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준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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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1월 29일 온스당 5,5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국제 금값이 이후 약 29% 하락해 지난주 4,900달러 부근에서 마감했다고 전한다. 미·이란 전쟁 발발 후에도 금이 빠졌는데,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며 금리 인상 기대가 강해진 것이 원인으로 설명된다. 반면 2분기 중앙은행은 289톤을 매입했고 중국 인민은행은 23개월째 금을 사 모으고 있다. 영상은 저점에서는 중앙은행이 사고 고점에서는 투기 자금이 파는 손바뀜 구도를 제시하며, 투기 순매수 포지션이 4개월 최저치로 줄었다고 분석한다. 생산 원가(AISC 약 1,785달러)와 월가 전망치(평균 약 4,650달러)를 함께 비교한다. 또한 채널 운영자가 제시하는 하락 1차 3,720달러, 하락 2차 3,600달러의 포지션 구축 가격을 소개한다. 이는 특정 자산의 매매 참고 가격으로 제시된 것으로, 투자 권유가 아니라 정보 제공으로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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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과 국채금리 급등 속 국제 금값, 바닥을 찍었을까
반갑습니다. 투자의 난제를 풀 마스터키는 오직 가격뿐입니다. 투자 제1법칙, 시장은 계산됩니다. 김준영입니다.
요즘 금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시세 확인하기가 무섭죠. 1월 29일 국제 금값이 온스당 5,5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는데, 지난 금요일에는 4,900달러 정도로 마감했습니다. 9개월 만에 29% 하락으로, 올해 최저치로 한 주를 마감했을 겁니다. 최근 미·이란 전쟁이 터졌는데 금이 빠졌고, 금리가 하루 0.19%포인트 내린 날에도 금은 빠졌습니다. 전쟁이면 금이라는 교과서가 통째로 흔들린 셈입니다. 지금 금 투자자들의 질문은 두 가지로 모입니다. 금값의 바닥은 어디인가, 그리고 누가 팔고 누가 사고 있는가. 그런데 그 사이에 중국 인민은행은 23개월째 금을 사 모으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미·이란 전쟁, 국채금리 급등에도 국제 금값 바닥을 찍었을까?"입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지난 영상에서 공개한 포지션 구축 가격의 성적표부터 체크하겠습니다.
**이번 주 주목할 지수와 종목**
- **나스닥**: 9월 25일 공개한 하락 1차 포지션 구축 가격은 25,850포인트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중 저가는 25,866포인트로, 남은 거리는 11포인트, 0.04%였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다가가던 10월 22일, 젠슨 황 발언으로 AI 투자 회수 우려가 번지며 나스닥이 2.6% 급락했습니다. 6월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23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코스피**: 하락 1차 6,240포인트는 10월 13일 이미 이탈했고, 지금은 하락 2차 5,230포인트를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중 5,306포인트까지 내려와 1.45%까지 근접했습니다. 그 사이에는 북한 김여정 담화가 연달아 나왔고, 19일 저녁 확성기 재개 담화가 나오자 다음날 코스피가 3.73% 빠졌습니다. 22일에는 새 대응 수단 임무 대기 발언이 나오며 3.52% 하락했고, 23일 장 초반에는 -4.12%까지 밀렸습니다. 지수가 하락 포지션 구축 가격 근처로 내려갈 때마다 이슈가 터졌다는 점은 분명히 기록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이슈를 하락의 원인으로 단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날짜와 자리가 겹친다는 사실만 짚겠습니다. - **엔비디아**: 10월 15일 저점을 다시 깼고, 하락 1차 200달러까지는 5.1% 남았습니다. 장중 210달러 수준입니다. - **삼성전자**: 하락 1차 24만 5,000원을 이탈했고, 장중 203,500원까지 내려왔습니다. 현재 1차와 2차 사이에서 공방 중입니다. - **원·달러 환율**: 2년 만의 최저치를 다시 썼고, 장중 1,321원까지 하락했습니다. 하락 1차 포지션 구축 가격은 1,300원대 이하 구간이며, 1.19% 정도만 남았습니다. 이 가격들은 여러분의 매매 기준이 되는 자리이니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 **SK하이닉스**: 하락 1차 110만 원을 앞두고 장중 117만 원까지 두 차례 내려왔다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 **두바이유**: 반대로 상승 1차 130달러를 향해 가고 있고, 현물은 117달러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국제 금값, 기준부터 맞추겠습니다**
