밖에 못 가는 규제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 ETF는 채권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각 25%씩 담았는데도 채권이 50% 들어 있다는 이유로 연금에도 담을 수 있어요. 그래서 채권혼합형 ETF가 연금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이 ETF는 2월에 상장하자마자 1조 원이 돼 버렸어요. 딱 들어도 좋잖아요. 연금에 넣고 싶은데 한도가 다 차서 못 넣는 분들에게 이게 너무 좋은 거죠.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반에 채권까지 있으니 안정적이고요.
KB에서 이렇게 히트 상품이 나오니까 삼성자산운용에서도 급하게 출시했어요. 4월 7일에 나온 코덱스 삼성전자 하이닉스 채권혼합형인데, 똑같은 구조예요. 이건 벌써 5,000억 원이 됐습니다. 미리 했으면 우리가 더 좋았을 텐데, 두 달 동안 열심히 만든 거겠죠. 둘 중에 뭐가 더 좋냐고 하면 차이는 거의 없어요. 규모가 더 큰 KB 쪽을 하셔도 되고, 코덱스 이름이 더 좋다면 코덱스를 하셔도 됩니다.
마지막은 고위험파, 레버리지입니다. 반도체 레버리지 ETF는 코덱스와 타이거 모두 있어요. 앞서 말씀드린 타이거 반도체 TOP10이 10조 원이라고 했는데, 레버리지 쪽은 규모가 그만큼 크지 않아요. 1.2조에서 1.5조 정도입니다. 레버리지를 많이 안 하시는 것 같아요.
반도체가 앞으로도 창창하고 계속 갈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레버리지를 하셔도 됩니다. 수수료는 0.49%로 아주 높지는 않아요. 코덱스든 타이거든 어느 쪽을 하셔도 무차별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레버리지는 주의하셔야 돼요. 올라갈 때는 반도체가 10% 오르면 20%를 먹을 수 있지만, 내려갈 때는 두 배로 깨집니다. 특히 최근 반도체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지금 레버리지를 시작하는 건 저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그래도 하고 싶으시다면 실부담률을 고려하셔야 돼요. 수수료가 표에 적힌 것보다 실제 부담은 더 큽니다. 레버리지를 만들려면 선물을 써야 하고, 선물 거래에 따른 비용이 추가로 들거든요. 예를 들어 리노공업 선물 같은 것은 거래량이 적어서 거래 수수료 외에도 여러 비용이 붙어요. 실질적인 비용은 1~2% 정도로 보셔야 합니다.
레버리지는 장기적으로 끌고 가는 게 중요해요. 반도체 사이클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분만 하시면 됩니다.
- 가장 무난한 선택: 타이거 반도체 TOP10 - 하이닉스 몰빵: 신한 SOL AI반도체 TOP2 PLUS, 또는 코덱스 AI반도체 - 소부장: 코덱스 AI반도체 핵심장비 (삼성전자·하이닉스 없이 소부장만) - 미국파: 코덱스 미국 반도체 (수수료 0.09%) - 안정파(연금): 라이즈 또는 코덱스 삼성전자 하이닉스 채권혼합형 - 레버리지: 코덱스 또는 타이거 반도체 레버리지
마지막으로 하나 말씀드릴게요. 엊그제 미국에서 D램 ETF가 나왔던데, 이건 어떨까요? D램 ETF라고 하면 좋아 보이잖아요. 그런데 이걸 알아야 돼요. 메모리 반도체 쪽은 한국이 워낙 강해요. 한국에 관련 기업이 훨씬 많고, 메모리 반도체는 한국이 짱이에요. 예를 들어 옛날에 우리가 화장품을 사러 프랑스에 갔잖아요. 그런데 올리브영 같은 곳이 한국에 다 있는데 굳이 프랑스까지 갈 이유가 있었을까요? 한국에서 살 수 있는 걸 미국까지 가서 수수료 비싸게 주고 살 필요는 없습니다. 이 ETF는 안 사셔도 돼요.
다만 이 ETF가 중요한 이유는 미국 사람들이 한국 반도체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매일 이런 자금 흐름을 공개하는데, 관심도의 증감을 보는 데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참고는 하실 만하지만,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이유는 없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내용 중에 세부적으로 타이거 같은 ETF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알고 싶은 분들은 주식주부 채널을 참고해 보세요. 리나 님이 운영하는 채널인데, 최근 콘텐츠가 정말 쉽게 설명돼 있어요. 제가 말씀드린 내용도 세부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댓글을 통해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일요일 밤까지만 무료로 공개해 둘 거니까 오늘 꼭 보세요. 오늘 내용이 도움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버튼 잊지 마시고요. 이호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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