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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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장 후보 면접 시작 및 고용지표 둔화로 9월 금리인하 기대(확률 97%)가 커지며 나스닥·S&P500 상승. 브로드컴은 AI 매출 63% 급증, 4분기 AI 매출 전망 62억달러로 상향. 아마존 카이퍼 계약 등 개별 이슈 다수, 룰루레몬은 실적 부진으로 급락. 유럽 정치 불안 및 중국 AI칩 수요 이슈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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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쿡 이사에 대한 수사를 개시한 가운데, 오늘부터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에 대한 면접이 시작됩니다. 출근길 뉴스 프레소입니다. 현지 시간 4일 뉴욕 증시는 Bad news is good news 장을 펼쳤습니다. 고용시장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이어지며 3대 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 가까이 올랐고, S&P 500 지수는 4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우선 ADP 민간고용이 5만 4천 개 증가에 그쳤습니다. 7월 수정치 10만 6천 건의 반토막 수준이고, 예상치 7만 5천 개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8천 건 늘어 23만 7천 건을 기록했고, 6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해고되는 사람은 많고 일자리는 줄어, 실직자들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입니다.
ADP 지표가 나온 직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9월 인하 확률은 97%까지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8bp 가량 급락하며 4.1%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두고 저가 매수에 나선 겁니다.
한편 ISM 서비스업 지수는 52를 기록해 6개월 만에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였습니다. 신규 주문이 약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입니다. 관세 인상에 대비해 주문과 수입을 늘린 기업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금요일인 오늘부터 다음 주까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들의 면접이 진행됩니다. 11명의 후보들은 대면 또는 화상으로 베센트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합니다. 후보에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트럼프의 경제고문인 케빈 해셋, 러너 이사와 보우먼 부의장 등이 포함됩니다.
이번 면접 과정은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 속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전과 다릅니다. 최종적으로 누가 선발되든 차기 의장이 백악관 지시에 따라 움직이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난 12년간 연준 의장 인준은 단순 과반 투표로 이루어졌지만, 정치적 대립이 본격화되며 이번에는 더 치열한 싸움이 전망됩니다.
아마존의 저궤도 인터넷 위성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가 항공사 제트블루의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항공사와의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며,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항공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게 됩니다. 아마존 주가는 4%대 급등하며 나스닥을 주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장 초반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지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마감 직전 AI 클라우드 업체 람다와 15억 달러 규모의 AI 칩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늘렸습니다. 6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입니다.
마이크론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장비 규제 강화로 D램 생산 차질과 가격 상승이 나타날 거란 전망 속 4.6% 급등했습니다. 반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CFO가 트럼프 관세로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4.3% 급락했습니다.
테슬라는 머스크 CEO가 트럼프의 로즈가든 리셉션에 초대받지 못했다는 소식에 정치 개입 우려가 약화됐다는 해석 속 1.3% 올랐습니다. 리비안은 감원 소식에 5%대 급락하는 등 전기차주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자동차 수입 관세를 인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정규장에서도 이 기대감 속에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주들이 2%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나스닥이 암호화폐 매수를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합니다. 일부 거래에 대한 주주 투표를 의무화하고 공시 확대를 요구한다는 디인포메이션의 보도입니다. 향후 기업들의 암호화폐 매수세가 위축될 수 있어 암호화폐 가격과 관련주들이 함께 빠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일가가 지분 20%를 보유한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20%대 폭락했습니다.
뷰티 시장 진출을 발표한 의료 업체 갭은 6% 가까이 뛰었습니다. 허니웰의 양자컴퓨터 사업부에 대한 6억 달러 자금 조달에 엔비디아가 참여합니다. 엔비디아의 참여는 관련 분야의 모멘텀을 입증한다는 면에서 장 초반 관련주들이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산업 내 경쟁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대체로 상승분을 반납하거나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룰루레몬은 인기가 시들해지는 듯합니다. 미국 내 판매량 부진과 관세로 인한 이익 타격을 발표한 뒤 애프터마켓에서 15%대까지 낙폭을 벌렸습니다.
브로드컴이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AI 부문 성장세 60%대 유지 여부, 네트워킹 분야 확장, 그리고 VM웨어 부문의 반등 흐름이었습니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159억 6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158억 3천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조정 EPS는 1.69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고, 순이익 41억 4천만 달러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지난해에는 IP의 미국 이전에 따른 세금 부담으로 순손실을 기록했었습니다.
AI 매출은 63% 급증했고, 반도체 솔루션은 57% 성장했습니다. VM웨어를 포함한 인프라 소프트웨어 매출은 43% 늘었습니다. 4분기 매출 전망은 174억 달러, AI 관련 매출은 62억 달러로 제시됐으며, 이는 시장 전망을 웃돕니다.
브로드컴의 방향성을 확실한 상승으로 돌린 것은 새 고객으로부터 확보한 1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맞춤형 칩 주문입니다. 브로드컴이 잠재 고객으로 제시했던 일곱 곳 중 네 번째 고객과의 주문 확보 소식이며, 내년 본격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세 곳도 실제 생산 단계로 진입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AI 부문을 제외한 비AI 부문은 기대보다 회복이 느리다는 분석입니다. 경기 순환적 관점에서 기대했던 V자 반등이 아니라 U자형 회복이 예상되며, 의미 있는 회복은 내년 중후반에나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브로드컴은 자체 칩을 개발하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시장을 공략하며, 1,100억 달러 수주 잔고의 절반 이상이 반도체, 그중에서도 상당 부분이 AI에서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AI와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발언이 나온 겁니다.
AI 인프라 시장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한 랙 안에서 컴퓨터를 확장하는 스케일업, 데이터센터 확장성을 담보하는 스케일아웃이 중요했습니다. 이제 GPU나 XPU가 10만 개 이상 필요한 클러스터 단위에서는 데이터센터 간 연결, 즉 스케일 어크로스가 중요해졌습니다. 대부분 고객사가 여러 데이터센터 부지를 가까운 곳에 구축해 서로 연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브로드컴의 네트워킹 기술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실적 발표 후 브로드컴 주가는 시간외에서 4%대 강세로 상승 방향성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늘 밤 정규장에서 AI의 확실한 구원투수 역할을 이어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로드컴이 AI 맞춤형 칩 시장의 신성으로 떠오르면서, 엔비디아 GPU의 입지를 불안해하는 투자자도 많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전략 산업 육성 의지도 불안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걱정을 조금 늦출 만한 보도를 전했습니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테크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사양을 낮춘 H20 칩을 여전히 강하게 원한다는 내용입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칩의 70%를 중국산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성능 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알리바바는 4% 넘게 하락했습니다. 다만 바이두는 중국 내 칩 부족 해소를 위해 저사양 칩을 결합한 슈퍼노드 클러스터를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에 1.9% 상승했습니다.
UBS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의견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목표가 7만 5천 원의 중립 의견을 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 라인의 내년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을 발판으로 주가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39만 4천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9월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 증시는 다시 사상 최고치 영역을 뚫어내고 있습니다. 금요일부터 주말 사이 체크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하는 고용보고서, 특히 임금 상승률 등 세부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유럽발 정국 불안도 주요국 장기채 금리를 자극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간밤 프랑스 국채는 예상보다 나은 입찰 결과를 얻으며 선방했지만, 프랑스 총리 신임 투표를 앞두고 있어 정국 불안 요소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WTI 원유 선물은 0.8% 내린 배럴당 63.4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당 원화 환율은 야간 시장에서 1,395원대를 기록했습니다. 금 선물은 0.9% 하락한 3,602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출근길 뉴스 프레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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