오늘 금값은 CME 금 선물 12월물을 기준으로 봅니다. 일반 투자자분들이 가장 많이 매매하는 상품이고, 국내 뉴스에서 국제 금값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올해 재료들**
1. **1월 29일**: 5,500달러 돌파, 사상 최고치 경신. 그러나 바로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고, 금값은 하루 11.4% 빠졌습니다. 2. **2월 28일**: 미·이란 전쟁 발발. 3월은 2013년 이후 최악의 달이었습니다. 3. **4월 7일**: 파키스탄 중재로 휴전. 반등이 나왔습니다. 4. **6월 17일**: 워시 의장 첫 FOMC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었습니다. 5. **9월 16일**: 연준이 3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6. **10월 21일**: 후티의 사우디 공격과 유가 급등, 하루 2.2% 하락.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세 번째입니다. 보통 전쟁이 나면 금이 오릅니다. 이번에는 반대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자 유가가 뛰었고, 유가가 뛰자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졌고, 인플레이션 공포는 금리 인상 기대를 키웠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금값은 눌립니다. 금은 이자가 없는 자산이라 금리가 오를수록 보유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안전자산 수요보다 금리의 힘이 더 셌던 셈입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 중앙은행은 2분기에만 289톤의 금을 사들였습니다. 같은 시장에서 정반대로 움직인 두 세력이 있었다는 뜻이고, 이것이 오늘 결론의 열쇠입니다.
**교과서로 설명되지 않는 날**
10월 21일을 보겠습니다. 금값 교과서는 간단합니다. 금리가 내리면 금이 오르고, 달러가 약하면 금이 오릅니다. 그날 미국 10년물 금리는 하루에 19bp 떨어져 5.13%에서 4.96%가 됐고, 달러 인덱스도 0.17% 약세였습니다. 교과서대로라면 금값은 올라야 합니다. 그런데 결과는 -2.16%였습니다. 같은 날 은은 5.9%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3.2%, S&P500은 1.2% 하락했습니다. 유일하게 오른 자산은 원유 관련 자산 정도였습니다. 현금이 급한 쪽이 가장 잘 팔리는 자산부터 내다 파는 전형적인 패턴이었고, 금리와 달러만으로는 설명이 안 됩니다.
**꼭대기와 바닥, 뉴스를 겹쳐 보면**
- 1월 꼭대기(5,590달러): 워시 의장 지명 뉴스가 나와 끌어내렸습니다. - 3월 바닥(4,507달러): 미·이란 휴전 기대 뉴스가 나왔습니다. - 6월 바닥(4,068달러): 2분기 중앙은행이 289톤을 사들였습니다. - 8월 고점(4,698달러): 이후 연준의 3년 만의 금리 인상이 이어졌습니다. - 현재(4,800달러 안팎): 9월 금 ETF로 67톤이 유입됐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꼭대기에서는 금값을 끌어내리는 뉴스가, 바닥에서는 끌어올리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재료가 가격을 만든 것이 아니라 가격이 재료를 불러낸 모양새입니다.
**밸류로 계산해 보면**
- **생산 원가**: 금광 유지 비용인 AISC는 1분기 기준 온스당 1,785달러입니다. 현재 금값은 원가의 약 2.2배입니다. 원가 기준 바닥 지지선과는 아직 거리가 있습니다. - **월가 눈높이**: 골드만삭스는 9월 인상 이후에도 연말 전망치 4,650달러를 유지했고, 2027년 말 전망은 5,400달러입니다. 주요 IB 6곳의 단순 평균은 약 4,650달러로, 현재가보다 16% 정도 위입니다. 가장 낙관적인 곳은 5,000달러 수준으로 현재가 대비 25% 위이고, 가장 비관적인 BofA조차 4,360달러로 현재가보다 9% 위입니다. - **중앙은행 매입 평균가**: 289톤을 사들인 2분기 평균가는 4,506달러로 현재가보다 12% 위입니다.
