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숨투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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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39% 급락 후 레버리지 청산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지수형 3배 레버리지(TQQQ·UPRO)는 서킷브레이커 등으로 하루 33% 이상 하락해 청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 1987 블랙먼데이(S&P500 -20.5%)와 2020년 3월 서킷브레이커 사례를 근거로 제시. 다만 장기 경제위기 시 3배 레버리지는 닷컴버블 -99.9%, 2008년 -92% 등 큰 폭 하락이 가능하므로 장기 리스크 대비가 필요하며, 대안으로 셰넌의 도깨비 이론(분할 매수·매도 병행)을 제안.
다듬은 글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양자 컴퓨터 상용화까지 30년이 걸릴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한마디에 양자컴퓨터 대표 종목인 아이온큐가 하루 만에 39% 하락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의 아이온큐 보유액이 약 4조 5천억 원 정도라고 하니, 아이온큐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을 한국 투자자가 보유한 셈입니다. 일반 투자자라면 반토막이 나도 물타기나 보유를 통해 버틸 여지가 있습니다. 문제는 레버리지 투자자입니다. 3배 레버리지 상품이 하루 -39%를 맞으면 -100%를 넘어가 투자금 전부가 사라지게 됩니다. 실제로 이번 하락으로 일부 2배 레버리지 상품이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번에 청산된 상품은 3배가 아니라 2배 레버리지였습니다. 그럼에도 청산이 일어난 이유는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2배 레버리지는 하루 -50%, 3배 레버리지는 -33.3% 이상 하락하면 청산 위험에 놓입니다. 개별 주식은 하루에 이 정도 폭락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레버리지를 쓰더라도 개별 주식이 아니라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ETF를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S&P 500이나 나스닥 100이 하루에 33.3% 하락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삼성증권 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1928년부터 현재까지 약 100년 동안 S&P 500이 하루 7% 이상 하락한 경우는 여덟 번에 불과합니다.
가장 큰 하락은 1987년 10월 19일 '블랙 먼데이'로, S&P 500이 하루 20.5% 하락했습니다. 당시 3배 레버리지에 투자했다면 하루 만에 -61.5%를 기록했을 것입니다. 반토막 이상 손실이지만 청산은 당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블랙 먼데이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었습니다.
1. **과열된 시장**: 1980년대 미국은 레이건 행정부의 감세와 규제 완화로 경제가 활황이었고 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높이 오르면 고평가 자체가 큰 악재가 되고, 탐욕이 공포로 바뀌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최근 트럼프 2.0 시대의 감세·규제 완화 기대로 주가가 오른 상황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 **프로그램 매매**: 당시 신기술이던 프로그램 매매는 주가가 일정 범위를 벗어나 하락하면 자동으로 매도하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하락이 대량 매도를 부르고, 그것이 다시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이 일어났습니다.
블랙 먼데이 이후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서킷 브레이커(거래 일시 정지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S&P 500 하락폭에 따라 3단계로 작동합니다.
- **1단계**: 하루 7% 하락 시 15분간 거래 중단 - **2단계**: 추가로 13% 하락 시 다시 15분간 거래 중단 - **3단계**: 20% 하락 시 그날 거래 완전 중단
따라서 S&P 500 기준으로 하루 20% 이상 하락하는 일은 앞으로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2020년 3월 12일에도 1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작동해 15분간 거래가 중단된 적이 있으며, 이후 추가 하락폭을 제한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3배 레버리지 ETF가 하루 만에 청산당할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투자자가 진짜 경계해야 할 것은 단기 청산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깊은 하락**입니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경기 침체는 3~4년, 길게는 10년 주기로 찾아옵니다.
- **닷컴 버블**: 나스닥이 78% 하락 → 3배 레버리지는 약 -99.9% - **2008년 금융위기**: 나스닥이 54.5% 하락 → 3배 레버리지는 약 -92%
투자 초기에 이런 일이 생기면 분할 매수로 평단을 낮추며 버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 자산을 거의 모은 시점, 예를 들어 10억을 만들고 은퇴를 고민하는 시점에 경제 위기가 온다면 자산이 5천만 원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2배 레버리지도 경제 위기 때 70% 이상 하락할 수 있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레버리지 투자가 무섭다고 해서 투자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자본으로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합니다. 다만 90% 이상 하락을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한 가지 방법으로 셰넌의 도깨비 이론을 들 수 있습니다.
- 투자금과 현금을 같은 비율로 준비합니다. - 주가가 상승하면 분할 매도해 수익을 실현하고 보유 물량을 줄입니다. - 주가가 하락하면 분할 매수해 손실을 줄이고 보유 물량을 늘립니다.
- TQQQ, UPRO 같은 지수 3배 레버리지가 아이온큐처럼 하루 만에 청산당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청산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하지만 경제 위기로 인한 장기 하락에서 3배 레버리지는 90% 이상, 2배 레버리지는 70% 이상 하락할 수 있습니다. - 이 위험을 대비하는 것이 레버리지 투자의 핵심입니다.
여러분은 90% 이상 하락에 대비할 방법으로 무엇을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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