월가의 눈높이는 현재가보다 위에 있는데 가격은 떨어졌습니다. 펀더멘털과 가격의 괴리가 생긴 것입니다. 이슈로도, 밸류로도 설명이 안 된다면 남는 것은 돈의 흐름입니다.
**수급: 누가 팔고 누가 샀나**
7월 이후 금값 차트 위에 매매 주체를 찍어 보겠습니다.
- **7월 16일 저점(4,049달러)**: 바닥 구간을 떠받친 쪽은 중앙은행이었습니다. - **8월 5일(4,305달러)**: 뚜렷한 뉴스 없이 투기 자금이 선물을 대거 사들였고, 하루 만에 금값이 크게 튀었습니다. - **8월 24일(4,698달러)**: 두 자금 모두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 **9월 28일(4,168달러)**: 금 ETF로 67톤이 들어왔고, 중국 인민은행은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매입했습니다.
정리하면, 저점에서는 중앙은행이 사고 고점에서는 투기 자금이 내다 팔았습니다. 10월 23일 기준 금값은 7월 저점을 1% 정도 깨고 내려왔습니다. 예외 변수는 유가였습니다. 브렌트유는 10월에만 19% 폭등했고, 인플레이션 공포가 금 매수를 눌렀다고 보는 편이 맞겠습니다.
**진입 시점별 손익**
- 1년 전 매수 쪽: 약 7% 손실 중 - 2025년 말 매수 쪽: 약 9~11% 손실 중 - 올해 1월 사상 최고가 매수 쪽: 약 27% 손실 중. 가장 배가 아플 포지션입니다.
**합리적 의심 세 가지**
1. **투기 자금은 털고 있는가?** CFTC 주간 자료를 보면, 헤지펀드 등 투기 자금의 순매수 포지션은 약 10.7만 계약으로 4개월 최저치입니다. 8월 고점 대비 금값은 약 14% 하락했고, 2분기 금 ETF에서는 45톤이 순유출됐습니다. 가격이 내려가는 동안 이들은 꾸준히 물량을 줄여 왔습니다. 2. **중앙은행은 사고 있는가?** 2분기 중앙은행 매입은 289톤으로 사상 최대치였고, 중국 인민은행은 23개월 연속 매수 중입니다. 외환보유액 다변화 수요로 설명되는 매입이지만, 단기 차익이 아니라 장기 보유 성격이 강합니다. 3. **손바뀜인가, 폭락인가?** 숫자는 손바뀜 쪽을 가리킵니다. 단기 투기 자금에서 장기 보유자인 중앙은행으로 물량이 넘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포지션 구축 가격**
지금 가장 궁금하실 부분입니다. 금값이 계속 내려가는 상황에서 매수 포지션을 잡는 쪽과 매도 포지션을 잡는 쪽은 어디까지를 기준으로 보고 있을까요?
- **하락 1차 포지션 구축 가격: 3,720달러** (현재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구간) - **하락 2차 포지션 구축 가격: 3,600달러**
금을 매수하고 싶으신 분들은 지금 가격보다 하락 1차, 하락 2차 포지션 구축 가격 근처에서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투자 상품은 올라가는 과정이나 내려가는 과정 한가운데서 사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 매수 타이밍은 길목을 찾아 그 길목을 지키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고 성과를 높이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오늘의 결론입니다. 금값의 하락 포지션 구축 가격 두 가지, 3,720달러와 3,600달러를 꼭 기억해 주십시오. 그 가격에서 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다음 영상에서 검증해 드리겠습니다.
또 코스피와 삼성전자의 하락 포지션 구축 가격, 상승 시 포지션 구축 가격도 이미 제시해 두었으니 함께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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